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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초코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사이비로 살아남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백두루미3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8
최근연재일 :
2023.06.14 16:20
연재수 :
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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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31
추천수 :
1,262
글자수 :
238,014

작성
23.05.31 12:20
조회
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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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글자
13쪽

오아시스에서 생긴 일 (3)

DUMMY

상자깡을 임할 때의 기본자세는 가치가 낮은 상자부터 여는 것이다.

그래서 시작은 ‘무작위 영웅등급 아이템’ 상자부터다.


황금빛 상자가 인벤토리에서 반짝인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그것을 열자, 거기서 검은색 로브 하나가 튀어나왔다.


[암살교단 성직자의 로브]

⦁분류 : 방어구

⦁등급 : 영웅

⦁능력치 : 체력 +450

⦁방어력 : 180

⦁요구 능력치 : 근력 50, 민첩성 50, 마력 50

⦁고유능력 : [검은 성직자]

-저주내성 20% 증가

-마력 20% 증가, 저주로 인한 피해 20% 증가.

-암살교단 성직자의 로브를 입은 사용자는 어둠 속에서 적의 시야에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아니 이게 나오네?


원래 [암살교단 성직자의 로브]는 암살교단의 평판을 올려야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인데, 랜덤으로 아이템이 나오다보니 지금 나와버렸다.


일단 아이템의 성능은 대만족이다.


안 그래도 체력에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여기서 방어력과 체력이 오르는 아이템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았다.


거기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레벨이 13이 된 지금, 난 저 아이템을 낄 수 있었다.


여태까지 [낡은 모험가의 장갑]이나 [고블린의 외투]처럼 별 시답잖은 것들만 끼고 다녔는데, 드디어 아이템다운 아이템을 낄 수 있게 된 거다.


근데 여기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암살교단.


안 그래도 암살교단이 날 추격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래서 검은 옷도 벗고 다녔는데, 여기서 다시 [암살교단 성직자의 로브]를 입고 다닌다?


‘흠.’


그렇다고 약골 주제 기껏 얻은 아이템을 안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럼 어쩔 수 없지. 또 분탕치는 수밖에.’


이제 다음 상자를 깔 차례다.


[랜덤 고대 마법사의 주문서]


음... 근데 이건 샤르니아한테 주는 편이 좀 더 효율이 좋을 거 같다. 마법사 동료한테 주문서를 주면 그들의 재능과 마법서의 가치 등을 고려해서 마법숙련도가 오르게 되는데, 샤르니아 같은 경우는 대륙 최고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제법 좋은 주문서를 준다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거다.


2개는 이렇게 정리하고, 이제 진짜를 열 때가 왔다.


‘후... 여기서 제발 좋은 게 떠야 하는데.’


무려 신화등급의 아이템까지 나올 수 있는 뽑기다. 물론 신화 아이템이 나오는 게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운이 제법 높으니까 기대해볼 만하지 않을까?


제발 우주의 모든 운이여 나에게!


떨리는 마음을 안고 슬쩍 상자를 열자, 우주의 기운을 담은 듯한 검은 기운이 상자에서 흘러나온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온 것은 한 장의 종이였다.


「축하드립니다. 차원상점 프리미엄 티켓을 획득하셨습니다!」


어라, 이게 나오네?


이건 상자를 깠더니 그 안에서 또 다른 상자가 나온 느낌이다.


이 티켓은 차원상점이란 곳에 가서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 물건인데, 내가 기대했던 신화등급의 아이템이 바로 나온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다고 볼 수 있다.


일어나 몸을 잠시 뒤틀며 뻐근함을 풀어내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은 난, 조심스럽게 상자를 꺼냈다.


「행운 발동!」


〖암흑신의 성배〗


⦁고유아이템

⦁분류 : 주무기

⦁등급 : 신화

⦁능력치 : 마력 +666, 주문의 위력이 300%만큼 상승합니다.

⦁무기 공격력 : 120

⦁요구 능력치 : 신성 2

⦁고유능력

〖항성 친화력〗

-항성 계열 능력의 마나 소모량을 50%만큼 감소시킵니다.

-항성 계열 능력의 위력이 100%만큼 증가합니다.

-모든 주문에 암흑 피해량이 50%만큼 추가됩니다.


〖신의 사도〗

-신도들의 능력이 10%만큼 증가합니다. 신도들의 능력이 증가한 만큼 사도의 능력이 증가합니다.


[암흑신의 은총 세트 효과]

⦁2세트 효과 - 모든 능력치 +999

⦁3세트 효과 - 권능 강화

⦁4세트 효과 - 승천


떴다!!


‘나이스!!!’


대박 중에 대박이다. 신화 아이템인데 거기다 무기라니?


감사합니다 헥토르.

감사합니다 미믹.

감사합니다 지벤케스.


진짜 엄청나게 좋은 게 나왔다. 마나가 부족한 사도를 위하여 마나 소모량 감소 50% 옵션에다가 엄청난 마력수치와 더불어 주문데미지 증가까지.


거기다가 세트템이다.

효과는 2세트만 모아도 모든 능력치가 999증가.

그야말로 종결템이라 부를 만한 스펙이다.


근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이 아이템의 요구 능력치다. 이 아이템은 일반적인 근력, 민첩성, 마력과 같은 능력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신성이라는 능력치를 2 이상 요구하고 있다.


신성은 굉장히 특별한 능력치로, 특정한 적을 처치하거나 명성 있는 업적을 이룰 때만 획득할 수 있는 히든 스텟이다. 근데 이 ‘특별한 적’이나 ‘업적’이라는 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것들이라, 신성을 올리는 일은 매우 까다로운 일이다.


“그래도 뭐 일단 나온 게 어디야?”


내가 엄청난 아이템의 옵션에 감탄하고 있을 때, 헥토르의 표정이 갑자기 진지해졌다.


나도 처음엔 저 사람이 갑자기 왜 저러나 싶었는데, 그동안 지켜보니까 그냥 원래 저러는 사람이었다. 뭐 그런 사람들 있지 않던가? 별 이유 없이 제자리에서 팔을 돌리거나, 손뼉치고 뭐 그런 사람들.


헥토르도 그런 특이한 습관을 가진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종종 아무런 이유 없이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습관이 있었다.


저런 습관 좀 버려야 할 텐데. 저런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보면 괜히 오해한다. 저 사람 화났나 이러면서.


근데 뭐 저 나이까지 가져온 습관이니 이제와서 고치기도 힘들거다. 그냥 주변인들이 이해하는 수밖에 없나?


그런데 우리가 야영하고 있는 오아시스에 누군가 나타났다. 그들은 허름하고 거친 가죽 옷을 입고 있었는데, 이 가죽 옷에는 늑대의 문양이 세밀하게 새겨져 있었다.


대륙에서 저런 이상한 옷을 입는 사람들은 하나다.


‘붉은 송곳니? 재네들이 여긴 왜?’


아! 용병왕!

내가 용병왕의 유물을 가져갔었지?

이거 찾으러 왔구나.


흠, 솔직히 말하면 지금 나한테는 ‘폭풍왕의 도’가 필요없다. 근데 그렇다고 남한테 주기는 또 아깝다.


성직자가 그렇게 고심하고 있을 때, 두터운 입술을 가진 매우 험악하게 생긴 사내가 다가와 말했다.


‘쟤가 잭슨인가? 과연 살벌하게 생겼군.’


“빅터는 우리가 데리고 있다.”

“빅터? 그게 누구지?”


빅터가 누구지? 너무 뜬금없는 이름이 나와버려서 순간 컨셉도 잊어버리고 그냥 말해버렸다.


그러다가 잭슨의 뒤쪽에 묶여있는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그의 눈가에는 수많은 눈물 자국이 생겨 있었고, 입술은 건조하고 찢어져 있었으며, 복장은 찢어져 낡아 빈틈으로부터 피부가 드러나 있었고, 그렇게 드러난 몸에는 여기저기에 멍과 상처로 가득했다.


‘저 사람 내가 어디서 봤었나?’

유심히 지켜보다 보니까 기억이 났다.


아! 저 사람? 그때 고블린 미궁 같이 갔던 사람인데?


너무 존재감이 없어서 잊어버리고 있었다.


어디갔나 했더니 저기에 잡혀있었구나?

뭐 몸값을 달라 그런 건가?


그런데 갑자기 빅터란 사람이 피를 토하면서 바닥에 쓰러졌다.


“크헉.”


순간,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아, 암살교단의 성직자가 인질을 죽였다!

-저, 저렇게 냉혹할 수가!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바로 인질을 죽여버리다니!

-우리 대장보다 더 냉혹한 거 같아!


***


헥토르 역시 오아시스 근처에 앉아 식사를 하던 참이었고, 성직자는 살짝 떨어진 곳에서 홀로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신께 예배를 드리고 있는 건가?’


그렇다면 절대로 건드려선 안 된다.


그러던 중 성직자는 어딘가에서 어떤 성배를 꺼내들었다.


성배는 무한한 심연을 가득 담은 듯한 검은색이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저 어둡구나 하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헥토르는 달랐다. 그는 살아 생전 수많은 보물과 유물들을 눈으로 확인했고, 그것들의 가치를 평가해왔다.


헥토르는 성직자가 들고 있는 성배의 가치를 단번에 깨달았다.


저 성배의 가치는 그저 귀중한 정도가 아니었다. 일단 골드로 가치를 측정하는 것은 당연코 불가능이다. 금으로 지어진 궁전과 비교해도 저 성배가 가진 가치의 발끝조차 못 따라가리라.


그야말로 무한한 가치를 가진, 인세에 다시 없을 보물이었다.

저 정도의 성물을 교단의 교주 말고 다른 이가 갖고 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역시나 저 사내는 암살교단의 교주가 맞았군.’


그렇게 헥토르가 상념에 잠겨있을 때 성직자가 작게 중얼거렸다.


“그래도 뭐 일단 나온 게 어디야?”


‘일단 나오라고? 대체 무슨 뜻이지?’


헥토르는 곧 성직자의 말뜻을 알게 되었다.


저 멀리서 희미한 기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저것을 보고 나오라고 한 거였군.’


역시나 이번에도 한발 늦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자신은 제자리에 있는 반면, 성직자는 더욱 더 성장했으니까.


그리고 잠시 뒤 늑대 문양이 새겨진 옷을 입은 무리가 나타났다.


붉은 송곳니.


그들은 아직도 복수를 포기하지 않고 성직자를 추격해온 거였다.


‘어리석은 놈들이군.’


그러다 헥토르는 아주 희미하게 느껴지는 미세한 기척 하나를 찾아냈다.


마치 모래사장에 작은 과자부스러기가 섞여있는 것처럼 은밀한 기운이다. 상대는 은신의 달인이었다.


순간 헥토르는 깨달았다. 성직자가 했던 ‘일단 나오라고’란 말의 의미를.

성직자는 잭슨을 보고 한 말이 아니라 이 은밀한 기운을 보고 말했던 거다.


‘놀랍구나. 검은 성직자의 기감은 정녕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지 오래구나. 헌데 이 기운은 대체 누구지?’


***


도살자 잭슨은 근처에 있는 오아시스에 야영을 하기 위해 갔다.

하지만 거기서 상상도 못한 인물을 발견했다.


투왕 헥토르.

그리그 그 옆에 있는 사람은 아마 암살교단의 사신이었다.


-오 역시 대장!!!

-대장이 성직자에게 복수를 하러 왔다!

-우리 대장은 수집가도 죽였어!! 이제 암살교단의 성직자 차례다!!

-사막에 가자는 건 이런 이유였군! 여길 괜히 온 게 아니였어!!


‘아니 제발 좀 닥쳐!’


대체 어떻게 하지?

암살교단의 사신은 로렌시아 의회의 대의원조차 그냥 죽였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잭슨은 알고 있었다. 대의원들이 얼마나 초월적인 괴물들인지.


‘근데 죽었다잖아!’


그럼 대체 저 성직자는 얼마나 강하다는 뜻일까?


잭슨은 당장 도망치고 싶었지만 부하들에게 떠리다가 어쩌다 보니 암살교단의 성직자와 마주하게 돼버렸다.


깊고 무심한 눈에선 으스스한 청록빛이 흘러나온다.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친다.


‘여기서 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하지?’


-성직자 네놈의 동료 빅터는 우리에게 매일 고문당하고 있다!!

-그래, 빅터는 우리가 데리고 있다!!


“빅터는 내가 데리고 있다.”


깊은 고심에 잠겨있던 잭슨은 무심코 부하들이 하는 말을 따라해버렸다.

‘마, 망했다. 내 인생은 이제 끝이구나. 감히 저 성직자한테 협박을 하다니.’


“빅터? 그게 누구지?”


성직자의 무심한 시선이 빅터에게 닿는다.

그리고 빅터는 갑자기 피를 토하면서 바닥에 쓰러졌다.


“크헉.”


-아, 암살교단의 성직자가 빅터를 죽였다!

-저, 저렇게 냉혹할 수가!

-우리 대장보다 더 냉혹한 거 같아!


‘마, 맙소사! 두, 둘이 같은 편 아니었어?’


잭슨은 지금 자신이 진짜 사신(死神)을 마주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상대는 눈길 한 번으로 사람을 죽여버리는 초월자다. 아니 초월자를 넘어서 신격을 얻은 것이 틀림없었다.


절망적인 상황에 뇌가 꼬이고 시야가 흐릿해진다.

그래서 잭슨은 어처구니없는 말을 해버리고야 말았다.


“냉혹하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부하를 죽여버리다니.”

“이 또한 신의 뜻입니다. 암살교단의 성물은 황금교단의 성지에 있습니다.”


‘암살교단의 성물이 황금교단의 성지에 있다고? 그걸 대체 왜 지금 말하는 거지?’


혼란스럽다. 모든 것이 너무 무섭고 혼란스러웠다.

잭슨은 자기도 모르게 아무 말이나 내뱉었다.


“신의 뜻이라면 어쩔 수 없지.”


사신의 무심한 시선이 잭슨에게로 향한다.


....


보는 사람이 없었다면 당장 바닥에 쓰러져 까무러쳤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다행히도 사신은 더 이상 관심이 없다는 듯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사, 살았다.


또 멍청한 용병놈들이 복수를 하자 저놈을 죽이자 등 헛소리를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무리 멍청한 놈들이라도 사람이 눈앞에서 소리 소문 없이 죽는 것을 보고 겁먹었는지 이번엔 조용했다.


그렇게 숨도 쉬지 않고 잭슨은 슬그머니 물러났다.


사신과의 거리가 어느 정도 벌어지자, 용병들이 외쳤다.


-대장 역시 대단해! 그 악명 높은 사신을 마주하고 살아남다니!

-사신과 마주하고 살아난 사람은 대장이 처음일 거야!

-근데 황금교단의 성지에 암살교단의 성물이 있다고?


그렇게 빅터는 죽고 잭슨은 사신과 대적하고 살아남은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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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던전에 가는 사람들 (1) +6 23.06.02 1,037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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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아시스에서 생긴 일 (3) +10 23.05.31 1,066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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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오아시스에서 생긴 일 (1) +6 23.05.29 1,124 33 15쪽
23 도플갱어들의 도시 (8) +10 23.05.28 1,111 40 19쪽
22 도플갱어들의 도시 (7) +1 23.05.27 1,066 30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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