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핵탄두님의 서재입니다.

멸망의 왕 (Red Eyes)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핵탄두
작품등록일 :
2021.06.20 18:31
최근연재일 :
2021.07.17 23:35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1,616
추천수 :
87
글자수 :
160,252

작성
21.06.24 01:37
조회
56
추천
3
글자
12쪽

새로운 동료 ㅡ 연금술사

DUMMY

* * * * * * *





쾅! 쾅! 쾅!


“석현 군! 문 좀 열어줘!”


최 대위는 석현이 있는 오피스텔에 도착했다.


“네! 잠시만요~”


철컹!


석현은 그런 최 대위를 기다렸다는 듯이 재빠르게

달려가 현관문을 연다.


“대위님! 일단 말씀하신 대로 대충 챙겨놨어요.”


“오케이~ 그럼 빠진 건 없나 다시 한번 확인하고,

서둘러 나가자.”


최 대위는 출발하기 전. 미리 무전으로 석현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한 후, 필요한 것들을 챙기라고

당부하였다.


“흠.... 마지막으로 이것만 챙기고 영차!~”


필요한 것들만 챙겼음에도, 짐들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양이었다.


최 대위는 오피스텔에 도착하기 전. 미리 빈 수레를

구해와 오토바이에 연결해놓았고, 챙겨둔 짐들을

수레에 모두 실었다.


“자! 이제 출발해 보자고~!”


“오케이~출발~~!”


최 대위의 출발 소리에, 오랜만에 밖으로 나온

석현은 기분이 좋았던지 맞장구를 쳐준다.


위ㅡㅡ이ㅡㅡ잉ㅡㅡ


오토바이는 수레를 달고 있어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고, 석현은 뒷좌석에 앉아 오랜만에 느껴보는

바깥공기를 들이키며,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다.


잠시 후.


[허! 이럴 수가.]


거의 2년 만에 밖으로 나온 석현은. 폐허가 된 도시를

보고 너무나도 참담한 기분이 들었다. 여기저기 곳곳에

부서진 차량들이 버려져 있었고, 멀쩡한 건물들은 거의

보이질 않았다. 도로에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인간들의

시체와 죽은 악령들로 가득 메우고 있었으며,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었다.


위ㅡㅡ이ㅡㅡ잉ㅡㅡ


그렇게 천천히 나아가던 최 대위와 석현은 어느덧, 미연

과 생존자들이 있는 백화점에 도착하는데......


“웩~~!”


석현은 백화점 주변에 죽은 지 얼마 안 돼 보이는, 엄청난

숫자의 악령들 시체를 보고 구역질을 한다.


“대위님. 이 시체들은 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요?”


“그게 말이지......”


석현은 얼굴을 찌푸리며 궁금한 듯 물었고, 최 대위는

석현에게 자신이 본 일들을 설명해주었다.


“세상에....”


석현은 최 대위의 이야기를 듣고, 믿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었다.


“또 언제 악령들이 올지 모르니 일단 서둘러 들어가자.”


“네! 대위님.”


최 대위에게 물어볼 게 많은 석현이었지만, 그의 말대로

일단은 안전한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그렇게 백화점 안으로 서둘러 들어가는 최 대위와 석현.


“석현아!!!”


안으로 들어오는 석현과 최 대위를 보며, 미연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둘을 격하게 반겨주었다.


“오는데 위험하진 않았어? 악령들은 없었고?”


미연은 동생 석현이 걱정됐는지, 이것저것 물어본다.


“별일 없었어! 그리고 대위님이 같이 있는데

위험할 리가 없잖아!”


척!


석현은 미연의 걱정스러운 말에 밝은 표정으로

최 대위를 한번 쳐다본 후, 누나가 안 보이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대답한다.


“아 그리고 서로 연락은 하면서 지냈지만,

실제로는 오늘 처음 본 것이니 인사드려 석현아.”


석현이 도착한 것을 알고, 생존자 그룹 사람들은 그런

석현을 보기 위해 나와 있었다.


“안녕하세요. 18세. 김 석현 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석현은 자신을 마중 나온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안녕! 나는 은서! 석현 오빠 생각보다 많이 잘생겼네?”


“어? 그... 래... 안녕! 은서야....”


갑작스럽게 애교스러운 말투로 은서가 인사를 하자

석현은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한다.


그 둘은 오랫동안 서로 연락하고 지냈지만, 붙임성

좋은 은서와는 달리, 실제로 또래의 여자를 처음 보는

석현은 약간 어색한 듯 보였다.


“석현아, 숙소는 12층에 있으니깐, 같이 짐부터 옮기자.”


“응. 알겠어.”


새로운 일행들과 짧은 인사를 나눈 석현은. 미연의 말에

가지고 온 짐들을 앞으로 지낼 숙소로 옮기기 시작했다.


“우와~ 생각보다 넓고 좋다~”


“그렇지? 호텔 스위트룸이니깐 안 좋을 수가 없지.”


석현은 새로운 숙소가 상당히 맘에 들었다.


미연과 석현 남매는 같은 방을 쓰고, 최 대위는 같은

층 옆방을 쓰기로 했다.


“영차! 일단 미연 씨. 짐은 이게 마지막이네요.”


“최 대위님 고마워요~~호호.”


“아닙니다. 제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불러 주십시오. 하하하!”


미연이 감사하다 말하며 해맑은 미소를 짓자, 최 대위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살짝 상기된 얼굴로 대답했다.


그렇게 짐들을 모두 옮긴 미연과 두 명은, 다른 사람들이

있는 5층으로 내려갔다.


5층.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장소로 이곳에는

식료품 판매점과 다양한 상점들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백화점의 통제실이 있었다.


“석현 오빠! 할 일 없으면 나 좀 도와줄래? 응? 응?”


미연 일행이 5층으로 내려오자, 은서는 석현에게 쪼르르

다가와 자신을 도와달라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어.. 그. 래....”


아직 은서의 그런 행동에 적응하지 못한, 석현은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말을 더듬었다.


“까르르.”


“호호호”


그렇게 석현은 은서에게 끌려가고, 미연은 노부부와

어린아이들이 있는 곳에서, 무엇 때문인지 즐거운 듯

깔깔거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다행히 미연 씨의 표정이 그전보다 좋아 보이시네.]


즐겁게 웃으면서 대화하는 미연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최 대위는, 그녀의 밝아진 모습에 자신도 즐거

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오랜만에 사람 냄새 나는

풍경에 너무나도 따듯하고 평화로운 감정이 들었던

것이다.


“가지고 있는 무기는 소총 한 자루뿐인가요?

HK416이라.... 여기서는 보기 힘든 소총을

소지하고 계시네요.”


미연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던, 최 대위에게 덕배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아.... 부대에 있을 때 쓰던 소총입니다.”


자신에게 말을 붙인 덕배에게 최 대위는, 자신의

HK416 소총을 만지작거리며 대답했다.


“어느 부대에서 근무하셨습니까?”


“저는 해군 805 특수전단에서 근무했었습니다.”


[허허.... 805 특수전단이라.....]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용병이었던 덕배는 805 특수전단이라는 최 대위의

말에 꽤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해군 805 특수전단. 대한민국의 육해공을 모두 포함

한 부대 중, 최강이라 불리며 육군의 막강한 특전사

들도 그들의 전투력에는 치를 떨었다고 한다.


“그렇군요. 그래서 HK416 소총을 가지고 다니셨던

거군요.”


HK416 소총. 명중률과 확장성, 그리고 견고성을 두루

갖춘 이 소총은 대한민국 군부대에서도 극히 소수의

부대만이 쓰고 있는 무기였다.


“근데. 탄약이 이제 얼마 안 남아서 걱정입니다.”


“잠깐. 가지고 있는 탄약 하나만 볼 수 있을까요?”


척.


“여기 있습니다.”


최 대위는 탄약 하나를 꺼내어 덕배에게 건네준다.


최 대위에게 탄약을 건네받은 덕배는, 왼쪽 손에 탄약을

쥐고 오른손에 들고 있던 작은 철판에 힘을 주었다.


번쩍!! 번쩍!!


갑자기 덕배의 오른손이 밝게 빛나며, 몇 번을

번쩍이더니 들고 있던 철판이 사라지고 없었다.


잠시 후. 덕배는 오른손을 펼쳐 최 대위에게 보여

주었고, 그 위에는 사라진 철판 대신 탄약들이 있었다.


“허....”


최 대위는 짤게. 감탄사를 내뱉으며, 덕배의 손에

들려져 있는 탄약을 들어 유심히 보았다.


“이건 도대체....”


최 대위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다시 한번 탄약을

보며 말했다.


“연금술입니다.”


덕배는 최 대위에게 자신이 보여준 능력이 연금술임

을 말하며, 자신의 양쪽 허리춤에 찬 권총 한 자루를

꺼내어 들었다.


“제가 가지고 있는 44매그넘도, 원래는 한 자루

였지만 연금술로 한 자루를 더 만든 것입니다.”


덕배는 자신의 황금색의 권총을 자랑하는 듯,

최 대위에게 보여주며 설명을 했다.


“그렇군요. 에스퍼일거라고 어느 정도는 짐작은

했지만, 이런 능력일 줄을 생각도 못 했습니다.”


최 대위는 덕배를 처음 본 순간부터 그가 에스퍼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능력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최 대위가 본 덕배의 능력은 그야말로 사기에 가까운

능력이었다. 어떤 것이든 변화시킬 수 있는 연금술

이라면, 생존하는데 있어서 그 어떤 능력보다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연 씨의 능력에 이분의 능력까지 있다면, 앞으로

생존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겠어!]


“어떤 것이든 변화시킬 수 있는 건가요?”


최 대위는 덕배의 능력을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네. 어떤 것이든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 정정하겠습니다. 변화시킨다는 개념보다는

복제한다는 게 더 맞는 표현이겠네요.”


덕배는 최 대위의 물음에 대답하면서 설명을 이어갔다.


“이 능력은 몇 가지의 제약이 있습니다.

일단 복제할 사물을 한 손으로 만지고 있어야

하고, 변형시킬 재료는 복제할 사물보다

질량이 적어서는 안 됩니다.”


[흠. 생각보다 제약이 크군.... 이 정도 제약이면

복제할 수 있는 것들이 그리 많지는 않겠어.]


덕배의 말을 들은 최 대위는 자신이 처음 생각한 것

보다 그의 능력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권총을 들고 다니시는 이유는, 아직 복제할 다른

무기들이 없기 때문인가요?”


“아닙니다. 제가 권총을 쓰는 이유는 제가 한창

용병 생활을 하면서, 주로 쓰던 총이라 그렇습니다.”


만지작. 만지작.


덕배는 최 대위에게 설명하며, 자신의 허리춤

전체에 둘려 있는 탄창 벨트를 보여준다.


“이 벨트는 제가 직접 만든, 반자동 탄창 벨트

입니다.”


“.......................”


덕배의 말에 최 대위는 살짝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그의 표정을 보던 덕배는 직접

시범을 보여주었다.


꾹! 철컥!


틱! 스윽ㅡ철컥!


덕배가 44매그넘의 탄창을 뺀 후, 허리춤에 달린

벨트로 권총의 손잡이 끝을 갖다 대는 순간. 자동

으로 탄창이 빨려 들어가며 장전이 되었다.


“아~~~”


최 대위는 그 모습을 보고 짧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예전에 영화에서나 나오던 방식이네요?”


“네. 저도 영화에서 보고, 좋아 보여

직접 만든 겁니다.”


덕배와 최 대위. 두 사람은 모두 전직 군인 출신

이어서 서로 궁금한 것도 많고, 할 말들이 많아

이후에도 한동안 대화를 멈추지 않았다.


“은비. 지호. 이것도 먹어볼래?”


미연은 노부부와 함께 있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집에서 가져온 음식들을 먹이고 있었다.


“미연 이모! 이건 어떤 맛이야?”


노부부의 손녀인 9살 소녀. 은비는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미연에게 물었다.


“아~~~주~ 맛있는 맛이지~~~”


“나도! 나도 먹을래!!”


미연의 맛있다는 말에, 옆에 있던 지호도 자기도

달라며 떼를 썼다.


“영감. 미연 씨는 아이들에게 정말 상냥하네요.”


“그렇구려. 헐헐헐....”


오랜만에 아이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미연과 있는

모습을 보고 있던 노부부는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도 그럴게 2년 남짓 여기에 숨어 지내면서 아이

들이 저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을, 노부부는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꽤 성숙했던 은서가 아이들에게 잘해주긴 했지만

그녀 또한 아직 어린 소녀였기에, 사랑스럽게

아이들을 대하는 미연과는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노부부가 보고 있는 미연과 아이들의 모습은

흡사, 엄마가 아이들에게 다정히 음식을 먹이는 모습

으로 보였기에 기분 좋은 눈물을 흘리며,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이~덕배~! 잠깐 와봐야겠는데?”


통제실에서 밖의 상황을 CCTV로 감시하던 김 씨는

덕배에게 잠깐 통제실로 와달라고 한다.


[무슨 일이지....?]


저벅. 저벅.


잠시 후. 김 씨의 부름에 덕배와 최 대위는 통제실로

들어갔다.


“악령 3마리가 입구 쪽에 어슬렁거리는데 어찌할래?”


다른 곳이라면 몰라도 입구라면 위험하다고 판단한

덕배는 최 대위를 한번 쳐다본 후, 말을 건넨다.


“같이 가시겠습니까?”


“네. 물론입니다.”


최 대위는 덕배의 물음에 짧게 대답하고서


그와 함께 1층으로 향했다.







- 6화 새로운 동료 <연금술사> 끝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그렇다면 선작 필수!! 추천과 댓글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멸망의 왕 (Red Eyes)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필독] 공지 21.07.17 23 0 -
공지 연재 시간 공지입니다. 21.06.22 52 0 -
31 합류 ㅡ 내부의 적 21.07.17 27 2 10쪽
30 합류 ㅡ 안전지대 21.07.16 24 2 7쪽
29 합류 ㅡ 복귀 21.07.15 34 2 8쪽
28 합류 ㅡ 희생 21.07.14 35 3 14쪽
27 합류 ㅡ 새로운 생존자들 21.07.13 36 3 9쪽
26 합류 ㅡ 재정비 21.07.12 35 3 13쪽
25 합류 ㅡ 결 정 21.07.10 31 3 10쪽
24 합류 ㅡ 새로운 희망 21.07.09 33 2 12쪽
23 깨어진 평화 ㅡ 합 류 21.07.08 33 3 12쪽
22 깨어진 평화 ㅡ 처절한 사투 21.07.07 33 3 11쪽
21 깨어진 평화 ㅡ 추격 21.07.06 34 3 12쪽
20 깨어진 평화 ㅡ 도망 21.07.05 36 2 11쪽
19 깨어진 평화 ㅡ 방어 21.07.04 39 3 9쪽
18 깨어진 평화 ㅡ 어둠의 그림자 21.07.03 32 3 11쪽
17 Red Eyes ㅡ 강력한 적 [하] 21.07.02 34 3 12쪽
16 Red Eyes ㅡ 강력한 적 [상] 21.07.01 33 3 12쪽
15 Red Eyes ㅡ 기 억 21.06.30 40 3 13쪽
14 Red Eyes ㅡ 약육강식 21.06.29 53 2 12쪽
13 Red Eyes ㅡ 동 행 21.06.29 40 2 12쪽
12 새로운 동료 ㅡ 다가오는 위기 21.06.28 37 2 15쪽
11 새로운 동료 ㅡ 배신과 조력 21.06.26 35 2 12쪽
10 새로운 동료 ㅡ 습격 21.06.25 42 2 12쪽
9 새로운 동료 ㅡ 강한 남자 21.06.25 45 3 12쪽
» 새로운 동료 ㅡ 연금술사 21.06.24 57 3 12쪽
7 낯선 만남 ㅡ 복수 21.06.23 50 3 13쪽
6 낯선 만남 ㅡ 절망 21.06.22 66 3 10쪽
5 생존자들 ㅡ 새로운 일행 21.06.22 65 3 13쪽
4 생존자들 ㅡ Red Eyes 21.06.22 87 3 17쪽
3 생존자들 ㅡ 악령 사냥꾼 21.06.21 107 3 16쪽
2 프롤로그 ㅡ 절대 방어선 21.06.21 147 5 9쪽
1 프롤로그 ㅡ 멸망의 시작 +2 21.06.21 217 5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