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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

C급 헌터도 이 세계에서 잘만 살더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정동글
그림/삽화
정동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2.07.31 17:11
연재수 :
66 회
조회수 :
18,119
추천수 :
678
글자수 :
392,747

작성
22.06.13 16:45
조회
96
추천
3
글자
14쪽

43. 2년간 증발한 놈이 앞에 서 있다.

DUMMY

버스로 지방에 마련된 집으로 이동하며 상황설명은 전부 들은 상태다.


“여기예요!”


김아름이 버스 터미널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상당히 초조해 보이는 상황.


“위치가 어디예요?”


마음이 급한 내가 그녀를 보자마자 다그쳤다.


“우선 차로 이동해요.”


닥터 플라워가 마련한 팀 카를 타고 우리는 산속에 있는 마을 부근까지 이동했다.


“닥터 플라워가 조사해본 바로는 저 앞에 있는 마을 종교시설에 감금되어 있어요.”

“상황은 대충 들어 알고 있는데, 대체 어쩌다 이런 일이 생긴 겁니까?”


- 알림. 해당 팀원은 시스템에 의해 팀 채팅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팀원인 구동한과 오민서랑 연락이 닿지 않는다. 우리나 던전 진입 후 둘이서 영화관에 다녀오겠다고 시내에 나갔고, 닥터 플라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끝으로 연락이 끊긴 상황.


“방금 알림 들었어?”


내가 묻자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래도 저 시설에 있는 사람 중에 통신 불가라는 스킬을 가진 자가 있는 거 같습니다요.”


규원의 설명대로면 팀 채팅과 진영 채팅을 막는 스킬이라고 한다.


“닥터 플라워 말로도 저기 있는 마을 자체가 이상하다고 해요. 동네 사람들 모두 한통속일 가능성이 높아요.”


동한과 민서의 레벨은 80 중반이다. 그런 두 사람을 시내 한복판에서 납치하고, 이곳으로 끌고 됐다는 것을 보아 분명 마을 자체가 한통속이며, 함정일 가능성이 충분하다.


“조금만 기다리면 제 팀의 동맹원 중에 믿을만한 친구들도 올 거예요. 그때 함께 마을로 들어가 보죠?”

“아름 씨 팀? 그 헌터스 연맹?”

“네. 두 명이 올 거예요.”


아름이 속한 헌터스 연맹은 절대적인 중립을 표방하고 있다. 만약 저 마을이 나쁜 놈이건 착한 놈이건 특정 세력과 얽혀 있는 집단이라면, 그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그냥 저랑 규원이 들어갈게요. 아름 씨는 여기 대기하고 계셨다가 저희가 상황을 알아보고 나서 연락드릴 테니 그때 움직일지 판단하세요.”

“이봐요. 백호 씨!”


나와 규원이 먼저 움직이려 하자 아름도 내 생각을 읽었는지 우리를 멈춰 세운다.


“얼굴 가리고 올 거라고요. 정말로 믿을 수 있는 친구들이에요.”

아름이 이렇게 부탁하는데, 거부하기도 애매해서 기다리기로 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도로가에 댄 우리 차량 뒤로 승용차가 한 대가 섰고, 그곳에서 두 명이 아닌 세 사람이 내렸다.


“뭐야? 승주 오빠는 왜 말도 없이 온 거야?!”

“미안해 아름아. 승주 형님이 자꾸 따라오겠다고 하셔서···. 네 연락 받을 때 같이 있었거든.”


남자 둘과 여자 한 명이다. 저 강승주라는 남자는 억지로 따라온 것 같다.


“반갑습니다. 신백호라고 합니다.”

“어의 아저씨. 난 솔직히 아저씨 팀원이 납치됐던 객사를 했건 관심 없고, 당신 면상 좀 보려고 왔어.”


초면에 상당히 무례하다. 하는 말투며, 생긴 것도 양아치의 대표적인 표본인 놈이 다짜고짜 반말부터 짓거린다.


- 악(惡) 진영 헌터입니다.


“오빠 지금 뭐 하는 거야?!”

“아름이 넌 가만있어 봐.”


김아름의 손을 뿌리친 강승주가 날 보며 입을 연다.


“야. 네가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지는 모르겠는데, 왜 자꾸 아름이를 끌어들이는 거야? 너 대체 뭐 하는 새끼냐? 너 2년 전부터 군단 연합이랑 임형일 사단 연맹에 현상금이 걸려서 쫒기고 있었다며? 하···. 진짜 골 때리는 새끼네. 지금처럼 잘 숨어 있지 왜 갑자기 나타나서 아름이를 끌어들여?”


연맹은 이익을 추구하는 동맹과 같다면, 연합은 완벽한 하나의 조직체라 보면 된다. 군단은 악(惡) 진영의 대표적인 연합체였고, 군단장은 피유진이다.


“마음에 안 드네.”


내가 그를 보고 한마디 했다. 자세한 사정도 모르면서, 내가 사고치고 다닌 거라 특정하고 말하는 것부터, 초면에 반말을 찍찍 뱉어내는데 듣는 입장에서 좋을 리 없다.


“마음에 안 들면 뭐 어쩔 건데? 난 숨어 있는 네놈이 얼마나 잘난 놈인가 해서 보러 온 거지, 난 도울 생각 하나도 없어.”

“그럼 긁지 말고 돌아가. 내가 언제 너보고 도와달라고 했어? 강승주라 했지? 네 놈은 네가 모르는 일을 쉽게 판단하지 마.”


같은 팀원인 김아름이 걱정되는 마음에 저렇게 행동하는 것이니, 저놈이 저렇게 반응하는 것도 한편으론 이해는 간다.


“둘 다 그만해요.”


김아름이 중재에 나섰고, 강승주는 입을 닫고 나를 노려볼 뿐이다.


“승주 오빠 도와줄 것도 아니면서 왜 따라온 건데? 그냥 돌아가. 오빠 도움은 필요 없으니깐.”

“리더가 너한테 개인행동하지 말라고 했잖아. 너 요즘 너무 눈에 띄는 거 알아? 연맹 내부 임원들 사이에서 널 주시하고 있다고.”


방금 강승주의 저 말을 그냥 흘릴 수 없었다. 나를 도와주려고 같은 팀원도 아닌 김아름이 나도 모르는 사이 곤란한 지경에 처해진 거 같다.


“아름 씨도 돌아가세요. 여긴 저희 알아서 할 거니깐.”

“아니요. 그럴 수 없어요.”


내 말에 김아름이 거부했고.


“야! 김아름!”


마음대로 안되자 화가 난 강승주가 고함을 빽 질렀다.


* * *


차를 적당히 보이지 않는 곳에 은폐한 후, 우리는 길이 없는 산 숲을 이용해 마을로 접근했다.


“저기 보이네요.”


김아름이 종교시설을 가리킨다. 그곳 주변에 헌터로 보이는 사람들이 뭔가 물건을 건물 안으로 옮기는 것이 보였다.


“이 이상 접근하는 건 힘들 거 같은데, 해가 지길 기다려볼까요?”

“아뇨. 저와 설아가 은신 스킬이 있으니, 주변을 확인하고 올게요."


내 물음에 김아름이 즉시 대답했다. 그녀가 데려온 여자인 예설아는 피부와 머리가 온통 새하얗다. 현실감이 없는 신비로운 외모를 한 사람이었다.


그녀 둘이 떠나자, 강승주가 뾰로통한 표정으로 있다. 녀석은 머리를 올백으로 넘기고, 돈 많은 부잣집 도련님같이 생긴 놈이었는데, 뭐가 그렇게 불만인 지, 삐져 있다.


“야. 강승주.”

“왜?”

“너 집에 가라니까 왜 질척거리게 따라다니냐?”

"네가 알 바 아니거든? 신경 꺼. 신백호.”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강승주와 예설아와 함께 온 정찬영이 입을 열었다.


“지금 예설아랑 팀 채팅 중인데, 주변에 알람 덫이 있어서 포기하고 곧 돌아온데요.”


스륵.

은신을 풀고 예설아가 조용히 우리 앞에 나타났다. 아무리 봐도 그녀의 외모는 현실감이 없다. 사람이 맞나 싶다.


“확인했어요. 여기 진리 부흥회 지부 같아요.”

“진리 부흥회? 그게 뭡니까?”

“일본에 있는 헌터가 세운 종교단체 중 하난데, 시스템을 신으로 추앙하는 사이비 단체에요. 우리나라에선 이제 크고 있는 실정이지만, 일본에선 꽤 유명하죠.”


그녀가 내게 대답한 후, 강승주와 정찬영을 보며 입을 열었다.


“어떡하실래요?”

“쳇. 난 잘 알잖아 중립인 거. 너희들 진짜 여기 건들면, 전쟁 날 수도 있어. 진짜 들어갈 거야?”

“전 아름이 언니한테 목숨을 빚졌어요. 갚아야죠.”


예설아가 강승주를 감정이 깃들지 않은 눈으로 응시했고, 정찬영이 나서서 말한다.


“난 빠질래. 임형일 사단 쪽 동맹이야. 다른 쪽이라면 몰라도, 이쪽은 못 건드리겠다. 아름 누나한텐 미안하지만.”

“괜찮아. 강요 안 해.”


정찬영이 고개를 저을 때, 김아름이 불쑥 허공에서 나타나 대답했다.


“아름 씨. 저기서 뭔가 알아낸 건 있습니까?”

“네. 이곳에 꽤 유명 인사가 와 있더군요?”

“유명인 사요?”

“네. 어쩌면 백호 씨도 아는 사람일 거예요. 마츠다 유지. 기억나죠?”


닥터 플라워가 줬던 리스트에서 분명 본 자다. 그 자가 이곳에 있다고? 나는 팀 채팅으로 마츠다 유지에 관해 닥터 플라워에게 알리자, 그녀에게 곧바로 대답이 왔다.


▷ 마츠다 유지. 걔도 도우경과 마찬가지로 임형일의 자금줄을 든든히 받치고 있는 인물이죠. 그는 사이비 종교를 이용해 자금을 끌어모으는 인물이에요.

▷ 임형일의 자금 줄이라고?

▷ 네. 맞아요. 도우경이 마약이나 불법 제품을 취급한다면, 그는 일본과 한국에 세운 종교를 통해 일반인들을 끌어모아, 그들의 재산을 삼키는 것으로 유명하죠.

▷ 악질이네.

▷ 그 이상이죠. 그 마을에 마츠다 유지가 방문했다는 것은 그 마을에 종교가 들어선 지 얼마 안돼서 방문한 것 같네요.


그녀가 마츠다 유지라는 놈에 대한 정보를 술술 불었고, 규원도 궁금한 것이 있는지 대화에 끼어든다.


▷ 플라워. 그럼 구동한하고 오민서가 잡힌 이유가?

▷ 지부 위치가 노출되어서 납치당한 게 아닐까 싶어요. 조심하세요. 도우경이랑 차원이 다른 강함을 가진 히든 직업을 가진 자예요.


닥터 플라워가 우리에게 연신 경고를 했고, 우리는 우선 해가 질 때까지 그곳을 지켜보기로 했다.


“전 아랫마을에 숙소 잡고 대기하고 있을 테니깐 필요하면 언제든 예설아편으로 연락해요.”


정찬영이 손을 때기로 결정하고 돌아갔지만, 강승주 저 거머리 같은 놈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 * *


끼익.

검은 세단 차량 한 대가 산골짜기에 위치한 작은 마을 종교 건물에 섰다.


“오. 당신들이 임형일 사장이 보낸 사람들입니까?”


살짝 어눌한 높낮이를 가졌지만, 의미 소통엔 문제없는 마츠다 유지 본부장이 차량에서 내리는, 네 사람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건물로 안내했다.


본부장이라는 일본인의 의상은 독특했다. 마치 성가대 복장을 한 하늘거리는 실크가 둘러진 원단에 미소녀 캐릭터가 고급스럽게 수놓아져 있다.


“김호철 부장입니다.”


말끔한 정장 차림에 얼굴을 가린 김호철이 대표로 진리 부흥회 한국 본부장 마츠다 유지에게 명함을 내민다.


“최근 저희 연맹에서 뜨고 있는 해결사 김호철 부장님 아니십니까?”

“···.”


과묵하게 김호철이 고개를 끄떡이며, 마츠다 유지가 안내한 자리에 앉자, 그의 뒤로 복면을 한 세 남자가 나란히 서서 김호철에게 미리 준비한 서류를 건넨다.


“마츠다 유지 본부장님. 이번에 우리가 제안하는 사업 방향입니다.”


김호철이 넘겨받은 서류를 자리 앞 책상에 펼쳐놓고 그에게 말했다.


“음. 이것을 실현하려면, 신도를 지금보다 더 모집해야합니다.”

“전폭적인 지원은 약속드리겠습니다.”

“음···. 하지만, 원하시는 인원이 작년보다 5배는 더 늘었습니다···. 인원을 줄여줄 수 없겠습니까?”


표면상으론 치료 포션과 같은 물약을 일회성이 아닌 영구적인 약으로 만들어 팔기 위해 임형일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제안서의 내용은 국내에 진리 부흥회가 좀 더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테니, 신도들을 이용해 실험체를 구해 달라는 것이다.


“한 달에 100명이 마지노선이라고 하셨습니다. 줄이는 건 힘들겠군요.”

“하지만 김호철 부장. 신도를 모집해서 세뇌하는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런 개척 중인 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요.”


임형일은 한 달에 산 사람 100명을 원하고 있다. 인신매매를 통해 공급받거나, 헌터 출신의 신도들이 꾸준히 일반인들을 납치하고 있지만, 요구 조건을 맞추긴 힘든 부분이 있다.


“본부장님. 뭔가 오해를 하는 거 같습니다.”

“오해를요?”

“분명 최소라 말했습니다. 향후에는 사업 규모를 10배 규모로 늘려갈 것이고요.”

“도대체 포션을 만드는데, 사람이 왜 필요 한 겁니까?”

“아시지 않습니까? 포션은 표면적인 이유라는 것을요. 저에겐 생명은 모두 소중합니다.”


방금 전까지 달마다 100명의 사람을 원한다고 말했던, 김호철이 뜬금없는 소리를 하자. 마츠다 유지가 잠시 이해를 못 해 입을 다물었다.


“특히 인간 생명의 무게는 무거운 법이지요. 경험을 많이 가진 자일수록, 헌터에겐 경험은 레벨과 직결되는 문제고요.”


어떤 말인지 이해했다. 저들은 납치한 인간을 약품을 만드는 임상실험뿐만 아니라, 일반인이든 헌터든 경험치로 보고 있다는 말을 돌려서 말하고 있었다.


“자금은 걱정하지 마시고, 지부를 전국적으로 확대하세요. 열심히 개척하시면 향후 5년 안에 전국에서 골고루 사람을 수급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세뇌 과정이라는 게···.”

“본부장님. 전 당신과 오래 일하고 싶습니다. 제 선임자에게 듣기론, 전생에 집 밖으로도 나오지 못하던 히키코모리였다고 하던데, 저희 사장님께서 당신을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분으로 만들어 주셨는데, 어째서 안 되는 것에 집중하시나요?”

“···.”

“당신 말고도 그 자리에 앉을 사람은 많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김호철이 무표정한 얼굴로 말하다 어색한 웃음을 강제로 짓더니 말을 이었다.


“좀 더 분발해 주십시오.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본부장님.”


김호철이 일어난다. 형식상 사업 제안이었으나, 실제로는 협박하러 온 것과 다를 바 없었다.


그렇게 김호철이 종교시설 입구를 나오는 순간.


“이야~ 호철아 오랜만이다? 안에서 뭘 꾸민다고 오래 걸렸어? 기다리다 잠들 뻔했잖아?”


이미 죽은 줄 알았던 놈이 서 있다.


“신백···호?”


2년간 증발해버렸는지, 군단 연합과 임형일 동맹을 동원해서 녀석을 찾았고, 현상금도 걸었다가 끝내 어디서 살해됐다고 결론을 냈던 놈이 자신 앞에 멀쩡하게 서있다.


“어. 호철아 오늘 죽기 딱 좋은 날씨지?”


신백호가 화사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저녁노을이 핏빛 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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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5. 말 끊으면 죽는다고. 22.07.27 35 1 13쪽
64 64. 결과적으론 잘 처리됐는데. 22.07.25 42 1 13쪽
63 63. 그가 나설 거예요. 22.07.22 41 2 12쪽
62 62. 힉! 히드라. 22.07.18 50 2 11쪽
61 61. A급 던전 포탈. 22.07.15 58 2 12쪽
60 60. 부패한 박쥐같은 놈들. 22.07.14 35 1 13쪽
59 59. 준구의 희망에 부푼 인턴 생활의 결말. 22.07.12 47 1 12쪽
58 58.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22.07.11 48 2 13쪽
57 57. 자기 오랜만이네? 22.07.10 59 2 13쪽
56 56. 멈추긴 뭘 멈춰? 22.07.09 53 2 11쪽
55 55. 분석해서 뭐 할 건데? 22.07.05 54 2 12쪽
54 54. 사람 만들어 놓고 이야기하면 돼. 22.07.03 57 2 13쪽
53 53. 응원이라도 해주라는 건가? 22.06.29 69 2 12쪽
52 52. 명예 찾는 놈이 여기 또 있네. 22.06.27 73 2 12쪽
51 51. 교주암살. 22.06.25 68 2 12쪽
50 50.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준구 22.06.24 66 2 13쪽
49 49. 신으로 추앙받는 자. 22.06.22 71 3 15쪽
48 48. 습격과 납치. 22.06.20 68 2 12쪽
47 47. 스킬 빼줄 때까지 기다릴 계획. 22.06.19 71 4 13쪽
46 46. 연기 좀 부탁드립니다요. 22.06.18 82 4 14쪽
45 45. 따라 뛰었다. 22.06.17 80 3 13쪽
44 44. 공격을 피할 생각을 하지 않고 맞선다. 22.06.15 84 4 14쪽
» 43. 2년간 증발한 놈이 앞에 서 있다. 22.06.13 97 3 14쪽
42 42. 물통을 얻는 것은 나의 홍복. 22.06.12 91 4 12쪽
41 41. 추적하니 바닥에 마법진. 22.06.11 96 5 12쪽
40 40. 굳이 보상도 없는 던전. 22.06.10 96 4 15쪽
39 39. 스킬을 발동하면, 영장류 최강이다. 22.06.08 102 5 13쪽
38 38. 정말 이해가 안 된다. 22.06.06 102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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