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계명을 제자들에게 주시다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왔구나!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니?"
"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고 찬바람도 심하게 불어서 운동할 때 추웠던 것 같아요."
"그래도 추운 날씨에 운동을 꾸준히 하는 모습이 기특하구나."
"운동을 하고 나면 개운하고 또 몸도 마음도 상쾌해지는 걸 느끼거든요. 하지만, 조금씩 꾀를 부리게 되기도 해요."
"그래. 컨디션 조절을 잘 하면서 하도록 하렴~."
"네, 주님!"
"오늘도 성경을 읽었니?"
"네. 요한복음 13장을 읽었어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든?"
"예수님이 유월절 전에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된 것을 아셨다고 해요."
"그래."
"그리고 마귀가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고 하구요."
"유다가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는 말이지?"
"네. 마귀가 이렇게 했다는 것이 신기해 보이네요."
"그래."
"예수님은 저녁을 먹던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거든요."
"직접 그렇게 하셨다는 말이니?"
"네."
"왜 그렇게 하신 거니?"
"제자들도 서로 발을 씻게 하라고 하시면서 본을 보이신 거라고 하시네요."
"그렇구나. 발을 씻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글쎄요. 예수님께서 이미 목욕한 자는 발 밖에 씻을 필요가 없다고 하신 걸 봐서는 제자들이 이미 예수님을 받아 들였기 때문에 그 남은 마지막 부분을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 다른 말씀은 안하시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다고 하시는데, 이것은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하나님보다 예수님이 크지 못하다는 말로 보이구요."
"그래."
"예수님을 보낸 자를 영접하는 것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고, 또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예수님을 보낸 자를 영접하는 것이라고 하시네요."
"그렇구나."
"또 예수님은 이 때 예수님을 누가 팔 것인지 이미 아셨다고 해요."
"그래."
"시몬 베드로가 계속해서 그 자가 누구인지 묻는데, 예수님께서 한 조각을 찍어다가 주는 자가 그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예수님께서는 조각을 찍어다가 유다에게 주었니?"
"네. 예수님께서 조각을 찍어다가 유다에게 주니, 그가 조각을 받은 후 곧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조금 전에 마귀가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고 하지 않았느냐?"
"네. 그런데 이 부분은 또 이렇게 기록되어 있네요. 앞부분과 연결시켜보면 마귀가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었고, 예수님이 조각을 유다에게 주었을 때 사단이 유다 속에 들어간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 듯해요."
"그래."
"예수님께서 유다에게 네 일을 속히 하라 하셨는데,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나갔더니 밤이었다고 해요."
"그렇구나."
"예수님께서 또 새 계명을 제자들에게 주셨는데요."
"그게 뭐지?"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이에요."
"왜 새 계명을 주신 거니?"
"제자들이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제자들을 보고 그들이 예수님의 제자인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시네요."
"그렇구나."
"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닭 울기 전에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할 것이라는 말씀도 하고 계세요."
"그래. 이것으로 13장은 마무리되는 거니?"
"네."
"그래. 수고했구나 다이비즈!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도록 하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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