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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님의 서재입니다.

멸망의 왕 (Red Eyes)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핵탄두
작품등록일 :
2021.06.20 18:31
최근연재일 :
2021.07.17 23:35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1,625
추천수 :
87
글자수 :
160,252

작성
21.06.29 23:20
조회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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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2쪽

Red Eyes ㅡ 약육강식

DUMMY

수빈과 레드는 한참을 걸었다.


“레드 씨 식사도 할 겸 좀 쉬었다 가면 안 될까요?”


(끄덕끄덕.)


바벨이 있는 곳을 레드는 느낄 수 있었고, 그런

그를 따라 오랫동안 걸은 수빈은 체력이 바닥난

듯, 그에게 쉬었다 가자고 제안을 한다.


“이거랑 이것만 일단 꺼내면 되겠네.”


수빈은 들고 있는 배낭에서 유통기한이 살짝 지난

통조림과 육포를 꺼낸다.


“레드 씨 이것 좀 드세요.”


“감.사.하.니.다”


레드는 여행을 하면서 수빈에게 말하는 법을 조금씩

배우면서 왔다.


“잘~했어요~! 호홋, 음식을 받으면 그렇게

감사의 표현을 하는 거예요.”


수빈은 아직은 부정확하면서 많이 어눌한

레드의 말투에도, 웃으면서 칭찬을 했다.


“감.사.하.니.다, 감.사.하.니.다”


“호호홋.”


수빈은 반복해서 같은 말을 하는 레드가

귀엽다는 생각을 하며, 밝은 얼굴로 웃는다.


!!!!!


툭.


“수.비.인.여.기.서.기.다.려.라.”


레드는 무언가를 느꼈는지 갑작스럽게 먹고 있던

육포를 떨구며, 수빈에게 기다리란 말을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끼--끼--끼끼--!”


그리고 그런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십수 마리의 악령무리가 나타났다.


레드의 입장에서 많은 숫자는 아니었지만, 수빈이

봤을 때는 이 정도 숫자의 악령을 보는 건, 멸망

초기 이후로 처음이었다.


“레드 씨.......”


수빈은 무서움에 몸을 떨며, 걱정되는 목소리로

레드를 나지막이 부른다.


‘세계평화’ 단과의 싸움 때 레드의 강함을 느낀

수빈이었지만, 악령은 그런 인간들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들이었기에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었다.


“계.속.먹.어.라.”


레드는 그런 수빈을 한번 돌아보고, 아무런 위협을

못 느끼는 듯 평온한 표정을 하며, 어눌한 말투로

말했다.


“끼--끼--끼--!!”


잠시 후, 레드의 모습을 확인한 악령들은 기괴한

소리를 내며, 그를 향해 빠르게 접근해왔다.


스ㅡ윽! 팟ㅡㅡ!!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악령들을 본, 레드는 허리춤

에 있던 두 자루의 글라디우스를 뽑고서, 총알 같은

속도로 쏘아져 나갔다.


스ㅡㅡㅡ에에에엥ㅡㅡ!!! 캉캉캉캉캉ㅡㅡ!!!


순식간에 악령들의 앞에 도착한 레드는, 눈 깜작

할 사이에 십수 번의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이제까지 레드가 쓰러트린 악령들과는 다르게

단단한 육체를 지니고 있던 악령들의 몸에서는

불꽃이 튀며,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그의 검을

튕겨냈다.


“...........”


레드는 자신의 공격에 쓰러지지 않는 악령들을

보며, 잠시 당황을 했다.


레드는 모르고 있었다.


지금 눈앞의 악령들은 레드가 이제까지 봐왔던

보통의 그저 그런 악령들이 아닌, 바벨이 직접

인간을 악령으로 만든 진화악령이라는 것을.......


“끼--끼--!끼--끼--!!”


티티티티티티팅팅팅팅! 캉캉캉캉캉캉!!!


레드가 잠시 당황을 하자 그것을 눈치챈 악령들이

엄청난 공격을 퍼부었고, 레드는 십수 마리가 내지

르는 송곳 같은 공격을 두 자루의 검으로 힘겹게

막고 있었다.


샤샥! 샤샥! 샤샥!


주르륵......


“.........................”


“레드 씨!!!!”


무수히 많은 공격을 미쳐 모두 막지 못한 레드의

몸에는 칼날에 베인 듯한 상처가 여기저기에 생겼고,

그의 몸에서는 검붉은 피가 흘렀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있던 수빈은, 혹시라도 레드가

잘못될까 봐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끼--끼--!!!끼--끼--끼--끽--!!”


레드와의 싸움에 정신이 팔려있어 수빈의 존재를

모르고 있던 악령들은, 갑자기 어딘가에서 들려온

소리에 뒤늦게 그녀를 확인하고서, 몇 마리의

악령이 소리가 들린 쪽으로 빠르게 질주하기

시작한다.


“꺅!!!!!”

(털썩!)


수빈은 자신에게 달려오고 있는 악령들을 보고는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는다.


우오오오오오오ㅡㅡㅡ!!번쩍ㅡ!!팟ㅡ!


퍽! 퍽! 퍽!


“끼--......끼--...끼--..”


그때였다.


한순간 레드는 빛과 같은 속도로 수빈에게 다가왔고,

단 세 번의 공격으로 그가 들고 있던 글라디우스의

검 끝은 달려오고 있던 악령들의 머리를 관통했다.


“아..........”


악령들의 단말마에 고개를 든 수빈은, 어느덧

붉은 눈동자로 변하였으며, 온몸에서 검은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는 레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끼--끼--끼--!끼--끼--끼--끼--”


그렇게 세 마리의 악령이 순식간에 쓰러지자, 다른

악령들은 레드를 보며 두려움에 사로잡혀 주춤거리다

도망치기 시작했다.


팟!!!


스스스스슷..


샥샥샥샥샥샥샤ㅡ샥!!


그 모습을 본 레드는 다시 한 번 도약하며, 빛과 같은

속도로 쏘아져 나갔고, 도망가는 악령들 사이를 보이지

않는 속도로 이동하면서 두 자루의 글라디우스로

베어나갔다.


투두둑...투둑....툭툭.....


잠시 후, 도망치던 악령들의 머리는 동시에

몸과 분리되어 땅으로 떨어져 갔다.


“....................”


너무 빨라서 뭐가 뭔지 제대로 보지 못한 수빈은, 땅에

떨어지고 있는 악령들의 머리를 보며 말문이 막혔다.


“레드 씨....”


저벅. 저벅


수빈은 떨리는 목소리로 레드의 이름을 나지막이

부르자, 레드는 그런 그녀를 향해 천천히 걸어왔다.


“아........”


수빈은 자신에게 걸어오는 레드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동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검은색으로

변하였고, 온몸에 감돌던 검은 기운도 서서히

사라져 갔다.


“레드 씨 괜찮으세요?”


주르륵....


사방이 찢겨서 피가 흐르고 있는 레드를 보며, 수빈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레.드.금.방.나.은.다.별.거.아.니.다.”


레드는 걱정하는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수빈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듯, 별거 아니라고 말을 한다.


“수.비.인.괜.차.느.냐.”


“네.... 저는 상처도 없고, 레드 씨 덕분에 괜찮아요.”

(발그레~!!)


레드의 말에 수빈은 얼굴이 밝아지며 미소를 지었다.


“수.비.인.아.프.다.얼.굴.이.빨.가.타.”


“앗! 아니에요. 잠깐 놀래서 그렇지 별거 아니에요.”


[호호호!! 내가 왜 이러지? 얼굴은 갑자기.....]


레드의 말에 수빈은 화들짝 놀라며, 서둘러 다른

이유를 둘러댔다.


“레드 씨. 잠깐 이리 좀 와보세요”


“................”


그녀의 부름에 레드는 아무 말 없이 다가갔고, 수빈은

배낭에서 구급약 품을 꺼내 레드의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한다.


“자! 이제 다됐어요. 호홋.”


수빈은 간호사 출신이라 응급처치가 매우 수준급

이었고, 베인 상처가 생각보다 많은 레드의 몸을

붕대로 칭칭 감았다.


“레드 씨. 상처도 입으셨고, 바로 출발하는 건

안될 거 같아요. 안전한 곳에 들어가서 잠깐

쉬고 가는 게 어떨까요?”


“레.드.수.비.인.말.에.따.른.다”


자신의 말에 따른다는 그의 말에, 수빈은 미소를

지으며, 레드와 함께 근처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 * * * * * *




평택시 어느 외각.


“끼--끼--!”


“끼---끼--끼--끼--!!”


얼핏 보아도 엄청난 수의 악령무리들이 서로를

죽이며, 싸우고 있었다.


척!


저벅. 저벅.


그리고 정신없이 서로 싸우던 악령들 사이로

두 마리의 특별한 존재가 서로를 응시하면서

서 있었다.


“찾을 수고를 덜어줘서 고맙군.”


이들은 바벨들이었다.


온전히 인간의 언어를 쓰는 바벨은 190cm가 조금

넘는 크기에 머리에는 커다란 두 개의 뿔을 달고

있었으며, 양쪽 손등에는 날카로운 칼날이 달려있었다.


“오-늘-넌-죽-는-다-”


약간은 기계적인 말투의 바벨은 4m가 넘는 엄청난

거구에 온몸의 피부는 강철같이 단단해 보였다.


일촉즉발인 상황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두 바벨은,

이제까지 동종바벨들을 무수히 흡수하고서, 상당한

진화를 이룬 진화바벨들이었다.


“너도 상당히 진화한듯한데. 안타깝지만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다. 흐흐.”


두 개의 뿔을 달고 있는 바벨은 여유 있는 미소를

지으며, 상대를 향해 도발했다.


그 순간.


팟! 슈ㅡ웅ㅡㅡ펑펑펑펑펑펑!!


거구의 바벨은, 크기와 다르게 엄청난 속도로 도약을

하며, 상대에게 주먹을 내질렀고, 주먹을 내지를 때

마다, 상대가 그 누구더라도 걸리는 대상은 한순간에

폭발시켜버릴 듯한, 어마어마한 파괴력의 대포와 같은

소리를 내며, 상대에게 쏘아져 나갔다.


스스스스스스스슷.......


하지만 두 개의 뿔을 달고 있는 바벨은, 무시무시한

파괴력과 속도로 자신에게 들어오는 주먹들을 비웃기

라도 하는 듯, 그 또한 눈부신 속도로 유유히 피하고

있었다.


(씨~~~익!)


휙!ㅡ훅훅ㅡ! 샥샥샥샥ㅡㅡ!


그리고서 두 개의 뿔이 달린 바벨은 비열한 미소를

머금으며 양손에 달린 칼날을, 들어오던 주먹보다

더 빠른 속도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캉캉캉캉캉캉캉캉ㅡㅡㅡㅡ!!


엄청난 속도로 휘둘러진 칼날에 무수히 많은 공격이

거구의 몸에 작렬했지만, 날카로운 쇳소리와 함께

그의 공격들을 전부 튕겨 나갔다.


“!!!!!!.............”


자신의 양손에 달린 칼날로 수많은 공격을 한 바벨은

상대의 강철 같은 피부에 적잖이 당황했다.


“넌-날-이-길-수-없-다-”


거구의 바벨은 의기양양한 눈빛으로 뿔 달린 바벨을

보며, 아까 들은 도발에 답했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오~~~”


(우직!! 팍!)


거구의 바벨은 자신의 말을 마친 후, 엄청난 크기의

기합을 내질렀고, 동시에 그의 몸은 급격하게 부풀어

올랐다.


“칫!”


기합소리와 함께 거의 두 배 가까이 몸집이 커진

상대를 보며, 뿔이 달린 바벨은 살짝 인상을

찌푸린다.


슈ㅡㅡ웅 쾅!!ㅡ쾅!ㅡ 쾅!!ㅡ


순간. 거구의 바벨은 커진 몸집만큼 더욱 빠른 속도로

주먹을 내질렀고, 그 소리는 흡사 천둥과도 같았다.


스스스스스스스슷...


!!!!!!!!!!!!!!!!!!


펑ㅡㅡ! 펑ㅡㅡ!펑ㅡㅡ! 펑ㅡㅡ!


거구의 공격을 눈부신 속도로 피하던 뿔 달린 바벨은,

계속해서 점점 더 빠르게 들어오는 주먹을 끝내 피하지

못하고, 엄청난 타격음과 함께 정통으로 가격당했다.


슈ㅡㅡㅡㅡ웅ㅡㅡㅡㅡㅡ콰콰콰쾅ㅡㅡㅡㅡ!!!!


우르르르르르....쾅!


어마어마한 거구의 주먹에 가격당한 뿔 달린 바벨은

엄청난 속도로 뒤로 날아가 건물에 충돌했고, 건물은

그 충격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흐-흐-흐-나-의-승-리-다-”


자신의 공격에 엄청난 자신감을 느끼고 있던 거구의

바벨은 승리를 확신했다.


그때였다.


피ㅡㅡㅡ유ㅡㅡㅡㅡ웅!


퍼억!!!!!


털썩!


한줄기 섬광과 함께 엄청난 길이의 송곳같이 생긴

무언가가 건물잔해 속에서 튀어나와, 거구의 몸통을

관통했고, 거구의 바벨은 자신의 몸통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것을 바라보며 쓰러져갔다.


저벅. 저벅.


슈우웅ㅡㅡㅡㅡㅡ


잠시 후,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뿔 달린 바벨은

천천히 걸어 나오고 있었고, 거구의 바벨을 쓰러트린

엄청난 길이의 무언가는 순식간에 줄어들며, 자신의

주인에게 돌아갔다.


“너는 강했다. 만약에 방심만 하지 않았다면,

지금 쓰러져 있는 건 내가 됐겠지.”


“...................”


치명상을 입은 거구의 바벨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푸욱!!!


그리고 이미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 뿔 달린 바벨은

짧아진 자신의 무기를 거구의 머리에 박아 넣었다.


“우걱! 우걱! 우걱!”


뿔 달린 바벨은 거구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한 후,

죽어있는 거구의 바벨을 먹기 시작했다.


잠시 후.


(우직!! 우직!! 우직!!)


“으으으....아아악!!!!”


살이 터지고 몸이 뒤틀리는 소리와 함께 뿔 달린

바벨의 몸집은 자신의 두 배 정도로 커지며, 피부는

강철같이 단단해졌다.


바벨들 간의 치열한 전투가 끝난 후, 무수히 많은

악령들은 싸움을 멈추고, 그 자리에서 조용히

자신들의 새로운 주인을 바라봤다.





- 12화 Red Eyes <약육강식> 끝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그렇다면 선작 필수!! 추천과 댓글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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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생존자들 ㅡ Red Eyes 21.06.22 88 3 17쪽
3 생존자들 ㅡ 악령 사냥꾼 21.06.21 107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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