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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님의 서재입니다.

멸망의 왕 (Red Eyes)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핵탄두
작품등록일 :
2021.06.20 18:31
최근연재일 :
2021.07.17 23:35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1,639
추천수 :
87
글자수 :
160,252

작성
21.07.08 19:15
조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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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2쪽

깨어진 평화 ㅡ 합 류

DUMMY

“끼--끼--끼--!!”


악령들은 기괴한 소리를 내며 뒤로 물러서 멈추었다.


잠시 후. 조금은 작아 보이는... 악령과는 외형적으로

다르게 생긴 존재가 그들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


레드는 말없이 악령들 앞으로 나선 그 존재를 봐라

보았다. 그가 보고 있는 존재는 얼마 전.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의 강력한 바벨과 싸운 또

다른 바벨이었다.


앞으로 나와 잠시 레드를 응시하던 작은 체구의

바벨은 오른팔을 앞으로 내밀었고, 팔은 조금씩

변형되더니 자신의 몸집만 한 크기의 활모양이

되었다.


슥.


피ㅡㅡ유ㅡㅡㅡㅡ융ㅡㅡ


자신의 오른팔을 변형시킨 바벨은. 왼손으로 활

시위를 당기었고, 왼손가락 중 한 개의 손가락은

화살의 모양으로 변하면서 활에서 쏘아져 나왔다.


스스스스스스.


펑!!!!


레드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화살을 신속한

움직임으로 피했고, 어마어마한 속도로 레드를

향해 쏘아져 오던 화살은 목표물을 잃고, 뒷

건물에 그대로 관통했다.,


휘ㅡㅡ잉ㅡㅡㅡㅡ


“...................”


건물에 관통한 화살은 그 힘을 잃지 않고, 계속

해서 날아갔고, 레드는 바벨이 쏜 화살의 파괴력

을 보며,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레드는 이제까지 만난 그 어떤 바벨들보다 지금

자신의 앞에 서 있는 바벨이 강력하다는 걸

깨달았다.


아직 자신의 힘을 전부 보여주지도 않은 듯했지만,

단 한발의 화살은 그만큼 강력했기 때문이다.


“헉헉헉.... 저기 모두 어서 여기서 피하세요!”


“............”


“당신은. 누구신가요?”


미연은 자신들에게 달려와 거친 숨소리를 내며,

말을 거는 아리따운 여인을 보며 말했다.


“지금은 설명할 시간이 없어요! 지금 여기 있으면

저 둘의 싸움에 휘말려 살아남지 못할 거예요!”


“아!”


그랬다. 지금 여기서 한가하게 모르는 여인과 대화

를 할 여유가 없었다. 얼른 일행들과 이 자리를

피해야 했기 때문이다.


미연은 정신을 차리고 은비와 아이들을 정민에게

부탁하고서, 최 대위를 부축하고 있는 덕배를 향해

뛰어갔다.


“덕배 씨! 저들이 싸우는 동안 얼른 자리를

피해야 해요!”


“네. 알겠습니다. 최 대위는 제가 업고 갈 테니

그의 무기 좀 챙겨주십시오.”


그렇게 미연과 덕배는 혼절해있는 최 대위를

대리고, 서둘러 다른 일행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근데 어디로 피해야 하나요?”


최 대위를 업고 있는 덕배와 함께 수빈에게

다가온 미연은 난감해 하는 표정을 지었다.


“지금 악령들이 잠잠해 있다 하더라도 저희가

여기서 멀리 떨어지는 순간. 그들은 다시

공격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그냥 건물로

들어가 싸움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일 거예요.”


“혹시... 지금 저기 있는 분이 그쪽 일행분이

신가요?”


수빈의 말을 듣고, 미연은 저 미지의 존재가

그녀의 일행인지 물어본다.


“네. 제 일행이 맞아요. 그러니 일단 어서들

들어가시죠!”


“미연 씨. 일단 들어가시죠.”


덕배도 수빈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미연을

재촉했다.


그렇게 미연과 일행들은 안전하게 건물 안으로

들어가 최상층까지 올라갔다.


최상층 거주지 안으로 들어온 덕배는 일단

최 대위를 침대에 눕힌 후. 곧바로 거실로

향했고, 미연 또한 아이들과 동생들을 안심

시키고서, 거실로 나와 수빈과 덕배가 서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창문 앞으로 다가간 미연은 담담해 보이는 표정의

수빈과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덕배를

보고, 자신도 창문 아래로 시선을 가져갔다.


[아.........저게 정말... 사람이란 말인가.....?]


도로에서는 레드와 바벨이 한창 싸움을 하고 있었고,

그들의 움직임은 너무도 빠르고, 파괴적이었기

때문에 미연도 덕배와 마찬가지로 충격을 받은 듯

한 표정을 지었다.


“저기.........”


“아! 저는 수빈이에요. 그리고 지금 저기서

바벨과 싸우고 있는 분은 레드 씨 이고요.”


“아 그렇군요. 반가워요. 전 미연이에요.”


“전 덕배입니다. 근데 수빈 씨. 저기 레드라는

분과 싸우고 있는 게 악령이 아니고 바벨

이라고 하셨는데, 바벨은 무엇입니까?”


덕배는 수빈이 말한 바벨이라는 존재가 악령이

아니라는 말에 궁금증이 생겼다.


“아~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레드 씨의 말로는

바벨은 악령이랑은 다른 존재라고 하시더라고요.

악령은 인간이 바이러스에 감염돼서 생겼다면,

바벨은 직접 누군가가 만들어낸 존재라고 하네요.

그리고 바벨들은 악령들을 통솔할 수 있고, 더 큰

힘을 얻기 위해 자기들끼리 싸우면서 상대의 힘을

뺏는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제가 레드 씨와 같이

다니면서 봐온 바벨들은 인간의 힘으로는 상대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나게 강했어요. 그리고 그중에는

같은 바벨들의 힘을 빼앗아 레드씨도 상대하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벨도 있었어요.”


[!!!!!!]


수빈의 설명을 들은 덕배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자신이 이제까지 봐온 것들이 있기에 상당부분 알고

있던 사실들도 있었지만, 저 바벨이라는 존재가 악령의

상위종이 아니라, 누군가가 직접 만들었다는 것과 지금

보는 바와 같이 인간이상대하기 힘들 정도로 강하다는 것.

그리고 그들과 같은 존재들에게서 힘을 빼앗아 더더욱

강해질 수 있고, 마지막으로 지금 밖에서 바벨이라는 존재

와 싸우고 있는 레드라는 사람이, 그렇게 강한 존재들과

저렇게 호각으로 싸울 수 있다는 말에 덕배는 잠시 혼란

스러웠다.


“수빈 씨. 근데 저기 레드라는 분은 어떻게 바벨들과

싸울 수 있는 것이죠? 지금 직접 보고 있지만, 도저히

믿기 힘들 정도예요.........”


미연은 레드가 바벨과 싸우는 모습을 보며, 그의

강함을 믿기 힘들다는 듯, 수빈에게 물었다.


“흠... 그건 저도 자세히는 몰라요. 레드씨도 모르는

부분이고요. 지금 알고 있는 부분은 제가 말씀드린

것과 저 바벨들을 쓰러트리기 위해 레드 씨는 여행

을 다니신다는 것, 그들을 쓰러트려야 자신의 기억

이 돌아온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어요.”


“그럼 현재. 레드라는 분은 기억을 잃은 상태고,

바벨들을 쓰러트리면 그 기억이 돌아온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맞아요.”


“그렇다는 건 레드라는 분과 바벨은 무언가

연관성이 있다는 건데.......

그리고 그 말인 즉, 바벨들의 숫자도 생각보다

많다는 이야기도 되고요.”


“네. 분명히 연관이 있을 거예요. 레드씨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바벨들의

숫자는 꽤 많았었지만, 레드 씨의 이야기로는

많은 바벨이 다른 바벨들에게 흡수돼서

지금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아~~”


“그리고 지금 레드 씨와 싸우고 있는 바벨도

다른 바벨들을 흡수해서 상당히 강해진 바벨

같아요. 얼마 전에도 봤지만, 강하지 않은 바벨은

거느리고 있는 악령의 숫자도 적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근데.... 지금 바벨은 정말 이제까지

봐온 바벨들은 상대도 안 될 정도로 많은 악령을

거느리고 있네요.”


“아..... 근데 저기 수빈 씨는 레드라는 분이

걱정이 안 되시나요?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나

강한 바벨이면....”


미연은 지금 밖에서 싸우고 있는 레드가

걱정됐는지 수빈에게 물어본다.


“저도 걱정은 되긴 하지만, 지금은 그냥

레드 씨를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으니깐요.”


“그렇군요.”


그렇게 그들은 밖에서 싸우고 있는 레드와 바벨

을 지켜보면서 대화를 끝냈다.


스스스스스스스.


팟! 팟!


팅!!


피~ㅡㅡ유ㅡㅡ웅ㅡㅡㅡ


레드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바벨을 향해 빠르게

쏘아져 나가고 있었고, 그런 레드보다도 더욱

빠른 움직임으로 뒤로 물러나며, 연신 왼손가락

의 화살을 레드에게 쏘고 있는 바벨이었다.


[쓰.읍.]


붉은 기운을 쏟아내면서 앞으로 나가던 레드는

생각보다 조바심이 났다. 이미 자신은 최고의

속도로 상대에게 접근하고 있는데, 상대는 보란

듯이 그런 자신에게서 멀어지며 연신 공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ㅡㅡ잉ㅡㅡ


티티티티팅!!


쏴!!!!ㅡㅡㅡ아ㅡㅡㅡ앙ㅡㅡㅡ!


그 순간. 바벨은 다섯 손가락을 전부를 화살로

변화시킨 후, 활시위에 걸고 한 번에 쏘아내었다.


“큭......”


스스스스스스스스.


콰콰콰콰쾅!!


주르륵....


순식간에 다섯 개의 화살이 이제까지보다 빠르고

강력하게 쏘아져 나오자 레드는 급하게 회피 동작

을 취했다. 하지만 그 강력한 공격을 전부 완전히

피하지 못한 레드의 어깨에서는, 살점이 뜯어져

나가며 피가 흘렀다.


이제까지의 관통력을 가진 화살과는 다르게 다섯

발의 화살은 레드의 뒤편에 있는 건물에 그대로

직격해 엄청난 폭발음을 내며 흔적도 없이 건물을

지워 버렸다.


조금 전. 공격을 피한 레드는 자신이 처음 생각

했던 것보다, 눈앞의 바벨이 더욱더 강한 존재라

생각했다


지금의 공격을 자신이 아닌 뒤편에 수빈과 사람

들이 있는 곳으로 쏜다면, 자신도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었다.


“크-크-크-크-크-크-크-”


“....................”


피를 흘리고 있는 레드를 보며, 바벨은 기괴하게

웃음소리를 내었고, 레드는 자신의 모든 힘을 써야

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번쩍!!


쿠오오오오오ㅡㅡㅡ!!!!!!


순간. 그의 온몸은 번쩍이면서 밝은 빛을

내뿜고 있었다.


이제까지 바벨들과의 싸움에서는 한 번도 사용

하지는 않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레드는

자신의 모든 힘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어느새 레드의 몸에서 나오던 밝은 빛은 사라지고,

붉은색과 검은색의 기운이 그의 몸을 회오리치며

감싸고 있었으며, 그의 눈은 눈동자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칠흑 같은 어두운색을 띠고 있었다.


파파팟!!


자신의 모든 기운을 쏟아내고 있는 레드는, 한순간

도약을 하며 순식간에 바벨을 향해 쏘아져 나갔다.


“헉-----”


스스스스스스.


휙휙!!


바벨은 눈 깜짝할 사이에 자신의 앞에 다가온 레드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지으며, 엄청난 속도로 회피했다.



휙!휙!휙!휙!휙!휙!휙!휙!휙!휙!


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


레드의 너무도 빠른 접근을 완전히 뿌리치지

못하고 그의 공격을 피하기 급급해진 바벨은,

그의 강함에 공포를 느꼈다.


레드가 공격을 하면 할수록 탄력을 받은 그의 속도는

점점 더 빨라졌고, 바벨의 몸에 조금씩 상처를 내기

시작했다.


주륵..주륵.....


레드의 공격을 힘겹게 피하고 있던 바벨의 몸 여기

저기선 피가 흐르고 있었고, 공포에 휩싸인 바벨은

한순간 자신의 왼손을 활시위에 걸었다.


우우우우우우웅ㅡㅡㅡ


번쩍!!!


쏴ㅡㅡ아ㅡㅡㅡㅡㅡㅡㅡㅡ앙ㅡㅡㅡ!!


활시위에 걸린 바벨의 손가락은 한순간 하나로

합쳐지면서 거대한 화살로 변하였고, 번쩍이는

빛을 내며 자신을 공격하고 있는 레드를 향해

쏘아져 나갔다.


“크.읍.”


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


어마어마한 위력의 화살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레드는 강력한 위협을 느꼈는지 눈부신

속도를 내며 간신히 회피했다.


쏴!!ㅡㅡㅡㅡ아ㅡㅡㅡ앙ㅡㅡㅡ!!!


쿠ㅡㅡ우ㅡㅡ와ㅡㅡㅡ앙ㅡㅡㅡ!!!!!!!


레드가 피한 화살은 한참을 날아가 무언가와

충돌해 폭발하였고, 상당한 거리임에도 그 폭발

력은 자신이 있는 곳까지 전해져왔다.

실로 엄청난 위력이었던 것이다.


“으-으-으-”


자신이 날린 회심의 공격을 레드가 피해버리자

바벨은 절망적인 표정을 지으며, 도망가기 시작

했다.


파팟!!


하지만 그런 바벨을 보며 레드는 다시 눈부신 속도로

다가갔다


“끼--끼--끼--끼--!!!!!”


레드가 바벨을 향해 눈부신 속도로 접근하자, 이제

까지 멈춰있었던 엄청난 숫자의 악령들은 자신의

주인을 지키겠다는 듯, 그를 막기 시작했다.


슉슉슉슉슉슉!!


퍼퍼퍼퍼퍼퍽!


“끼--끼--끼--!!!!!...........”


잠시 후.


한참 동안 악령들을 베어나가던 레드는 수천이

넘는 악령의 시체 위에 서 있었고, 자신과 싸우던

바벨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었다.




- 21화 깨어진 평화 <합 류> 끝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그렇다면 선작 필수!! 추천과 댓글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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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합류 ㅡ 안전지대 21.07.16 25 2 7쪽
29 합류 ㅡ 복귀 21.07.15 34 2 8쪽
28 합류 ㅡ 희생 21.07.14 36 3 14쪽
27 합류 ㅡ 새로운 생존자들 21.07.13 37 3 9쪽
26 합류 ㅡ 재정비 21.07.12 36 3 13쪽
25 합류 ㅡ 결 정 21.07.10 32 3 10쪽
24 합류 ㅡ 새로운 희망 21.07.09 34 2 12쪽
» 깨어진 평화 ㅡ 합 류 21.07.08 34 3 12쪽
22 깨어진 평화 ㅡ 처절한 사투 21.07.07 34 3 11쪽
21 깨어진 평화 ㅡ 추격 21.07.06 35 3 12쪽
20 깨어진 평화 ㅡ 도망 21.07.05 36 2 11쪽
19 깨어진 평화 ㅡ 방어 21.07.04 39 3 9쪽
18 깨어진 평화 ㅡ 어둠의 그림자 21.07.03 33 3 11쪽
17 Red Eyes ㅡ 강력한 적 [하] 21.07.02 35 3 12쪽
16 Red Eyes ㅡ 강력한 적 [상] 21.07.01 34 3 12쪽
15 Red Eyes ㅡ 기 억 21.06.30 40 3 13쪽
14 Red Eyes ㅡ 약육강식 21.06.29 54 2 12쪽
13 Red Eyes ㅡ 동 행 21.06.29 41 2 12쪽
12 새로운 동료 ㅡ 다가오는 위기 21.06.28 38 2 15쪽
11 새로운 동료 ㅡ 배신과 조력 21.06.26 36 2 12쪽
10 새로운 동료 ㅡ 습격 21.06.25 43 2 12쪽
9 새로운 동료 ㅡ 강한 남자 21.06.25 45 3 12쪽
8 새로운 동료 ㅡ 연금술사 21.06.24 57 3 12쪽
7 낯선 만남 ㅡ 복수 21.06.23 51 3 13쪽
6 낯선 만남 ㅡ 절망 21.06.22 66 3 10쪽
5 생존자들 ㅡ 새로운 일행 21.06.22 66 3 13쪽
4 생존자들 ㅡ Red Eyes 21.06.22 88 3 17쪽
3 생존자들 ㅡ 악령 사냥꾼 21.06.21 108 3 16쪽
2 프롤로그 ㅡ 절대 방어선 21.06.21 148 5 9쪽
1 프롤로그 ㅡ 멸망의 시작 +2 21.06.21 218 5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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