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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초코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사이비로 살아남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백두루미3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8
최근연재일 :
2023.06.14 16:20
연재수 :
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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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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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8,014

작성
23.05.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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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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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글자
14쪽

도플갱어들의 도시 (6)

DUMMY

미믹으로 위장한 상자의 위치를 확인한 후, 나는 앞으로 나아갔다.


던전의 위험성은 몬스터만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함정들 또한 그 중 하나다. 그래서 이러한 함정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필요한데, 다행히도 우리 팀에는 그런 전문가들이 몇몇 있었다.


어두운 공간에 사기꾼이 발을 디디자, 화살비가 쏟아져 내린다.


솨샤샥!


미처 피하지 못한 사기꾼이 벌집이 되어버린다.


“끄아아악!”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죽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도플갱어라서 그런지 사기꾼의 목숨이 끊어지진 않았다.


우리팀의 함정해체 전문가들은 비록 몸이 다치긴 했지만, 함정을 제거한다는 목적만큼은 훌륭하게 달성해내고 있었다.


“그럼 다시 전진합시다.”


이밖에도 날카로운 돌멩이가 떨어지는 함정, 발을 들여놓으면 땅이 무너지는 함정, 그리고 갑자기 벽에서 독가스가 새어나오는 함정 등이 모험가들을 위협했다.


“커허헉!”

“내 다리!!!”

“크허헉. 수, 숨이 안 쉬어져!”


사기꾼들을 전력으로 써먹은 건 좋은 선택이었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아마 이 과정에서 목숨을 3번도 더 잃었을 거다.


함정에 당해 부상당하거나 상처가 생긴 곳에는 통칭 무안단물로 칭해지는 신비한 물약을 발라줬다.


“이 모든 고통을 영광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신께선 여러분들의 희생을 모두 지켜보고 계십니다. 현세의 고통이 내세의 축복이 될 것입니다. 모두 용기를 내십시오.”


원래 인간이라면 공포심에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겠지만, 도플갱어들은 묵묵히 앞을 나아가며 자신들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렇게 거침없이 길을 나아가던 모험가들은 무언가를 발견하고 돌연 발걸음을 멈춰섰다.


5m는 될까? 거대한 살덩이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일단 살덩이라고 칭하긴 했지만, 이걸 그냥 살덩이라고 부르는 건 사실 너무 상냥한 표현이었다.


[실패작들 lv.55]


수십, 아니 수백 개의 인체가 서로 엉키고 섞여 어처구니 없는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 수십 개의 다리는 뒤엉킨 고기덩어리 위에서 무작위로 움직이며, 수십 개의 팔은 공중을 헤매다가 마치 무언가를 잡으려는 듯 뻗어나갔다.


이 기괴하고 혐오스러운 풍경에 겁 없는 도플갱어들조차도 놀람과 공포에 휩싸였다.


“히익...!”


실패작들은 아직 침입자들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듯, 제자리에서 그 혐오스러운 팔다리를 꿈틀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흠...’


이건 절대 잡으면 안 된다. 레벨 55짜리를 잡으면 3~4레벨은 단번에 올라버릴 거다.


‘아니 근데 왜 이렇게 징그러워?’


내가 평소에 비위가 제법 좋은 편인데도 이건 좀 선이 넘지 않았나 싶다.


실패작들은 거대한 덩치만큼이나 강력한 데미지와 방어력 또한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단점이 있으니 머리가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지능은 오크보다도 못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마침 오크보다도 못한 존재에게 통하는 게 하나 있다.

수면 물약.


이 비약을 쓴다면 당분간 저 살덩이는 잠에 빠져들 것이다.

물론 내가 직접 가기에는 너무 혐오스러웠기에 난 다른 것을 이용했다.


“그럼 형제님, 이 비약을 저 살덩이에다가 뿌리십시오.”

“알겠습니다.”


평범한 인간한테 시켰으면 죽어도 안 가려고 했을 텐데,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이래서 도플갱어 용병이 많은 건가?


겁이 없으니까 이런 점은 좋네.


몰래 다가간 사기꾼이 수면 비약을 뿌리자 보랏빛 가루가 허공에 퍼진다.

그리고 잠시 후, 실패작들의 수많은 팔다리가 힘을 잃고 축 늘어졌다.


꿈틀거리는 게 없어지니까 그 괴기스러움이 한결 나아졌다. 그래도 뭐 혐오스러운 건 마찬가지였지만.


“갑시다.”


그렇게 모험가들은 계속해서 전진했다. 그리고 마침내는 어둡고 광활한 공동에 도달했다.


고요했다.

그러나, 종유석 하나가 천장에서 떨어지면서 이 고요함은 깨졌다.


움직임을 감지한 생명체들이 일제히 바스락거리며 일어난다. 수많은 팔과 다리가 바닥에 스치며 기괴한 소리가 울려퍼진다.


스스슥.


그리고 간간히 비춰지는 빛 아래에서, 공동을 가득 채운 '실패작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수많은 실패작들이 뒤섞여 꿈틀거리는 장면은 기괴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혐오스러운 장면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점입가경은 출구 쪽에 있는 특이한 형태의 살덩이였다.


그 실패작은 일반적인 실패작들보다 훨씬 더 크고, 더 많은 팔과 다리를 가지고 있었고, 그 거대한 몸뚱이로 통로를 완전히 틀어막고 있었다.


[실패작들 lv.75] (엘리트)


....


엘리트 속성은 개체를 특별히 강하게 만드는 속성이다.

수면비약으로 재우는 것도 한두 마리지, 이걸 뚫고 나가는 건 무리다. 특히나 저 출구를 막고 있는 놈. 저놈은 반드시 해치워야 하는 놈이다.


이젠 어쩔 수 없다. 준비한 것을 쓰는 수밖에.

내가 눈짓하자, 사기꾼들은 왔던 길을 거슬러가서 상자 하나를 들고왔다.


상자의 정체는 상자로 위장한 미믹.

미믹은 중립세력이다.


고로, 미믹과 실패작들은 서로 적이다.

그리고 서사던전에서 나오는 미믹은 매우 강하다.


성직자가 손짓하자, 상자를 들고있던 사기꾼들은 그 상자를 실패작들을 향해 던졌다.


무언가 날아오는 것을 감지하자 실패작들은 본능적으로 그것을 잡으려고 했다. 수많은 팔이 상자를 향해 뻗쳤고, 어떤 팔들은 그것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상자를 붙잡은 실패작들은 그것을 이리저리 끌어당기기 시작했고, 그러는 과정에서 상자의 뚜껑을 건드리고야 말았다.


상자에서 날카로운 이빨이 돋아나고 숨겨져 있던 팔다리가 솟아난다.


-끼에에에엑!!!


[지벤케스의 미믹 lv. 110]


미믹은 괴성을 지르면서 팔척귀신의 손처럼 가느다랗고 기다란 손으로 실패작의 살점을 찢어발기기 시작했다.


하나의 실패작을 눈 깜짝할 사이에 찢어버린 미믹은 다시 가까운 실패작을 향해 뛰어든다. 미믹의 날카로운 이빨이 살덩이를 물어뜯고, 길쭉한 발톱이 단번에 실패작들의 몸뚱이를 찢어나간다.


촤아악!!


찢겨진 실패작들에게서 뿜어져 나온 선혈이 사방에 낭자한다.


옆에서 벌어진 소란에 다른 실패작들도 하나둘씩 몸을 일으켜 전투에 참전하기 시작했다. 역겨운 녹색 점액질로 이뤄진 브레스가 미믹에게 쏟아진다.


하지만 미믹의 상자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실패작들은 본능적으로 저항해댔지만, 그들의 공격은 미믹의 방어력 앞에서 그다지 소용이 없었다. 결국 실패작들은 미믹의 맹렬한 공격에 하나둘씩 몸을 땅에 붙이며 움직임을 멈추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든 적이 쓰러지고, 비명과 선혈이 난무하던 전장이 고요해졌다.

이제 남은 건 거대한 실패작과 미믹 둘뿐이었다.


미믹은 거대한 실패작을 향해 괴성을 지르며 망설임 없이 달려들었다.


-끼에에에엑!!!


기다랗고 날카로운 손톱에 수많은 팔다리가 찢겨져 나간다.


실패작은 녹색의 점액질을 뿜어내면서 저항해봤지만, 현격한 레벨 차이를 극복하진 못했다. 표범에게 도살당하는 돼지처럼, 실패작의 몸 곳곳에는 치명적이고 기다란 상처가 죽죽 새겨지기 시작했고, 사냥감의 몸은 점점 더 느려져갔다.


풀썩.


그렇게 거대한 육체가 땅에 쓰러지고, 미믹은 승리의 표효를 내지른다.


-끼에에에엑!!!!


마지막 적을 처치한 미믹은 뚜벅뚜벅 걸어서 공동 저편으로 사라져갔다.


‘개무섭네.’


미믹을 이용한 던전 플레이는 내가 애용하는 날로먹는 방식이다.

사방에는 시체가 수많은 널려 있었지만, 플레이어가 죽인 게 아니라서 특별히 전리품 같은 게 나오지는 않았다.


“잠시 여기서 휴식을 취하겠습니다.”


이러면 문제가 야생의 미믹이 이제 던전에 풀려났다는 건데, 여기도 그렇게 호락호락한 던전은 아니닌지라 미믹이 모든 몬스터를 처리하진 못할 거다.


적당히 가다보면 죽겠지.


길 가다가 미믹을 만나기라도 하면 대참사니까, 지금은 미믹이 죽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렇게 기다리는 동안 적당한 육포를 꺼내서 씹어먹는데, 뭔가 허전했다.


‘왜 이렇게 질겨?’


오늘따라 유독 육포가 질긴 거 같다.

원래 이러고 있으면 솔라가 와서 마요네즈를 짜주곤 했었는데, 마요네즈가 없어서 그런가?


***


잠시 휴식을 끝낸 뒤, 정찰대를 앞세워 다시 나아가기 시작했다.


함정을 피하지 못하고 죽는 바람에 한 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

편히 가시길.


남은 범죄자들은 3명.


미믹이 한바탕 쓸고 가서 그런지 사방에는 찢겨진 시체가 즐비했다. 그렇게 한참을 가던 와중, 이질적인 팔다리가 눈에 들어왔다. 마치 팔척귀신의 것처럼 기다랗고 가느다란 팔다리가.


실패작들의 팔다리라면 짧고 뭉특해야 했다.

그렇다면 이건 미믹의 잔해다.


이것은 마치 어린 아이가 장난감 벌레의 팔다리를 떼어 놓은 것처럼, 몸통은 사라진 채로 팔다리만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뭔가 아쉽다.

미믹을 보고도 미믹 세트를 얻지 못하다니.


‘2개만 더 모으면 되는데.’


근데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미믹이 죽었다.


아까 혼자 수십 대 일의 무쌍을 찍는 것을 참고로 뽑아본 견적이라면 미믹은 이거보다 훨씬 오래 살아남아야 했다. 그런데 죽었다,


그러면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게 있다. 그 강하던 미믹이 죽었다. 이게 뜻하는 게 뭐겠는가?


그냥 미믹이 운이 없었다?

생각보다 실패작들이 강했다?


물론 이렇게 안일하게 생각해도 되겠지만, 이 게임은 좆망겜이다. 언제나 최악을 가정해야 한다.

최악의 상황은, 이 주변에 미믹보다 강한 상대가 있는 거다.


미믹보다 강한 상대라....

미믹은 기믹형 몬스터다. 기믹형 몬스터는 당연하게도 일반적인 몬스터보다 훨씬 강하다. 아마 이 던전 안에서 미믹보다 강한 건 보스 정도밖에 없을 거다.


아니면... 또 다른 기믹형 몬스터가 나타났던가.


가만히 살펴보니 미믹의 사체는 머리 부분이 없었다.


미믹을 잡을 만큼 강력하고, 죽인 대상의 머리를 뽑아버리는 몬스터.

마침 이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몬스터가 하나 있었다.


수집가.


대량 학살이 일어난 던전에 확률적으로 나타나는 기믹형 몬스터로, 자기가 죽인 대상의 머리통을 뽑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그 능력을 흡수한다.


수집가는 당연하게도 엄청 강하다. 아니, 강하다보다는 거지 같다는 표현이 맞겠다. 수집가는 매우 거지 같은 상대다.


이 몬스터는 '불멸'이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불멸이라는 웅장한 이름답게 이것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피해 감소 99%’라는 사기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당연하게도 암픅플레어로는 죽일 수 없다.

무슨 이딴 개사기 속성이 있냐 할 수도 있는데, 좆망겜이 뭐 그렇다.


원래 몬스터가 이 정도 죽었다고 나타나진 않을 텐데, 실패작에 달라붙어 있는 하나하나를 생명체로 간주한 모양이다.


‘어떻게 할까?’


수집가는 전형적인 잡지 말라고 만들어놓은 몬스터다. 근데 또 잡지 말라고 만든 몬스터를 잡는 게 고인물의 사명이 아니던가?


그래서 난 불멸 속성이 있는 몬스터를 잡는 방법 몇 가지를 찾아냈었다.


첫 번째, 신살검을 사용한다.

두 번째, 저항력을 깍아낸다.

세 번째, 스스로 데미지를 입게 한다.


무엇 하나 쉬운 게 없다.


‘아니 좆망겜. 개빡치네.’


....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뭔가 될 거 같기도 하다.

나한텐 믿음직스러운 동료들이 있으니까.


동료들과 함께라면 이런 시련쯤은 극복해낼 수 있다.


“형제님들 영광을 위한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것은 성전입니다. 형제님들 이 물약을 드십시오. 영광된 내세를 위해선 현세의 속죄가 필요합니다. 이 물약이 형제님들의 죄를 씻겨줄 것입니다.”

“도, 독약입니까?”


“아닙니다.”

거짓말은 아니다. 내가 준비한 건 정말로 독약이 아니니까.


지속피해를 입게 되는 광전사의 물약.

버프의 지속시간이 늘어나는 지속의 물약.

받는 피해량만 오르는 개똥 같은 물약.


물약으로 얻는 버프는 한 사람당 하나씩밖에 적용이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하나하나 심각한 문제가 있는 쓰레기 같은 물약들이다.


하지만, 수집가라면 사정이 다르다. 대상을 살려둔 채로 머리를 수집하는 취미가 있는 수집가한테는 저 3가지 버프가 동시에 적용되게 된다.


그러면 제법 많은 피해를 계속해서 입게 될 거다.


어쩔 수 없다.

미안하다 범죄자들.

그동안 함정을 몸으로 제거하느라 고생했는데, 이제 이별해야 할 시간이 온 거 같다.


“저 앞에 가다보면 영광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알겠습니다.”


누가 봐도 의심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딱히 다른 선택지도 없었던 터라, 범죄자들은 순순히 수집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잠시간의 시간이 흘렀다.


저 너머에서 끔찍한 비명소리와 함께 섬뜩한 울부짖음이 들려오는 듯하다.


다시 한참의 시간이 지났다.


성직자는 그제야 조심스레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금 더 나아가 보니, 말라비틀어진 피가 여기저기 던전 여기저기에 묻어있었다.


조금 더 나아가니, 무슨 마법사의 로브 같은 것을 입은 끔찍한 존재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로브 아래로는 촉수로 이뤄진 이질적인 다리가 빠져나와있었고, 로브의 안쪽에는 그가 수집한 수많은 머리통이 매달려 있었다.


수집가의 시체다.


“후유....”


수집가의 시체를 보자 해냈다는 안도감과 함께 서늘함이 느껴졌다.


만일 미믹을 이용해 사냥하지 않고, 나 혼자서 그냥 사냥을 진행했다면 어땠을까? 미믹의 시체를 무시하고 그냥 지니가서 수집가와 직면했다면 어땠을까?


조금이라도 방심했다면, 그 결과는 나의 죽음이었을 것이다. 수집가는 레벨 좀 높다고 해서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그리고 수집가의 품에서 뭔가가 주황빛으로 빛났다.

주황색은 전설 아이템의 징조다.


작가의말

이번은 한 편 내내 좀 어두웠네요. 

수집가는 다키스트 던전이라는 게임에 나온 몬스터를 따라한 겁니다. 여기에 이것저것 첨가했어요. 

근데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버렸네요.


댓글 추천 선작 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같은 경우는 달아주시는 분들 더 감사합니다. 

댓글을 지금은 다 보고 있긴 한데, 슬슬 악플 달리기 시작하면 안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때를 대비해서 정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 말고는 딱히 대댓을 하진 않을 생각입니다.


몬스터의 레벨 같은 경우는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드래곤볼에서 전투력이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하는 이유랑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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