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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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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최근연재일 :
2021.05.23 16:05
연재수 :
194 회
조회수 :
11,815
추천수 :
353
글자수 :
548,878

작성
19.02.01 18:04
조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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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6쪽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님

DUMMY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왔구나!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니?"


"네. 주님 덕분에 잘 보냈어요."


"운동은 했고?"


"네. 오늘은 자전거를 3시간 정도 타고 멀리 다녀왔어요."


"라이딩을 또 한 모양이로구나. 날씨는 많이 춥지 않았고?"


"갈 때는 날씨가 괜찮았는데, 목적지에 도착해서부터 강풍이 불어서 조금 힘들긴 했어요."


"그랬구나."


"오늘은 혹시 몰라 간식을 조금 싸서 갔는데, 강풍이 부는 바람에 먹지 못했어요. 하지만, 따뜻한 차를 평소에는 유자차 같은 걸로 준비했었는데 오늘은 율무차를 타 갔더니 허기가 덜 느껴져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간식을 먹지 않은 게로구나."


"네. 대신에 저녁을 먹을 때 입맛이 돌던 걸요."


"그래, 잘했구나! 오늘도 성경을 읽었니?"


"네. 오늘은 요한복음 18장을 읽었어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든?"


"예수님이 유다가 이끄는 유대인 무리들에 의해 대제사장을 거쳐 본디오 빌라도에게 잡혀 가는 장면이 나와요."


"그렇구나. 어서 시작해 보렴~."


"네. 예수님이 제자들과 기드론 시내 저편의 동산에 있었는데 말씀 드린 대로 유다가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의 하인들과 군대를 이끌고 오거든요."


"이에 대해 예수님은 뭐라시든?"


"그들이 나사렛 예수를 찾자 예수님은 자기라고 당당히 말씀하세요."


"또 다른 말씀은 안하시고?"


"제자들은 붙잡지 말고 가도록 두라고 하시네요."


"그렇구나. 제자들은 예수님이 잡히시는 마당에 가만히 있든?"


"시몬 베드로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칼로 저항을 하는데, 예수님이 이를 저지하시네요."


"그래. 예수님이 처음 끌려 가신 곳은 어디지?"


"안나스에게 끌려 가게 되시는데요. 안나스는 그해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고 하네요."


"대제사장의 장인이 어떤 권세가 있었던 모양이로구나."


"그런가 봐요.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과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을 따르는 모양인데, 예수님을 결박한 일행들이 대제사장의 집에 이르렀을 때 다른 일행들은 집 뜰에 들어가지만 베드로는 문 밖에 서있었던 모양이에요."


"왜 그런 것이지?"


"아마 두려웠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이 때 다른 제자에 의해 베드로가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문 지키는 여종이 예수님의 제자인지 묻거든요."


"베드로는 뭐라고 하든?"


"아니라고 답해요."


"예수님 말씀대로 부인을 한 것이로구나."


"네. 대제사장은 끌려 온 예수님에게 그가 제자들과 나눈 교훈을 묻는데,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자신은 숨어서 말한 적이 없고 성전이든 어디든 항상 드러내놓고 말하였으니 자신의 말을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고 말씀하세요."


"예수님 입장에서는 당연한 반응일 수도 있겠구나."


"네. 이 때 예수님 곁에 섰던 하인 하나가 손으로 예수님을 치거든요."


"예수님이 당황하셨겠구나."


"예수님은 자신이 잘못 말하였으면 그것을 증거하라고 하시면서 자신을 친 것에 대해 질책하시네요."


"그래."


"이 장면까지가 안나스에게서 있던 상황인데, 이후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어졌다고 해요. 조금 전에 보셨듯이 대제사장이 예수님의 교훈에 대해 물었다고 하는 걸로 봐서 유다가 이끄는 무리 중에 대제사장이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그래. 그럴 수도 있겠구나."


"베드로는 이 때 불을 쬐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인지 묻자 또 부인을 하였다가 다른 사람의 질문에 다시 부인을 했는데 이후 닭이 울었다고 하네요."


"예수님의 말씀대로 닭이 울기 전에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하였구나."


"그렇죠. 예수님은 가야바를 거쳐 빌라도에게 끌려 가게 되는데요."


"그래. 빌라도는 뭐라고 하든?"


"예수님을 가리켜 이 사람이 무슨 죄가 있냐고 묻거든요."


"유대인들은 뭐라고 답하든?"


"악행을 저지른 자가 아니면 그곳에 데리고 오지 않았을 거라고 말해요. 이후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을 데리고 가서 유대인 법대로 재판하라고 하는데, 유대인들이 대답하기를 자신들은 이 자를 죽일 권한이 없다고 말하고 있네요."


"그렇구나."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묻기를 유대인의 왕인지 묻고 무엇을 하였는지 또 묻거든요."


"예수님은 뭐라고 답하시든?"


"예수님은 왕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하세요. 만약 이 세상에 속했다면 예수님의 종들이 싸워 예수님을 유대인들에게 넘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시면서요."


"그래."


"그런데, 예수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닌 것과 종들이 유대인에게 예수님을 넘기지 않았을 것이란 대답은 언뜻 보기에 논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렇구나."


"또 예수님은 진리에 대해 증거하려고 세상에 오셨다고 하시는데, 빌라도가 진리가 무엇인지 묻거든요."


"예수님은 이에 대해 뭐라고 답하시든?"


"그에 대한 대답이 나오지 않고 빌리도가 유대인들에게 나가 예수님의 죄를 찾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유월절에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유대인의 왕 즉 예수님을 놓아주기를 원하느냐고 묻거든요."


"유대인들은 뭐라고 답하든?"


"예수님이 아니라 바라바라고 하는 강도를 놓아주라고 말하네요."


"그렇구나. 이것으로 18장은 마무리되는 거니?"


"네. 이후의 장면이 19장에서 이어질 모양이에요."


"그래. 수고했구나 다이비즈!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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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님 19.02.01 49 2 6쪽
75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예수님 +2 19.01.31 46 2 5쪽
74 예수님과 진리의 성령 19.01.30 45 2 4쪽
73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내 안에 거하라 19.01.29 39 2 3쪽
72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19.01.28 47 2 4쪽
71 새 계명을 제자들에게 주시다 19.01.26 47 2 4쪽
70 빛으로 오신 예수님 19.01.25 45 2 6쪽
69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 19.01.24 39 2 6쪽
68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 19.01.23 45 2 4쪽
67 소경을 눈 뜨게 한 예수님 19.01.22 46 2 4쪽
66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19.01.18 92 2 6쪽
65 유대인과 예수님 19.01.17 47 2 4쪽
64 오병이어와 물 위를 걷는 예수님 19.01.16 48 2 4쪽
63 예수님의 권위 19.01.15 48 2 4쪽
62 갈릴리에서 두 번째 기적을 보이시다 19.01.14 47 2 4쪽
61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영생 19.01.13 43 2 4쪽
60 예수님 물로 포도주를 만들다 19.01.12 53 2 3쪽
59 요한과 예수님 <요한복음 시작> 19.01.11 50 2 5쪽
58 요셉의 죽음 <창세기 마무리> 19.01.10 48 2 5쪽
57 야곱의 유언과 죽음 19.01.07 48 2 3쪽
56 야곱,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다 19.01.05 52 2 5쪽
55 요셉, 애굽 토지법을 세우다 19.01.04 62 2 4쪽
54 야곱, 애굽을 향하여 19.01.03 74 2 3쪽
53 형들에게 자신이 요셉임을 밝히다 19.01.02 67 2 6쪽
52 요셉의 은잔 +2 18.12.31 49 2 6쪽
51 요셉, 베냐민을 만나다 18.12.29 44 2 8쪽
50 요셉과 형들의 재회 18.12.28 44 2 9쪽
49 애굽 총리가 된 요셉 18.12.27 53 2 8쪽
48 요셉, 꿈을 해몽하다 18.12.26 56 2 8쪽
47 보디발의 아내, 요셉을 유혹하다 18.12.25 42 2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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