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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초코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사이비로 살아남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백두루미3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8
최근연재일 :
2023.06.14 16:2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40,914
추천수 :
1,262
글자수 :
238,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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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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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차원상점 (1)

DUMMY

던전에 입장하고, 솔라는 기묘한 느낌과 함께 어떤 곳으로 이동됐다.


보이는 것은 끝없이 펼쳐진 숲뿐이었다.

본능적으로 주위를 둘러보니 성직자의 보습이 보이지 않았다. 혼자가 됐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솔라님 여긴 어딜까요? 다른 분들이 안 보이네요.”


그래도 한 명 같이 있는 사람이 있긴 있었다. 접수원 로라.


로라가 물었지만, 솔라라고 뭔가를 알 턱이 없었다.


“그, 글쎄요.”


그때 주위에 있는 수풀이 흔들렸다.


바스락.


바스락거리는 소리의 정체는 머지않아 그 모습을 드러냈다.


[먹구렁이 lv.35]


굵기가 남자 허벅지 만한 거대한 뱀이다.


“히익! 소, 솔라님!”


로라의 목소리가 공포에 떨린다. 그리고 그녀의 비명소리가 기폭제라도 된 듯 사방에서 큼지막한 뱀들이 몰려오게 시작했다.


쉬-쉭!


뱀들이 내는 날카로운 소리가 사방팔방에서 울려퍼진다.


“히익! 소, 솔라님 어떡해요!”


로라는 기겁하며 솔라를 거듭해서 불러댔지만, 솔라라고 해서 마땅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었다. 그녀는 현재 몸이 매우 약해져 있는 상태였으니까.


‘죽음을 각오하고 있긴 했지만, 이런 죽음을 기대한 건 아니었는데.’


현재로선 구렁이 2~3마리 정도 상대하는 게 한계다. 하지만 지금 나타난 구렁이는 눈대중으로 봐도 수백 마리가 넘었다.


로라라고 특별한 전투능력이 있는 건 아니었기에, 죽음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없어보였다.


하지만, 그 때 솔라는 그녀의 주머니 속에서 성직자가 준 초월석을 발견했다. 그녀는 자신의 몸에 그 석을 대고 집중하였다. 그 순간, 솔라는 자신의 내부에서 엄청난 힘이 폭발하는 것을 느꼈다.


솔라의 몸에서는 갑작스런 빛이 터져나왔다. 그 빛은 마치 해가 폭발한 것처럼 밝았고, 그 빛 속에서 그녀의 몸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몸 안쪽에서부터 이상한 감각이 시작됐다. 일종의 온열감이 몸 안에서부터 일어나 그 세를 키우기 시작했다. 몸 안에서 마치 불이 번지는 듯한 느낌이 점점 온몸으로 퍼져나가며 솔라의 신체를 변형시켰다.


먼저 손가락 끝과 발끝부터 천천히 살과 골격이 분리되었고, 그 후 손과 발, 팔과 다리, 가슴과 등, 어깨와 골반, 마지막으로 머리까지 모든 것이 불타오른다. 그리고 거대한 산불 뒤에 새싹이 자라듯, 솔라는 다시 재생되기 시작했다.


팔과 다리는 전과 비교할 수 없이 굳건해졌고, 피부는 광이 날 정도로 매끈해졌다.


감각은 폭발적으로 향상되어 그녀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했다.


눈은 거대한 뱀들의 비늘 하나하나 그리고 그 비늘에 반사되는 빛까지 볼 수 있었다.

귀는 뱀들의 움직임, 작은 소리, 뱀들이 내는 낮은 으르렁거림까지도 들을 수 있었다.

육감은 뱀들의 사소한 움직임 하나하나를 전부 포착했다.


그 후로는 일방적인 학살이 펼쳐졌다. 애초에 먹구렁이 따위가 진정한 초월자를 상대하기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게 무아지경 속에 빠져서 뱀을 잡다가, 그녀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는 이미 던전 밖으로 나왔음을 알 수 있었다.


거기에는 검은 성직자를 제외한 모든 일행들이 모여있었다.


“샤르니아님! 헥토르님!”


솔라는 본능적으로 성직자의 위치를 물었다.


“성직자님은 어떻게 되셨어요?”

“그건 우리도 모른다네. 나와 샤르니아도 뱀을 상대하다 보니까 던전 밖으로 나와졌다네.”


“그분이 혹시 잘못된 건 아니겠죠?”

“그건 당치도 않은 소리일세. 그는 신의 영역에 다다른 인물이야. 고대신이 깨어나서 온 게 아닌 이상, 그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존재는 없다네.”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이다.

검은 성직자님은 누구보다 강하시고 현명하신 분이니까.

그렇게 마음의 안정을 다지자, 슬그머니 다른 감정이 그녀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솔라는 은근슬쩍 샤르니아에게 물었다.


“혹시 샤르니아님은 뱀 몇 마리 잡으셨어요?”


샤르니아는 이제 막 어린 시절이 끝나고 청소년기의 문턱에 서 있는 그런 나이다. 통통한 젖살이 아직 빠지지도 않은 그런 나이의 소녀.


하지만 솔라는 샤르니아에게 묘한 라이벌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


솔라가 그렇듯 샤르니아 또한 솔라에게 묘한 라이벌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본래 마법적 사실과 과학적 근거, 합리성과 논리성을 중요시 여기는 그녀였지만, 솔라한테만은 뭔가 지기가 싫었다.


그래서 실제론 3043마리를 잡았지만, 숫자를 슬쩍 부풀려서 말했다.


“3100마리쯤 잡은 거 같아요.”

“헷, 전 3500마리 잡았는데.”


샤르니아의 눈썹이 찡그려진다.


“다시 생각해보니 저도 3600마리는 잡은 거 같아요.”

“전 사실 4000마리였어요. 근데 샤르니아님 일부러 숫자를 늘리시는 건 아니죠?”


샤르니아는 헥토르와 같이 있게된 탓에 그렇게 많은 수의 뱀을 잡진 못했다. 근데 이게 뭐 대수랴? 뱀을 더 많이 잡는다고 뭔가를 더 주는 것도 아니고 전혀 의미 없는 일이다. 이런 쓸모없는 일에 심력을 소모하는 건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다.


‘근데 왜 이렇게 열받지?’


싱글벙글 웃고 있는 솔라의 모습을 보니, 속에서 열이 끓어오른다.


‘아니 얼마 전까지는 힘없이 축쳐져서 골골대고 있었으면서?’


실제 수치는 3034였지만 샤르니아는 3600이라고 말했다. 이는 차이가 20%에 달했지만, 이정도의 오차는 무능한 조사기관이 발표한 통계라면 충분히 허용할 수 있는 수치의 오차다. 그래서 아직까지 자신이 했던 말은 거짓말이 아니라, 통계적인 허용 오차라고 해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수치 조작으로는 솔라를 이길 수 없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마법재능을 가진 샤르니아는 거짓말을 선택하게 됐다.


“전 사실 4500마리 잡았어요.”


멈칫.


실실 웃고 있던 솔라의 표정이 굳어진다. 그렇게 솔라가 다시 입을 열려고 할 때, 헥토르가 그것을 제지했다.


“지금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닐세. 검은 성직자와 다시 합류하는 게 우리의 급선무일세.”


헥토르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로라가 물었다.


“그럼, 성직자님을 대체 어떻게 찾죠 헥토르?”

“대륙 곳곳에 지부를 두고 있는 모험가 길드가 있지 않나? 그들은 다양한 지역에 걸쳐 있는 지부를 통해 광범위한 연락망을 가지고 있어.”


“모험가 길드라... 확실히 그곳을 이용하면 되겠네요.”

“그렇다네. 검은 성직자가 모습을 숨기고 다니지도 않을 테니, 그곳에 의뢰하면 아마 그렇게 어렵지 않게 위치를 찾을 수 있을 게야.”


***


모험가 길드는 대륙 곳곳에 선술집이라는 지부를 설치해 정보를 공유하고, 모험가들에게 의뢰를 배분하고 그들을 관리하며, 또 전리품의 처리를 맡는 등 다양한 일을 처리한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모험가 길드를 별 거 아닌 집단이라 무시하기도 하지만, 모험가 길드에는 무시할 수 없는 능력자들이 속해 있다.


특히나, 길드장으로 있는 카이오는 매우 음험하고 무서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모험가 길드와 연락을 취하는 건 로라가 맡게 되었다.


수정구 너머로 고양이 특유의 날카로운 동공이 빛을 발한다.


-오, 로라 드디어 연락이 됐군. 난 자네가 우리를 배신이라도 한 줄 알았지 뭐야?


어처구니없는 소리다. 모험가 길드는 충성과 의리로 맺어진 관계가 아니다. 그저 상호 간 이익을 위해 돈과 정보를 주고받는 거래관계일 뿐이다. 이런 단순한 계약관계에서 배신은 무슨?


물론 이런 생각을 표출할 수는 없었기에, 눈을 싱긋 웃으며 로라가 말했다.


“잘 지내셨어요 카이오?”

-그럼, 우리의 아주 우수한 정보원이 암살교단의 핵심부에 잠입해있는 덕분에 아주 잘 지내고 있지.


역시 부담스러운 작자다.


“잘 지내셨다니 다행이네요. 의뢰 하나 드려려고 연락드렸어요.”

-하하, 우리 사이에 의뢰라고 하다니 섭섭한데? 우리 특별요원을 위해 뭔들 못 해줄까? 부탁이 뭔데?


“암살교단의 사신, 그 사람의 위치를 알아봐주세요.”

-사신? 그 자라면 로라 자네가 가장 잘 알지 않나?


“어쩌다 보니까 잠시 헤어지게 됐어요.”

-뭐 사신이 모습을 숨기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니, 그를 찾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 헌데 로라, 요즘 연락이 뜸하더군? 혹시 다른 마음을 먹은 건 아니겠지?


“저희 계약기간은 이제 끝나지 않았나요?”

-크하하, 꼬맹이였던 로라가 이제 어엿한 숙녀가 다 됐구나. 그래, 나가고 싶은 사람은 붙잡지 않는 게 우리 모험가 길드의 방침이니까.


“모험가 길드에서 있었던 일은 전부 함구할게요.”

-그건 당연한 일이지. 그런데 예정보다 빨리 퇴직하는 거니까 위약금을 물어줘야겠어.


위약금이라니? 처음 듣는 소리다. 계약기간이 끝나서 계약을 종료하는데 위약금을 달라는 곳이 세상에 어딨나?


“위, 위약금이요? 얼만데요?”


카이오는 종이 한 장을 꺼내들며 말했다.


-여기 보이지? 로라 네 지장이 찍혀있는 계약서야. 여기에 30년 동안 근속을 채우지 못한다면 그동안 받아왔던 임금의 20배를 배상한다. 라는 조항이 있군.


30년 동안의 강제근속은 잔혹한 노예상인마저 혀를 내두를 만한 악랄한 조건이다.


“마, 말도 안 돼요!! 그런 조항은 본 적 없다구요!!”

-어허, 이렇게 증거가 남아있는데 이건 발뺌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야.


살펴보니 지장은 틀림없이 자신의 것이었다.

이런 수법을 그녀는 알고 있다.


서로 다른 내용이 담긴 종이를 겹쳐두고, 지장을 받아내는 수법.

당연하게도 불법이지만, 현재 로라는 그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었다.


지금이라면 저런 수법에 당하지 않겠지만, 철없던 시절에 했던 계약이다. 이제 10대 중반의 소녀가 뭘 알고 계약을 할까?


제대로 당해버렸다.


-자 그럼 로라 자네가 나가기 위한 배상금이 800만 골드야. 이것만 제때 입금해주면 우리의 관계는 깔끔하게 끝이네.


800만 골드라니? 숫자가 이상했다.

그동안 받은 임금에 20배를 한다 해도 300만 골드도 안 될 텐데, 터무니없는 거금이다.


“대, 대체 왜 800만 골드나 되는 거죠?”

-이 사람아. 알만한 사람이 대체 왜 그래? 세상에 공짜가 어딨나? 돈에는 당연히 이자가 붙기 마련이지. 아 당장에 현금이 없다면 재물로 지급해도 된다네. 우리 모험가 길드에서는 그런 것들도 취급하니까 말이야.


저런 말도 안 되는 계약서로 사람을 묶어두고 있었다니!


-뭐. 이건 이거고 의뢰는 또 의뢰니까, 검은 성직자에 대한 것은 알아보고 곧 알려주도록 하지. 조만간 또 보자고 로라.


로라의 꿈은 주지육림이었다.

수많은 미남들에게 둘러싸여 넘치는 술과 고기,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기 직전이다. 눈앞이 컴컴해진다.

사신이 과연 자신을 위해 800만 골드를 내놓을까?


로라는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다.


800만 골드라는 거액 앞에서는 자식조차도 버릴 수 있는 사람들이 무더기인 세상이다.

얼굴 좀 만만한 게 전부인, 그냥 평범한 여자인 자신을 위해 저런 거금을 내놓을 사람 따위는 없다.


***


[빙하의 방패]

⦁ 분류: 무기

⦁ 등급: 영웅

⦁ 능력치: 방어력 +300, 체력 +200

⦁ 요구 능력치: 근력 120, 지능 50

⦁ 고유능력: [빙하의 보호]

-기본 방어에 냉기 속성 부여

-냉기 속성 스킬 데미지 20% 증가

-냉기 속성 저항력 30% 증가


-방어 시 15% 확률로 공격자에게 '동상' 디버프 부여. 동상에 걸린 공격자는 5초 동안 매 초당 자신의 최대 체력의 1%만큼 피해를 받음.

-냉기 속성 스킬의 시전 범위와 지속시간이 15% 증가함.

-체력이 50% 이하로 떨어질 경우, 모든 냉기 속성 스킬의 데미지가 30% 증가함.


좋은 아이템이다.

이게 내가 록스산에서 얻은 아이템이다.


이거 말고도 폭풍의 활, 물의 스태프 등 좋은 아이템들을 많이 얻었다.


근데 그러면 뭐하나?

저주받은 아이템인데.


이 아이템들에는 은밀한 저주가 숨겨져 있다.


그러니까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속은 고장나 있는 침수차 같은 거다. 그것도 아주 지독한 폭우와 흙탕물에 엔진까지 침수되어버린 차. 언제 고장날지 모르는 아이템이다.


그래서 굳이 록스산에 아이템을 먹으러 가지 않았던 거다.

근데 또 눈앞에 있는 걸 안 줍고 오기는 뭐했다.


물론 저주해제를 하고 써도 되긴 하겠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그 비용과 노력이 상상을 초월한다.

전설등급 정도라면 저주해제를 하고 쓰겠지만, 영웅등급은 굳이?


“곤란해.”


그때 점원이 말했다.


“손님 주문은 어떤 거로 하시겠어요? 저희 잡화점에는 최상품, 상품, 중등품, 하품. 약초를 이렇게 4가지로 분류하여 판매한답니다.”

“... 중등품으로 주세요.”


내가 중등품을 말하자, 점원의 얼굴에 살짝 실망한 듯한 기색이 엿보인다.


난 거지다.

[마법 패리]를 배우느라 전재산을 써버린 탓에, 현재 가진 돈이 없다.


“돈도 벌어야 하는데.”


예전에는 주로 만병통치약이나 무안단물을 팔아서 돈을 벌었었다.

그런데 이젠 저런 짓을 해서 돈 벌기가 힘들어졌다.


일단 천병통치약이나 무안샘물 같은 아류작들이 등장했다.

비겁한 놈들. 짭퉁이나 만들어서 팔다니.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기라는 것은 상대방과 얼굴을 마주봐야 가능한 일인데, 사람들이 나만 보면 도망치는 경향이 심해졌다.


암살교단의 위험성이 너무 크게 증가한 탓이다.


‘망할 아쉬타르. 그 여자가 내 장사까지 방해하는구나.’


그렇다고 내가 가진 아이템들을 팔자니, 내가 수고해서 얻은 것들을 어떻게 돈 받고 팔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익숙한 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성직자님!!!”


뭔가 주황색으로 빛나는 커다란 물체가 달려와 내게 안긴다.

솔라다.


조금 떨어져 있다고 나도 좀 반갑네. 애초에 인간 네비게이션 헥토르가 있는 상황이라 날 찾는 게 어렵진 않았을 거다.


그렇게 적당히 회후를 끝내고, 막대한 빚을 지게 된 로라의 사정을 알게되었다.


솔라는 마치 그 일이 자신에게 일어난 것처럼 분노를 터뜨렸다.


“그 카이오라는 사람은 정말로 악랄한 사람이네요!”

“솔라님은 감정적이시네요.”


뜻하지 않게 판매처를 찾게 되었다.

모험가 길드라면 내가 가진 침수차를 처분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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