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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초코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사이비로 살아남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백두루미3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8
최근연재일 :
2023.06.14 16:20
연재수 :
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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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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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8,014

작성
23.05.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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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오아시스에서 생긴 일 (1)

DUMMY

처음 프리드리히가 마수를 드러냈을 때 헥토르는 절망했다.


‘끝이다.’


솔라와 둘이서 간신히 상대를 하고 있었지만 격차는 현격했다. 거기다 분명 칼이 몸에 박혔지만 상대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


상대는 공격할 수 있지만, 이쪽은 피해를 입힐 수 없는 부조리한 상황.

거기다 절망적인 것은 이게 끝이 아니다.


프리드리히는 사신의 부하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그런 프리드리히가 공격을 한다는 건 암살교단의 사신 또한 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거다.


만약 암살교단의 성직자가 적이라면?

이길 확률은 없다.


대적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그때 폭발이 일어나고 건물이 터졌다. 프리드리히의 몸은 괴물로 변하기 시작했다. 문어의 다리처럼 생긴 여러개의 촉수를 가진 괴물.


헥토르는 저것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저, 저건 고대신!’

먼 옛날 세상을 지배했다던 사악한 신의 잔재다.


프리드리히는 고대신과 연관이 있던 자였다.

그리고 그의 몸에서 끈적한 어둠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저건 즉사의 저주...!’


몸에서 가시가 피어올라 죽는, 전설 속에서나 등장하는 즉사의 저주다.

최악이다. 도망칠 수도 없다.


‘이렇게 끝나 건가?’


그때 성직자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의 가벼운 손짓 끝에 프리드리히의 거체는 땅에 쓰러졌다.

보고도 믿을 수가 없는 장면이다.


....


‘대체 무슨 수로?’


태양의 여사제와 전력을 다해 싸웠던 상대를 저 성직자는 일격에 죽였다. 로렌시아의 대의원조차 저 성직자에게는 하룻강아지에 불과했던 거다.


그것도 프리드리히가 쓰는 ‘즉사의 저주’를 사용해 죽였다.

성직자는 그 암살교단의 교주인 만큼, 전설 속에 나오는 저주를 사용한다 해도 이상할 건 없었다.


하지만 굳이 같은 저주를 사용한 이유는?


프리드리히에게 과시한 거다. 난 너보다 수십 배는 앞서 있고, 너 따위는 내게 아무런 장애물도 되지 않는다는 지독한 오만의 표출이다. 하지만 성직자는 그럴 자격이 있었다.


압도적인 강자가 부리는 여유는, 오만이 아니라 그저 자신감의 표출일 뿐이었다.


‘덧없구나.’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것을 깨달았다.


‘그러면 프리드리히와 성직자는 같은 편이 아니었단 말인가?’


모든 게 자신의 착각이었다.

비록 성직자는 악마의 무구를 연성하고 있었지만, 이 또한 어떤 의도가 있을 것이다. 그 증거로 그는 제물로 선량한 사람을 바치진 않았다. 인근의 마을을 급습한다면 손쉽게 제물을 구할 수 있음에도 굳이 그러지 않았다.


이게 성직자의 성정을 알 수 있는 증거다.

성직자는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자였다.


그때, 프리드리히의 몸이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성직자가 말했다.


“이곳을 빠져나가야 합니다.”


***


뜨거운 태양 아래, 서부무법지대의 사막을 입술이 두터운 사내가 건너고 있었다.

그때 갑작스럽게 고요한 하늘을 찢는 듯한 폭발음이 들려왔다.


쾅!!!!!


폭발이 발생한 거리가 상당히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흙과 먼지가 날려서 하늘을 가리고, 그 먼지 구름이 잭슨이 서 있던 곳까지 스멀스멀 닿아왔다.


“콜록 콜록.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궁금증에 사로잡힌 잭슨은 폭발이 발생한 곳을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하지만 그가 폭발의 원인을 밝혀내려던 찰나, 갑자기 그의 발밑이 무너져버렸다.


“으헉!”


그는 소리를 지르며 어두운 구멍 속으로 떨어져 내렸다. 그리고 눈을 뜨니 그는 빛이 거의 없는, 지하 공간에서 자신이 떨어져 있는 것을 깨달았다.


무척 수상한 곳이었다. 마치 고대의 마법사가 만든 유적처럼.


잭슨은 자신이 엄청난 비밀 공간을 발견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유적에 있는 보물을 찾기 위해 길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이동한 결과, 그의 눈앞에는 상상도 못한 광경이 펼쳐졌다. 수많은 시체들이 뒤엉켜 현장. 그 중심에는 뭔가 기이하게 생긴 존재가 쓰러져 있었다.


‘힉...! 이건 수, 수집가잖아?’


수집가는 로렌시아 대륙에서 두려움을 상징하는 존재다.


사람들의 머리를 뽑아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만들어버린 채로, 그들을 자신의 수집품으로 전락시키는 공포의 존재.


도플갱어와 함께 어린아이들이 잠 못 이루게 하는 악몽의 원인이기도 하다.


‘이게 진짜 실존하는 거였다고?’


생김새를 보니 동화 속에서 묘사되던 그대로다.

음침한 로브를 입은 뼈다귀. 그리고 품에는 해골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그러던 중, 마침 잭슨의 뒤를 따라온 부하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이, 이럴수가!!! 저, 저건 수집가의 시체잖아!

-대, 대장이 수집가를 죽였다!! 그 전설 속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죽였다고!!

-주변엔 온통 시체 밭이야!!

-대장이 죽인 게 틀림없어! 역시 대장은 위험한 사람이었어!

-이 많은 시체들이 모두 대장이 죽일 거라고?



대륙에는 두 가지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먼저, 암살교단의 사신이 불멸의 프리드리히를 단번에 죽였다는 소문.


전에 용병왕 랄프를 죽였다는 소문이 있었던 암살교단의 사신이다.

하지만, 용병왕과 대의원 프리드리히는 다르다.


대의원을 쓰러트렸다는 건, 암살교단의 사신이 대륙 최강자에 가깝다는 뜻이다.


그리고 또 다른 소문 하나는, 도살자 잭슨이 수집가를 죽였다는 소문이다. 도살자는 수집가를 죽이고도 심심한 나머지 민간인 500명을 추가로 아주 잔인하게 도살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프리드리히보다도 유명한 게 수집가다.

수많은 동화 속에 나타나서 영웅들을 곤경에 빠트리는 게 수집가니까!


근데 그런 수집가를 도살자가 죽였단다.


사람들은 믿지 못할 소문에 경악했다.


-아니 암살교단의 사신은 원래 강한 걸 알고 있었지만, 도살자가 그렇게 강했다고?

-상상 이상의 강자였군. 어쩌면 용병왕이었던 랄프보다 강할지도 모르지.


-수집가를 죽였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도살자가 용병왕보다 강한 게 맞지.

-그럼 이제 용병왕의 자리는 잭슨이 이어받았다고 보는 게 맞겠어.


그렇게 잭슨은 새로운 용병왕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


사신이 프리드리히를 죽였다는 소식은 전례 없는 충격을 주었고, 이 파장은 로렌시아 대의회와 함께 대륙을 양분하는 암당에까지 그 영향을 주었다.


“오, 드미트리 자네 왔구만.”

“무슨 일이지? 혈군주.”


혈군주.

암당을 이끄는 6군주 중 한 명이다.


“요즘 아주 골치가 아파서 말이야. 불멸의 프리드리히가 사신에게 당했다는 건 알고 있겠지?”

“물론이다.”


“드미트리 자네의 말이 맞았어. 암살교단의 사신, 그의 위험성은 그저 '위험한'이라는 단어로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더군. 지금은 그와 연관된 정보 하나하나가 극비사항으로 취급되고 있는 실정이야. 근데 이 과정에서 영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단 말이지.”

“뭐지?”


“로라. 이 여자는 대체 뭐하는 여자지? 아무리 파도 파도 정보가 나오질 않아. 대체 얼마나 치밀하게 조작되어 있는지, 조사하는 사람들마다 로라는 그저 평범한 접수원이라고 한단 말이지. 심지어 그녀를 3살 때부터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조차 로라는 그냥 평범한 여자애라고 증언하고 있어. 이것에 대해서 드미트리, 자네의 의견을 듣고 싶군.”


“당연히 조작된 정보다. 보나 마나 매우 치밀하고 정교하게 조작된 정보겠지. 혹시 그 사람들이 세뇌되어있을 가능성은 없었나?”


“세뇌에 대한 조사도 진행해봤지만, 그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찾아낼 수 없었단 말이지. 그들은 자신들이 실버포트라는 마을에서 10년 이상을 거주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어. 뭔가 미심쩍어 증언들끼리 교차검증을 했는데도 아무런 모순점을 찾아낼 수 없었어.”


혈군주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드미트리가 말했다.


“...그렇다면 생각할 수 있는 건 하나다. 도플갱어다.”

“도플갱어?”


“마을사람들이 도플갱어로 대체됐다면, 가능한 일이다.”


드미트리의 날카로운 추론에 혈군주는 감탄했다.


“역시 자네는 대단하군. 내가 도플갱어까지 생각을 하진 못했군. 도플갱어가 동원됐다면 기억을 조작하고도 증거를 남기지 않을 수 있겠지. 암살교단의 사신, 역시 엄청나게 치밀한 인물이었군. 이런 일에 도플갱어까지 동원하다니. 자네가 아니었다면 계속 헛물켜고 있었겠군.”


“로라가 그만큼 중요한 인물이란 뜻이기도 하다. 어쩌면 헥토르와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르겠군.”

“그 도둑과?”


“사신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로라와 헥토르는 접점이 있었다.”

“오호? 그렇다면 뭔가 있는 게 확실하군.”


“어쩌면 로라는 헥토르가 심혈을 다해서 키워낸 후계자일지도 모른다.”

“타당한 의견이야. 헥토르가 갑자기 모습을 감춘 것까지 생각하면 타당한 추론이군. 아니 이거 말고는 없겠어. 어쩌면 그 선술집 자체가 조작된 작업장일 수도 있겠어.”


“...사신을 상대할 때는 언제나 최악의 수를 염두에 둬야 한다. 그의 심계가 어디까지 닿아있을지 모른다. 그의 손길이 닿은 것은 선술집 차원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선술집 한 개 수준이 아니라 모험가 길드 전체가 암살교단과 관련이 있다는 뜻인가?”


“그럴지도.”

“그래그래, 역시 자네를 부르길 잘했군. 역시 무능한 놈들이랑 자네는 차원이 다르군. 아무리 조사해봐도 로라가 평범한 접수원이라는 사실밖에 나오지 않는 게 이상하긴 했어. 암살교단의 사신과 같은 거물과 다니는 사람이 그냥 평범한 선술집의 접수원이라는 건 말이 안 되잖아?”


“당연한 사실을 말했을 뿐이다.”

“근데 그럼 대체 사신의 목적은 뭐지?”


“혈군주 네가 한 가지 간과한 게 있다. 펠릭스 남작.”


펠릭스 남작은 제국의 남부지방에 미미한 영지를 가진, 사실상 혈군주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 이유조차 없는 인물이었다. 근데 그런 사람의 이름이 드미트리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펠릭스 남작? 어디서 스쳐 들어본 거 같긴 한데 그자가 왜?”

“펠릭스 남작은 최근 사신에게 천만 골드라는 자금을 건네줬다.”


1000만 골드.

매우 큰 금액이지만, 그것도 사람 나름인지라 암당의 군주 중 하나인 혈군주한테는 뭐 그렇게까지 큰돈은 아니었다.


“천만 골드가 그렇게 중요한 건가?”

“보이는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 펠릭스 남작은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자신의 개인 자산을 모두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동산과 귀중한 보석, 그리고 물려받은 유산까지 전부 팔아서 돈을 마련했다. 근데 그러고도 부족한지 막대한 빚을 지고 그 돈을 다시 사신에게 건네줬지. 마치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려는 것처럼.”


!!!


“그렇다면 펠릭스 남작은 암살교단의 밑으로 들어간 거군.”

“그렇다. 하지만 여기서 이상한 점이 있다. 너무 대놓고 했다.”


“대놓고 했다고?”

“사신의 성격상 이런 일을 허투루 진행할 리가 없다. 분명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도록 은밀하게 진행했겠지. 하지만 이번에 그는 지켜보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돈을 받았다. 마치 다른 사람들한테 보라는 듯이.”


그리고 드미트리는 말을 이었다.


“펠릭스 남작은 미끼다. 모든 시선을 펠릭스 남작에게 쏠리게 한 뒤, 진짜는 뒤에서 진행되겠지. 사신의 입장에서는 버려도 아무 상관없는 쓸모없는 것을 미끼로 내민 것뿐이다.”

“이, 이럴수가. 대, 대체 왜?”


“보통 미끼를 내밀 때는 더 큰 뜻을 이루기 위함이지.”

“맙소사, 그럼 펠릭스 남작 따위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거물들이 암살교단에 포섭됐다는 뜻인가?”


“그렇게 생각하는 게 타당하겠지. 지금쯤 암살교단의 영향력은 상상 이상으로 넓게 퍼져있을 거다. 그의 목표는 이 대륙을 지배하는 것일지도 모르겠군.”


드미트리의 말을 들은 혈군주는 지독한 섬뜩함을 느꼈다.

단순히 무력으로만 따지면 프리드리히를 이길 수 있는 초월자는 암당에도 존재했다. 하지만, 이런 심계까지 갖춘 사람은?


단연코 없었다.


“이럴수가. 벌써 일이 그렇게까지 진행됐다니. 자네가 아니었다면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겠군.”


잠시 뜸을 들이던 혈군주가 말했다.


“사신에게 암당의 군주직을 제안하고 싶은데 드미트리 자네 생각은 어떤가?”

“군주직? 사신이라면 자격은 차고 넘친다. 너무 넘쳐서 문제지. 그에게 제안하려면 평범한 군주가 아니라 대군주 자리 정도는 제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조차 그가 순순히 받아들일 거라 생각되진 않는군. 그는 이미 속세의 이치에서 벗어난 절대자다.”


“자네 그 말이 사실인가?”

“남성이라면 돈, 명예, 여성, 권력에 대한 열망은 거의 본능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선호의 문제를 넘어서, 본질적으로 남성성의 일부로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암살교단의 성직자는 이 모든 것을 초월한 존재였다.”


드미트리가 말을 이었다.


“그 증거로 성직자는 그 귀하다는 에보니 광석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의식의 제물로 바쳤다. 이는 성직자의 가치관이 범인들과는 궤가 다르다는 뜻이다.”


“곤란하군. 속세의 이치에서 벗어난 사람이라니. 일단 사신의 포섭에 대해서는 차차 진행하도록 하지. 근데 말이야... 입안의 가시처럼 뭔가 걸리적거리는 게 남아있단 말이지.”

“그게 뭐지?”


“빅터.”

“빅터?”


“이 빅터라는 자 말이야. 그렇게 중요한 거 같진 않은데... 조사를 하다보면 어디선가 자꾸만 이름이 언급된단 말이지? 이놈은 대체 뭐하는 놈이지?”

“빅터에 대해선 나도 아는 바가 없다.”


“분명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너무 거슬려. 혹시 자네가 빅터에 대해서 조사를 해주면 안 되겠나?”

“알겠다.”


“고맙군. 드미트리 자네라면 확실하겠지.”


그렇게 드미트리는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부관이 혈군주에게 다가와 한 가지 사항을 보고했다.


“혈군주님, 라스푸틴이라는 방랑자가 자신은 매우 중요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서 암당에 들어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암살교단의 사신이라는 거물중에 거물과 보이지 않는 수싸움을 하느라 머리가 지끈지끈하던 참인데,갑자기 무슨 시덥지 않은 것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혈군주가 무심하게 되물었다.


“중요한 정보? 그게 뭔가?”

“그들이 자신들은 록스 산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록스산.

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건 암살교단의 성직자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한 장소다.

어지간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소문을 중요한 정보라고 하다니?


혈군주는 평소에 방랑자라는 족속들을 그렇게 고평가하진 않았다. 그들이 가진 장점이라면 정해진 미래를 알고 있다는 것밖에 없다. 이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었다. 이미 앞서 수많은 사례가 증명했다. 방랑자들의 결말은 비극뿐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래도 전쟁에 쓰일 화살받이 정도라면 쓸만은 하겠지.


“적당히 말단 자리나 하나 만들어주도록.”


***


그리고 혈군주의 응답은 라스푸틴에게 도달했다.


“라스푸틴님 혈군주에게서 응답이 왔습니다.”

“그래? 이렇게 답변이 빨리 왔다는 건 혈군주도 몸이 달아있었다는 거겠지. 그래 어떤 답변이 왔나?”


작가의말

드미트리가 오랜만에 등장했습니다. 

역시나 상당히 뛰어난 추리력을 보여주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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