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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밤 님의 서재입니다.

굿밤고양이 : 약속해 미안할 일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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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밤
그림/삽화
good밤
작품등록일 :
2021.01.17 09:43
최근연재일 :
2021.08.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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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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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292

작성
21.01.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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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1화 이게! 기관이야?

DUMMY

취업 1년차...


소리왕국의 수도, 길시티, 중앙지역에서도, 외딴 섬 같은 곳이 있다. 유명한 유흥 상권과 환승역상권 사이에 어설프게 끼어 있는 지상철도 정류장인 옆동네역은 인근이 대부분 주거지역이면서 재개발 구역이었다.

그 재개발 구역에 작은 기사단 분소 인근에 엘리베이터도 없는 4층 건물, 그 2층에는 먼지가 쌓여서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간판이 걸려있었다.

평생 물시티에서 살던 굿밤고양이가 처음 기관에 왔을 때 간판을 못 찾아서 근처를 3바퀴 돌았다.


[3구역, 신고해야나간다 기관] - 소리왕국 복지부 승인, 길시티 지정, 구해줘 단체 운영

* 쉽게 말해서 왕국의 업무를 민간단체에게 시켰다 정도로 생각하면 됨.


굿밤고양이: 팀장님! 신고인데요... 어린이집에서 일주일째 아이가 등원을 안 한다고 신고한다는데요... 이런 것도 접수되나요?


평온한 목소리에, 차분하고 침착한 금붕어가 대답한다.


금붕어팀장: 굿밤샘~ 일단 지역하고, 구체적으로 의심되는 사항이 있는지 하나씩 물어보시고, 정리해서, 보고하세요~


굿밤고양이: 팀장님 5구역이구요~ 보호자가 한 명인 가정에 아동 1명이랍니다. 자주 결석이 있고, 6세, 아동 발육상태가 좋지는 않다고 하는데요...방임이 의심되는데 일단 접수했습니다.


금붕어팀장: 모기 두목님 없으시니까... 전화로 보고 드리고, 일단 어린이집으로 나가 보죠~ 주소지 약도 출력하고, 어린이집에 일단 지금 협조연락하고 저랑 나가요~ 물소샘하고 박쥐샘은 기관 대기해주세요~ 굿밤샘은 차키 챙겨요~


* 굿밤고양이의 신입시절에는 길찾기도우미가 흔하지 않았고, 똑똑이폰들도 초기 보급 중이어서 약도를 출력하고 인근지역에 부동산에서 위치확인을 정확히 해서 조사를 다녔음.


3구역 신고해야나간다 기관은 총 6명으로 조직되어 운영되고 있었다.


모기두목

(두목들에 대해서는 추후 상세설명 하고자 함, 말 그대로 두목)

금붕어팀장

(팀장들은 대다수가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일과 난처한 업무 총괄)

회계겸임 물소샘

(회계, 인사, 총무 등 행정업무 전반 등)

교육겸임 박쥐샘

(출장 교육, 모금함 수거 관리 등)

홍보겸임 굿밤고양이

(길거리 홍보, 후원자모집 관리 등)

심리치료전담 학샘

(심리치료전담)

두목을 제외한 모든 조사대원들은 학대신고접수, 현장출동 및 조사, 대상가정관리를 공통적으로 맡고 있다.


굿밤고양이와 금붕어팀장은 기관의 유일한 이동수단인 마틴(경차)을 타고 5구역으로 이동 중이다. 참고로 마틴은 자동차 기업의 후원으로 받은 이동수단이다.


굿밤고양이: 팀장님... 솔직히 저희 현장 뛰는 사람은 팀장님까지 4명인데...

관할 구역은 3,4,5구역이면 너무 비현실적인거 아니에요? 당직에 주말에... 야간출동까지...수당은 없고 심지어 교통비도 안주는데...

이거 노동법 위반이죠? ㅠㅡㅠ 그리고... 이름이 3구역 기관인데 왜 4,5구역까지 나가야해요? 다른 곳도 이런가요?


금붕어팀장: 굿밤샘~ 그러니까 근속년수가 전국평균이 1년 2개월 인거에요~

우리 기관이 전국에서 제일 작은 규모고... 사실, 같은 일을 하지만 지역에 따라서 급여가 조금씩 달라요^^;;;

음~~ 샘이 그렇게 물어보면서 그만두지 않는 이유가 있잖아요~

일단 신고 들어온 건부터 생각해요~ 알죠? 현장조사는 신고내용과 일치여부 확인 그리고 아동안전 확인이에요.


굿밤고양이: 넵! 팀장님~

팀장님은 참 이 업무와 안 어울릴 것 같은데도 3년째 하시는 게 신기해요~ㅋㅋㅋ

저야... 돌아가신 곰왕 같은 분을 존경하니까... 돈이 안 되도 남들이 하지 않으려 하니까... 더 오기가 생겨서... 남았지만, 팀장님은 정말 아이들 아끼시는 것 같네요~


금붕어팀장과 굿밤고양이는 5구역에 어느 어린이집에 도착했다. 자연스럽게 굿밤고양이는 녹취기를 꺼내서 조사의 시작을 기록한다.


굿밤고양이: 여우여왕 1년, 3월 4일 수요일 오후 16시, 어느어린이집 방임의심신고 현장조사 시작합니다.


금붕어팀장과 굿밤고양이는 신분증을 꺼내고, 아동들이 보지 않게 어린이집 사무공간으로 이동하여 고라니 원장과 조사를 시작한다.


굿밤고양이: 안녕하세요~ 저희는 3구역 신고해야 나간다 기관에서 나왔습니다. 저는 굿밤고양이 조사대원이구요~ 여기는 금붕어팀장님입니다. 연락주신 아동에 대해서 여쭤보기 전에 관계법령과 조사절차를 먼저 안내하고 진행하겠습니다.


굿밤고양이가 자연스럽게 가방에서 관계법령을 꺼내서 안내하고, 금붕어팀장의 질문이 이어진다. 금붕어팀장은 차분하고 침착한 목소리로 고라니 원장을 안정시키면서 대화를 시작한다.


금붕어팀장: 원장님 일단 평소에 아동에 대해 알려주시고, 결석 시작 전후 상황을 알려 주시겠어요^^?


고라니 원장: 사실 아동가정은 한부모 가정으로 이혼 후에 아버지가 혼자서 아이를 키운다고 정말 고생 많이 하신 집이에요.

어린이집에서도 사정을 잘 알아서 다른 아동보다 신경 써서 챙기고 있었는데... 일주일 전부터 연락도 안 되고 대문을 두드려도 인기척도 안 나고 걱정은 되는데 기사단에서는 강제로 문을 열기가 어렵다고, 민원 나오면 책임질 수 있냐고... 무슨 일이 생긴 건지 너무 걱정이 되네요...


금붕어팀장: 아... 저희도 강제로 문을 열기는 어렵지만, 아동 안전 확인이 우선이니 일단 집으로 가보겠습니다. 쉽진 않겠지만, 가보고 연락드릴게요. ^^


금붕어팀장과 굿밤고양이는 상세주소를 다시 확인하고 아동가정으로 이동한다.


굿밤고양이: 팀장님... 이거 개입 가능한 케이스 맞나요? 방임이라면 물리적, 정서적, 교육적 방임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야 하는데... 지금은 너무 막연한데요...


금붕어팀장: 너무 막연해서 더 가봐야 하겠지요? 아무도 안하는 일이니 우리가 하는 거였죠? 샘아~ 언제나 만나보고 결정하는 겁니다~ ^^!


5구역의 도로나 주소체계는 엉망이다. 달동네가 꼬불꼬불 높게 형성되었고, 가장 빈부격차도 크고 외국인도 많이 살고, 기사단에서도 가장 험한 지역으로 발령을 꺼리는 지역이라고 한다.


굿밤고양이: 팀장님~ 차가 올라가기 어려운 경사에요... 마틴이가 뒤로 밀리는데요...


금붕어팀장: 샘~아 내려서 걸어가요~


급경사의 언덕을 겨우 올라서, 낡은 빌라의 반지하 집을 찾아, 숨을 고르고 문을 두드린다.


굿밤고양이: 똑똑!!~~~계세요~~? 계십니까~~? ..........팀장님 소리가 없는데요...........음...........똑똑!!~~~


금붕어팀장: 30분 정도만 기다리다가, 근처 기사단분소를 찾아가보죠^^


굿밤고양이: 팀장님... 설마... 무슨 일 생긴 건 아니겠죠? 똑똑!! 계세요~~??


굿밤고양이는 마음이 조급해졌지만, 차분한 팀장의 태도에 안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30분이 다 될 무렵에 뒤를 돌아서는 굿밤고양이 앞에 한 명의 아동이 서있다.

아동의 손에는 컵라면이 들어있는 편의점 봉지가 들려있었다.


*지금부터 등장하는 메인 아동들은 모두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동물로입니다. 우리가 기억하고 아껴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사향노루: 뉴규세요?


아동은 놀란 눈으로, 굿밤고양이와 금붕어팀장을 쳐다보았다.

옷은 꼬질꼬질했고, 머리는 떡져 있으며, 침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전형적인 방임의 냄새가 났으며, 금붕어팀장은 눈짓으로 굿밤고양이에게 조사기록을 지시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동에게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인사를 한다.


금붕어팀장: 안녕~^^ 나는 아동들을 만나서 도와주는 일을 하는 복지사야~ 사향노루야~ 괜찮으면 아빠도 만나서 인사하면 좋을 것 같은데~ 집에 계시니?


굿밤고양이를 보고 경계하던 사향노루는 금붕어팀장의 신분증에 관심을 보이며, 복지사라는 말에 경계를 풀면서 질문한다.


사향노루: 어디 복지관이에요? 아빠 집에 안계세요... 병원 갔어요~


금붕어팀장: 병원? 어디 아프신거야? 괜찮으면 자세히 말해줄 수 있어?


사향노루: 어...아빠... 같이 일하는 아저씨가요... 집에 와서... 아빠가 쿵해서 아야! 해서 집에 못 온다고 아무도 문 열어 주지 말고... 아저씨가 준 돈으로 먹을 꺼 사먹고 있으라고 했어요... 절대로 아무도 문열어주면 안된데요...


금붕어팀장: 사향노루는 착한 아이구나^^ 아저씨말을 잘 듣고 있었네~


굿밤고양이: 사향노루야~ 밥은 먹은 거야? 배고프지? 일단, 우리랑 같이 밥 먹으러 가자~ 음... 일단 세수라도 하고 양말도 신고 그러고 가자~ 괜찮지?


사향노루: 어...아저씨가...


사향노루의 난처한 표정에, 굿밤고양이가 사향노루에게 아저씨 연락처를 물어서 통화를 하고, 사향노루에게 바꿔준다.


아저씨: 노루야!~ 거기 복지사 선생님들이 같이 밥 먹고 병원으로 데려다주신다니까 같이 밥먹고... 아저씨도 이따가 병원으로 갈 테니까 거기서 보자~


굿밤고양이: 사향노루야 이제 괜찮지?^^ 같이 병원 갈 테니까, 깨끗하게 하고 가자~^^


사향노루는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갔고, 사향노루가 씻는 사이에, 밖에서 굿밤고양이는 아저씨와 통화한 내용을 금붕어팀장에게 보고한다.


굿밤고양이: 팀장님~ 사향노루 아버님... 공사현장에서 실족하셨는데 크게 다치셔서 수술하셨다고 해요...

동료 분이 아는 가족은 사향노루 밖에 없고, 아이가 걱정 돼서 시간나면 와서 돈을 조금씩 주고만 가셨데요. 동료 분도 일용직 노동자라서 형편도 어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시겠다고 하시네요...

팀장님 사실 이건 학대라고 할 수 없지 않아요? 아버지께서 의도적으로 사향노루를 방치하신 게 아닌데...


금붕어팀장: 샘... 일단 개입해요... 결과적으로 안전이 확보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어요. 단, 법적으로 개입할 부분이 아니라 분명히 도움을 주어야 해요. 일단 아버님 만나서 친척 찾아보고 도저히 안 되면 분리 보호해야지요...


굿밤고양이: 팀장님! 학대로 분리보호하면 다친 환자를 학대행위자 만드는 거잖아요? 시설에서 입소를 받아주나요?


금붕어팀장: 샘~ 시설입소 경로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학대피해로 보호할 때와 보호필요아동으로 보호할 때... 학대피해와 다르게 보호자가 동의서를 작성해야 가능하지만요... 지금 상황이면 설득해서라도 보호해야 해요~


굿밤고양이: 그럼 동의 안하면, 불가능해요? 혹시 다른 방법은요?


금붕어팀장: 법적으로는 5구역장 권한으로 강제력이 있지만... 아직 선례는 없어요... 알잖아요? 고위 귀족들이 책임지기 싫어하는 거...


굿밤고양이: 그쵸... 일단 아이 밥부터 먹이고, 병원으로 이동하죠^^ 오늘도 긴 하루 예약이네요~ 팀장님 매번 내시는데... 오늘은 제가 살께요~


금붕어팀장: 내가 미안해지네... 업무 상 지출인데... 사비로 쓰는 현실이...


굿밤고양이: 저는 그냥 제가 다른 데 후원할 돈으로 이러는 거라고 합리화해요~ 사향노루 나오네요~


사향노루는 비누칠에 세수 정도만 하고, 대문을 열었다.


굿밤고양이: 아... 사향노루야~ 내가 머리 감겨줘도 될까? 아빠 만나러 가는데 너무 지지하면 그러니까~^^


굿밤고양이는 금붕어팀장을 쳐다보면서 눈짓으로 질문한다.


금붕어팀장: 에~휴~ 샘~ 원래는 아동만 있는 집에 들어가는 건 피하는 게 좋지만...다 같이 들어가요~ 옷도 깨끗한 걸로 찾게요~


굿밤고양이: 자! 들어가자^^


굿밤고양이와 금붕어팀장은 사향노루를 씻기고, 입히고, 같이 식사하고 병원으로 이동한다. 사향노루는 처음으로 웃음을 보였다.


병원에 도착해서 아저씨를 만나서 다시 소개를 하고, 병실로 이동해서 아이의 아버지를 만났다. 다리에 깁스를 크게 하고 누워서 겨우 상체만 일으켰지만, 입술은 부르트고 낯빛이 어둡다. 아이를 안고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굿밤고양이의 가슴은 먹먹하다.

부자를 진정시킨 후, 아저씨가 잠시 사향노루를 데리고 과자를 사주러 나간다.


아버지: 너무 감사하고, 사향노루도 걱정해주셔서 좋지만... 시설에는 못 보냅니다.


절차와 법령 안내 후, 아버지가 회복할 때까지 사향노루를 돌봐 줄 친인척의 부재를 확인했고, 결국 시설보호를 제안했지만, 아버지는 사향노루를 시설로 보낼 수 없다고 한다.


굿밤고양이: (당연한 반응이다. 시설의 현실보다는 ‘시설=버린다’의 해석이 더 큰 세상이다.)

아버님... 다른 대안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어린 아동이 집에서 컵라면만 먹으면서 혼자서 아버님 퇴원만 기다릴 수는 없잖아요? 아버님께서 고의적으로 방치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걸 잘 아니까... 보호아동발생으로 다른 방법을 알려드리는 거고, 대형시설 말고, 작은 규모의 그룹홈으로 알아볼 수도 있으니까 동의서만 써주세요...


1시간 정도의...시간이 흐르고 굿밤고양이와 금붕어팀장의 설득으로 아버지는 동의서를 쓴다.


금붕어팀장: 아버님...사향노루가 오해하지 않으려면 아버님이 사실대로 잘 이야기 해주셔야 해요~ 그리고 꼭 다 치료받고 사향노루 데리러 갈 것도 약속해주시구요~


과자를 들고 온 사향노루에게, 아버지는 최대한 부드럽게 말하려고 노력하였고, 사향노루는 울면서 아버지를 끌어안는다. 금붕어팀장이 사향노루를 안아주고 진정시킨 후 부자는 서로 인사를 나눈다.

시설에 입소연락을 하고, 사정을 설명한다. 역시나... 관료들은 예외적인 입소에는 불편감을 떠들었고, 저녁식사 시간에는 맞춰서 데려오라고 한다. 2시간 가까이 달려서 도착했다.

굿밤고양이는 사향노루를 시설에 입소시키고 토닥이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가볍지 않다.


굿밤고양이:팀장님... 왜 아이의 집 근처 시설로 안가고, 길시티는 멀리 떨어진 길시티보호센터를 찍고 이동 시키는 거에요?


금붕어팀장: 행정편의...음 지역에서 다이렉트로 입퇴소가 시설들에서 이루어지면 현황이나 통계 파악이 힘들겠죠? 결국 통제가 어렵겠죠? 또...길시티센터를 경유시키면 쉽게 실적은 챙기면서 오래도록 보호할 필요도 없지요...아...길시티센터가 관료들 직영인건 알지요?^^


굿밤고양이: 팀장님은 웃음으로 승화하시니까...다행이네요... 저는 화가 나요... 주객전도 된 현실들이 너무 싫어요...


금붕어팀장: 샘~ 이제 시작이잖아요~ 오늘 할 일 많아요~ 복귀하면, 오늘 조사내용 왕국시스템에 모두 입력하고 퇴근해야 해요~ 늦은 저녁도 먹어야 하니까... 힘내요~


굿밤고양이: 오늘도 야근이군요... 팀장님 저 아무래도 길시티에 방을 구해야 할 것 같아요~ 차가 끈기고, 집에 가면 택시비도 너무 크고 물시티 도착해서 2~3시간 정도 자면 다시 출근해야 하네요... 에휴 정시 퇴근 가능하면 통근 가능하겠지만... 우린 새벽도 출동하잖아요...


금붕어팀장: 샘~ 방세가 너무 쎄서... 걱정이네...


누군가는 퇴근해서 가족들과 식사할 시간... 오늘도 사무실에는 불이 켜져 있고, 굿밤은 사향노루를 떠올리며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컴퓨터 기본 프로그램조차 돌아가기 어려운 고물 컴퓨터, 그리고 난방기를 돌리면 내려가는 전기 차단기... 구해줘 단체에서도 외국 손님이 오면 기관으로 데려와서 동물원 구경시키듯이 보여주는 열악한 환경이다.


굿밤고양이: 팀장님...오늘 집에 못 갈 것 같아요...컴퓨터 또 멈춰버리고 저도 멘탈이 멈춰버리네요...


금붕어팀장: 호호호 샘~ 그래서 노트북에 한글로 쓰고 복사해서 시스템으로 옮기는 게 안전해요...^^


굿밤고양이: 팀장님~~~이게 무슨 왕국업무 보는 기관이에요!!!~~~~ ㅠ.ㅠ


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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