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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님의 서재입니다.

멸망의 왕 (Red Eyes)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핵탄두
작품등록일 :
2021.06.20 18:31
최근연재일 :
2021.07.17 23:35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1,631
추천수 :
87
글자수 :
160,252

작성
21.06.23 02:28
조회
50
추천
3
글자
13쪽

낯선 만남 ㅡ 복수

DUMMY

철컥.


수빈은 아주 잠깐 모닥불 앞에 앉아있는 남자를

멍하니 쳐다보다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손에든

총을 고쳐 쥐었다.


“......................”


그런 수빈의 행동에 흑발의 남자는 아무 말 없이

그녀를 힐끔 쳐다본 후. 무심한 표정으로 다시

모닥불을 바라본다.


[뭐지? 분명 날 쳐다본 것 같은데......]


남자의 행동에 조금 이상함을 느낀 수빈은 무표정

으로 앉아있는 그에게, 양손에 들린 자신의 총을

겨냥한 채로 약간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건다.


“저기요.... 혼자이신가요?”


“.....................”


부스럭. 부스럭


수빈의 물음에 남자는 아무런 대꾸도 없이, 나뭇가지를

들고 모닥불 안에 있는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들쑤시기

시작했다.


잠시 모닥불을 뒤적거리던 흑발의 남자는. 어느새 숯이

잔뜩 묻어 검게 보이는 고깃덩이를 모닥불 안에서

꺼내어, 게걸스럽게 먹기 시작한다.


“와구! 와구! 와구!”


[....뭐지?]


수빈은 생긴 것과 달리, 너무도 게걸스럽게 고기를

먹고 있는 흑발 남자의 모습을 보고, 잠시 당황했다.


이미 사방은 칠흑 같은 어둠으로 물들고, 모닥불의

불빛으로만 그 남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수빈에게는 너무도 뚜렷이 보였다.


어둠 속에서도 확연히 보이는 너무도 검은 눈동자.

앉아있었지만 상당히 커 보이는 키. 그리고 너무

나도 깨끗한 피부에 누구라도 반할만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저기요....?”


수빈은 다시 한 번 흑발의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부스럭. 부스럭.


툭.


다시금 그녀가 말을 걸자. 흑발의 남자는 먹고 있던

고기를 입에 물고서, 한 손으로 나뭇가지를 들어

모닥불을 다시 들쑤신 뒤, 고기 한 덩어리를 더

꺼내어 수빈 앞에 던져주었다.


[............]


꼬르륵....


[하필 이럴 때에......]


수빈은 남자의 그런 행동이 잠시 당황스러웠지만,

인적이 없어 고요한 이곳에 정적을 깬 소리의

근원이 자신이란 걸 깨닫고서 얼굴이 붉어졌다.


어제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한 그녀는,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고기를 보고, 참을 수 없는 허기를 느끼며

자신의 앞에 던져진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쩝. 쩝. 얌. 얌”


그 순간만은 자신의 앞에 있는 그 남자가 누구인지.

위험한지 아닌지는 이미 중요하지 않았고, 모든 신경

을 고기에 집중하며 허겁지겁 먹었다.


어느새 고기 한 덩어리를 전부 먹은 수빈은 모닥불의

따듯함. 그리고 행복한 포만감이 밀려와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하~앙~”


[.... 내가 언제부터 잠들어 있었던 거지?]


어제의 일은 까마득히 잊은 듯, 행복한 얼굴로

잠에서 깨어난 수빈은 다시 어제의 일들과 자신이

지금 여기에 있는 이유가 생각이 났는지, 몸을

흠칫하며 흑발의 남자가 있던 곳을 응시했다.


“...................”


남자는 그런 수빈의 시선을 느꼈는지 자신을

쳐다보는 그녀를 보며 말없이 앉아있었고,

허기짐과 피곤함이 모두 사라져 정신이 맑아진

그녀는 흑발의 남자를 다시 한 번 쳐다보았다.


너무나도 해맑고 천진하면서 잘생긴 얼굴.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새까만 눈동자. 악함이라고는

전혀 없어 보이는 이 남자에게 수빈은 경계심이

눈 녹듯이 사라져 갔다.


“저기. 인사가 늦었네요. 전 채수빈이에요.

아까는 제가 정신이 없어서.... 감사합니다.”


“...........”


수빈의 인사에도 남자는 말없이 그녀를

쳐다보기만 했다.


[혹시, 말을 못하시나?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으신가?]


수빈은 계속 말없이 자신을 쳐다보는 흑발의

남자가, 어떤 이유로 말이 없는지 생각하고 있었다.


“혹시 제가 하는 말을 알아들으실 수 있으신가요?”


(끄덕. 끄덕.)


수빈은 확인을 해볼 겸 흑발의 남자에게, 자신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지 물어보았고, 흑발의

남자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럼, 말은 하실 수 있으신가요?”


“..............”


조금 더 알아보기 위해 수빈은 다시 한 번 질문하였고,

그런 수빈의 질문에 흑발의 남자는 아무 말이 없었다.


[음. 들으실 수는 있는데, 말은 못하시나?]


흑발의 남자가 말이 없자, 수빈은 그가 말을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을 거로 생각했다.


“혼자 다니시는 건가요?”


(끄덕.)


“거처는 따로 있으신가요?”


“...........”


“저도 혼자.. 흑흑....”


뚝. 뚝. 뚝.


수빈은 말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어제 일어났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 눈물이 흘렀다.


부스럭. 부스럭.


툭.


그녀가 눈물을 흘리자 흑발의 남자는 고기 한

덩이를 수빈에게 던져준다.


“푸풉.... 꺄르륵~ 하하하.”


눈물을 흘리던 수빈은. 그런 남자의 행동에 웃음을

터트린다.


“..............”


울다가 웃는 수빈의 행동이 어리둥절한 듯, 흑발의

남자는 멀뚱멀뚱 아무 말 없이, 그녀를 쳐다보기만 했다.


“하아~ 덕분에 기분이 좀 좋아졌네요. 호호.”


수빈은 남자의 행동에 조금은 우울했던 감정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고, 따듯한 느낌마저 받았다.


[내 정신 좀 봐! 내가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전 할 일이 있어서 이제 가봐야 해요.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꾸벅.)


수빈은 문뜩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다시 떠올라서

흑발의 남자에게 인사를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뚜벅.뚜벅


그리고 수빈은 다시 자신이 복수해야 할 대상들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부스럭. 부스럭


“............”


잠시 후. 그녀가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흑발의

남자는 조용히 모닥불을 끄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가 걸어간 방향으로 움직였다.




* * * * * * *




“끙.”


수빈은 어제 약품을 구하러 온 병원 주변에 숨어서

자신의 오빠와 그룹 원들을 무참히 죽인, ‘세계평화’

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제 그들이 주고받은 말로는 이 부근이 그들의

구역이고, 분명히 여기를 지나칠 거라고 수빈은

확신했다.


그리고 시간은 계속 흘러 자정이 넘어가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칠흑 같은 어둠으로 인해

방아쇠에 걸린 자신의 손가락조차도 희미하게 보이던

미연은. 뻐근해진 몸을 바로잡기 위해 웅크렸던 몸을

일으키려 했다.


그때였다.


멀리서 시끄러운 경적 소리와 차량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왔군.]


꿀꺽.


수빈은 그 소리에 마른침을 삼키며, 다시 한 번

양손에 들린 총을 꽉 쥐었다.


부릉ㅡㅡ부릉ㅡㅡ!!


빵ㅡㅡ!빵ㅡㅡㅡ!


“이~~이~~하~~~”


잠시 후. 시끄럽게 경적을 울리면서 등장한

‘세계평화’단들은 그녀가 숨어있는 곳과 멀지

않은 곳에 차량을 멈춰 세웠다.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흑흑흑.....”


다른 그룹 인 듯 보이는 몇 명의 남자들이 줄에 묶인

체, 잡혀 왔고 그들은 울면서 목숨을 구걸하고 있었다.


“캬캬캬캬캬컄! 그럼. 그럼. 암~살려줘야지

난 자비로운 사람이니깐.”


툭. 툭.


리더로 보이는 남자는 군용 단검 두 자루를 잡혀 온

남자들에게 던지며, 다시 말을 이어갔다.


“자!! 너희 중에 살아남은 한 놈만 내가

자비롭게 살려주도록 하마!! 하하”


리더로 보이는 남자의 말이 끝나자 잡혀 온 이들은

처음엔 서로 눈치를 보다 어느 순간, 너나 할 거

없이 바닥에 떨어진 단검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탕ㅡㅡ!탕!탕!탕ㅡㅡ!


퍽ㅡ!


드넓은 도로 한복판에 인적이라고는 그들밖에 없어,

목소리마저 울릴 정도로 고요했던 그곳에서 천둥이

치는 듯한 4발의 총성이 터졌고, 리더로 보이는

남자는 어깨를 부여잡으며 소리를 질러댔다.


“으아~악!! 어디야!~ 어떤 놈이야~ 잡아!!

죽이지 말고 잡아와!”


고요했던 그곳의 정적을 깬 총성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수빈이었다.


그녀는 총을 다루는 법을 오빠에게 배우긴 했지만,

직접 쏴보는 건 처음이었기에 첫발 이후 엄청난

반동을 이기지 못하고, 나머지 3발은 허공에 쏴버렸다.


[으.....]


수빈은 바로 옆에서 들린 엄청난 크기의 총성에, 귀가

먹먹해지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살려줘~~!!”


탁. 탁. 탁. 탁.


갑작스러운 총성에 잠깐 소란스러워진 틈을 타, 잡혀

온 자들이 도망가기 시작한다.


“어딜 도망가려고!!!”


탕ㅡㅡ! 탕ㅡㅡ! 탕ㅡㅡ! 탕ㅡㅡ!


“컥..!”


“으악!!~~~”


하지만 ‘세계평화’단의 대부분 인원은 전직 군인들

이었기에, 도망가던 자들을 침착하고 아주 빠르게

처리해갔다.


철컥!!


[젠장....]


잠시 후. 수빈은 미쳐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자신의

머리에 총구가 겨눠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네년이었냐? 네년 혼자 이런 짓을 한 거냐?”


리더로 보이는 남자는 수빈이 쏜 총에 관통당한

어깨를 한 손으로 부여잡고, 자신에게 끌려오고

있는 그녀에게 핏대를 세우며 말을 했다.


“네년이 간땡이가 부었구나! 그래. 네년을 최고로

고통스럽게 죽여줄 테니 기대해도 좋을 거다!”


척.


저벅.저벅.


말을 끝마친 리더가 누군가에게 신호를 보내자,

한 남자가 군용단검을 꺼내어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흐흐흐 꽤! 아플 거다.”


“............”


단검을 든 남자의 칼끝이 천천히 수빈의 눈으로

향하였고, 수빈은 묵묵히 그런 그를 노려보았다.


[아.. 끝내는 오빠와 일행들의 복수를 하지 못 하

는 구나... 흑흑... 그래도 이제는 외롭지 않겠지...]


수빈은 복수를 하지 못한 죄책감과 이제 오빠와

일행들을 만날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모습으로 서 있었고 그녀를 향한

칼끝은 눈동자 바로 앞까지 다가왔다.


휘ㅡㅡ 익ㅡㅡ!


툭.


희미한 바람소리와 함께 수빈의 눈동자에 단검을 밀어

넣던, 남자의 목은 몸에서 분리되어 바닥에 떨어졌다.


쏴아아아ㅡㅡㅡ


“........”


털썩.


머리와 분리된 남자의 목에서는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

수빈의 몸을 비 오듯 적셨고, 그녀는 피 분수를 맞으며

너무 놀란 나머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뭐. 뭐. 야! 넌 뭐. 뭐. 야! 어디서 나타난 거야!!!”


리더로 보이는 남자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너무

당황스러웠던지 말까지 더듬으며 소리를 질렀고,

그가 소릴 지르며 바라보던 곳에는, 언제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게, 한 남자가 두 자루의 검을 들고

서 있었다.


“뭐해!! 죽여! 죽여 버려!”


갑작스러운 상황에 잠시 당황했지만, 리더는 군인출신

답게 금방 정신을 차리고서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탕ㅡ! 탕ㅡ! 탕ㅡ! 탕ㅡ!


드르륵ㅡ!! 드륵ㅡ!! 드르륵ㅡ!!


리더의 말을 듣자마자 부하들은 기관총까지 동원해서

그 남자에게 퍼붓기 시작했고, 엄청난 그들의 화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였다.


팅ㅡ! 팅ㅡ!팅ㅡ! 팅ㅡ! 팅ㅡ!


티티티티티티티티티팅ㅡ!


휙휙ㅡ휙ㅡㅡ!!


하지만 남자는 인간 같지 않은 신위를 보이며,

자신에게 무수히 날아오는 탄환들을, 두 자루의

검으로 일부는 막고 일부는 유유히 피하고 있었다.


“............”


스스스스팟!


스스스슷!


눈부신 속도로 날아오던 탄환들을 전부 막아오던

남자는. 무심한 듯 주위를 한번 쳐다본 후. 희미한

잔상을 남기며 순식간에 사라져 갔다.


휘ㅡ익ㅡ휘ㅡ익ㅡ!!!


“컥!”


툭. 툭. 투투투투툭.


잠시 후. 미세한 바람 소리와 함께 남자는 자신이 원래

있던 위치로 되돌아와 서있었고, 그에게 엄청난 화력을

쏘아내던 ‘세계평화’단 단원들의 머리는 한순간에 몸에서

분리되어 땅에 떨어졌다.


“어떻게 이럴 수가......”


리더는 자신의 모든 부하가 한순간에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도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스스스스스슷.


척!


리더를 뺀. 나머지 모두의 몸과 머리를 한순간에

분리시킨 남자는 리더의 앞에 순식간에 나타났다.


리더는 자신이 보고 있는 게, 사람인지 귀신인지

분간이 안 되었다. 그도 그럴게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남자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확연히 보이는, 소름

돋을 정도의 짙은 붉은 눈동자를 하고 있었으며, 온몸

에는 검은 기운이 감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죽어~~~~~~~~~~~~~~~~!!”


탕ㅡㅡ! 탕ㅡㅡ! 탕ㅡㅡ!


하지만 이대로 죽을 수는 없었던 리더는 정신을

차리고 허리춤에 차고 있던 권총을 꺼내어, 붉은 눈을

하고 있는 남자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쏘기 시작했다.


잠시 후.


휘ㅡ익ㅡ!


툭. 데구르르르....


다시 한 번 바람이 지나가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리더의 목은 바닥에 떨어졌다.





- 5화 낯선 만남 <복수> 끝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그렇다면 선작 필수!! 추천과 댓글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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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합류 ㅡ 새로운 희망 21.07.09 33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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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깨어진 평화 ㅡ 추격 21.07.06 34 3 12쪽
20 깨어진 평화 ㅡ 도망 21.07.05 36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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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Red Eyes ㅡ 강력한 적 [상] 21.07.01 3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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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존자들 ㅡ 악령 사냥꾼 21.06.21 108 3 16쪽
2 프롤로그 ㅡ 절대 방어선 21.06.21 148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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