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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최근연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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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수 :
194 회
조회수 :
11,810
추천수 :
353
글자수 :
548,878

작성
19.01.02 18:27
조회
66
추천
2
글자
6쪽

형들에게 자신이 요셉임을 밝히다

DUMMY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오랜만이구나!"


"네. 지난 일요일에는 다니는 교회에서 수련회 같은 게 있어서 멀리 갔다가 늦게 돌아왔어요."


"그렇구나."


"그 뒤로 좀 피곤한가 싶더니, 월요일 저녁부터 체했는지 속이 답답하고 해서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 상태에요."


"식사는 제대로 한 거니?"


"어제 오늘은 한 끼 정도 밖에 먹지 못했어요."


"저런~. 컨디션 조절 잘하도록 하렴~."


"네."


"그래, 다른 별일은 없었고?"


"다음 주에 저희 공주님 졸업식이 있는데요."


"그런데?"


"한 달 전부터 제게 고민거리였거든요."


"왜?"


"가려면 다른 분과 근무를 바꿔야 하는데, 요즘 돌아가는 상황이 제가 쉽게 근무를 바꿀 수 없는 쪽으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집사람에게 졸업식에 참석하는 것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더니, 기분이 금세 상했는지 불편한 어투로 변하더군요."


"다이비즈 너도 마음이 편치 않았겠구나."


"네. 몸도 안 좋은데다가 운동을 가볍게 하러 내려간 상태에서 통화를 했기 때문에 몹시 추웠거든요. 그래서 순간 짜증도 좀 난 것 같아요."


"그런데, 어쨌든 잘 해결되었니?"


"안 그래도 오늘 몸이 아파 누워있는데, 집사람이 전화가 와서 공주님에게 제가 졸업식에 참석 못할 수도 있다고 말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냥 알았다고 말해 놓고, 우연히 다른 분과 오후에 얘기하다가 그 분은 제가 서는 근무를 하는 걸 몹시 싫어하시는데 제 사정을 듣고 그 날 하루 대신 근무를 서주시겠다고 하시는 거에요."


"무척 기뻤겠구나?"


"기쁘기도 하고, 뭔가 신세를 진 것 같아 오히려 약간 불편한 마음도 있어요. 워낙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 순간 주님께 감사를 드렸죠."


"그래. 잘 해결되었다니 다행이로구나."


"네. 그리고 오늘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첫날이라 시무식을 했거든요."


"그래."


"여기 사업주가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이라 목사님도 오셨는데 시무식을 위해 준비한 떡을 마지막에 컷팅하는 걸 했는데요."


"그런데?"


"목사님은 거기 참여를 안하시더라구요."


"미신이라는 생각 때문인가?"


"기도도 해 주셨는데, 그걸 안하신 걸 보고 저는 한편으론 이해가 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조금 의아한 생각도 들었어요."


"왜?"


"미신인지 아닌지 정의를 내리기도 어렵지만, 만약 그게 떡이 아니라 케잌이었으면 목사님이 하셨을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그래."


"시무식에서 떡을 준비하신 분이 경영주와 절친이었던 분의 누나 부부였는데요."


"그런데?"


"절친은 오래 전에 돌아가셨는데, 매형의 사연을 들어보니 오래 전 경영주의 절친 그러니까 처남이 운명을 달리했을 때 경영주가 장례위원장으로서 자신의 업장을 며칠 동안 비워두고 장례를 주도하여 성황리에 마무리했나 봐요."


"그렇구나."


"거기에 큰 감명을 받으셨는지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이렇게 챙기신다고 하네요."


"감명 깊은 사연이로구나."


"네."


"그건 그렇고, 오늘 성경을 읽었니?"


"네. 창세기 45장을 읽었어요. 그런데, 오늘 제가 글을 쓰는 사이트에서 다시 한 달 동안 글쓰기 이벤트를 시작했거든요."


"이번에도 참여하는 거니?"


"네. 참여는 하지만 원래 글자 수 제한이 있는데 중간에 참여가 취소되더라도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고 하기로 했어요."


"그렇구나."


"그리고, 이전에는 성경 구절을 조금씩 기록하였는데 이제는 그냥 요약해서 실으려구요."


"그래, 편한대로 하렴~."


"네, 주님!"


"그래 창세기 45장은 어떤 내용이니?"


"요셉이 형들에게 자신이 요셉임을 밝혀요."


"형들이 깜짝 놀랐겠구나."


"그렇죠. 더불어 요셉은 형들이 비록 자신을 애굽에 팔았지만, 이것은 흉년을 대비하여 하나님이 자신을 미리 애굽에 보내신 거라고 말해요."


"꿈보다 해몽인가?"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만약 처음부터 요셉을 애굽에 보낸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면 이미 요셉이 팔려가기 전에 그에 대한 내용이 나와야 하는 게 정상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


"어쨌든 그런 식으로 형들의 마음을 다독인 다음 형들에게 말하기를 아버지 야곱에게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려 근처 고센 지방으로 모셔오도록 해요."


"그래서 형들은 그렇게 했니?"


"요셉은 흉년이 이제 2년째이고 앞으로 5년이 더 남았다는 말도 하는데, 애굽 왕 바로도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말에 그들의 아비와 가족들을 모두 애굽으로 데리고 오게끔 하거든요."


"그래."


"형들은 모두 야곱에게 가서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말을 야곱에게 전하면서 끝나요."


"야곱이 그 말을 단번에 믿든?"


"아니요. 처음에는 믿지 않는 눈치더니, 요셉이 야곱을 태워오라고 보낸 수레를 보고 믿었다고 하네요."


"그래. 그럼, 이것으로 마무리되는 거니?"


"네. 비록 최하 글자수인 3천자에 모자르지만 마무리하려구요. 그리고, 요약해서 쓰는 것이 조금 어색해 보이긴 하는데 차차 적응되리라 생각해요."


"그래. 다이비즈 수고했구나! 몸도 곧 회복될테니 염려말고 고단한 몸 편히 쉬렴~!"


"네, 주님! 이틀 동안 새벽에 일이 있어 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 더 회복이 안되는 것 같긴 해요."


"그래, 화이팅!"


"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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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님 19.02.01 48 2 6쪽
75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예수님 +2 19.01.31 46 2 5쪽
74 예수님과 진리의 성령 19.01.30 45 2 4쪽
73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내 안에 거하라 19.01.29 39 2 3쪽
72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19.01.28 47 2 4쪽
71 새 계명을 제자들에게 주시다 19.01.26 47 2 4쪽
70 빛으로 오신 예수님 19.01.25 45 2 6쪽
69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 19.01.24 39 2 6쪽
68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 19.01.23 44 2 4쪽
67 소경을 눈 뜨게 한 예수님 19.01.22 46 2 4쪽
66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19.01.18 92 2 6쪽
65 유대인과 예수님 19.01.17 47 2 4쪽
64 오병이어와 물 위를 걷는 예수님 19.01.16 48 2 4쪽
63 예수님의 권위 19.01.15 47 2 4쪽
62 갈릴리에서 두 번째 기적을 보이시다 19.01.14 47 2 4쪽
61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영생 19.01.13 43 2 4쪽
60 예수님 물로 포도주를 만들다 19.01.12 53 2 3쪽
59 요한과 예수님 <요한복음 시작> 19.01.11 50 2 5쪽
58 요셉의 죽음 <창세기 마무리> 19.01.10 48 2 5쪽
57 야곱의 유언과 죽음 19.01.07 48 2 3쪽
56 야곱,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다 19.01.05 52 2 5쪽
55 요셉, 애굽 토지법을 세우다 19.01.04 62 2 4쪽
54 야곱, 애굽을 향하여 19.01.03 73 2 3쪽
» 형들에게 자신이 요셉임을 밝히다 19.01.02 67 2 6쪽
52 요셉의 은잔 +2 18.12.31 49 2 6쪽
51 요셉, 베냐민을 만나다 18.12.29 44 2 8쪽
50 요셉과 형들의 재회 18.12.28 43 2 9쪽
49 애굽 총리가 된 요셉 18.12.27 53 2 8쪽
48 요셉, 꿈을 해몽하다 18.12.26 56 2 8쪽
47 보디발의 아내, 요셉을 유혹하다 18.12.25 42 2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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