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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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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최근연재일 :
2021.05.23 16:05
연재수 :
194 회
조회수 :
11,816
추천수 :
353
글자수 :
548,878

작성
18.12.29 11:00
조회
44
추천
2
글자
8쪽

요셉, 베냐민을 만나다

DUMMY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왔구나! 어제 회식은 잘했니?"


"네. 그리 특별한 건 없었지만 건배사를 시키길래 준비없이 건배사를 한 것이 기억에 남네요."


"그렇구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이라 모두들 의미깊은 시간이었을 것 같구나."


"네. 모처럼 모여서 즐거운 얘기를 나누며 흥겨운 분위기를 즐겼던 것 같아요."


"그래. 오늘도 운동을 했니?"


"네. 어제부터 주말까지 계속 추울 거라고 하던데 오늘도 어제 못지않게 추웠거든요."


"그래."


"처음 운동하러 나갈 땐 추워서 웅크리고 싶은 마음도 들긴 하지만, 막상 나가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소 리듬대로 운동을 하게 돼요."


"운동하던 중에 뭐 특별한 일은 없었고?"


"거의 매일 운동을 하다 보니, 익숙해진 동작들은 시간이 덜 걸리게 되어서 남은 시간을 다른 운동을 하는데 사용하거든요."


"그래."


"그래서 운동량이 조금씩 계속 늘어나는 것 같아요."


"견딜만 하다면 네 몸의 능력치가 증가하는 것이니 좋은 현상으로 보이는 구나."


"네, 주님!"


"그래 오늘도 성경을 읽었고?"


"네. 창세기 43장을 읽었어요."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는 것이더냐?"


"네. 형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져온 양식이 다 떨어지자, 야곱이 다시 양식을 애굽에 가서 사오라고 시키거든요."


"형들은 뭐라고 하든?"


"유다가 나서서 베냐민을 데리고 가지 않으면 양식을 사올 수 없다고 말해요."


"야곱은 뭐라고 하든?"


"왜 애굽에서 쓸데없이 막내를 두고 왔다는 말을 해서 베냐민을 데리고 오라는 소리를 들었냐고 뭐라고 해요."


"그럴 만도 하구나. 그래서 형들은 뭐라고 하든?"


"7절을 보면


그들이 가로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힐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그저 살았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말을 조조이 그에게 대답한 것이라 그가 너희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라고 나와요."


"그래. 지금 유다가 주축이 되서 야곱에게 말하는 것이지?"


"네. 9절을 보면요


내가 그의 몸을 담보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 그를 물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라고 나오거든요."


"이 말에 야곱이 베냐민을 데려가는 것을 허락한 것이더냐?"


"네.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 야곱과 그 자식들과 손자들이 살 수 있다는 유다의 말도 한 몫한 것 같아요."


"그렇구나."


"야곱은 가나안 지방의 특산품인 유향, 꿀, 향품, 몰약 등을 가지고 가라고 해요."


"지난 번 처음 애굽에 곡식을 사러갈 때와 다른 모습이로구나."


"네. 또 돈을 두 배나 가지고 가라고 하거든요."


"왜?"


"지난 번에 다시 가지고 온 돈을 달라고 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래.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양이로구나."


"네. 마지막으로 베냐민을 데리고 가라고 하면서 야곱이 하는 말이 14절에 나오는데요. 14절을 보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라고 나와요."


"하나님의 뜻에 맡기는 야곱의 모습이로구나."


"그렇죠. 자식에 대한 애착마저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모습을 야곱이 보이고 있네요."


"그래."


"결국 형제들이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가서 요셉을 만나게 되는데요."


"요셉은 자신이 보고 싶어하던 베냐민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뻤겠구나."


"네. 16절을 보면


요셉이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그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오정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


라고 말해요."


"이전에 형들만 방문했을 때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구나."


"그렇죠."


"오정에 함께 먹는다는 말은 무슨 뜻이지?"


"영문판을 보니까 정오(낮 12시)에 먹는다는 걸로 나와요."


"그래."


"청지기가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데려가는데, 18절을 보면


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전일 우리 자루에 넣여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도다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를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 하고


라고 나오거든요."


"형들 입장에서는 겁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이겠지. 그런데, '넣여 있던'이라든지 '끌려드도다' 이런 말은 요즘은 쓰지 않는 말로 보이는 구나."


"네. 번역 당시 문체라서 그런가 봐요."


"그래."


"그래서 형들은 청지기에게 자신들의 지난 번 방문에서 돈이 자루에 그대로 담겨 있던 사실에 대해 얘기하고 그 돈을 돌려주기 위해 다시 가져왔다는 말을 하거든요."


"겁이 나서 먼저 실토를 한 셈이로구나."


"그렇죠. 이에 대한 청지기의 말이 23절에 나오거든요. 23절을 보면


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내고


라고 나와요."


"실제로 청지기가 돈을 받은 것이 아닌데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더냐?"


"맞아요. 지난 번에 요셉이 시켜서 돈을 형들 자루에 다시 넣은 걸 청지기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면, 이 구절에서의 청지기의 대답을 통해 청지기도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있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하게 되네요."


"그래.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


"결국 형들은 요셉을 만나게 되었는데, 형들은 예물을 요셉에게 주고 땅에 엎드려 절했다고 해요."


"예의를 갖추어야 할 입장이니 그러하겠지만, 앞서 요셉이 애굽에 팔려가기 전에 꾸었던 꿈의 내용대로 된 셈이로구나."


"네. 어쨌든 요셉은 형들과 아버지의 안부를 묻고 형들은 야곱이 평안히 있다고 대답해요."


"아직 형들은 요셉을 못 알아 본 것이로구나."


"네. 29절을 보면


요셉이 눈을 들어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고 가로되 너희가 내게 말하던 너희 작은 동생이 이냐 그가 또 가로되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라고 나오거든요."


"요셉의 감회가 남달랐을 듯하구나."


"그렇죠. 이 말을 한 뒤 요셉은 방에 들어가 울고 세수를 하고 나온 다음, 음식을 차리라고 지시하는데요."


"그래."


"32절을 보면


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하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하고 배식하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하니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음이었더라


라고 나와요."


"그렇다면 요셉은 아내가 애굽 사람인데, 왕이나 장인과도 밥을 먹을 때 따로 먹었단 말이더냐?"


"글쎄요. 그건 기록하고 있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다만, 왜 저런 생각을 한 것인지 의문이 드네요."


"그래."


"33절과 34절을 보면


그들이 요셉의 앞에 앉되 그 장유의 차서대로 앉히운바 되니 그들이 서로 이상히 여겼더라


요셉이 자기 식물로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오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라고 나와요."


"형들 입장에서는 요셉이 환대를 하는 것이니 다행스러우면서도 즐거웠겠구나."


"네. 형들을 나이 순서대로 요셉 앞에 앉힌 것을 보고 의아한 생각도 들었을 거에요."


"그렇지. 그리고 요셉은 베냐민에 대한 자신의 정을 형들 앞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이로구나."


"네."


"이걸로 43장은 마무리되는 거니?"


"네, 주님!"


"그래, 수고했구나 다이비즈! 저녁도 맛있게 먹고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렴~."


"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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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야곱의 유언과 죽음 19.01.07 48 2 3쪽
56 야곱,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다 19.01.05 52 2 5쪽
55 요셉, 애굽 토지법을 세우다 19.01.04 62 2 4쪽
54 야곱, 애굽을 향하여 19.01.03 74 2 3쪽
53 형들에게 자신이 요셉임을 밝히다 19.01.02 67 2 6쪽
52 요셉의 은잔 +2 18.12.31 49 2 6쪽
» 요셉, 베냐민을 만나다 18.12.29 45 2 8쪽
50 요셉과 형들의 재회 18.12.28 44 2 9쪽
49 애굽 총리가 된 요셉 18.12.27 53 2 8쪽
48 요셉, 꿈을 해몽하다 18.12.26 56 2 8쪽
47 보디발의 아내, 요셉을 유혹하다 18.12.25 42 2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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