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과 예수님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왔구나! 오늘 하루도 잘 보냈고?"
"네. 오늘도 변함없이 점심을 먹고 운동을 하고 왔어요."
"많이 춥지는 않았니?"
"어제보다 찬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더 춥게 느껴졌어요."
"그랬구나."
"더군다나 어제 잠자리가 불편했는지 아침에 일어나니까 오른쪽에 두통이 생겨서 지금도 조금 불편해요."
"저런~. 운동을 하고 나서도 아직 두통이 남아 있다는 말이냐?"
"운동을 하고 나서는 조금 괜찮았는데, 아직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나 봐요."
"그래. 컨디션 조절 잘하렴~."
"네."
"오늘도 성경을 읽었니?"
"네. 오늘은 요한복음 7장을 읽었어요."
"그래, 어떤 내용이 들어 있든?"
"예수님의 형제들도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는 것과 유대인 명절인 초막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모양인데,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하기 때문에 피해 다니시다가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잡기 위해 보낸 사람들과 만나기도 해요."
"그래서 잡혔다는 거니?"
"아니요. 아직은 예수님의 때가 아니라서 잡히지는 않으신 것 같아요."
"그래. 그럼 시작해 보렴~."
"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자신을 죽이려 하기 때문에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 다니지 않으셨다고 해요."
"그래."
"예수님의 형제들이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숨어 지내는 사람은 없다고 하며 유대로 가라고 권해요."
"예수님은 뭐라고 하시든?"
"자신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하시며 명절에 형제들은 올라가라고 하고, 자신은 때가 아직 차지 않아 올라가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네요."
"그래."
"그런데, 명절에 비밀히 성전에 올라가셔서 가르침을 베푸시거든요."
"결국 올라가신 모양이로구나."
"네. 성전에서 유대인에게 하시는 말씀 중에 모세가 준 율법을 유대인들이 지키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부분도 있어요."
"그렇구나."
"그리고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신 일을 유대인들이 괴이히 여기고 있다고 하시면서 안식일에 할례를 행하는 것을 빗대어 예수님의 행함에 대해 노여워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투로 말씀하시네요."
"그래."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가 오실 때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을 것인데, 예수님이 오신 것은 알고 있으므로 예수님이 그리스도 즉 메시아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어요."
"예수님께서 갈릴리 태생인 걸 말하는 것이더냐?"
"네. 예수님도 유대인들이 예수님이 어디서 온 것인지 알고 있으나 자신을 보내신 이 즉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계시네요."
"그렇구나."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이 성전이 있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그들의 부하를 보내거든요."
"그런데?"
"결국 예수님을 잡지 못하고 되돌아가게 되는데, 예수님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이고 예수님이 계신 곳에 그들이 오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네요."
"그래."
"또 예수님은 명절 마지막 날에 누군든지 목마르거든 예수님께서 와서 마시라고 외치시도 하셨다고 해요."
"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더냐?"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예수님을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는 말씀을 하시네요."
"성경을 근거로 삼아 말씀하신 모양이로구나."
"네."
"사람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인지 아닌지에 대해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는데, 성경에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다윗의 살던 촌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는 것을 근거로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는 이도 있네요."
"그렇구나. 이것으로 7장은 마무리되는 거니?"
"네. 다른 내용도 있지만 그리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아서 생략했어요."
"그래. 수고했구나 다이비즈! 남은 시간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주님!"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