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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

C급 헌터도 이 세계에서 잘만 살더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정동글
그림/삽화
정동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2.07.31 17:11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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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8
추천수 :
678
글자수 :
392,747

작성
22.06.08 16:45
조회
102
추천
5
글자
13쪽

39. 스킬을 발동하면, 영장류 최강이다.

DUMMY

현실의 시간은 2년이나 지났다고 했다.


“이봐요. 당신 좋아한다고요.”

“저기. 김아름 씨. 기분 나쁘게 듣지 마시고, 제 말 한번 들어봐요.”

“거절···하시려는 건가요?”

“그게 아니라, 제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서요.”

“거절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변한 게 없는 거 같다. 좋게 말해서 한결같다.


“솔직히 아름 씨 입장에서 2년이나 지났잖아요. 우리가 연인 사이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제 입장에선 이해가 안 돼요. 혹시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착각? 무슨 말이죠?”

“이 사람은 이럴 것이다. 이럴 땐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일 거라 하고, 혼자 만들어낸 환상에 빠진 거 아닌가요?”

“아닌데요? 전 백호 씨한테 딱히 뭘 바라거나, 기대하는 건 없는데요?”


그녀가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한다.


“아름 씨는 제가 왜 좋죠?”


날 좋아할 이유가 없다. 나쁜 놈들한테 쫓기는 주제에 약하고, 성격도 더럽다. 거기다 돈도 없어서 8평 남짓한 옥탑방에 지내다가, 그녀가 구해 준 집에서 지냈다.


‘근데 나 인생 정말 힘들게 살았구나?’


나도 모르게, 나를 자기 객관화해보니, 그녀가 날 좋아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당신이기 때문에요.”


저 대답 들어 보니 알겠다. 저 여자는 지금 착각하는 거다. 그 환상이 집착을 만들고 그 집착이 광기가 된 게 확실하다. 일단 이 자리를 벗어날 필요가 있다.


“그래요. 그럼···.”

“저 고백 성공한 거예요?"

“아니 그게 아니고요.”

“그럼 차인 거예요?"

“아니 잠시 제 말 좀 들어봐요.”


표정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게 더 무섭다.


“제 생각은 그래요. 일단은 시간을 두고, 제가 어떤 사람인지 깨닫고, 그래도 지금 그 마음이 그대로라면, 그때 가서 생각해요.”

“진짜죠? 알았어요.”


거절도 수락도 아닌 애매한 대답이었지만, 그녀의 눈엔 나를 가지겠다는 욕망이 불타오른다.


‘제길, 오염 된 던전 안에서 4~5년 만에 현실로 돌아왔는데, 인간병기인 여자가 스토커가 되어 있을 줄이야.’


그녀에겐 2년일지 모르지만, 나에겐 이미 얼굴도 가물가물한 사람인데 날 기다렸다니, 기뻐해야 할지, 무서워해야 할지 판단도 서질 않는다.


우리는 산에 내려와 마을 근처 숙소를 잡아, 하루 자고 김아름이 제공한 저택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며칠 지내며, 던전에서 가져온 물품들 중 사용할 것만 빼고, 전부 아름에게 처분을 맡겼다.


그리고 한 주가 지나고, 월요일이 되었다.


“오빠.”

“네? 춘화 씨?”

“아악! 실명 부르지 마!”


닥터 플라워가 내 멱살을 잡고 흔든다.


‘하··· 어떻게 된 게, 주변에 정상이 없냐.’


멀쩡한 이름 놔두고 왜 저런 유치한 별칭을 원하는지 내 입장에선 이해가 안 간다. 고로 괴짜다.


“오빠.”

“네 닥터 플라워님.”

“좋았어. 말도 놔. 나 이곳에 5년 전, 13살 때 넘어와서, 지금도 미성년자야.”

“응 그래. 닥터 플라워.”

“좋아. 자 이거 받아.”


그녀가 명단이 적힌 서류를 건넨다.


“이게 뭔데?”

“오빠가 이번 주에 처리해야 일.”


이름과 주소 진영 등이 적혀 있다.


“일주일 후, 임형일의 돈 세탁을 전문으로 하는 놈이 A급 던전에 갈 거야. 던전 안에서 그를 죽여. 할 수 있겠어?”

“던전은 어떻게 들어가고? 던전 닫히면, 못 들어가잖아? 입구는 경찰이 지키고 있고.”


내 말에 닥터 플라워가 시약병을 내민다.


“이걸 던전으로 들어가는 포탈에 뿌리면 돼. 그리고 경찰은 내가 처리할 테니깐, 오빤 경찰들이 자리 이탈하면 이걸 이용해서 침입하면 돼.”

“이걸로 던전을 침입할 수 있다고?”

“응 테스트는 이미 끝났어. 거기서 도우경은 꼭 죽여.”


원래 김호철부터 찾아가려 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시점에 놈이 있던 회사는 부도 처리됐고, 놈은 모습을 감춘 지 오래되어 찾을 방법이 없어 고민 중이었는데, 닥터 플라워가 방법을 찾겠다며 내놓은 방안이었다.


“도우경?”

“이름 도우경, 성별 남자, 진영 선. 근접 전투 스타일. 추정 레벨 70~80사이. 그놈이 임형일의 자금 쪽과 연관된 놈이야.”


그녀가 도우경에 대해, 준비한 자료를 술술 읽는다.


“그놈만 처리해도 되고?”

“응. 그가 죽는다면, 임형일 쪽에서 무조건 반응이 올 거야. 어쩌면 오빠가 찾는 김호철도 행방을 찾을 수 있을지 몰라.”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지?”

“김호철이라는 이름 처음 들어. 분명 임형일이 직접 관리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거든.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해결사로 활동하지.”

“알았어, 네 말대로 할게.”

“도우경은 선(善) 진영 헌터야. 오빠가 직접 죽여선 안돼. 규원 오빠 데려가.”


같은 진영의 헌터를 죽일 시, 진영 채팅으로 실명이 공개되는 페널티를 가진다. 내가 실종된 줄 아는 놈들에게 내 이름이 언급된다면 상황이 불리해진다.


도우경의 마지막은 악의 진영에 있는 규원이 처리해야 한다.


* * *


- A급 던전에 침입합니다. 같은 진영 헌터 살해 시, 페널티를 받습니다.

* 비정상적 침입입니다. 몬스터에게서 경험치를 얻을 수 없습니다. 24시간 후 던전에서 추방됩니다.


닥터 플라워의 도움으로 문제없이, 던전에 침입할 수 있었다.


“춘화 걔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요? 어떻게 파출소장 핸드폰을 해킹했지?”


박규원이 던전에 들어와 주변을 살핀 후 조용히 감탄사를 내뱉었다.


“우리 영역이 아니니 나도 모르지. 일단 던전 안에 우리 둘 밖에 없으니까, 지금부터 팀 채팅으로 대화하자.”

▷ 알겠습니다.

▷ 일단 인벤토리에서 가면부터 꺼내서, 얼굴부터 가려.


- 원주민 가면을 장착하였습니다.


우리는 얼굴을 가린 채, 던전 공략 팀이 이동한 발자국을 확인하며,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이곳은 사막이다.


닥터 플라워가 개발한 염료를 통해 우리의 방어구는 전부 어두운 카키 계열로 염색되어 있어 그림자로 숨어들기 좋았지만.


▷ 왜 하필 사막이냐? 방어구 전부 벗고, 기본 옷만 입고 이동해야 할 거 같은데?


사막 한복판에선 눈에 띄기 좋다는 단점이 명확했다.


▷ 신형, 앞에 보세요.

▷ 어 보고 있어.


던전 공략대 팀이 걸어가는 것이 보인다. 수를 세어보니, 참여 인원은 총 12명이다. 우리는 모래 언덕으로 이동해서 놈들이 우리를 발견할 수 없는 곳에서 그들을 지켜봤다.


“하아아!”

“우경 리더! 뒤 조심!”


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는데, 움직임이 정교한 톱니바퀴 같았고, 그것으로 판단하건대 꽤 오랫동안 손을 맞춘 정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치료 능력을 가진 헌터도 보입니다요. 여긴 사막이라 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어쩌실 겁니까요?

▷ 있어봐, 나도 생각 중이야.


실시간으로 더운 열기로 땀을 흥건히 흘리고 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저놈들을 따라다니다간 저녁이 오기도 전에 탈수증이 올 거 같다.


언덕 위에서 고개만 조심스럽게 내밀고 공략 중인 상대를 지켜봤고, 어떻게 풀어나갈지 생각해봤지만, 결론은 생각보다 단순하게 났다.


▷ 역시··· 도우경만 처리할 순 없겠는데?

▷ 그럼 B 플랜으로 하시는 겁니까요?

▷ B 플랜? 그게 뭔데?

▷ A 플랜이 조용히 스텔스로 목표만 제거하는 거라면, B 플랜은 화끈하게 정면으로 부딪히는 거죠.

▷ 하···. 오염된 던전 나와서도 이렇게 해야 되는 거야?

▷ 어쩌겠습니까요. 방법이 보이질 않는데.


전부 죽이는 건, 문제없다. 하지만, 딱히 감정 없는 사람들을 전부 죽인다는 것은 역시 망설여진다.


▷ 결단을 내리셔야 됩니다. 이곳은 몸을 숨길 곳도 없는 사막 지형이라, 일단 시작하면 도망도 못 칩니다요.

▷ 알았어. 뒤에서 지원해. 늘 하던 대로 할 테니.

▷ 넵.


카키색으로 염색한 방어구를 주섬주섬 착용하고 던전 보상으로 얻은 무기를 들었다.


- 강인한 신념의 검을 착용하였습니다.

* 날이 무뎌지지 않으며, 절대 부러지지 않습니다.


- 혼돈의 더블배럴 샷건을 착용하였습니다.

* 2초마다 탄이 자동으로 충전됩니다.


더블배럴 샷건의 긴 발사 과정이 생략된 총이다. 화약이나 탄을 직접 넣어줄 필요가 없어 한손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명확했다.


‘2발밖에 못 쏜다는 것과 2초마다 1발씩 충전된다는 것.’


나는 풀 무장을 마치고, 천천히 섬의 몬스터를 공략 중인 무리에게 다가갔다.


“리더! 저기 사람이 다가와요?”

“뭐? 당신 누굽니까?!”

“이곳은 어떻게 들어온 겁니까?!”

“얼굴을 가린 것으로 보아, 사랑 형상의 몬스터일 수도 있습니다.”


각자 나를 보며, 한마디씩 말했다.


“도우경.”

“응? 인간이 맞는 거 같은데?”

“방금 도우경이라고 안 했어?”


내가 도우경이라 조용히 말하자, 그들이 웅성댄다.


“내가 도우경인데, 당신 누구시죠?”


한 남자가 무리에서 걸어 나왔다. 닥터 플라워가 보여줬던 사진 속 인물이다.


“네가 정해.”

“뭐를 정합니까? 당신 왜 얼굴을 가리고 있습니까?”

“알 거 없고, 두 가지를 제시할 거야. 네가 정해. 네 말에 난 따를 테니.”


이런 거, 오염된 던전에서 많이 경험했다. 난 늘 그러했듯 그들에게 선택권을 줬다.


다만 오염된 던전과 다른 점이라면, 항복해도 도우경은 죽어야 하며, 타협은 없다는 것이다.


“뭘 제시하겠다는 거요?”

“뒤에 내 친구 보이지? 우린 죽이러 온 거야. 얌전히 혼자 죽을래, 아니면 한판 붙어볼래?”

“뭣 뭐요? 하?”


어이가 없다는 듯 놈이 웃는다. 그래 웃을만하다. 상급 헌터 12명이 있는 곳에 찾아와서 한다는 소리가 밑도 끝도 없이, 죽이겠다고 하는데 얼마나 어이없을까. 나 같아도 저럴 것 같다.


“미친 사람인가?”

“용우 씨, 그냥 제압해서 협회에 넘기죠?”

“선화 씨 말씀대로, 더 들어볼 필요도 없을 거 같군요.”


몇몇의 헌터가 각자의 무기를 쥐고 내 앞을 나섰다. 이럴 땐, 빨리 결정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십.”

“···?”

“구.”


캉!

수를 세기 시작하니, 알아서 반응한다. 내게 쇠사슬이 연결 된 낫을 던지는 놈부터, 창으로 찔러오는 놈 등.


“팔.”


다양한 놈들이 공격해 왔고, 칼로 쳐내거나 피했다.


“칠.”

“몸놀림이 제법이군.”

“육.”

“하아압!”

“재우 님. 밧줄을 던지세요.”

“예! 용우 헌터!”

“오.”


날 포박하기 위해 인벤토리에서 밧줄을 꺼낸 사람들이 나에게 던진다.


“사!”

“이런 미친놈이!”


도우경이 용이 음각 되어 있는 청룡도를 내가 휘둘렀고, 난 한 걸음 몸을 뒤로 뺐다.


“삼.”

“맹렬한 돌진!”

“신속한 창!”

“쾌속 진행!”

“이.”


챙. 채 챙.

정신없이 검을 휘두르며 재빠르게 움직였다. 어떻게 움직일지, 스킬 이름만 들어도 어떤 스킬인지 머릿속에서 그려진다.


슬쩍슬쩍 피하는 순간. 도우 경이 돌진 스킬로 거리를 좁혀온다.


“여러분 물러서세요! 분리된 검!”


생소한 스킬이었는데, 수십 갈래로 검이 분리되어 찔러온다.


“일! 잘 가라.”


- 전투 마스터리(Lv.Max)가 활성화됩니다.

- 소드 마스터(Lv.1)가 활성화됩니다.

* 6분간 한 손 무기를 사용하는 모든 공격에 스킬이 적용되며, 1시간 후 사용할 수 있다.


- 2분간 모든 공격에 익스플로전이 발동됩니다.


콰앙!

더블배럴 샷건에서 어마어마한 폭발음과 함께 도우경을 덮쳤다.


“어, 어떻게?”

“스킬 명도 외치지 않았는데?”


놈들이 놀라던 상관없다. 곧바로 다른 놈에게 검을 찔렀고, 찌르는 방향으로 폭발 사격이 발동되었다.


쾅! 쾅쾅!

이미 도우경은 죽었는지, 구석에 튕겨 나가 정신을 잃었는지, 미동도 없다. 검과 총을 사용하고 휘두를 때마다 주변이 터져나간다.


“끄아아아!”


모두가 경악했고, 절규한다.

소드 마스터 스킬은 6분간 지속된다. 일단 한번 발동시키면 취소가 되지 않지만, 그만큼 강력하다.


‘미친! 사기 스킬에 정신 나갈 거 같네.’


이 정신 나간 스킬은 날 살아있는 생체 병기로 만들었다.


▷ 와우! 신형. 새로 익힌 스킬 대박입니다요.

▷ 야! 도우경 죽기 직전이야, 빨리 숨통 끊어! 나 페널티 먹는다!

▷ 아 맞다! 넵!


규원도 날 찬양하다 자신이 던전에 들어온 이유를 깨달았는지, 조준사격으로 도우경을 처리했다.


난 깨달았다. 스킬 이름이 유치했지만, 이 스킬은 날 영장류 최강으로 이끈다.


- 알림! 익스플로전의 지속시간이 끝났습니다.


‘다음 스킬은 뭘까?’


다음 내 평타에 2분간 적용될 스킬이 기대된다. 이미 날 먼전 공격한 놈들 목숨 따윈 안중에도 없다.


‘메테오 붙어라! 시원하게 한 번 가즈아!’


어쩌면 나도 오염된 던전에 있는 동안, 시스템에 물들어 버린 살인귀가 됐는지 모른다. 진영 채팅에 이름 공개되는 거? 지금 이딴 위력을 발산하는 스킬을 확인했는데, 뭐가 무서울까.


- 2분간 평화의 횃불이 발동됩니다. 시전자 주변에 모든 생명체가 무적 판정이 되며, 적 구분 없이 모두 상처를 치유합니다.


개 같은 스킬이 상대를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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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 지금 눈뜨면 같이 맞음. +1 22.07.31 37 2 11쪽
65 65. 말 끊으면 죽는다고. 22.07.27 35 1 13쪽
64 64. 결과적으론 잘 처리됐는데. 22.07.25 43 1 13쪽
63 63. 그가 나설 거예요. 22.07.22 41 2 12쪽
62 62. 힉! 히드라. 22.07.18 50 2 11쪽
61 61. A급 던전 포탈. 22.07.15 58 2 12쪽
60 60. 부패한 박쥐같은 놈들. 22.07.14 36 1 13쪽
59 59. 준구의 희망에 부푼 인턴 생활의 결말. 22.07.12 47 1 12쪽
58 58.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22.07.11 48 2 13쪽
57 57. 자기 오랜만이네? 22.07.10 59 2 13쪽
56 56. 멈추긴 뭘 멈춰? 22.07.09 54 2 11쪽
55 55. 분석해서 뭐 할 건데? 22.07.05 54 2 12쪽
54 54. 사람 만들어 놓고 이야기하면 돼. 22.07.03 58 2 13쪽
53 53. 응원이라도 해주라는 건가? 22.06.29 70 2 12쪽
52 52. 명예 찾는 놈이 여기 또 있네. 22.06.27 73 2 12쪽
51 51. 교주암살. 22.06.25 68 2 12쪽
50 50.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준구 22.06.24 66 2 13쪽
49 49. 신으로 추앙받는 자. 22.06.22 71 3 15쪽
48 48. 습격과 납치. 22.06.20 69 2 12쪽
47 47. 스킬 빼줄 때까지 기다릴 계획. 22.06.19 72 4 13쪽
46 46. 연기 좀 부탁드립니다요. 22.06.18 82 4 14쪽
45 45. 따라 뛰었다. 22.06.17 80 3 13쪽
44 44. 공격을 피할 생각을 하지 않고 맞선다. 22.06.15 84 4 14쪽
43 43. 2년간 증발한 놈이 앞에 서 있다. 22.06.13 97 3 14쪽
42 42. 물통을 얻는 것은 나의 홍복. 22.06.12 91 4 12쪽
41 41. 추적하니 바닥에 마법진. 22.06.11 96 5 12쪽
40 40. 굳이 보상도 없는 던전. 22.06.10 97 4 15쪽
» 39. 스킬을 발동하면, 영장류 최강이다. 22.06.08 103 5 13쪽
38 38. 정말 이해가 안 된다. 22.06.06 102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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