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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초코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사이비로 살아남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백두루미3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8
최근연재일 :
2023.06.14 16:2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40,927
추천수 :
1,262
글자수 :
238,014

작성
23.06.07 16:20
조회
798
추천
35
글자
14쪽

가라앉은 사원 (3)

DUMMY

구덩이에 있는 뱀들을 잡는 건 어렵지 않았다.

횃불에다 송진을 바르고 바닥에 던졌더니, 활활 타오른다.


사실 내 기술인 [암흑플레어] 써도 됐겠지만, 여태까지 아껴와서 그런가 이런 일에 쓴다니 뭔가 내키지가 않았다.


「영혼 항아리가 유혈목이의 영혼을 수집합니다. 하급 영혼을 수집합니다.」

「영혼 항아리가 유혈목이의 영혼을 수집합니다. 하급 영혼을 수집합니다.」

「영혼 항아리가 유혈목이의 영혼을 수집합니다. 하급 영혼을 수집합니다.」

....


「수집한 영혼의 수 (351/1000)」

「수집한 영혼에 비례해 능력을 얻습니다. 현재 적용된 능력치 근력 +351」


함정으로 있는 뱀들을 잡아서 단번에 근력 351을 올린다?

날먹도 이런 날먹이 없다.


이렇게 근력이 폭발적으로 상승한 결과, 이제 인벤토리에서 잠자고 있던 폭풍왕의 도를 낄 수 있게 되었다.


용 무늬가 새겨진 도를 꺼내 들었다.

손끝에 느껴지는 감각이 제법 묵직하다.


확실히 폭발적으로 늘어난 스텟으로 인해 감각 자체가 뭔가 전이랑은 달라졌다. 모든 것이 더욱 선명하게 보였고, 움직임은 예전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느껴졌다.


지금도 무거운 도를 있었지만, 손에는 별다른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성직자는 씨익 웃고, 계단을 내려 갔다.


***


한층 더 내려오자 눈앞에 보이는 건 일자로 돼있는 비좁은 통로였다. 중간에 빠져나갈 길은 안 보인다.


“흠.”


난 일단 척후병을 투입시켰다.


색색돌이 공을 꺼내 던지니 이번엔 제자리에 멈춰서는 게 아니라 아래로 또르륵 굴러가기 시작했다.


끼-꿍. 끼-꿍.


당연하게도 이건 통로가 경사져있다는 뜻이다.


이런 곳에 있을 만한 함정은 거대한 쇠구슬이나 바위다.

아마 침입자가 중간쯤 갔을 때, 쇠구슬 따위가 위에서 굴러오겠지.


방법은 두 가지다.


쇠구슬보다 빠르게 달려서 통과하던가 아니면 쇠구슬을 보내고 난 뒤늦게 따라가던가.


대부분은 여기서 전자를 택할 거다.

뒤에서 굴러오는 쇠구슬을 피해 정신없이 달려가겠지.


그러나 그게 또 함정이다.


이 똥겜은 언제나 인간이 방심한 틈을 노린다.

아마 도착지점이나 근처에 낙사하는 함정이나 뒤에서 공격하는 몬스터가 배치되어 있을 수도 있다.


그럼 남은 선택지는 쇠구슬을 먼저 보내는 방법뿐이다.


난 잽싸게 위층으로 올라갈 준비를 한 채로, 적당한 물건을 복도에다 던지기 시작했다.


털썩.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다시.


난 이 작업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그리고 그 끝에, 철커덕하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쇠구슬이 천장에서 튀어나와 복도를 굴러가기 시작했다.


쿵!!


데굴데굴.


그리고 굴러가던 쇠구슬이 복도의 끝에 도달하는 순간, 그 위에서는 갑자기 화살이 쏟아져 내렸다.


솨샤샥!


역시나 예상대로 추가함정이 있었다.


더욱 깊은 곳으로 들어가자, 무언가 새로운 것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이번에 등장한 것은 이전에 본 단순한 뱀과는 다른, 도마뱀과 비슷한 형태의 크고 날렵한 생물체였다. 이 생물체는 두 발로 서서 인간처럼 직립하고 있었다.


그것의 손에는 지팡이 같은 물체를 쥐고 있었고, 그 몸은 넓은 로브로 감싸져 있었다.


[뱀사제 lv.55]


뱀사제들이 날 인식했는지, 노란색 파충류 특유의 날카로운 각막에 검은 성직자의 형상이 맺혔다.


그들은 파충류 특유의 쇳소리를 내면서 뭔가를 나한테 날리기 시작했다.


몽글몽글한 구름 같은 게 날아온다.

뭔진 모르겠지만 명백히 위협적인 주문이었다.


그러나, 나한테는 투사체를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마법 패리]

-재사용 대기시간 20초


깡!


내가 사용한 마법 패리로 인해, 뱀사제들이 쏘아온 마법은 그대로 반사되어 그들에게 돌아갔다. 이것을 예상치 못했는지 뱀사제들은 허겁지겁 지팡이를 이리저리 휘두르면서 자신들이 쏘아낸 주문을 막아냈다.


그리고 그 틈을 노린 묵직한 도가 뱀사제의 대가리를 향해 날아갔다.


슝!


단번에 뱀사제는 목이 썰렸다.

35레벨 짜리도 한번에 못 보내던 병사의 장검과는 차원이 다른 위력이다.


하나 남은 뱀사제는 뭔가를 부랴부랴 준비했지만 이미 늦었다.


서걱-.


거대한 도가 단번에 머리통를 잘라낸다.




“와 좋은데?”


이 악물고 근접무기 숙련도를 올린 보람이 느껴진다.


“당분간은 칼만 써도 되겠는데?”


***


교활한 오르도비스.

그는 신을 삼킨 뱀, 요르문간드를 섬기는 성직자이자 함정과 독의 대가다.


그의 역할은 신성한 사원에 있는 독의 정수를 지키는 것.


오르도비스는 사원 안에 존재하는 뱀들의 시선을 통해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시선은 지금, 사원으로 침투한 침입자에게 향해 있었다.


침입자는 검은 로브를 입고 있었다.


“흠, 성직자 혼자라.”


그렇다면 함정이 아주 주요하게 작용했다. 이 사원에 걸려있는 저주는 흩어짐의 저주!

사원에 침입한 5명은 각자 다른 곳으로 보내졌다.


그 중에 오르도비스가 맡게 된 상대는 바로 저 성직자.


성직자 혼자서 약하다는 건 상식이다. 다른 동료의 뒤에서 이로운 효과를 주고 상처를 치료해주고 독과 저주를 해제한다면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겠지만, 성직자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


“쉬운 상대겠군.”


아마 방심하고 있다가 시작부터 매복해 있는 뱀들을 눈치채지 못하고 당하겠지.


인간들의 심리는 뻔하다.

그들은 시각에 지나치게 의존한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일단 의심을 하지 않는다.

냄새와 제6의 감각으로 상대는 파악하는 자신들과 비교하면 열등하다 못해 하찮은 인지능력이다.


그런데 상대는 갑자기 함정을 앞두고 멈춰섰다.


“뭐지?”


그리고는 앞에다가 이상한 것을 던졌다.


그것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뱀들의 주의를 끌기 시작했다.


끼-꿍. 끼-꿍.


상대는 생각보다 조심성 있는 자였다.

하지만, 오르도비스는 함정의 대가.


모든 것은 단계적으로 설계가 들어간다.


하나의 함정이 무력화됐지만 파충류의 눈에는 여유가 감돌았다.

어차피 남은 함정은 많았으니까.


이제 성직자가 어떤 주문을 사용해 먹구렁이를 상대하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상대의 전력을 분석하는 거다.


그런데 성직자는 돌연 검을 들고 먹구렁이들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싸우는 실력을 보니 제법 검을 휘둘러본 솜씨다.


“옷만 저런 걸 입고 사실은 전사계열이었나? 어처구니가 없는 자로군.”


그리고 침입자는 다음 함정을 향해 다가갔다.

다음은 외나무 다리.


이제 저 침입자는 먹구렁이들 몇 마리를 잡고 슬슬 자신감이 생겼을 거다. 이제 전과 같이 조심스러운 행보는 보이지 않을 거다.


그렇게 안일하게 가다가 다리 밑에 숨어있던 뱀들에게 기습을 당하겠지.


하지만 침입자는 이번에도 저 빌어먹을 공을 던졌다. 그리고 멍청한 뱀들은 그거에 반응해서 또 나타났다.


“이런 멍청한 놈들!!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이번엔 단순히 칼로 상대할 수 없을 만큼 뱀의 숫자가 많았다.

그런데 침입자가 뭔가를 뿌리더니 뱀은 전부 미끄러져 강으로 떨어져버렸다.


“이런 무능한 놈들!!”


그 후로도 요란한 공을 던져가면서 함정을 무력화시켜댔다.


“대체 저 공이 무엇이길래!!!”


저거 하나 때문에 함정의 절반 가량이 무력화됐다.


하지만 그의 표정은 다시 침착함을 찾았다.

인간은 자고로 익숙함의 동물.


이것 또한 오르도비스의 설계였다.

저 침입자는 저 이상한 공 하나로 함정들을 전부 파훼하고 있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공에게 의지하게 된다. 공을 던지고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으면 그걸로 안심하고 나아가겠지.


뻔하다 인간들의 심리는. 단순하다 못해 지겨울 정도다.


침입자는 구덩이 위에 있는 돌다리에 도착했다.


“후후, 이제 끝이다.”


저 침입자는 상상도 못하겠지만, 여기서 진짜 함정은 다른 게 아니라 막바지쯤에 있는 전격마법이다.


이것은 무생물에게는 반응하지 않는 함정.

그야말로 저 침입자에게 최적화된 함정이라 할 수 있다.


이게 바로 함정의 대가가 만든 함정이다.


그런데 침입자는 함정 앞에서 멈춰서더니 돌연 뱀을 집어다 던졌다.


지지직!!


“마, 말도 안 된다.”


하지만 그는 다시 침착함을 되찾았다.

이 밑에는 더욱 강력한 몬스터들과 치밀한 함정이 준비되어 있으니까.


쇠구슬 함정이 간파당했다.


하지만, 그는 다시 침착함을 되찾았다.


“뱀사제들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앞서 봐왔던 실력으로는 뱀사제를 결코 이겨내지 못하리라.


뱀사제들은 아주 지독한 저주를 퍼부울 수 있다. 전사가 저주에 약하다는 건 상식이다.


그런데, 침입자는 이상한 방법을 쓰더니 뱀사제들에게 저주를 돌려보냈다.


“무, 무슨 말도 안 되는!”


그리고 침입자는 갑자기 여태까지 쓰던 검을 버리고 다른 걸 쓰더니 단숨에 두꺼운 뱀사제들의 가죽을 베어버렸다.


“마, 말도 안 된다. 어, 어떻게? 그동안 실력을 숨긴 건가?”


하지만 그는 다시 침착함을 되찾았다.


사실은 이것조차 오르도비스의 설계였다.

이렇게 상대는 모든 밑천을 다 드러낸 거다.


이제 침입자에 대한 분석은 완벽하게 끝났다.

상대는 투사체를 반사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 주력 공격은 물리계열이다.


“하마터면 나도 섣불리 주문을 썼다가 내가 당할 뻔했군.”


상대의 심계가 깊다는 건 인정하겠다. 하지만, 약점이 파악된 순간 끝이다.

침입자는 자신을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오르도비스는 뱀신의 충성스러운 종복으로서, 신의 가호를 받아 전투에 임하기 전에 두 가지 축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하나는 물리계열의 면역을 가지는 축복.

하나는 마법계열의 면역을 가지는 축복.


지금 상대할 자는 물리계열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물리의 가호를 선택한다면, 질 수 없는 싸움이다.

투사체를 사용했다가 반사되는 것만 주의하면 된다.


오르도비스의 뱀눈이 희번덕였다.


***


난 모든 함정과 몬스터들을 처리하고 드디어 보스방 앞에 도착했다.


근접무기 숙련도는 하나 더 상승해서 5레벨이 되었다.


“이 정도면 많이 올렸네.”


드르륵.


거대한 문이 열리고, 일반적인 뱀사제보다 2배쯤은 거대한 녀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교활한 오르도비스 lv. 110]


레벨이 무려 110이다.

저런 걸 칼로 잡으면 숙련도를 많이 쌓을 수 있겠지만, 쟤가 뭔 짓을 할 줄 알고 칼로 상대하나?



“오만한 침입자여 네 어리석음을-.”


[암흑플레어]


오르도비스가 말하던 중에 아껴뒀던 성직자의 권능이 그를 덮쳤다.


「교활한 오르도비스를 물리치셨습니다.」


-레벨업!

-레벨업!


역시나 보스라서 그런지 한 마리만 잡아도 레벨이 2개나 올랐다.


이제 던전의 목표를 완료할 시간.


[목표 : 사원의 오염을 정화하세요.]


마침 녹색 빛을 발하는 구슬 하나가 내 시야에 들어왔다. 그리고 거기에선 비릿한 독이 끊임없이 세어나오고 있었다.


손을 뻗어 그것을 들어올리자, 따끔한 느낌과 함께 시스템의 메시지가 떴다.


「축하드립니다. 가라앉은 사원을 정화하는데 성공하셨습니다.」

「가라앉은 사원을 최초클리어 하여 보상으로, 칭호 뱀 사냥꾼을 획득합니다.」


[뱀 사냥꾼]

-파충류한테 입히는 데미지 30% 증가


오? 이건 좋다.

파충류한테 입히는 데미지 증가라서 얼핏 보면 쓸모없어 보이지만, 파충류에는 용족도 포함된다.

용 같은 초고렙 몬스터를 상대할 때 도움이 되는 칭호니 당연히 아주 쓸모가 많은 보상이다.


「정화의 보주를 획득합니다.」


[정화의 보주]

⦁ 분류: 장신구

⦁ 등급: 영웅

⦁ 능력치: 모든 저항력 +40%, 독 저항력 + 30%, 중독시간 감소 80%

⦁ 고유능력 : [뱀신의 축복]

-독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때, 소유자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1분 동안 15% 증가합니다.


이것도 앞에꺼 만큼이나 좋은 보상이다.

일단 모든 저항력 40% 이건 두말할 것도 없이 아주 좋은 옵션이다.


화산 중심부에도 들어가야하고, 심연에도 들어가야 하는 내 입장에서 아주 좋은 옵션.


거기다 짜투리로 독 저항력 30%.


저항력 계산 공식은 그저 단순한 덧셈이 아니다. 40%의 모든 저항력 증가와 30%의 독 저항력 증가가 합쳐져서 70%의 저항력이 되는 것이 아니라, 두 값이 곱연산으로 계산되어 총합은 58%가 된다.


독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때도 제법 좋다.

그냥 가벼운 데미지를 입는 풀만 씹어도 나름 독이라 판정을 해주니까.


지금 내 장신구 슬롯은 미믹 아이템 두 개가 차지하고 있지만, 필요한 경우 이 보주로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이 상당히 유용할 것 같다.


간단한 던전치고 보상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눈앞에 뭔가 상자가 하나 떨어져 있었다.


“이건 뭐지?”


보스도 죽은 상황이었기에, 난 무심코 그것을 만져버렸다.

그러자 펑 소리와 함께 갑자기 시야가 어두워졌다.


「록스산 정상에 입장하셨습니다.」


상자는 만진 사람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리는 함정이었다.


***


록스산 입구에는 수많은 인파가 결집해 있었다.

그들 중 단연코 눈에 띄는 그룹은 셋.


도살자 잭슨이 이끄는 붉은 송곳니.

암당.

모험가 길드.


록스산에 몰려든 수많은 인파에 레온하르트는 처음에 당황했다.


‘대, 대체 어떻게 알고 이렇게 모여든 거지?’


록스산에 대한 정보는 극비 중에 극비였다.

하지만 정상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건 자신이리라.


이 자신감이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니었다.

레온하르트는 검은 태양조차 발견하지 못한 특별한 등반 방법을 알고 있었으니까.


‘산의 정상에서 얻을 수 있는 보물은 모두 나의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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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라앉은 사원 (3) +4 23.06.07 799 35 14쪽
31 가라앉은 사원 (2) +5 23.06.06 850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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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오아시스에서 생긴 일 (2) +3 23.05.30 1,075 34 13쪽
24 오아시스에서 생긴 일 (1) +6 23.05.29 1,124 3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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