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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밤 님의 서재입니다.

굿밤고양이 : 약속해 미안할 일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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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밤
그림/삽화
good밤
작품등록일 :
2021.01.17 09:43
최근연재일 :
2021.08.20 00:30
연재수 :
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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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
추천수 :
0
글자수 :
434,292

작성
21.08.1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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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부 3화 덩치가 비슷해서? (3)

DUMMY

오리샘은 예상외의 어머님의 모습에 당황스러웠다. 무언가 포기한 얼굴에 근심이 가득했다.


둥근귀코끼리 어머니: 뭐 내가 뭘 어쩌면 되는 겁니까?


오리샘: 아시겠지만, 동거하시는 분이 구속수사로 진행됩니다. 저희는 어머님만 아이들 쪽에서 보호자로 계신다면 아동들의 귀가조치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어머님을 너무 걱정하고 있습니다.


둥근귀코끼리 어머니: 이 지경을 만들어 놓고 나를 걱정한다고요?


둥근귀코끼리 어머니는 어이가 없다는 썩소를 날렸다.


굿밤고양이: 저희는 어머님께서 아이들의 피해상황을 전부 알지는 못하실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혹시 어머님이 알고 계시는 피해상황이 어디까지일까요? 유일 보호자이셔서 어차피 상세조사내용을 전해드릴 예정이었습니다.


둥근귀코끼리 어머니: 자고 있는데 뒤에서 껴안고 좀 만졌다고 이 난리를 만들어 놓고 나를 걱정해요? 그래서 뭐요? 옷 벗기고 성폭행이라도 했답니까?


굿밤고양이: 아이들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시는 분은 아니시군요? 아니면 정말 그렇게만 알고 계신가요?


둥근귀코끼리 어머니는 눈이 커지면서 굿밤고양이의 질문에 답했다.


둥근귀코끼리 어머니: 그럼! 더 있다구요?


굿밤고양이: 오리샘 여기까지만 제가 확실히 짚어드릴 테니 다음부터 상담은 샘이 이어서 가세요. 어머님은 오늘 듣고 난 다음에는 몰랐다고 하시면 안 됩니다.


굿밤고양이는 아동들의 진술녹화 내용을 상세하게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진술녹화 과정에서 3자매가 모두 피해가 있었던 사실이 나왔고 성폭행도 있었다는 내용에 둥근귀코끼리 어머니의 얼굴은 파랗게 질려갔다.


둥근귀코끼리 어머니: 내가 이 자식을 잡아서 죽여야지! 실수라고 했는데!


굿밤고양이: 어머니! 아이들 말을 잘 들어주셨으면 추가피해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자! 보호자 역할을 하시겠어요?


둥근귀코끼리 어머니: 내가 이 상황에서 무슨 엄마라고... 아이들도 나이 먹을 만큼 먹었고 이제는 스스로 잘 살라고 하세요.

오리샘: 어머님 누구나 후회는 합니다. 막내는 아직 어리잖아요. 그 아저씨도 잡혀가서 수사 중이니 이제는 아이들에게 사과하시고 가족들이 같이 살아야지요.


둥근귀코끼리 어머니: 아이들 짐 대충 싸놓았으니 집에 오셔서 가져다주세요. 저는 한 동안 집을 비울 생각입니다. 잠시 떠나렵니다.


굿밤고양이: 시간이 필요하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아이들과 연을 끊으실 수는 없습니다. 아이들 얼굴을 볼 낯이 없으시다면 일단 장기시설보호조치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아저씨의 사건이 마무리 되더라도 저희와 같이 주기적으로 연락하시면서 협조하셔야 합니다. 사건이 끝나도 아동들의 삶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둥근귀코끼리 어머니는 그 큰 어깨가 축 쳐진 상태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둥근귀코끼리 어머니: 내가 잘못 살았네요.


그렇게 둥근귀코끼리 어머니는 기관에서 나갔다.


오리샘: 팀장님 저 어머님 괜찮을까요?


굿밤고양이: 적어도 사건의 심각성을 이번에 확인한 것은 사실이니 충격이 있겠지요. 그래도 아이들 말로는 강인한 어머니셨으니 믿어봐야지요.


둥근귀코끼리 자매는 어머니의 선택에 대해서 인정을 하는 듯 했지만 눈물을 보였다. 막내는 많이 힘들어 했고 언니들이 막내를 토닥였다.

결국 둥근귀코끼리 자매는 장기시설로 이동했고 학교를 전학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동물재판이 시작되었다.

다행히 아동들은 재판에 직접 나갈 필요는 없었다. 진술녹화 비디오로 아동들의 진술은 대체되었다. 하지만 진술녹화 때 동석을 했던 굿밤고양이가 담당자였던 오리샘 대신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하였다.


판사동물: 증인. 증인은 피해아동들과 어떤 관계이죠?


굿밤고양이: 저는 3구역 신고해야나간다 기관의 현장조사팀장입니다. 피해아동들의 진술녹화에 신뢰관계인으로 동석을 했습니다.


판사동물: 신고해야나간다 기관이 뭐하는 기관입니까?


굿밤고양이는 아동학대 재판에서 아동학대 조사기관이 뭐하는 기관이냐는 질문이 황당했지만 착실하게 답변했다.


굿밤고양이: 아동복지법에 의거하여 복지부가 승인하고 길시티가 위탁해서 구해줘단체가 운영하는 기관으로 길시티 3,4,5구역의 아동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사례관리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판사동물: 그럼 복지기관인가? 공공기관인거지?


굿밤고양이: 법률적으로 제 신분은 공무수탁사인입니다. 저기 판사님 죄송한데 저는 진술녹화동석으로 사실여부만 협조해달라고 해서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법은 판사님께서 저보다 더 많이 아시잖아요? 제게 왜 물어보시는 거죠?


판사동물은 얼굴을 붉히고 크게 소리 질렀다.


판사동물: 증인!


굿밤고양이: 네?


판사동물: 묻는 질문에 답변만 해요!


재판장은 잠시 소란스러웠다. 판사동물을 비웃는 키득키득 웃음소리도 들렸다.


굿밤고양이: 아! 네~ 죄송합니다~ 왜 소리를 지르세요? ^^;;;


판사동물은 재판을 이어갔다. 하지만 재판은 하루에 끝나지 않는다. 언제나 학대피해는 빠르게 일어나지만 그 진실을 밝히고 죄를 묻고 판결을 하고 상처를 치유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굿밤고양이는 적어도 둥근귀코끼리 자매들이 절차라는 도구에 상처 받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굿밤고양이가 판사동물에게 큰 소리를 듣던 사이에 오리샘은 둥근귀코끼리 자매의 짐을 가지고 시설로 이동 중이었다.


오리샘: 휴... 내가 법원에 안가서 다행이지... 난 무서워서 증인석에도 못 설 것 같아요.


늑대샘: 에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샘이 뭐가 걱정이에요?


오리샘: 영화만 봐도 그 분위기 있잖아요. 무겁게 누르는 느낌... ㄷ ㄷ ㄷ


늑대샘: 저는 괜찮아요! 팀장님 말처럼 떳떳하면 눈치 볼 일 없다고! ㅋㅋㅋ


오리샘: 팀장님은 안 떨려나? ㅋㅋㅋ


늑대샘: 글쎄요? 판사동물하고 말싸움 할 수도 있지요~ ㅋㅋㅋ


판사동물: 실형 7년! 피고인은 착각이라고 주장했지만, 1회성이어야 할 범행이 3자매에게 여러 차례 이루어진 점은 모순되며 진실한 뉘우침의 표현이 전혀 없었고... 어쩌구 저쩌구... 이에 7년에 처한다.


3번이나 이어졌던 재판은 7년형으로 끝났다. 7년... 누구에게는 길겠지만 죄의 무게보다 너무도 가벼운 판결이었다. 소리왕국은 형량에 대한 국민들의 원성이 높은 나라였다.


오리샘: 팀장님! 7년이면 너무 낮은 것 아닌가요? 쌀공화국에서는 100년형도 나온다던데... ㅡ,ㅡ;;; 우리나라는 왜 이 모양이에요?


굿밤고양이: 재판이나 범죄를 바라보는 관점이 피해자가 아니라 범죄자 기준이라서 그래요. 물론 인권도 중요하지만 피해자의 아픔이나 공포는 평생이잖아요. 적어도 피해자가 받은 상처 이상의 고통을 주는 것이 맞을 텐데...


오리샘: 그래도 둥근귀코끼리자매가 조금은 잠을 편히 잘 수 있을 테니 빨리 알려줘야겠어요. 재판도 끝났는데 아동들이 어머님과 다시 같이 살 수 있도록 진행해 보려구요.


굿밤고양이: 어머님은 집 정리하시고 어디로 가셨데요?


오리샘: 지금은 아동들 외가에서 지내시는 것 같아요. 연락을 종종해보지만 아동들 근황을 전하는 정도거든요. 아! 팀장님! 둥근귀코끼리가 또 전교 1등 했데요. 정말 착실한 학생이에요.


굿밤고양이: 적어도 용기를 내서 신고도 하고 인생을 개척하는 아이니까... 독립해서 잘 살 거예요. ㅋㅋㅋ 나는 막내가 더 걱정이던데요.


오리샘: 아무래도 시설적응을 힘들어하네요. 그리고 첫째 때문에 시설하고 상의를 하러 가야해요. 이제 성인 나이라서...


굿밤고양이: 대학 진학이 되면 시설에서 연장될 수 있을 텐데요. 혹시 자립을 원하나요?


오리샘: 첫째는 빨리 취업해서 동생들하고 같이 살 집을 마련하는 걸 목표로 생각하네요.


굿밤고양이: 자립지원센터라도 거쳐서 가야 목돈을 모을 텐데... 시설로 가서 설득을 해보죠!


시설에서 아동들이 살 수 있는 기간은 한계가 있었다. 만18세는 아동과 성인을 나누는 기준선이다. 시설에서 높은 학교를 졸업해도 바로 사회로 나가는 것이 비현실적이라서 대학에 진학을 하는 경우에는 시설에서 입소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아니면 자립지원센터라는 곳으로 입소를 할 수도 있다. 자립지원센터의 경우 보호시설보다는 조금 자유롭지만 귀가시간 등의 어느 정도의 규칙이 있었다.

둥근귀코끼리 자매의 경우 어머니라는 보호자가 있었지만 어머님이 아동들을 다시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고 있었다. 무책임한 스스로에 대한 죄의식인지 아니면 사랑했던 동거남의 상실감인지는 모르겠지만 자녀들을 거부하는 것은 사실이었다.


굿밤고양이와 오리샘은 둥근귀코끼리자매가 입소중인 시설에 도착했다. 자매들은 상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둥근귀코끼리 동생: 선생님!~~ ㅎㅎㅎ


오리샘: 와~ 너 또 살찐 것 같은데~? 아닌가? 더 이뻐졌나? ㅎㅎㅎ


둥근귀코끼리: 팀장님 판결났어요?


굿밤고양이: 막내가 성인이 될 때까지도 그 아저씨 만날 일은 없을 거야.


둥근귀코끼리 언니: 몇 년? 인데요?


오리샘: 7년! 너무 짧긴 하지?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높은 거라더라~


둥근귀코끼리: 나쁜 놈! 죽을 때까지 나오지 말지! ㅡ.ㅡ^


둥근귀코끼리는 분노에 주먹을 떨었다.


둥근귀코끼리: 내가 어른이 돼서 만나면 복수해 줄 거예요.


굿밤고양이: 다시 만나지 말아야지! 너 또 1등 했어? 대단하다! 대학은 어디가려고?


둥근귀코끼리: 언니처럼 빨리 취업할 생각이에요.


굿밤고양이: 안 그래도 그 이야기를 해주려고 왔단다. 시설의 장점이 많아서 다시 생각해보면 안 될까? 언니가 대학을 가면 장학금이랑 시설입소기간연장이랑 나중에 자립할 때 필요한 월세보증금 정도 모아서 나가기가 수월한 부분도 있단다. 지금 바로 퇴소하면 혼자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아.


둥근귀코끼리 언니: 정 어렵다면 엄마를 만나보려고 해요.


굿밤고양이: 어머님께서 입장을 바꾸시면 다행이지만 괜찮을까?


둥근귀코끼리 언니: 뭐 같이 살자고 사정하러 가는 게 아니에요. 가족인데 언제까지 안볼 생각인지 물어보려고. 그리고 엄마도 늙어가니까요. 우리가 챙겨야지요.


굿밤고양이는 마음속으로 울컥했다. 매몰찬 엄마도 걱정하면서 챙기려는 모습은 어른 보다 더 어른스러워 보였다.


오리샘: 팀장님 그럼 제가 인솔해서 만나볼까요?


둥근귀코끼리 언니: 아니에요. 제 퇴소 날짜도 얼마 안 남았고 기관에서도 저는 이제 아동이 아니니까 종결하셔야 하잖아요?^^ 엄마는 동물 대 동물로 제가 만나봐야겠어요.


둥근귀코끼리 동생: ㅠ,ㅠ 나도 엄마랑 살고 싶다! 나도 데려가라!


둥근귀코끼리: 야! 넌 나랑 여기 있어야지! 팀장님 저는 절대 안 돌아가요! 여기서 공부해서 취업해서 보란 듯이 살 거예요.


그렇게 세 자매는 각각 미래에 대한 생각을 달리했다. 그렇게 둥근귀코끼리 언니는 퇴소를 하게 되었고 동생들은 시설에 남았다.


3개월 후.


오리샘: 팀장님~ 가정복귀신청으로 외근 다녀올게요! ㅎㅎㅎ


굿밤고양이: 어? 누구요?


오리샘: 둥근귀코끼리 동생이요! ㅎ


굿밤고양이: 동생만? 어머님이 생각이 바뀌신 거예요?


오리샘: 둥근귀코끼리 언니가 퇴소하고 어머님하고 주기적으로 만나면서 설득을 했고 언니랑 시설면회를 가셔서 가족상봉을 하고 눈물바다를 만들었데요.


굿밤고양이: 둥근귀코끼리는 안 간데요?


오리샘: 자기 주관이 너무 확고해서 혼자서 시설에 남았어요.^^;;;


굿밤고양이: 이해는 되는데 조금 아쉽네요. 가족들이 다 같이 사는 게 좋은데. 아무튼 축하해요! 오리샘! 그래도 마무리가 나쁘지 않네요.^^


오리샘: 팀장님이 도와주셨잖아요.^^! ㅋㅋㅋ 사막여우 때보다는 맘이 너무 좋네요~ ㅎ


그렇게 둥근귀코끼리자매의 사례는 종결되었다. 어머님이 아동들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였다면 그리고 보호자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아동들을 지켜주었다면 아동들의 인생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아동들보다 어른들이 더 많은 거짓말을 하고 살아간다. 다만 그 거짓말이 아동들의 거짓말보다 그럴 듯해 보여서 체감하지 못할 뿐이다.


3부 4화에 계속~


작가의말

거짓말...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나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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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3부 4화 나 죽을병이야! (2) 21.08.20 10 0 13쪽
70 3부 4화 나 죽을병이야! (1) 21.08.17 12 0 13쪽
» 3부 3화 덩치가 비슷해서? (3) 21.08.12 12 0 12쪽
68 3부 3화 덩치가 비슷해서? (2) 21.08.10 13 0 12쪽
67 3부 3화 덩치가 비슷해서? (1) 21.08.03 14 0 14쪽
66 3부 2화 프라이팬? 그건 아니지! (3) 21.08.03 10 0 7쪽
65 3부 2화 프라이팬? 그건 아니지! (2) 21.07.29 12 0 14쪽
64 3부 2화 프라이팬? 그건 아니지! (1) 21.07.27 12 0 11쪽
63 3부 1화 기사단이 왜 이래요? (2) 21.07.27 9 0 9쪽
62 3부 1화 기사단이 왜 이래요? (1) 21.07.22 11 0 13쪽
61 3부 프롤로그 21.07.20 14 0 7쪽
60 2부 16화 생명으로 통과된 겁니다. (2부 끝) 21.07.15 17 0 16쪽
59 2부 15화 정말 피해아동이 맞아요? (3) 21.07.13 14 0 13쪽
58 2부 15화 정말 피해아동이 맞아요? (2) 21.07.08 15 0 15쪽
57 2부 15화 정말 피해아동이 맞아요? (1) 21.07.06 13 0 14쪽
56 2부 14화 자물쇠를 채우는 마음을 알아! (2) 21.07.01 23 0 10쪽
55 2부 14화 자물쇠를 채우는 마음을 알아! (1) 21.06.29 30 0 11쪽
54 2부 13화 당신 누구야? (2) 21.06.24 24 0 12쪽
53 2부 13화 당신 누구야? (1) 21.06.22 24 0 12쪽
52 2부 12화 아버님 뭐하시나요? (2) 21.06.17 36 0 15쪽
51 2부 12화 아버님 뭐하시나요? (1) 21.06.15 33 0 13쪽
50 2부 11화 구속시켜주세요! (2) 21.06.10 29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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