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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

C급 헌터도 이 세계에서 잘만 살더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정동글
그림/삽화
정동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2.07.31 17:11
연재수 :
66 회
조회수 :
18,123
추천수 :
678
글자수 :
392,747

작성
22.07.14 16:45
조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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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60. 부패한 박쥐같은 놈들.

DUMMY

툭툭.

내 앞으로 양아치 세 놈이 포근하게 누워있다.


“···.”

“준구야. 너 뭐 느끼는 거 없어?”

“그게···.”


준구의 눈이 휘둥그레진 상태에서 나를 쳐다본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주군.”

“그렇지? 아직도 레벨은 의미 없는 거 같아?”

“죄송합니다.”

“죄송할 그것까진 없고, 뭔가 깨달은 건 있는 거지?”


준구의 얼굴을 보니 적잖은 충격을 받은 얼굴이다. 산속에 처박혀 있다가 어쩌면 첫 실전이었을지 모른다.


“너 보니깐, 처음 봤을 때보다 더 약해졌더라?”

“그런가요···?”

“어. 2년 전이 었다면, 두 놈 정도는 이겼을 거 같은데? 네가 보기엔 아직도 연봉을 20억 정도 부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주군.”


앞으로 우리가 상대할 자들은 입구나 지키는 하급 헌터가 아니다.


문지기에 불과한 양아치를 압도적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본 준구도 많은 것을 깨달은 모습이다.


“지금은 바쁘니깐. 네 인턴 생활에 대해선 다시 이야기하기로 하고. 야. 원빈.”

“예?”


데려온 양아치들은 어느새 바닥에 쓰러져 부들부들 떨어대며 의식을 잃은 상황.


“넌 어떡할래? 넌 저기 양아치들이랑 달라서 맞으면 후유증이 심할 건데, 그래도 맞고 시작할래?”


저 쓰러져 있는 양아치는 하급 헌터이기 때문에 어디 한 군데 부러지거나, 잘려 나가도 포션 한 병과 시간만 있다면 충분히 회복된다.


하지만, 원 실장이라는 놈은 일반인이다. 양아치들처럼 맞았다간 평생 후유증에 시달릴 게 뻔했다.


“아, 아닙니다! 사장님 위치 당장 알아 오겠습니다!”


원 실장이 다시 입구로 들어가려 하자 목덜미를 잡아, 멈춰 세웠다.


“누구 마음대로 가라 했어?”

“네?”

“네가 벌인 일은 네가 책임을 져야 하잖아. 직급도 실장이라며? 그거 높은 직급 아니야?”

“아니. 그게 아니라. 여기서 일하면 그냥 말로만 그렇게 부르는 건데요···.”

“그런 거 나는 모르겠고, 실장이란 놈이 사장 만나러 온 사람 때리면 돼?”

“그, 그게···.”

“앞장서. 내 친히 직접 들어갈 테니까.”

“예?”

“앞장 안 서?!”

“예. 따라오세요.”


원 실장이 입구의 문을 열고 안내한다.


“야 구동한.”

“왜요.”

“여기 눈앞에 보이는 탁자 건, 의자건. 보이는 거 사람 빼고 다 네 마음대로 해.”

“진짜요?”

“어. 너 성질대로 처리해. 저기 보이는 스테이지도 부숴버리고, 음향기계도 다 부숴버려.”

“진작 그렇게 할 것이지. 맡겨만 주쇼.”


와장창!

구동한 이 거대한 양손 곡도를 꺼내어 주변에 보이는 모든 것을 박살 낸다.


“어? 어어?”


원 실장이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눈을 부릅뜬다. 거리낌 없이 부셔대는 모습에 충격받은 모습이다.


“넌 빨리 사장한테 연락할 수 있는 놈한테 안내해.”


내가 재촉하자. 놈이 주뼛주뼛 움직였고, 클럽 내부 스텝 실에서 발소리가 들린다.


“아니! 이게 뭐 하는 짓이야?!”


거대한 체구의 삼십 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고함을 지른다. 그 고함에서 강력한 기운이 느껴졌고, 실제로 그 주변에 물건들이 쓰러지거나 밀려났다.


“이여! 원 실장. 저놈은 누구야?”

“그게···. 매니저님입니다.”

“오. 그럼 저놈한테 말하면 민구한테 연락되겠네?”


일게 클럽을 관리하는 놈치고는 상당히 강해 보인다. 딱 봐도 70레벨 이상인 상급 헌터다.


“주군! 제 뒤로 서십시오!”


준구가 내 앞에 선다.


“야. 김준구. 아까 그놈들이랑 비교도 안 되는 놈이야. 넌 도움 안 되니깐. 유현이나 지켜줘.”

“하지만···.”

“잘 봐놔. 네가 언젠간 상대해야 할 놈들의 수준이니깐.”


그 말을 끝으로 나는 놈 앞에 섰다.


“아니? 넌 신백호?!”


매니저 놈이 내 얼굴을 보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는 채 한다.


“지금부터 상관없는 자들은 다 집에 보내지?”

“뭐?”

“일반인은 건드리고 싶지 않으니깐, 상관없는 사람들은 다 내보내라고.”

“당신 말에 따르겠다. 다들 오늘은 퇴근하고 들어가!”


웬일로 매니저라는 놈이 순순히 내 말을 따른다. 그의 말대로 원 실장을 포함한 일반인 3명이 우리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나간다.


“실장님. 경찰에 신고할까요?”

“멍청아. 여기 군단 연합 지역이야. 경찰을 부른다고 올 리도 없을뿐더러, 세간에 웃음거리만 된다고.”


나가는 사람 중에 누군가가 작은 소리로 자기들끼리 소곤댄다. 어차피 경찰을 부르든 말든 상관없다.


여기에 경찰이 이곳에 올 리도 없고, 잘못되면, 언론에서도 기삿거리로 좋다고 물어뜯을 게 뻔했으니, 매니저 입장에서도 조용히 처리하길 원하는 것 같다.


모두가 나갔다.

이곳에는 내 일행과 매니저라는 놈을 제외하곤, 아무도 없다.


“야. 다른 헌터들은 다 어디 갔냐? 설마 아까 위에 있던 양아치 같은 놈 셋이랑 네가 오늘 당직이야?”

“그렇다. 신백호. 당신이 여긴 무슨 일로 온 거지?”

“왜 왔겠어?”


나는 간단히 대답하며 뒤에서 열심히 클럽 내부를 박살 내는 구동한들 가리킨다.


“설마. 이젠 군단 연합까지 건드릴 생각인가?”

“어 맞아. 민구한테 볼 일이 있어서 찾아왔어.”

“당신은 우리를 군단 연합 첫 제물로 선택한 건가?”

“어 맞아. 계약서 쓰면 살려줄 수도 있고. 네가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오늘이 네 제삿날이 될 수 있어.”


다짜고짜 싸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매니저라는 놈의 행동이 얌전해서 나도 차분하게 대화했다.


“방금 팀 채팅으로 사장님에게 당신의 방문 소식을 보고했다.”

“잘했네. 민구 언제 온대?”

“10분 내로 오실 거다.”

“잘 됐네. 넌 이제 쓸모가 없는데 어떡할래?”

“항복하겠다.”

“뭐야 싱겁게. 덩치는 산만 한 놈이. 쯧”


매니저란 놈이 싸워보지도 않고, 손을 들었다.


“한 판 화끈하게 붙을 것이지.”

“당신이 진짜 신백호라면, 나 혼자서 싸워봤자, 개죽음이지 않겠나.”

“생각이 있는 놈이네? 나에 대해 군단에선 어디까지 알고 있지?”

“네가 일본 현지 교주를 죽인 인물로 추정하고 있다. 최소 군단 연합 내에서도 최고위급 헌터 급으로 등급이 정해져 있지.”

“뭐야? 그럼 민구 말고, 딴 놈들도 조금 있다 우르르 몰려오는 거 아니야?”

“아닐 거다. 사장님은 우리 지역만 보전할 수 있다면 너에게 협조적일 거다.”


그렇게 몇 마디 주고받는데, 입구 계단에서 누군가 내려오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리자, 깔끔한 정장을 입은 남자가 내려오는 게 보였다.


“네가 김민구니?”

“반갑습니다. 신백호 님.”

“어···. 내가 온 게 반가울 일인가?”

“대호에게 들었겠죠? 저희는 당신과 싸울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클럽을 관리하는 사장이라는 놈이 구동한이 부셔놓은 각종 기구를 보고도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말한다.


“본론부터 말하죠. 저도 피유진이 싫습니다. 그녀에게 우리는 억지로 편입됐을 뿐이죠.”

“그래서?”

“우리 지역만 보전해 주는 것만 약속해주신다면, 당신이 피유진 연합주와 부딪힌다고 하더라도 절대 관여하지 않겠습니다. 만약 그녀를 죽인다면, 그땐 제가 먼저 당신에게 충성을 맹세할 생각입니다.”


부패하고 썩은 조직이다. 너무 오랫동안 방치했으니,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결코 나쁜 제안은 아니다. 이런 의리를 모르고 박쥐 같은 놈들은 살려두고 본보기로 둬야 한다.


훗날 전투가 심화했을 때, 저런 놈들의 입을 통해 이런 사실이 알려진다면, 슬금슬금 눈치 보던 놈들은 대세가 기울어 졌을 때, 자발적으로 내게 붙을 게 뻔했으니깐.


세간의 평가와는 다르다. 내가 보기엔 군단 연합은 그냥 모래로 지은 성이다. 대세가 기울어진다면 언제든 와르르 무너질 부패한 단체.


“어째.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거 같습니다?”


준구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지 나를 쳐다보며 한마디 한다. 싸우러 와서 기물 파손을 하고 난동을 부렸는데 오히려 상대가 저자세로 나오니, 준구의 생각도 이해가 간다.


“좋아. 내 목적은 임형일이야. 너도 알지? 피유진이 임형일이랑 되게 친하게 지내는 거?”

“알고 있습니다. 저처럼 간부 중에 임형일과 협업하는 것 때문에 피유진 연합주에게 불만을 가진자들이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불만을 품고 있는 것이겠지.


“좋아. 결론은 싸우기 싫다는 거지?”

“맞습니다. 바보도 아니고 교주까지 죽인 당신과 척지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김민구는 내가 교주를 죽인 것을 추측에서 확신하고 있다. 일이 생각보다 잘 풀린다.


“좋아 계약을 해보자고.”


이런 놈들의 특징은 결코 손해를 보지 않는 영악한 놈들이라는 점이다. 분명 내가 피유진과 임형일을 처리한다고 해도, 자신의 자리보전 약속을 최우선으로 요구할 게 뻔하다.


* * *


“아니. 하루에 한 군데 아니었어요?”

“야. 일하다 보면 빨리 끝날 수도 있지. 왜 이렇게 징징대.”


나는 애들을 데리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그곳은 내가 잘 알고 있던 건물이다. 전에 한 번 와본 적이 있는 곳이니깐.


“오랜만이네.”


이곳에서 사회에서 처음 나온 김호철을 만났다. 김아름과 방문했었고, 그 이후 오랜만에 왔다.


전처럼 변한 것 없이 패널을 세운 가건물로 만든 작업 현장과 콘크리트로 세운 3층 건물이 자리 잡고 있었다.


“뭐요? 여기 아는 곳이오?"


구동한이 내 옆에서 궁금한 듯 물끄러미 바라본다.


“어 알지. 전에 우리 옥탑방에 살 때, 아름 씨랑 호철이 만나러 간다고 했을 때, 여기 왔었어.”

“아! 거억났다. 그 날 호철이 만난다고 갔다가 와서 우리 지금 사는 곳으로 도망치던 그날?!”


몇 년 전 부터 구동한도 김호철에 대해 형님이라 지칭하지 않는다. 호철이는 호철이다. 나쁜 호철이.


“맞아. 그때야.”

“쳇. 근데 뭔 아련한 눈빛으로 봐요? 별로 좋은 기억도 아니구먼.”


구동한도 그때를 기억하는 거 같다. 하긴 그날 아름 씨가 따라와 줘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구동한 저놈을 질질 끌고 왔었을 거다.


“이상합니다. 주군. 여긴 분명 임형일 명의로 운영하는 회사였는데···. 간판 이름이 바뀌었네요?”


이곳 위치를 최초로 알려준 장본인이 재호와 준구이기에 잘 아는 눈치다.


준구의 말대로 간판을 보자, 기업 이름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간판이 새로 바뀐진 얼마 안 된 것 같이 깨끗했다.


“정지.”


회사로 들어서려 하자. 경비실에 있던 한 남자가 슬리퍼를 질질 끌며 나왔다.


“여기 무슨 볼일로 왔어?”


경비라는 놈이 터벅머리에 런닝구에 운동복 바지를 입고, 엉덩이에 손을 넣고 북북 긁으며, 우리에게 귀찮은 듯 말한다.


“여기 군단 연합 지부 맞아?”

“어?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음.. 어?!”


놈이 내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혼자 내 얼굴을 유심히 보다가 화들짝 놀란다.


“신백호?!”

“어 맞는데. 여기 군단 건물 맞냐고.”

“네놈이 진리 진흥회의 교주를 죽인 진범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이냐?!”

“아놔. 두 번 말하게 하네 이 새끼가.”

“뭐? 뭣? 뭐 하려는 거··· 꽥!”


털썩.

놈의 뒤통수를 쳐버리자, 놈의 눈깔이 튀어나올 듯하더니 그냥 쓰러졌다.


“별 싱거운 놈이 두 번 말하게 하네.”

“신형 이번엔 어쩔 겁니까?”

“어쩌긴. 유현 네가 보기엔 어때? 건물이 좀 이상하지 않아?”


건물이 겉으론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헌터로서의 감인지 모르겠지만, 느낌이 싸하며, 뭔가 강력한 파동이 느껴진다.


건물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속이 메스껍고, 현기증이 난다.


“네. 뭔가 건물이 정상적인 것 같지 않네요. 탐색 좀 해볼게요!”


최유현이 눈을 감고 뭐라 웅얼댄다.


“아따 거참. 직접 들어가 보면 될 일을 쓸데없이 어렵게 하네. 지금 건물이 이상하다는 거 아뇨?”

“맞지. 건물만 보는데도, 기분까지 더러워지잖아.”

“내가 처리할 테니, 저 경비나 깨워보쇼. 야 준구. 넌 현장에 누구 있는지 살펴봐.”


동한이 준구를 가건물로 지은 현장 건물로 보내고, 자신은 사무동으로 들어갔다.


“대략 스무 명 정도 있고, 뭔가 건물 안에 함정 같은 게 있는 거 같아요.”


탐색을 마친 최유현이 내게 보고했다.


“혹시 헌터랑 일반인도 구분할 수 있어?”

“그것까진···.”

“에휴. 넌 준구 돌아오면,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다녀올게.”


건물을 들어가려는 그때.


와장창!

유리가 깨지며, 눈에 익은 형체가 떨어지는 게 보였다.


“동한아!”


들어간 지 2분도 안 돼서 건물 밖으로 튕겨 나온, 온 몸이 젖은 구동한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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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 지금 눈뜨면 같이 맞음. +1 22.07.31 37 2 11쪽
65 65. 말 끊으면 죽는다고. 22.07.27 35 1 13쪽
64 64. 결과적으론 잘 처리됐는데. 22.07.25 42 1 13쪽
63 63. 그가 나설 거예요. 22.07.22 41 2 12쪽
62 62. 힉! 히드라. 22.07.18 50 2 11쪽
61 61. A급 던전 포탈. 22.07.15 58 2 12쪽
» 60. 부패한 박쥐같은 놈들. 22.07.14 36 1 13쪽
59 59. 준구의 희망에 부푼 인턴 생활의 결말. 22.07.12 47 1 12쪽
58 58.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22.07.11 48 2 13쪽
57 57. 자기 오랜만이네? 22.07.10 59 2 13쪽
56 56. 멈추긴 뭘 멈춰? 22.07.09 53 2 11쪽
55 55. 분석해서 뭐 할 건데? 22.07.05 54 2 12쪽
54 54. 사람 만들어 놓고 이야기하면 돼. 22.07.03 57 2 13쪽
53 53. 응원이라도 해주라는 건가? 22.06.29 70 2 12쪽
52 52. 명예 찾는 놈이 여기 또 있네. 22.06.27 73 2 12쪽
51 51. 교주암살. 22.06.25 68 2 12쪽
50 50.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준구 22.06.24 66 2 13쪽
49 49. 신으로 추앙받는 자. 22.06.22 71 3 15쪽
48 48. 습격과 납치. 22.06.20 69 2 12쪽
47 47. 스킬 빼줄 때까지 기다릴 계획. 22.06.19 72 4 13쪽
46 46. 연기 좀 부탁드립니다요. 22.06.18 82 4 14쪽
45 45. 따라 뛰었다. 22.06.17 80 3 13쪽
44 44. 공격을 피할 생각을 하지 않고 맞선다. 22.06.15 84 4 14쪽
43 43. 2년간 증발한 놈이 앞에 서 있다. 22.06.13 97 3 14쪽
42 42. 물통을 얻는 것은 나의 홍복. 22.06.12 91 4 12쪽
41 41. 추적하니 바닥에 마법진. 22.06.11 96 5 12쪽
40 40. 굳이 보상도 없는 던전. 22.06.10 96 4 15쪽
39 39. 스킬을 발동하면, 영장류 최강이다. 22.06.08 102 5 13쪽
38 38. 정말 이해가 안 된다. 22.06.06 102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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