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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

C급 헌터도 이 세계에서 잘만 살더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정동글
그림/삽화
정동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2.07.31 17:11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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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9
추천수 :
678
글자수 :
392,747

작성
22.07.11 16:35
조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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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58.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DUMMY

“신형. 어제부터 평상에 앉아 혼자 뭐하십니까요?”

“···.”


어제 헌터스 본사를 방문한 이후로 나는 마당에 비치된 평상에 앉아 눈을 감고 명상 중이다.


“밖에서 주무시면 입 돌아가십니다요. 들어가시죠?”


되새김 특성을 얻은 후 어제 강지형과의 싸움을 상기하며, 나 스스로 피드백하는 중인데 자는 것처럼 보이는 거 같다.


“신형? 입 돌아가서 말을 못 하는 건가?”


어제 강지형의 움직임을 보건데, 분명 나와 레벨이 같은 전제로 봤을 때, 나보다 조금은 더 효율적인 것 같다.


“정신을 잃었나?”

“무슨 일이에요 규원 씨?”

“아. 선화 씨? 다름이 아니라 신형이 어제부터 저러고 자고 있어서 깨우려고 하고 있습니다요.”

“어제부터요? 어제 헌터스 다녀오신다고 안 하셨어요?”

“맞습니다요. 거기서 어제 헌터스 대표랑 싸웠었습니다요.”

“강지형요?”

“네.”

“그 주먹 쓰는 헌터?”

“네.”

“어제 혹시 머리 맞은 거 아닐까요?”

“머리요?”

“네. 뇌를 다쳐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 구급차 불러야 되는 거 아닐까요?”

“그럴 수도 있겠군요. 일단 혹시 모르니 제가 응급처치해보겠습니다.”


제발 좀 꺼져줬으면 좋겠는데, 내 앞에서 규원과 선화가 알짱댄다.


퐁!

쪼르르.


“우악! 뭐야?!”


머리에 끈적한 액체가 쏟아지자, 명상하던 내가 깜짝 놀라 눈을 뛰고 뒷걸음쳤다.


내 눈에 들어온 것은 규원이 치료 포션을 내 정수리에 붓는 모습이었다.


“아 씨. 야 너희 진짜 뭐하냐. 나 좀 가만히 두면 안 되냐?”

“어? 일어났다!”


이선화가 손뼉을 치며 좋아하고, 규원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본다.


“신형 기억 안 나십니까요?”

“뭘?”

“신형 이틀 동안 정신을 잃고 있었습니다요.”


미친놈인가? 명상하고 있었는데, 정신을 잃긴 누가 잃어. 하지만 마음은 고맙다.


“나 정신 잃은 적 없는데? 명상 중인 거 안보이냐?! 왜 갑자기 포션을 들이붓는 거야? 놀랬잖아!”

“혹시 어제 강지형에게 머리 맞았습니까요? 이상하다. 딱히 머리통 맞은 적은 없던 거 같은데···.”

“제가 봤을 땐, 머리를 맞은 게 확실해요. 백호 대장은 단기 기억상실에 걸린 거 같아요. 당장 휴식이 필요해 보이네요.”

“하··· 그런 게 아니라. 사실은 내가 이번에 되새김이라는 특성···.”


상황을 설명하려는데, 집에서 현관문이 벌컥 열렸다.


“백호 오빠! 이거 봐봐!”


닥터 플라워가 평상에 앉아 있는 내 얼굴을 향해 신문을 던졌다.


“빨리!”


닥터 플라워가 던진 신문을 가볍게 받아냈을 무렵, 내 옆에 와서 다급하게 말했다.


“헌터스가 군단이랑 어제 부딪혔나 봐. 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헌터스가 관리하는 일부 지역을 앞으로 군단에서 관리하기로 했데!”

“뭔 개소리야? 어제 헌터스 본사에 있었는데. 강지형이 결정한 일이야?”


어제 강지형과 만났다.

노예로 만든 지 얼마나 지났다고, 뜬금없이 관리 지역을 군단 연합에 넘긴다는 소리가 나온단 말인가?


“하루 사이에 뭐가 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당장 신문을 들어 읽었다.

닥터 플라워 말대로였다. 헌터스에서 관리하는 경기도 지역의 절반 가까이 군단 연합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합의 봤다는 내용의 기사가 적혀 있었다.


핸드폰을 들어 강지형에게 전화를 했다.


- 여보세요.

- 응? 아름 씨?


강지형의 핸드폰으로 예상하지 못한 김아름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 아. 백호 씨. 우리 팀장이랑 연락처 알고 있는 사이였어요?

- 네 어제부터 끈끈한 사이가 되기로 했죠. 그나저나 강지형 좀 바꿔주세요.

- 그게···.

- 빨리요!

- 지금 의식이 없어요.

- 네?

- 지금 병원이에요.


김아름에게 간단한 설명을 끝으로 전화를 끊고, 황당해하는 얼굴로 눈만 끔뻑였다.


“왜? 오빠 무슨 일인데 그래?”


닥터 플라워가 궁금한 듯 내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묻는다.


“와. 진짜 어이가 없네.”

“왜 그러십니까요? 말 좀 해주세요.”

“강지형 지금 병원에 있어.”

“병원요?”

“혼수상태래.”

“에엑?!”


모두가 깜짝 놀라 서로의 얼굴을 보며, 눈만 끔뻑인다.


“어제 우리 가고, 오후쯤에 피유진이 헌터스에 직접 방문했데.”

“피유진? 군단 연합 장 말하는 겁니까요?”

“어. 어제 건물에서 싸움이 일어난 거, 같더라고. 어제 헌터스 본사에 있던 임원급들 전부 병원에 실려 갔어.”


강지형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지역을 철수시킨 거다. 치료 포션은 간단한 상처 정도는 금방 회복시킬 수 있지만, 내부의 내상을 포함한 심각한 중상은 치료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무도 죽지 않은 거예요?”

“어. 다행히 죽은 사람은 없다고 하네.”

“죽은 사람이 없다는 건, 임형일은 관련된 일이 아닌가 보군요.”

“그런 거 같아. 하···. 헌터스 좀 이용해서 일 좀 벌여보려니깐, 이런 일이 생기네···.”


헌터스의 헌터들을 움직일 수 있는 직접적 권한을 가진 이는 내가 아니라 강지형이다. 답답했다. 그를 이용해 군단의 요인들을 처리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닥터 플라워.”

“응 오빠.”

“피유진에 대해 아는 거 다 불러봐.”

“인형술사라는 그것밖에 알려지지 않았어. 누군가를 조정할 수 있는 것에 특화된 직업이야.”


대답이 두리뭉실해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이 안된다. 직접적으로 물어보기로 했다.


“강해?”

“최강이지.”

“최강? 강지형과 비교한다면?”

“강지형 급의 헌터 최소 셋은 붙여놔야 상대가 가능할 거야.”

“뭐?”

“몰랐어? 그녀는 임형일과 비슷하거나, 어쩌면 더 강하다는 평가를 세간에서 받고 있어. 괜히 임형일이 그녀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고.”


임형일이나 강지형 같은 대형 단체도 동맹체제였지만, 피유진의 군단은 연합이다. 말 그대로 그녀에게 소속된 팀들은 전부 그녀의 부하라는 소리다.


“그녀는 왕이야. 악 진영의 헌터들 대부분이 그녀를 따르고 있어. 왕이라는 단어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야.”

“임형일 사단 연맹이 최강 아니었어?”

“임형일 쪽은 진영 상관없이 웬만한 모든 헌터들을 두루두루 포용하려고 해. 그리고, 정치인들과 기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이지. 그의 힘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인적관계라면, 피유진은 무력으로 시작해서 무력으로 끝나는 단체야.”

“무력이라 함은 머릿수를 말하는 거지?”

“맞아, 헌터 수준이야 비슷하겠지만, 머릿수만큼은 전체 헌터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니깐. 사실상. 헌터들의 왕이라고 할 수 있어. 정말 그녀는 대단한 여자야. 인정할 수밖에 없어.”


닥터 플라워는 피유진과의 모종의 관계로 내 팀에 합류한 사람이다.


그런 그녀가 피유진과 과거 어떤 사연이 있는진 모르지만, 결코 좋은 감정이 있지는 않다. 그럴진대 적을 후하게 평가하는 마음 씀씀이가 나랑 달라 왠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오빠 강지형이랑 2번 싸워서 2번 다 이겼다고 들었어. 그런데 규원오빠의 말로는 처음엔 조금 힘들게 이겼고, 두 번째에선 지친 상태에서 완전 회복한 강지형을 압도했다고 들었는데, 정확히 오빠는 얼마나 강한거야?”


되새김 특성 덕분이다.

한번 ‘싸워서 이긴 상대’ 한정으로 모든 공격 투로 가 보이기 때문에 압도했던 것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 뻔했다.


‘그와 나의 차이는 6 레벨 차이 말고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으니깐.’


“엄밀히 말하면, 강지형보다 조금 더 강한 수준이야.”

“모르겠어. 오빤 전에 진리 진흥회 한국 본부장이나 교주도 이겼잖아. 오빠에 대한 전투력이 정확히 판단되지 않아.”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처음 오염된 던전에서 나와 세상에 나왔을 때의 나라면, 내가 가장 강하다고 말할 수 있었을 거다.


하지만, 상급 헌터들을 마주칠수록 혼자서의 한계를 생생하게 체감했고, 함께 싸워줄 수 있는 동료가 없다면 나 혼자선 아무것도 아니라는 기분이 요즘은 문 듯 들었다.


“넌 지금까지 봤으면서, 신형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


닥터 플라워의 질문에 대답은 내가 아닌 규원의 입에서 나왔다.


“무력과 상관없이, 항상 당당한 사람. 남들이 봤을 땐,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반드시 성공하는 사람이지.”


규원의 말에 근처에 있던 선화와 닥터 플라워가 지긋이 바라봤고, 규원은 말을 이어갔다.


“C급에 전투기술이라고는 던지기 하나 있었을 때도, 오크 족장이라는 C급 던전 보스와 일대일로 싸워 이긴 사람. 그 후 수백 회의 생사의 기로에 선 전투를 이겨낸 사람. 그리고 지금은.”

“지금은?”

"무적 스킬마저 깨부숴버리는 사람. 마지막으로 시스템이 정한 한계 레벨을 돌파한 유일무이한 사람이 신형이야.”

“···.”

“아! 그리고 하나 더. 국내 중립 최대 단체인 헌터스를 조정할 수 있는 실질적인 흑막이지. 물론 흑막도 해보려는데, 강지형한테 문제가 생겼지만.”


규원의 말에 팔에 닭살이 돋는다.


“야 너무 띄우지 마. 닭살 돋아서 못 들어 주겠네.”


내가 지금까지 살아 있을 수 있던 이유는 동료들이 있어서다. 저들이 없이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했을 것이다.


“일단, 규원 오빠의 그런 감성적인 화법을 들어보니깐, 지금은 피유진과 정면으로 부딪칠 수 없을 거로 판단되네. 임형일처럼 주변인부터 처리하는 건 어때?”

“피유진의 주변을?”


지금까진 피유진과 직접적으로 부딪히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이 나에게 현상금을 걸었다고 들었을 때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군단까지 건드릴 필요가 있을까? 우리가 먼저 건드리면 현상금을 떠나서, 군단에서도 우리를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켤 텐데?”


혹시나 닥터 플라워가 간과한 건 아닌지 싶어 말을 했다.


“백호 오빠. 오빠가 생각하기에 군단 연합의 세력이 몇 명이라고 생각해?”

"글쎄? 한 오백 명?”

“헌터스 정예가 이백이고, 전체 규모는 일반인까지 포함해서 이천 명이 소속되어 있어. 거기서 실질적인 무력이 되는 헌터의 수는 총 오백 명이고.”

“그렇게 많았어?”

“응. 반대로 군단 연합은 헌터스의 2배 이상이야. 거긴 하루에도 수십 명의 헌터가 죽어나가고, 수십이 채워지고 있지. 내가 알기론 정예만 오백이 되고, 소속된 헌터 전부만 보면 일천이 넘어.”


국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헌터 수는 평균적으로 2,500~3,000명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헌터 수가 변동이 심한 날은 어쩌면 군단 연합과 같은 대형 단체에서 추진하는 일들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았다.


“군단과 같이 큰 단체들의 특징이라면, 정예의 수는 거의 변동 없어. 대부분 하급 헌터들이 죽어나가는 실정이지.”


고일 놈들은 계속 고이고, 신입은 죽기 딱 좋다라···. 닥터 플라워의 말을 들어보니, 헌터를 대표한다는 큰 단체들은 별로 건강하지 못한 것 같다. 미래를 위해 인재를 키우지 않는 그런 단체 같다.


“네 말대로라면 고여 있는 몇 놈만 처리해도 타격이 심할 거 같은데?”

“맞아. 반대로 말하면 약한 놈은 굳이 죽일 필요가 없다는 거지. 머리만 비대해진 불균형적인 단체니깐.”

“만약 우리가 군단을 건드린다면 어떻게 건드릴 건데?”

“뻔하지.”


뻔하다?


“이번에 헌터스가 뺏긴 곳을 공격해서 되찾겠다는 거야?”

“아니죠. 그래선 안되죠.”


닥터 플라워가 검지를 까딱거리며, 존대를 쓰며 씩 웃는다.


“응? 그럼?”

“군단이 오랫동안 먹고 있는 노른자의 지역만 공격할 거야. 나중에 강지형이 깨어나면 강지형도 일을 해야지. 안 그래?”

“어째서? 이미 탄탄한 곳일 텐데 그런 곳을 공격하자고?”

“당연하지. 아까 오빠가 건강하지 못한 단체라고 했잖아.”

“혹시 기존 군단의 땅을 건드리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기게 되는데?”


닥터 플라워 그녀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선 듯 잘 이해가 안 된다.


“비대해진 머리를 가진 단체, 상부는 고여버림. 관례라는 단어를 당연하게 생각함. 뭐 생각나는 거 없어? 그런 애들이 땅을 빼앗기면 어떨 거 같아?”

“찾으려 하겠지?”

“그런데,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면?”

“어떤 수라도 내서 자기 땅만은 찾으려 하겠지?”


맞다. 이미 고여버린 단체들은 관례란 이름으로 변화를 거부하기 마련이다. 그런 놈들이 당연하게 생각한 곳마다 큰 타격을 입혀 놓고 주인이 없는 땅으로 만든다면?


“빈자리는 누군가가 들어가겠지. 어쩌면 그런 땅은 군단 내부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안전만 확보된다면 여러 중소 단체에서도 숟가락을 얹을 가능성이 있어. 그 대상이 임형일 사단이라면 더욱 좋겠고.”

“안전이 확보된다니? 방법이 있어?”

“응 있어. 오빠는 그냥 군단 연합의 지역 주인들만 처리해 주기만 하면 돼. 그 후에 부분은 내가 처리할 테니깐!”


닥터 플라워가 자신의 가슴을 호기롭게 탕탕 치며, 자신 있게 믿어보라고 한다.


“이번 일만 성공한다면, 피유진이라는 단 한 사람으로 결속된 단체가 어쩌면 분열을 일으키게 되는 시발점이 될 거야.”

“가능할까?”

“반드시 가능하게 해야지. 우리는 군단 연합을 찢어놓을 거야. 분명 그중에선 우리에게 붙어 콩고물이라도 주워 먹으려는 놈들도 있을 거고.”


콩고물이라니. 오늘 점심은 콩국수다.


작가의말

하지만 추어탕을 먹었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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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3. 그가 나설 거예요. 22.07.22 41 2 12쪽
62 62. 힉! 히드라. 22.07.18 50 2 11쪽
61 61. A급 던전 포탈. 22.07.15 58 2 12쪽
60 60. 부패한 박쥐같은 놈들. 22.07.14 36 1 13쪽
59 59. 준구의 희망에 부푼 인턴 생활의 결말. 22.07.12 47 1 12쪽
» 58.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22.07.11 49 2 13쪽
57 57. 자기 오랜만이네? 22.07.10 59 2 13쪽
56 56. 멈추긴 뭘 멈춰? 22.07.09 54 2 11쪽
55 55. 분석해서 뭐 할 건데? 22.07.05 54 2 12쪽
54 54. 사람 만들어 놓고 이야기하면 돼. 22.07.03 58 2 13쪽
53 53. 응원이라도 해주라는 건가? 22.06.29 70 2 12쪽
52 52. 명예 찾는 놈이 여기 또 있네. 22.06.27 73 2 12쪽
51 51. 교주암살. 22.06.25 68 2 12쪽
50 50.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준구 22.06.24 66 2 13쪽
49 49. 신으로 추앙받는 자. 22.06.22 71 3 15쪽
48 48. 습격과 납치. 22.06.20 69 2 12쪽
47 47. 스킬 빼줄 때까지 기다릴 계획. 22.06.19 72 4 13쪽
46 46. 연기 좀 부탁드립니다요. 22.06.18 82 4 14쪽
45 45. 따라 뛰었다. 22.06.17 80 3 13쪽
44 44. 공격을 피할 생각을 하지 않고 맞선다. 22.06.15 84 4 14쪽
43 43. 2년간 증발한 놈이 앞에 서 있다. 22.06.13 97 3 14쪽
42 42. 물통을 얻는 것은 나의 홍복. 22.06.12 91 4 12쪽
41 41. 추적하니 바닥에 마법진. 22.06.11 96 5 12쪽
40 40. 굳이 보상도 없는 던전. 22.06.10 97 4 15쪽
39 39. 스킬을 발동하면, 영장류 최강이다. 22.06.08 103 5 13쪽
38 38. 정말 이해가 안 된다. 22.06.06 102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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