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자세상 님의 서재입니다.

마지막 귀환자는 신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감자세상
작품등록일 :
2023.05.10 11:25
최근연재일 :
2023.09.15 08:40
연재수 :
113 회
조회수 :
120,933
추천수 :
1,878
글자수 :
625,145

작성
23.08.14 08:40
조회
470
추천
8
글자
13쪽

신이라고 하지 마라

DUMMY

거대한 검은 기운은 거대한 도끼가 되어 그대로 지구마저 반으로 갈라버릴 듯이 내려왔다.

이 공격이라면 레비아탄은 물론 베헤모스와 지즈까지 두 동강이 나는 것은 당연했고, 지구 자체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었다.

류신은 땅으로 내려오는 거대한 검은 기운을 무표정하게 올려다보기만 했다.


“크하하하! 어디 이번 공격을 막아봐라!”


해스터가 크게 웃었다. 승리는 자신의 것으로 보였다.

그때 류신이 슬쩍 오른 손을 위로 들어 올렸다.

그리고 거대한 기운과는 교차하는 방향으로 손을 스윽 느릿하게 움직였다.

그러자 허공에 균열이 생기며 낙하하는 해스터의 기운과 충돌했다.


쾅!


대기가 진동했다.

대기의 진동에 대지까지 부르르 떨렸다.

하지만 막아냈다.

류신의 손짓 하나에 거대한 모세의 지팡이로 만든 기운이 사라져 버렸다.


“별 것 도 아니구만.”


류신이 피식 웃으며 해스터를 바라봤다.

괴물이었다. 해스터에게 류신은 괴물이었다. 지구의 신들을 학살했던 세 마리의 괴수는 비교도 안 되는 괴물이었다.


“괴, 괴물.”


해스터가 류신을 보며 말했다.


“괴물이라니. 신의 대리인이야. 내가 보기엔 너희가 더 괴물같아. 생긴 거라든가.”


류신의 비아냥에도 해스터는 대응을 전혀 하지 못했다. 확실히 충격이었다.

모세의 지팡이로 어느정도는 피해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보는 것과 같이 제로였다. 류시에게는 아무런 피해도 줄 수 없었다.


“왜 너희들은 너희들 스스로의 힘으로 싸우려 하지 않는 거야?”

“그, 그게 무슨 소리냐?”

“그래도 우라질 뭐시기는 케테르에서 나와 정면으로 붙었어. 나도 꽤 애먹었다고. 그 친구는.”

“흥. 고작 쿠아칠 우터스 정도의 녀석과 나를 비교한단 말이냐? 그러고도 네가 나를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


쿠아칠 우터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해스터가 발끈했다. 하지만 이번엔 류신이 인상을 썼다.


“엘 하이도, 체바오트도······ 아니지. 이름이 뭐랬더라? 무슨 구라랑 수드 무엘이었던가? 녀석들도 모두 그렇게 웃었지. 우라질 뭐시기를 무시하더라고. 너희들 그 녀석이 숨겨둔 기술이 뭔지는 알아? 아무에게도 보여준 적 없는 기술이라고 했지.”

“숨겨둔 기술?”

“그래. 숨겨둔 기술. 심지어 너네 신인 아자토스도 모르는 기술이라고 하더라고.”


엘로힘의 얼굴이 더욱 일그러졌다.

아자토스도 모르는 기술이라니. 그런 기술을 쿠아칠 우터스가 감추고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파멸자 중에서 약한 녀석에 불과했다. 기본적인 체력도, 그리고 힘도, 기술도.

그런 녀석에게 2년이나 고생한 에흐예는 약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슈브 니구라스도, 슈드 뮤엘도 패배했다.


“그 기술이 궁금한가?”


류신이 물었다.

순간 엘로힘은 이해할 수 없었다.

분명 새로운 기술은 쿠아칠 우터스의 기술이다. 그런데 류신이 보여주겠다고 하니 이해가 될 리가 없었다.


“그걸 왜 네가?”

“궁금해? 우리질 뭐시기가 나한테 알려줬거든. 자기 기술을.”


기술이라는 것은 파멸자 고유의 능력을 말한다. 즉, 그 능력은 타인에게 알려준다고 해도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류신은 지금 어떻게 쿠아칠 우터스의 기술을 사용한다는 걸까?


“네가 쿠아칠 우터스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거냐?”

“물론이지.”


순간 눈앞에서 류신이 사라졌다.

기척도 사라졌다. 그리고 어느새 류신은 엘로힘의 바로 등 뒤에 있었다.


눈앞에 있던 것이 사라지고 등 뒤에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이 전혀 흐르지 않았다. 마치 동시에 존재하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들 정도였다.

엘로힘, 아니 해스터가 뒤로 돌았다. 그곳에 정말 류신이 서 있었다. 아누비스도 놀라운 표정으로 류신을 봤다.


류신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러나 눈빛은 날카로웠다.

류신은 아누비스를 노려봤다.


“진짜 신들의 대화다. 넌 꺼져.”

“네!”


류신의 말에 아누비스가 멀어졌다. 해스터는 어이가 없었다.

자신의 말만 들어야 하는 아누비스가 류신의 말을 듣고 현장을 이탈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아누비스를 다시 불러들이지 않았다. 지금 중요한 것은 눈앞의 류신이었다.


“지금 이게······ 쿠아칠 우터스의 기술인가?”

“맞아.”

“그저 빠르게 이동한 거뿐이군.”

“그렇게밖에 느끼지 못했다면 그것 또한 네 한계겠지.”


류신은 여유 있게 해스터에게 몸을 돌렸다.

레비아탄과 베헤모스, 지즈는 어느새 다시 일어나 있었다.

그들의 몸의 상처는 그대로 남았다. 재생도 가능한 그들이었지만 모세의 지팡이에 의한 상처는 그대로 남을 것이다. 아무래도 신의 힘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뭣들 하고 있어? 이제 그만 일어나. 언제까지 누워 있을 거야?”


류신이 소리쳤다.

그러자 쓰러져 있던 베헤모스와 지즈가 서서히 일어났다. 레비아탄도 몇 발이나 모세의 지팡이에 당했다. 성차가 많았지만 그래도 버티고 있었다.


해스터는 지금 류신의 등을 보고 있었다. 지금이라면 류신을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완전 무방비였다.

해스터는 손에서 촉수를 뻗었다.

촉수가 그대로 류신의 등을 뚫고 들어갔다. 완벽한 공격이었다. 류신이 아무리 신의 대리인이라 해도······


이상했다.

뭔가 잊은 듯한 생각이 들었다.


‘뭐지?’


해스터는 눈앞에 류신의 등을 바라보고 있었다.

분명 조금 전에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이 기억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해스터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었다. 바로 텅 비어 있는 류신의 등이었다.

해스터는 류신의 등을 향해 촉수를 뻗었다.


‘뭘까?’


해스터는 뭔가 자꾸 놓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눈앞에 보이는 류신의 등이 왠지 처음이 아닌 것 같았다. 분명 텅 비어 있는 등인데 공격하기가 꺼려졌다.

그때 류신이 고개를 돌려 해스터를 봤다.


“이봐. 엘로힘! 아니지. 해스터. 이제 알겠어? 아니면 아직 눈치 못 챘어?”


류신이 물었다.


“뭐를 말하는 거지?”


해스터는 자신 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뭔가 있는데 확신이 없는 기분이었다.


“이런! 아직도 눈치채지 못했으면 넌 가망 없어. 난 두 번 겪고 알아냈거든.”

“도대체 뭐를······ 이 감각······ 이건가? 이 감각 때문인가?”

“단순한 감각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일부러 당해주면서까지 경험시켜주고 있는데?”


류신의 말에 해스터는 할말이 없었다. 일부러 당해주면서라니.

분명 무언가 꺼려지는 것이 있는데 아직 해스터는 알지 못했다. 아니 알 수 없었다.


“모르면 그냥 모르는 대로 사는 것도 좋아. 그게 네 수준인까.”

“수준?”

“그래. 수준. 어디 가서 신이라고 하지 마라. 쪽팔린다.”


류신이 피식 웃었다. 그것은 영락없는 비웃음이었다.

해스터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더는 두고 볼 수 없군, 나를 모욕한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


해스터가 류신에게 덤벼들었다.

그러나 사실 해스터는 류신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지구의 신을 모은 것도 한 가지 이유였다. 자신에게 부족한 신격을 보완하기 위해서.

슈브 니구라스나 슈드 뮤엘 보다 더 열등하다고 스스로를 생각하던 그였다.

운좋게 아자토스에게 선택되어 파멸자로 선발되었고, 운 좋게 엘로힘을 기습으로 제거할 수 있었다.

그 열등함을 무기로 더 독하게, 악랄하게 살아왔었다. 그런 그에게 최대의 위기가 닥친 것이다.


멀리서 지켜보던 아누비스가 고개를 돌릴 정도로 해스터는 류신에게 처참하게 두들겨 맞았다.

심지어 류신은 즐기듯이 웃고 있었다. 오히려 더 잔인한 것이 해스터인지 류신인지 모를 정도였다.

이 상황만 본다면 나쁜 악당인 류신이 선한 해스터를 괴롭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해스터가 바닥에 쓰러졌다.


“도대체 이 실력으로 진짜 엘로힘을 어떻게 잡은 거야?”


류신은 정말로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말했다.

이 정도면 지구의 신들은 몰라도 진짜 엘로힘을 제압할 정도는 아니었다. 절대로.


“후후후.”


바닥에 쓰러진 해스터가 큭큭 웃기 시작했다.

이젠 미친 게 아닌가 싶었다.

그러더니 몸을 일으켰다.


“내가 이렇게 당하기만 할 것 같은가?”


해스터가 류신을 보며 말했다.


“아직 비장의 수가 있어?”

“후후후. 그래. 있지.”


해스터가 포털을 열었다. 그러자 그 안에서 누군가 걸어나왔다. 한 남자가 상자를 끌고서.

상자와 남자를 보는 류신의 표정이 굳어졌다.


“이게 뭔지 아는가? 네가 두려워하는 것이다.”

“타보트. 그건 세계수 안에 있어야 하는데······ 너냐? 아담?”


류신이 남자를 보며 물었다. 남자는 아담이었다.


“네. 제가 그랬습니다. 에흐예.”

“그런 이유가 뭐지?”

“뻔하지 않습니까. 과거의 인연이었다고 해도 제 연인을 살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릴리스?”

“네.”

“이 놈을 죽이고 릴리스를 구할 생각이었다.”

“당신의 거짓말을 믿으라는 겁니까?”


아담이 소리를 버럭 질렀다. 류신의 표정이 굳었다.


“당신이 두려워하는 이 힘······ 이 힘을 사용해 저는 제 과거의 아내를 구할 겁니다.”

“릴리스를 구한다고 해도 너에게 돌아가진 않아.”

“그건 상관 없습니다. 살아만 있으면 되니까요.”

“이런 고집 불통 녀석.”


류신이 소리를 질렀다.


“이제 당신의 최후를 느껴보세요.”


아담이 타보를 둘러싼 천사의 결계를 지우기 시작했다.

그러자 점점 기운이 새어 나왔다.

그 기운에 해스터의 표정이 환해졌다.

이 힘이라면 가능하다. 이 힘이라면 류신을 제거할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아담이 천사의 봉인을 모두 지운 후 타보트 앞에 섰다.


“나는 어차피 신의 가호를 받은 인간, 멀쩡할 겁니다. 그러나 당신은 아니겠지요. 고작 받은 힘과, 신의 진짜 힘이 겨루는 겁니다. 누가 이길까요?”


아담이 타보트를 열었다.

그리고 엄청난 기운이 타보트에서 흘러나왔다. 마지 주변을 초토화 시키려는 듯 거대한 기운이었다.

이 기운은 세상을 그대로 일주해 하늘의 색을 바꿔 놓기도 했다.


심지어 예호바 밑에 있던 대천사들이 하늘의 변화를 보고 타보트가 움직였다고 깨달았을 정도였으니까.


타보트에서 흘러나오던 기운이 서서히 잦아들었다.

그리고 그곳엔 여전히 셋이 서 있었다.

타보트 옆에 있는 아담과 해스터, 그리고 류신이었다.


“커헉!”


걸죽한 검은 액체를 토하며 먼저 스러진 것은 해스터였다.

그의 온몸은 마치 벌레들이 뚫고 지나간 듯 구멍이 여기저기 나 있었다. 너덜너덜해진 몸에 해스터는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하지만 아담과 류신은 멀쩡했다.


해스터는 이해되지 않았다.

신의 힘이라면 류신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류신은 멀쩡했기 때문이다.


“이해가 안 돼?”


류신이 해스터를 보며 물었다.


“안 되겠지. 타보트가 뭔지는 아냐?”


류신이 다시 물었다.

하지만 여전히 해스터는 대답하지 못했다.


“타보트는 상자야. 물건을 보관하는, 그리고 그 물건을 지키는.”


해스터가 고개를 돌려 아담을 봤다. 아담의 표정은 태연했다.


“커헉! 저, 저게 무슨 마, 말이지?”


해스터가 아담에게 물었다.


“말 그대로. 당신이 나에게 요구한 것은 타보트야. 그 안에 들어있는 건 요구하지 않았으니까.”


아담이 싸늘한 표정으로 해스터를 봤다.

그리고 포털이 하나 더 열리더니 그 안에서 릴리스가 걸어나왔다.

붙잡혀 있어야 할 릴리스는 멀쩡했다. 그녀가 아담에게 다가갔다.


“고마워. 날 구해줘서.”


릴리스가 아담에게 다가가 키스를 했다. 깊고 진한 키스를. 그리고 다시는 할 수 없는 마지막 키스를.

지금 이곳은 타보트의 기운으로 루시퍼든 누구든 악마들은 접근조차 할 수 없다. 그것을 이용해 릴리스는 아담에게 마지막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다.


“그, 그러면 그 안에 든 것은······”


류신이 돌판 두 개를 등 뒤에 감추고 있다가 꺼냈다.

그 돌판에서도 무시무시한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바로 모세의 석판이었다.

시나이 산에서 모세가 받아온 신의 계명 열 가지. 그 석판을 류신이 들고 있었다.


“타보트는 이 석판을 지키기 위한 것. 그래서 이 석판을 가진 존재를 절대로 건드리지 못해. 넌 타보트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어. 연구를 더 했어야지. 능력이 부족하면 노력이라도 했어야지.”


류신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해스터는 어이가 없었다. 완전한 패배였다.

자신이 마련한 모든 수가 실패했다.

지구로 온 파멸자는 이제 자신까지 셋이 죽는 것이다.


이미 몸이 붕괴되고 있는 게 보였다. 신의 힘은 정말 대단했다. 신이라고 스스로 떠드는 오합지졸들의 힘과는 비교도 할 수 없었다.


“원통하다. 아자토스 님의 도래도 보지 못하고.”

“걱정 마. 그놈도 오는 즉시 보내줄 테니까.”


류신의 말과 함께 해스터의 몸은 결국 붕괴해버렸다. 그리고 작은 결계석만 덩그러니 바닥에 남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지막 귀환자는 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마지막 귀환자는 신 - 제목 변경 23.05.12 231 0 -
공지 연재 주기 및 연재 시간(수정) 23.05.10 127 0 -
공지 반갑습니다. 23.05.10 1,436 0 -
113 에필로그 23.09.15 429 7 2쪽
112 신이 없는 세상 +1 23.09.15 416 7 12쪽
111 신을 죽이기 위한 싸움 +1 23.09.14 384 7 12쪽
110 진정한 신은 나대지 않아 +1 23.09.13 392 9 12쪽
109 신은 죽었다 +1 23.09.12 391 7 12쪽
108 결렬 +1 23.09.11 383 7 13쪽
107 생명의 씨앗 +1 23.09.08 397 8 12쪽
106 넘을 수 없는 벽 +1 23.09.07 401 8 12쪽
105 종말의 선언 +1 23.09.06 440 8 12쪽
104 요동치는 세계 +1 23.09.05 453 7 12쪽
103 드디어 만난…… +1 23.09.04 403 9 12쪽
102 이 세상에 올 그 존재는 +1 23.09.01 462 9 12쪽
101 최악의 상성 +1 23.08.31 399 9 12쪽
100 두 개의 승리와 하나의 실패 +1 23.08.30 456 8 12쪽
99 세상의 선택을 받는다는 것 +2 23.08.29 418 10 12쪽
98 진정한 용사 +1 23.08.28 421 10 12쪽
97 원하는 길로 가는 것 +1 23.08.25 440 12 12쪽
96 인원 보충 +1 23.08.24 442 10 13쪽
95 경고 +1 23.08.23 450 11 11쪽
94 연합 결성 +1 23.08.22 454 10 12쪽
93 하지 말라면 하지 마 +1 23.08.21 446 11 12쪽
92 사라져야 하는 것들 +1 23.08.18 466 10 13쪽
91 소류신의 하루 +2 23.08.17 490 9 13쪽
90 동생만 아니면 그냥 +3 23.08.16 492 8 12쪽
89 싹수가 노란 건 변하지 않는다 +1 23.08.15 485 11 12쪽
» 신이라고 하지 마라 +1 23.08.14 471 8 13쪽
87 방해되거든 +2 23.08.11 479 1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