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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

C급 헌터도 이 세계에서 잘만 살더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정동글
그림/삽화
정동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2.07.31 17:11
연재수 :
66 회
조회수 :
18,146
추천수 :
678
글자수 :
392,747

작성
22.07.10 14:07
조회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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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57. 자기 오랜만이네?

DUMMY

스르륵.

시스템에 의해 죽어야 할 놈의 상처와 입고 입던 옷이 싸우기 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크흑. 악랄한 놈···. 이미 승부가 난 상대에게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이냐?”

“회복도 시켜줬고, 계약도 마무리해야 할 거 아니야?”

“···.”


현재의 모습을 보면, 지저분한 옷을 입고 머리가 산발이 된 나와 다르게 강지형의 모습은 말끔하다.


- 당신은 강지형과 승리로 부탁 한 가지를 보상으로 요구할 수 있습니다.


“방금 시스템 메시지 받았지?”

“아니. 못 봤다.”


못 봤을 리 없다.


“음···. 일단 내 팀도 헌터스 동맹 연합에 들어가고 싶은데, 괜찮지?”


녀석의 대답은 무시하고 내 본론을 꺼냈다.


“아니. 거절한다.”


이미 거절할 것을 예상했다. 헌터스에서 내 팀을 받는 순간. 임형일 사단과 피유진의 군단 연합에 공식적인 선전포고와 같았으니까.


강지형을 우선 노예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답은 한가지다.


“아휴. 힘들어 죽겠네. 좀 앉아서 이야기하자.”


내가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 종아리를 막 주물렀다.


“헌터스와 동맹을 원했다니···. 참 말도 안 되는 조건을 생각하고 있었군. 신백호. 내가 역으로 제안하지. 들어볼 텐가?”

“어 말해봐.”

“너와 공식적으로 동맹을 체결하면 우리 헌터스엔 큰 부담이 된다. 알고 있겠지?”

“응 알고 있어.”

“네가 임형일과 적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군단 연합에서도 네 녀석에게 현상금을 걸었더군.”

“그래서?”

“군단을 공격할 때 우리 쪽에서 도움을 주겠다. 어떤가?”

“도움을 준다고?”

“그렇다. 우리 또한 군단에 몇몇 놈들을 제거할 계획이 있지. 네가 그놈들을 제거할 때, 우리도 나서겠다.”


제 놈들이 처리하고 싶은 놈들이 있는데, 마치 내가 처리하고 싶은 사람으로 만들어 놓고 도와준다는 식으로 말한다.


“임형일 사단 쪽은?”

“그쪽과 우리는 싸울 이유가 없다.”

“그럼 내가 군단과 전면전을 하겠다면?”

“우리는 군단에서도 전체가 아닌 일부 지역과 특정 인물과 갈등을 빚는 중이다. 전면전을 한다면 도와줄 수 없다.”


자기가 죽일 놈들이라면 도와주겠단다.


“아이고~ 꼼짝할 힘도 없네.”


난 주저앉아 있는 상태로 앓는 소리를 해댔다.


“이곳에서는 인벤토리와 코인 상점을 사용할 수 없다. 정 많이 힘들면, 빨리 계약을 끝내고 여기서 빨리 벗어났으면 좋겠는데. 빨리 결정해라 신백호.”


결정하긴 미쳤다고 결정하겠나?


▷ 신형. 저 정도면 초기의 목적을 달성한 겁니다요. 빨리 수락하고 나가시죠. 많이 제가 보기에도 많이 지쳐 보입니다요.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박규원이 은밀히 팀 채팅으로 메시지를 보낸다.


▷ 저놈이 말한 것에 만족한다고?

▷ 네. 헌터스의 도움을 이끌어낸 것이잖습니까요? 이제부터 은밀히 계획을 짜서 좀 더 군단에 자극을 준다면···.

▷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

▷ 예. 시간이 오래 걸릴 겁니··· 예?

▷ 그렇게 해선 저 조심성 많은 여우가 미끼를 물기엔 너무 오래 걸린다고.

▷ 그럼 무슨 좋은 생각이 있습니까요?

▷ 어. 당연히 있지.


나는 종아리를 주무르다가 완전히 대자로 누운 다음 강지형에게 물었다.


“여긴 정말 진심으로 치료 포션을 사용할 방법이 없는 거야?”

“그렇다. 이곳은 전투의 성소로 시스템은 내기 전투에서 치료 포션을 사용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거 같다.”

“그리고 그 내기의 조건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나갈 수도 없고?”


내 말에 강지형의 인상이 일그러진다.


“설마 네 놈. 지금 시간 끄는 이유가 동맹 체결해줄 때까지 버티겠다는 생각인가?”

“어. 그럴 생각인데?”


설마. 내가 왜? 시간 아깝게.


“이따위 꼼수로 동맹을 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를 쳐다보는 강지형의 표정은 경멸과 비웃음을 담고 있다.


“어. 버티면 되는 거 아냐? 될 거 같은데? 너 바쁜 사람이잖아. 동맹 끼워줘.”

“내 어깨 위에 수많은 자들의 인생을 짊어지고 있다. 너와 동맹을 체결하게 되면 많은 이들이 위험에 처한다.”


그렇게 대답하면서도 매우 평온해 보인다. 마치 서두를 거 없다는 거 같다.


▷ 신형 지금 뭐 하는 겁니까요?

▷ 있어봐. 집중 좀 하게 잠시 조용히 좀 해봐.

▷ 아니. 지금 동맹해달라고 떼쓴다고 그게 될 일입니까요? 분명 시스템에서 페널티를 줄 수 있잖습니까요?

▷ 줄 수 있는 게 아니라 당연히 주겠지. 부탁을 강제하지 않는다고 했고, 강지형은 동맹을 거절한 상태니깐.

▷ 그걸 아는 사람이 지금 그렇게 행동하면 어쩌자는 겁니까요?!


아 제발 좀 닥쳐봐.


“내가 말하지 않은 게 있군.”

“됐고!”


페널티에 관해 말하려는 거 같았고, 난 강지형이 하는 말을 대뜸 잘랐다.


“생각해보니깐, 동맹 체결은 필요 없고, 한 번 더 싸워봤으면 하는데, 어때?”

“뭐? 지금? 내가 완전히 회복된 것을 알고 하는 소린가?”

“어. 잘 알고 있지. 이것을 부탁 조건으로 사용하려고 하는데 어때?”


강지형의 눈빛이 순간 흔들린다. 내 꼴을 보니, 지금 자신의 상태로 어쩌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것 같다.


“좋다. 당연히 내기 조건은 안 걸겠지?”


강지형 입장에서는 부탁도 들어줘서 계약도 완료하고, 아까 당한 복수도 할 겸, 손해 볼 게 없다고 생각할 것이 분명하다.


“내기? 넌 지금 내 상태로 널 이길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그따위 말을 하는 거냐?”


내가 짐짓 큰 목소리로 소리 질렀다.


“다른 부탁도 많을 텐데 왜 한 번 더 싸우자는 부탁을 한 거냐?”

“너처럼 강자랑 또 언제 싸우겠냐? 기회 있을 때 싸워봐야지.”

“지금 네 상태론 거의 일방적인 싸움이 될 것이다. 괜찮은가?”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아니. 네가 아까 사용하던 그 말도 안 되는 스킬들은 전부 재사용 시간에 걸려 있겠지만, 내 스킬들은 이미 전부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거기다 컨디션도 최고인 상태고.”

“지금 내가 질 거로 생각하는 거냐?!”

“당연히···.”

“됐고! 내가 너랑 싸워서 지면 평생 노예를 자체하거나 그냥 접싯물에 코 박고 죽겠다. 이미 한번 이긴 너한테 진다는 게 말이 되겠냐?”


- 알림. 전투의 성소 앞에서 맹세합니까?


“어?”

“처음 석상에 손을 댄 건, 성소에 등록하기 위한 절차였다. 지금처럼 이미 성소 이용을 한 상태에선, 계약하는데 구두로 발설하는 것만으로 이행된다.”

“뭐···? 진짜?”

“입을 함부로 놀려선 안 되지. 노예라···. 당장 철회 하는 게 좋을 거다.”

“철회? 취소하라고?”

“그렇다. 너처럼 작은 규모의 팀을 운영하는 자는 모르겠지만, 나와 같이 큰 단체를 책임지는 자의 말은 한마디가 천금보다 무거운 법이지. 앞으로 입조심하고 사는 게 좋을 거다. 신백호.”


강지형이 꼭 타이르는 듯 말한다.


“뭐래. 내 말도 천금 같거든? 내가 실없는 소리라 생각하는 거냐? 내가 강지형이랑 싸워서 지면 평생 노예 한다. 노예!”


- 알림. 승부에서 패배 시, 도전자 강지형의 노예가 됩니다. 수락하십니까?


“어.”

“미친 건가, 신백호?!”


아니 안 미쳤는데? 라고 속으로 생각할 뿐, 겉으로는 자존심 강한 사람처럼 째려봤다.


“이미 한번 이긴 너를 또 싸우면 못 이길 거로 생각하는거야?”

“분명히 난 경고했었다. 이제 후회해도 늦었다. 신백호.”

“그래? 후회는 실수 하고 나서 드는 마음 아닌가? 난 실수한적 없는데?”

“조건을 수락한다.”


강지형이 짐짓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입꼬리가 미세하게 실룩대며, 시스템에 외친다.


- 도전자가 승부를 수락하였습니다. 도전자는 보상을 낮춥니다. 도전자가 승리 시 신백호는 1년간 강지형의 노예가 됩니다.


시스템 알림창이 끝나자 말자 연달아 울려댄다.


- 알림.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내기의 내용은 승패가 갈린 후 전투의 성소 룰에 따라 강제됩니다. 10초 후 전투가 시작됩니다.


“으하하. 멍청한 놈. 내가 주인이 되면, 널 요긴하게 써주마. 신백호!”


▷ 아이고~ 신형. 작전이 이거였습니까요?

▷ 어. 오늘부터 규원이 네가 강지형 담당일진이야.

▷ ···.


* * *


내 머리와 옷은 먼지를 뒤집어쓰고, 지저분한 것은 계약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반대로 강지형 또한 깨끗한 옷과 상처 하나 없는 몸은 똑같다.


“야. 강지형.”

“···.”


충격이 심한 것 같다. 이번엔 검과 총을 던져놓고 냅다 손수 맨손으로 놈을 팼다. 내가 이렇게 자신감이 있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 띠링. 히든 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 되새김 특성을 획득합니다.


처음 싸우기 전에 얻었던 히든 퀘스트의 보상을 확인한 후였다.


‘미친 특성.’


부조리다. 이 특성을 얻고 강지형을 못 이기면 진짜 그냥 접싯물에 코 박고 죽어야 한다.


‘오랜만에 내 상태 창이나 열어볼까?’


----------

헌터 등급 C급.

진영 : 선(善).

헌터 순위 : 1등.

실시간 생존 헌터 : 2,894명.


헌터 레벨(Lv.101) : 근력과 민첩성 그리고 체력을 나타내는 지표.

평정심 : 더 이상 불필요한 메시지가 시야에 강제로 팝업 되지 않는다.

최초의 헌터 : 최초의 업적에서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깨달음 : 검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게 됩니다.

되새김 : 한번 싸워 이긴 상대는 다음 전투 시 모든 공격 패턴이 시야에 표시됩니다.


소지한 코인 : 163,260 코인.


사용 가능 기술.

던전 착취(Lv.Max) : 보상을 미리 확인하여, 분배를 조정하거나, 물품을 선점한다.

전투 마스터리(Lv.Max) : 모든 전투기술을 구사한다.

소드 마스터(Lv.2) : 6분간 한 손 무기를 사용하는 모든 공격에 스킬이 적용되며, 1시간 후 사용 할 수 있다.

----------


강지형과 싸우는 내내 그냥 그의 주먹 방향이 전부 눈에 보였다. 비록 한 번이긴 적이라는 조건이 붙었지만, 미친 특성이란 것은 변함없다.


“모든 게 전부 설계였구나··· 신백호.”


처음 전투에선 근소한 차이의 움직임으로 싸웠다면, 특성을 얻고 난 지금에는 압도적이었으니, 강지형은 자신이 완벽히 속았다는 것에 허탈해한다.


“앞으로 날 어떡할 거지?”


강지형의 눈빛에 두려움이 깃든다.


- 알림. 강지형은 당신에게 귀속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게 있으면 전화로 할 테니깐. 하던 데로 헌터스를 이끌어.”

“날 이제 네 전쟁에 도구로 이용할 생각인가? 신백호?”

“어. 그래서 말인데, 헌터스 대표 자리 그만둘 생각하지 말고, 계속 유지해. 이건 명령이야. 혹시라도 목숨을 끊을 생각도 하지 말고.”


- 알림. 명령이 강지형에게 강제됩니다.


“크윽. 악독한 놈.”

“아! 그리고 앞으로 나한테 존댓말을 사용하도록. 이것도 물론 명령이야.”


- 알림. 명령이 강지형에게 강제됩니다.


“내 실제 나이가 팔십이 넘는다! 그런 나에게 애송이인 네 녀석에게 존대하라고? 그럴 수 없··· 크악!”

“응? 강제된다더니 고통이라도 주는 건가?”


강지형의 동공이 잠시 풀리든 하더니 다시 입을 연다.


“크윽. 존댓말 그걸 쉽게 할 순···있다!”


바보처럼 두 손을 들고 만세를 부른다. 시스템이 뇌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건지, 뭐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놔뒀다.


“야 강지형. 난 가볼 테니까 내가 연락하면 전화 무조건 받아. 명령이야 알겠어?”

“예! 선생님!”


강지형의 초점 없는 눈동자로 허공을 응시한 채 두 손을 들고 만세 동작을 한다.


“신형. 저분 뇌를 다친 거 같습니다.”


내 옆에 다가온 규원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강지형을 쳐다본다.


“네가 봐도 그렇게 보이지? 어떻게 된 것들이 같은 편만 되면, 하나같이 바보가 되냐?”


한숨만 나온다. 뭐 어찌 됐건, 이제 헌터스를 동원할 수 있게 됐으니 다행이다.


“신형. 그런데 계속 저 상태면 대표 자격 상실하지 않겠습니까요?”

“하···. 나도 몰라. 일단 돌아가자.”


나와 규원은 서둘러 헌터스 본사를 빠져나갔다.


* * *


“헉!”


홀로 전투의 성소에서 혼자 만세를 부르짖던 강지형의 정신이 돌아왔다.


“이런 제길. 앞으로 어떡한단 말인가.”


헌터가 되고 십수 년을 자식처럼 애지중지하며 키워온 헌터스다. 이것을 단 한 번에 판단 실수로 모든 걸 빼앗겼다.


그것도 나이 차도 최소 4~50년 차이가 날 법한 아이한테···.


“하···. 당시 신민준이 요청한 일을 외면하지 않았을 걸 후회되는군.”


신민준이 죽는 날을 첩보를 통해 알고 있었다. 공식적으론 대화를 하지 않고 교류가 없지만, 사적으론 친했던 동생이다.


그가 죽는 날, 군단과 임형일 사단의 공격 날짜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정보를 주지 않았고, 신민준이 죽게 방치했었다.


당시엔 군단과 임형일 사단의 세력과 힘이 너무 무서웠으니깐.


벌 받은 걸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며 다시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왔을 때,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자신의 사무실 앞에 서 있었다.


“피···유진 대표?”

“호. 자기 오랜만이네? 거의 십년만이지?”


새빨간 원피스에 무릎까지 오는 검은 코트를 걸친 피유진이 있었고, 그 주변에 헌터스 직원들이 땀을 흘리며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채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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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 A급 던전 포탈. 22.07.15 59 2 12쪽
60 60. 부패한 박쥐같은 놈들. 22.07.14 36 1 13쪽
59 59. 준구의 희망에 부푼 인턴 생활의 결말. 22.07.12 48 1 12쪽
58 58.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22.07.11 49 2 13쪽
» 57. 자기 오랜만이네? 22.07.10 60 2 13쪽
56 56. 멈추긴 뭘 멈춰? 22.07.09 54 2 11쪽
55 55. 분석해서 뭐 할 건데? 22.07.05 55 2 12쪽
54 54. 사람 만들어 놓고 이야기하면 돼. 22.07.03 58 2 13쪽
53 53. 응원이라도 해주라는 건가? 22.06.29 70 2 12쪽
52 52. 명예 찾는 놈이 여기 또 있네. 22.06.27 74 2 12쪽
51 51. 교주암살. 22.06.25 69 2 12쪽
50 50.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준구 22.06.24 67 2 13쪽
49 49. 신으로 추앙받는 자. 22.06.22 72 3 15쪽
48 48. 습격과 납치. 22.06.20 69 2 12쪽
47 47. 스킬 빼줄 때까지 기다릴 계획. 22.06.19 72 4 13쪽
46 46. 연기 좀 부탁드립니다요. 22.06.18 83 4 14쪽
45 45. 따라 뛰었다. 22.06.17 81 3 13쪽
44 44. 공격을 피할 생각을 하지 않고 맞선다. 22.06.15 85 4 14쪽
43 43. 2년간 증발한 놈이 앞에 서 있다. 22.06.13 97 3 14쪽
42 42. 물통을 얻는 것은 나의 홍복. 22.06.12 92 4 12쪽
41 41. 추적하니 바닥에 마법진. 22.06.11 97 5 12쪽
40 40. 굳이 보상도 없는 던전. 22.06.10 97 4 15쪽
39 39. 스킬을 발동하면, 영장류 최강이다. 22.06.08 103 5 13쪽
38 38. 정말 이해가 안 된다. 22.06.06 102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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