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핵탄두님의 서재입니다.

멸망의 왕 (Red Eyes)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핵탄두
작품등록일 :
2021.06.20 18:31
최근연재일 :
2021.07.17 23:35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1,621
추천수 :
87
글자수 :
160,252

작성
21.07.01 23:15
조회
33
추천
3
글자
12쪽

Red Eyes ㅡ 강력한 적 [상]

DUMMY

“레드씨 괜찮으세요?”


(끄덕.)


싸움이 끝난 후, 수빈의 눈에는 상처가

아물어 멀쩡해진 레드의 모습이 보였다.


“어떻게.......”


그전보다 멀쩡해진 레드의 모습을 본 수빈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레드 씨. 어떻게 상처가 다 나으신 거죠?”


“레.드.도.잘.은.모.른.다.바.벨.쓰.러.트.린.다

거.억.돌.아.온.다.”


[...........]


수빈은 레드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에 빠진다.


“아무래도 기억만 돌아오는 게 아니라 레드

씨의 육체에도 무언가 영향을 주는 거 같아요.

그래서 상처도 치료된 듯, 하고요.”


“바.벨.을.모.두.쓰.러.트.리.면.온.전.한.레.드.된.다.”


[...........]


레드의 말을 들은 수빈은, 바벨과 확실한 관계는

알 수 없지만, 그가 바벨을 쓰렸을 때, 기억을

포함한 원래 자신의 능력 일부가 돌아오는 것

같았다. 그렇다는 건 아직 레드의 강함은

온전 것이 아니라는 뜻도 된다는 말이다.


“일단 이동을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수빈은 언제 또 악령과 바벨들이 들이닥칠지

몰라 서둘러 이동하자 말한다.


저벅.저벅.


둘은 상당히 많은 거리를 걸어서 이동했다.


어느덧 날이 저물고, 둘은 근처 쉴 수 있을만한

건물로 들어갔다.


생각보다 깔끔한 내부의 집안을 확인한 수빈은

만족한다는 얼굴이었다.


“레드씨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수빈은 배낭에서 몇 가지 음식을 꺼내어 식탁에

올려놓는다.


[흠. 음식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


식량이 얼마남지 않은 걸 확인한 수빈은 표정이

좋지 않았다.


“레드 씨 이리 와서 식사하세요.”


“.......”


레드는 수빈의 말에 조용히 식탁에 앉는다.


와구! 와구!


“...........”


레드는 말없이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수빈을

쳐다보며, 음식을 먹고 있었다.


그는 바벨을 쓰러트린 후, 자신에게 돌아오는

기억 속에서 수빈의 모습과 비슷한 여성이 눈물을

흘리며 소리치는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레드 씨 왜 그렇게 빤히 쳐다보시나요?”

(발그레~~~)


수빈은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음식을 먹고

있는 레드에게 이유를 묻는다.


“레.드.수.빈.얼.굴.보.아.따.그.전.에.도.보.았.고.

이.번.에.도.보.아.따.”


“전 이번에 처음 본 건데.... 어디서 절 보셨다는

건가요?”


“바.벨.쓰.러.트.리.고.보.아.따”


“응? 아.........”


수빈은 잠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다가

다시금 이해가 된다는 표정을 지었다.


“바벨을 쓰러트린 후, 돌아온 기억 속에서 저의

모습을 보았다는 건가요?”


“그.러.타.”


“그럼 그전에도 돌아온 기억 속에서 그 모습을

보신 건가요?”


“그.전.에.도.바.따.”


“그럼 그것 때문에.......”


수빈은 어째서 레드가 자신과 같이 다니며,

자신을 지켜준 것인지 어느정도 알게 되었다.


[그럼. 레드 씨가 기억을 전부 찾으실 때 까지

같이 다니면 그녀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겠네.]


이제까지 혼자 다니던 레드가, 자신과 같이 다니

고 있는 의문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수빈은 레드에게 자신과 닮았다는 그녀에 대해서

좀 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급격하게 피곤함이

밀려오며, 다음에 다시 물어보기로 마음을 먹는다.


“하아~~암..... 오늘은 이래저래 많은 일이 있어서

피곤하네요.”


“............”


“레드 씨 전 먼저 쉴게요.”


“알.아.따.”


수빈은 거실 소파에 누워서 잠을 청했고, 레드는

잠에든 그녀를 바라보며,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 * * * * * *




다음날.


“으아~~암~~”


기지개를 켜며 수빈이 잠에서 깬다.


“레드 씨 일찍 일어나셨네요.”


의자에 앉아서 자신을 보고 있는 레드에게

수빈은 상쾌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


그런 수빈의 인사에 레드는 언제나처럼 아무

말없이 계속 쳐다본다.


잠시 후. 수빈과 레드는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한 후, 다시 길을 나섰다.


저벅. 저벅. 저벅.


척!


한참을 길을 걷던 두 사람은 갑자기 멈추었다.


“수.비.인.여.기.이.써.라.”


“네...? 앗! 네!”


수빈은 그동안 레드와 함께 하면서 그의 이런

반응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았기에, 서둘러 주변에

안전해 보이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번쩍!


순간. 눈부신 번쩍임과 함께 레드의 눈동자는

붉은색으로 변했고, 몸 주변에 검은색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팟!!!


바벨의 기운을 느낀 레드는, 빠르게 앞으로

쏘아져 나갔다.


“끼--끼----끼--”


스르릉!!!


눈부신 속도로 쏘아져 나간 레드의 앞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악령이 군집해

있었고, 그들을 확인한 레드는 재빠르게 자신의

글라디우스 두 자루를 꺼내 들었다.


윙윙ㅡㅡㅡㅡ!!!!


슈슈슉!!!휙휙ㅡㅡ!!!


“끼--끼--!!! 끼--끼--!”


푸악!!!


섬광 같은 속도로 휘둘러지는 글라디우스에서는

레드의 전신에 흐르는 검은 기운과 같은 에너지가

흐르고 있었고,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것들은 그

누구라 하더라도 베어버릴 듯, 무시무시한 기세로

빠르게 악령들을 종잇장처럼 쓰러트리며 나아갔다.

그전엔 처음 변화된 모습에서는 검에 기운을 모아

쏘아내었던 레드였지만, 일전에 바벨과 싸움에서

자신의 기억과 능력 일부분을 되찾은 그는, 다음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기술을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응......?”


자신의 악령들이 빠르게 쓰러져가는 걸 느낀 바벨은

레드가 있는 방향을 보았다.


보통에 인간이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먼 거리였지만,

바벨의 신체 능력은 상상을 초월한 것이기 때문에 이정

도 거리는 눈앞에 있는 것처럼 정확하게 볼 수 있었다.

그의 눈에는 멀리서 인간인 듯 보이는 남자가 두 자루의

무기를 들고, 엄청난 속도로 자신의 악령들을

도륙하는 모습이 보였다.


“끼--끼--끼--끼--!!!!!!”


두두두두두두두두두..............


얼마나 죽였을까...... 엄청난 숫자의 악령들을 쓰러트린

레드는, 죽인 숫자보다 더 많은 숫자의 악령들이 자신을

향해오는 모습을 보게된다.


슈슈슈슈슉!!


푸악!!


저벅. 저벅.


“................”


그 순간. 정신없이 악령들을 베어 가고 있던 레드의

눈엔, 여유 있는 표정으로 자신을 향해 천천히 걸어

오고 있는 바벨이 보였다.


척!


“..........”


한참을 검을 휘두르며 악령들의 피를 뒤집어써

악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던 레드는 이윽고,

바벨이 있는 곳까지 와 멈추었다.


“끼--끼--끼--!!!”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동족을 죽이고서 진화한 것인가?

바벨의 뒤에는 아직 수만 마리가 넘어 보이는 어마

어마한 숫자의 악령들이 레드를 향해 기괴한 소리를

내며, 달려오고 있었다.


(척.)


“끼--끼!”


“.....................”


바벨은 오른손을 들어 손바닥을 펼쳤고, 레드를 향해

달려오던 수많은 악령들은 잘 훈련된 병사들처럼 그

자리에서 멈추었다.


“음.....”


붉은 눈동자에 들고 있는 두 자루의 무기와 전신에

검은 기운이 흘러넘치고 있는 레드를 보며, 바벨은

신기하듯 쳐다본다.


“눈동자가 붉은색인 걸 보면 나와 같은 바벨은

아닌 거 같고, 모습은 영락없이 인간인데.....

너는 인간인가?”


“!!!!!..............”


이제까지 만났던 바벨들과는 달리 보통의 인간과

같은, 정확한 발음으로 말을 하는 눈앞의 존

재를 보고, 레드는 긴장하는 표정을 지었다.


레드는 자신의 앞에 있는 바벨에게서 이제까지

만났던 바벨들과는 차원이 다른 강함을 느낀 것이다.


4m가 넘어 보이는 커다란 덩치에 머리에는 두 개의

뿔이 달려있고, 양쪽 손등에는 날카로운 칼이 달려

있으며, 피부는 강철같이 단단해 보였다.


(씨익!!)

“많이 지친 듯하군.”


“......................”


눈앞의 바벨에게 오기까지 수백이 넘는 악령들을

베어온 레드는 상당히 지쳐있었고, 그런 그의 모

습을 보던 바벨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 순간.


우오오오오오오ㅡㅡㅡ!


번쩍!!!


위ㅡㅡㅡ잉ㅡㅡㅡㅡㅡ!!


눈앞에 바벨이 지금까지 만난 그 어떤 바벨들보다

위험하단 걸 직감한 레드는 조용히 기운을 모았다.

잠시 후. 그의 눈동자만이 붉은색으로 변했던 것은

안구 전체로 퍼져 핏빛 같은 짙은색으로 변하였고,

두 눈에서는 섬뜩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광채가 흘러

나왔다. 그리고 전신과 두 자루의 검신을 감싸던

검은 기운도 서서히 붉은색으로 바뀌고 있었다.


“호~~!! 흥미롭군.”


그 모습을 보고있던 바벨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자신들과 비슷하지만 다른듯한 기운을 뿜고 있는

레드를 보며, 상당히 재미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팟!!!!!


휙휙휙ㅡㅡㅡㅡ샥샥샥샥샥!!!


쏴!쏴!쏴!쏴!쏴!쏴!쏴!쏴!쏴!쏴!쏴!!!!!


순간. 레드는 여유롭게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바벨을 향해 무시무시한 속도로 도약하며, 두

자루의 글라디우스를 휘둘렀고, 붉은 기운을

머금은 검신에서는 연신 파도와 같은 소리를

내었다.


바벨은 무시무시한 속도와 파괴력으로 자신에게

쏘아져 오고 있는 두 자루의 검을 미처 피하지

못한 듯, 그 자리에 서서 모두 직격당했다.


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컁!!!!!


!!!!!!!


!!!


“.....................”


첫 공격이 끝난 후, 레드와 바벨은 조금 놀라

워하는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부스럭......


두 자루 검에 타격된 바벨의 몸은 약간의 상처로

인해 부서졌고, 레드는 자신의 공격을 맨몸으로

버틴 바벨을 놀란 듯 바라봤다. 바벨 또한 레드의

실력을 가늠해보기 위해 일부러 그의 공격에 맞아

준 것인데, 생각보다 강한 파괴력에 살짝 당황하는

표정을 짓는다.


“후후... 생각보다 공격이 매섭군.”


“........................”


팡!ㅡㅡ팡팡팡팡ㅡㅡㅡ!!!


말이 끝남과 동시에 바벨은 엄청난 덩치와 다르게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두 팔을 휘두르기 시작했고,

두 팔에 달린 칼날에서는 압력으로 인해 어마어마

한 파열음과 바람을 일으켰다.


캉!캉!캉!캉!캉ㅡㅡ!!!!


(휘청!!)

“으.으.으.”


엄청난 속도와 파괴력으로 자신에게 들어오고

있는 바벨의 공격을 막고 있던 레드는, 한 번씩

그의 공격을 막을 때마다 휘청거리며, 나지막이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더는 보여줄 게 없다면 이제 끝내보도록 할까?”


슈ㅡㅡㅡㅡㅡ웅ㅡㅡㅡㅡ!!!


슈ㅡㅡㅡㅡㅡ웅ㅡㅡㅡㅡ!!!!


파파파팟!!!


!!!!!!


순간. 바벨의 양손이 레드에게 향하자, 손등에 있던

50cm 정도 길이의 칼날들은 빛과 같은 속도로 늘어

났고,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무엇이든 꽤뚤어버릴 듯,

엄청난 기세로 레드를 향해 날아갔다.


카ㅡㅡㅡㅡ!!!!!!앙ㅡㅡㅡㅡ!!!!!


빠직!!!!!!!!


레드는 힘겹게 두 자루의 검으로 바벨의 공격을

막았지만, 상대의 엄청난 파괴력에 두 자루의

글라디우스는 그만 버티지 못하고, 부서진다.


푸욱!!!


길게 늘어나 송곳같이 변해버린 바벨의 무기는

상대의 무기를 박살 낸 후, 궤도가 약간 바뀌며

레드에게 적중했다.


펑!!!!


피ㅡㅡㅡㅡㅡ융ㅡㅡㅡㅡㅡ!!!


털썩!!


바벨의 공격을 맞은 레드는 엄청난 충격에

한참을 날아가 쓰러졌다.


주륵.... 주르륵.....


“으.으.으.으.읔.”


레드의 모습은 처참하게 변했다. 그의 오른팔과

다리는 찢겨, 보이질 않았고 상처에서는 엄청난

양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호...! 그걸 막다니...."


사실 바벨은 레드의 심장을 향해 공격한 것인데,

생각지도 못한 레드의 방어로, 공격이 어긋나자

살짝 놀란 것이다.


저벅. 저벅.


“죽이긴 아까우니 내 수하로 만들어야겠군.”


바벨은 처참한 모습으로 변해버린 레드를 보며,

천천히 다가갔다.


그때였다.


파ㅡㅡㅡㅡ아ㅡㅡ앙ㅡㅡ쾅!!!


(주춤...)


알 수 없는 투자체가 눈부신 속도로 바벨을 향해

쏘아져 왔고, 엄청난 소리와 함께 바벨의 주변에

흙먼지가 날렸다.


“손님이 찾아왔군.......”


바벨은 투자체가 날아온 곳을 응시했고, 멀리서

활 모양의 무기를 든, 또 다른 바벨을 확인했다.





- 14화 Red Eyes <강력한 적> [상] 끝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그렇다면 선작 필수!! 추천과 댓글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멸망의 왕 (Red Eyes)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필독] 공지 21.07.17 23 0 -
공지 연재 시간 공지입니다. 21.06.22 52 0 -
31 합류 ㅡ 내부의 적 21.07.17 27 2 10쪽
30 합류 ㅡ 안전지대 21.07.16 24 2 7쪽
29 합류 ㅡ 복귀 21.07.15 34 2 8쪽
28 합류 ㅡ 희생 21.07.14 35 3 14쪽
27 합류 ㅡ 새로운 생존자들 21.07.13 36 3 9쪽
26 합류 ㅡ 재정비 21.07.12 35 3 13쪽
25 합류 ㅡ 결 정 21.07.10 32 3 10쪽
24 합류 ㅡ 새로운 희망 21.07.09 33 2 12쪽
23 깨어진 평화 ㅡ 합 류 21.07.08 33 3 12쪽
22 깨어진 평화 ㅡ 처절한 사투 21.07.07 33 3 11쪽
21 깨어진 평화 ㅡ 추격 21.07.06 34 3 12쪽
20 깨어진 평화 ㅡ 도망 21.07.05 36 2 11쪽
19 깨어진 평화 ㅡ 방어 21.07.04 39 3 9쪽
18 깨어진 평화 ㅡ 어둠의 그림자 21.07.03 33 3 11쪽
17 Red Eyes ㅡ 강력한 적 [하] 21.07.02 34 3 12쪽
» Red Eyes ㅡ 강력한 적 [상] 21.07.01 34 3 12쪽
15 Red Eyes ㅡ 기 억 21.06.30 40 3 13쪽
14 Red Eyes ㅡ 약육강식 21.06.29 53 2 12쪽
13 Red Eyes ㅡ 동 행 21.06.29 40 2 12쪽
12 새로운 동료 ㅡ 다가오는 위기 21.06.28 37 2 15쪽
11 새로운 동료 ㅡ 배신과 조력 21.06.26 35 2 12쪽
10 새로운 동료 ㅡ 습격 21.06.25 42 2 12쪽
9 새로운 동료 ㅡ 강한 남자 21.06.25 45 3 12쪽
8 새로운 동료 ㅡ 연금술사 21.06.24 57 3 12쪽
7 낯선 만남 ㅡ 복수 21.06.23 50 3 13쪽
6 낯선 만남 ㅡ 절망 21.06.22 66 3 10쪽
5 생존자들 ㅡ 새로운 일행 21.06.22 65 3 13쪽
4 생존자들 ㅡ Red Eyes 21.06.22 87 3 17쪽
3 생존자들 ㅡ 악령 사냥꾼 21.06.21 107 3 16쪽
2 프롤로그 ㅡ 절대 방어선 21.06.21 148 5 9쪽
1 프롤로그 ㅡ 멸망의 시작 +2 21.06.21 218 5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