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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님의 서재입니다.

멸망의 왕 (Red Eyes)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핵탄두
작품등록일 :
2021.06.20 18:31
최근연재일 :
2021.07.17 23:35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1,628
추천수 :
87
글자수 :
160,252

작성
21.07.07 19:15
조회
33
추천
3
글자
11쪽

깨어진 평화 ㅡ 처절한 사투

DUMMY

부으응!ㅡㅡ 와ㅡ왕!ㅡㅡ


미연 일행들이 타고 있던 버스는 엄청난 속도를

내며, 평택 시로 진입했다.


“아재!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눈으로도 악령들이

보일 거야!”


“오케이!! 다들 단단히 준비들 해둬!!”


잠시 후.


“끼--끼--!!!”


일행들이 타고 있는 버스를 향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악령이 그들을 향해 돌진해 오고 있었다.


타타타타타타타탕! 탕탕탕탕!


퍽퍽퍽퍽퍽퍽퍽! 퍽퍽퍽퍽!


최 대위와 정민은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어 악령들을

향해 엄청난 총알 세례를 퍼부었다.


[칫! 수류탄을 던지는 건 너무 위험하겠군.]


최 대위는 수많은 악령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려 했지만

자칫 잘못하면 버스까지 전복될 수 있기에, 다시금 자신의

HK416소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끼--끼--끼!!!”


최 대위와 정민의 공격으로 버스로 향해오던 악령

의 무리는 홍해가 갈라지듯, 도로의 중앙을 벗어난다.


부아ㅡ앙ㅡㅡ


버스가 질주하고 있는 도로에서 악령들이 갈라

지자 덕배는 그 상황을 놓치지 않고, 더더욱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끼--끼--끼--!”


쿵!!쿵쿵쿵쿵쿵!!


빠르게 나아가고 있는 버스를 저지하기 위해

악령들은 버스에 몸을 날렸고, 엄청난 흔들림

과 동시에 버스의 속도가 점차 줄었다.


“이런.... 최 대위! 저것들 좀 어떻게 해보시게!”


버스의 속도가 줄어들자 덕배는 최 대위에게

버스에 달라붙으려고 하는 악령들을 처리해 달라

말한다.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탕!!!!!!!


“끼--!!!! 끼--!!!”


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퍽!!


척.척.


엄청난 총알 세례에 버스를 저지하려던 악령들의

피부는 터져나갔고, 그 파편들이 버스창문 곳곳에

튀었다.


“이모... 무서워!!”


어마어마한 숫자의 악령들이 무섭게 버스에 달려들자

그런 광경을 처음 목격한 은비는 너무도 무서웠다.


꼬옥!


“괜찮아 은비야. 삼촌들이 지켜줄 거야.”


미연은 그런 은비를 껴안아 주면서 다독여준다.


“으으으으으..”


“석현아. 넌 남자가 그리 겁이 많아서 어떡하니?”


고개를 떨 구며 머리를 감싸 쥐고 있는 석현에게

은서가 보다 못해 한마디 했다.


“으. 은. 서야 넌 안 무섭니?”


“나도 무서워. 하지만 지금 아저씨들이 저렇게

열심히 싸워주시는데 우리도 기운을 내야지!”


“그렇긴 하지만......”


은서의 말에 석현은 머리로는 이해를 하고 있었지만,

극심한 공포로 인해서 몸은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타타타타타타타탕!!


퍼퍼퍼퍼퍽!


“끼--끼--끼--!!”


“최 대위! 조금만 더 힘 좀 내봐!! 조금만 더 가면

여길 돌파할 수 있을 것이야!”


그때였다.


번쩍!


피ㅡㅡㅡㅡ유ㅡㅡㅡ융ㅡㅡㅡ!!


펑!!


갑작스럽게 버스가 가고 있는 도로의 오른쪽에서

번쩍거림과 동시에 무시무시한 속도로 투사체가

날아와 뒷바퀴에 명중했고, 오른쪽 뒷바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끼ㅡㅡㅡㅡㅡ익!!!!! 끼ㅡㅡㅡㅡㅡㅡ익!!!


오른쪽 뒷바퀴가 터져나간 버스는. 중심을 잃고,

좌우로 이리저리 크게 흔들거리면서 점점 속도가

줄어갔다.


“크윽.. 이런... 다들 꽉 잡아!!!”


“끼약!!”


미연과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충격에 비명을 질렀고,

덕배는 흔들리는 버스를 전복시키지 않기 위해

엄청난 집중력으로 핸들을 부여잡고 있었다.


[젠장....조금만 더 가면 빠져나갈 수 있었는데.]


끼ㅡㅡㅡ익!!!! 치ㅡ익....


갈지자로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속도가 줄어들던

버스는. 이내 악령들을 돌파하지 못하고 멈춰 섰다.


철컥! 타타타타타타타탕!!!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탕!!!


버스가 멈춘 후, 덕배는 자신의 44매그넘을 꺼내어

몰려오고 있는 악령들을 향해 창문 사이로 발사했다.


“끼--끼--끼--끼--!!!”


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퍽!!


덕배와 최 대위 그리고, 정민은. 엄청난 숫자로

자신들을 향해 몰려오고 있는 악령들에게 무시

무시한 화력으로 대응하고 있었다.


그런 그들의 공격에 상당한 숫자의 악령이 쓰러져

갔지만, 쓰러지는 숫자보다 더 많은 악령들이

그들을 덮쳐오고 있었다.


“최 대위!!”


“네 알겠습니다!!”


악령들을 향해 엄청난 총알 세례를 퍼붓던 덕배는

갑자기 최 대위를 불렀고, 그도 덕배가 자신을

부른 이유가 무엇인지 안다는 듯 대답을 했다.


팅! 팅! 팅! 팅! 팅! 팅! 팅! 팅!


척! 척!


덕배는 화기 상자에서 십 수개의 수류탄을 꺼내어

빠르고, 간결한 동작으로 안전핀을 뽑아 창문

밖으로 던졌다.


“으~~~~으~~악!!!!”


슉!!ㅡㅡ슈ㅡㅡ슝!!ㅡㅡㅡ


수류탄들이 창문 밖을 빠져나가자, 최 대위의

기합소리와 함께 십 수개의 수류탄들은 음속을

넘는 속도로 악령들에게 뻗어 나갔다.


콰!!!!앙!!!!콰콰콰콰콰쾅!!!!!!


잠시 후, 엄청난 소리와 함께 수류탄들이 폭발했다.


“끼--!!!!!끼--!!!!끼--!!!”


수류탄들의 폭발로 인해 수많은 악령들은

터져나갔고, 순간. 버스 주위에 공백 상황이

생겼다.


“지금이야! 다들 버스에서 내리고, 저기 건물로

뛰어!”


잠깐의 공백 상황이 오자. 덕배는 일행들과 근처

건물 안으로 피신할 생각이었다.


탁.탁.탁.탁.탁.탁


버스 안에 실어놓은 생필품들은 그대로 놓은 체

미연과 일행들은 서둘러 버스 옆에 있는 건물로

뛰어가기 시작했고, 덕배와 최 대위는 그들이

전부 들어갈 때까지 후방에서 다시금 몰려오는

악령들을 향해 총을 쏘고 있었다.


타타타타타타타탕!!!


그때였다.


번쩍!


피ㅡㅡㅡ유ㅡㅡㅡ융ㅡㅡㅡㅡ!!


다시 한 번 어디서 날아오는 것인지 확인조차 안 될

정도의 먼 거리에서, 번쩍임과 동시에 인간의 눈에는

보이질 않는 속도로 투사체가 날아왔다.


푸욱!!


“커억...”


주르륵..........

“끼야~~~”


은비의 날카로운 비명소리에 덕배와 최 대위는

순간. 뒤로 돌아보았고, 그곳에는 은비의 할아버지

가 무엇인가에 심장을 관통당한 듯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리며, 그대로 절명한 모습이 보였다.


“안돼!!!!할아버지......엉엉!!!!”


한순간에 심장을 관통당한 은비의 할아버지는

짧은 비명과 함께 그대로 쓰러졌고, 그런 자신의

할아버지를 보며, 은비는 미친 듯이 눈물을 흘리

면서 비명을 질렀다.


백화점에서 떠나기 전. 할머니의 죽음에도 의연하게

눈물을 참았던 은비는. 할아버지까지 죽음을 맞이하자

이제 것 참아왔던 모든 슬픔이 밀려왔다.


“이런....”


“젠장......”


덕배와 최 대위는 할아버지의 죽음에 극심한 죄책감이

밀려왔다. 자신들이 조금만 더 강했더라면, 자신들이

조금 더 잘 대처했더라면..... 하지만 그 둘은 그런 생각을

오래 할 수 없었다. 그 순간에도 엄청난 수의 악령들이

그들을 향해 몰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싫어!! 안 갈 거야!!! 할아버지!!! 엉엉!!”


“은비야! 어서 가야 해! 지금 은비가 이러는 건

할아버지도 원하지 않을 거야. 흑흑.”


죽어있는 자신의 할아버지를 부둥켜안아 울고 있는

은비에게 미연은 다가가 눈물을 글썽이며, 억지로

잡아끌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하는 은비 때문에

미연 일행들은 지형지물이 없는 도로에 무방비상태

로 서 있었고, 그런 그들을 지키기 위해 최 대위와

덕배는 안간힘을 써가며, 악령들을 향해 자신의

화기들로 공격하고 있었다.


타타타타타타탕!!


“최 대위! 아무래도 이게 마지막 싸움이 될 듯하네.

하하! 그동안 자네 덕분에 즐거웠다네!”


“하하하! 무슨 말씀이세요. 덕배 형님! 저야말로

형님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또 행복했습니다!”


덕배와 최 대위는 엄청나게 많은 탄환을 쏟아내면서

서로에게 이게 마지막인 듯 인사를 했다.


어마어마한 숫자의 탄환을 퍼붓고 있음에도 악령들은

줄어들기는커녕, 더 많은 숫자가 그들을 포위하며

다가오고 있었다.


“덕배 형님! 마지막으로 부탁 좀 해도 되겠습니까!”


“이 상황에서 무슨 부탁이란 말인가? 뭐 들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말씀해보시게나!”


“형님께서는 마지막까지 저들을 꼭 지켜주세요.”


“자네! 그게 무슨 말인가?”


최 대위의 말에 이상함을 느낀 덕배는 44매그넘의

탄환을 악령들에게 퍼부으며, 최 대위를 보았다.


그 순간.


“으아~~~~~아~~~~~~아~~~~~~”


슈슈슈슈슈슈슈슈슈슈슈슈슈슉!!!


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퍽!!!!!


“끼--끼--끼--끼--끼--끼--끼--!!”


최 대위의 기합소리와 함께 바닥에 떨어져 있던 수백이

넘는 탄환들이 공중으로 떠올라, 흡사 군인들이 사용하는

대규모 살상무기인 크레모아처럼 사방으로 퍼져 눈부신

속도로 쏘아져 날아갔고, 그들을 향해 오고 있던 수백의

악령들을 한순간에 쓰러트렸다.


[정말 엄청나군.]


최 대위의 어마어마한 신위를 지켜본 덕배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으으으으으.....”


털썩.


자신이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의 아득히 넘는 힘을

사용한 최 대위는, 엄청난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이봐! 최 대위!”


쓰러진 최 대위를 향해 덕배는 소리를 치며

달려갔다.


은비를 억지로 건물 안으로 끌고 가던 미연과

일행들도 그런 최 대위의 모습을 보고는, 잠시

놀란 눈으로 바라봤다.


“최 대위님......흑흑..”


쓰러진 최 대위를 보며 미연은 멈췄던 눈물을

다시 흘렸다.


“끼--끼--끼--끼--끼--!!!!!!!”


한 순간. 수백이 넘는 엄청난 숫자의 악령들을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죽어있는

악령들의 자리를 다른 악령들이 다가와 메우고 있었다.


[후..... 이제 정말 끝나는 건가?]


쓰러진 최 대위를 부축하고 있던 덕배는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했다.


휘ㅡㅡㅡ익!


스스스스스스스...


그때였다.


날카로운 바람 소리와 함께, 형체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섬광 같은 속도로, 순식간에 은비를 잡고

있는 정민에게 다가와, 그의 허리춤에 있는 두 개의

나이프를 빼앗아 들고, 다가오는 악령들에게 쏘아져

나갔다.


슥슥슥슥슥슥슥슥.


휙휙휙!


푸욱!!


“끼끼---!!!끼---!!!!”


눈부신 속도로 악령들에게 다가간 알 수 없는 형체의

주인은, 인간의 눈으로는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빠른

속도로 악령들을 베어나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수많은 악령이 쓰러지자 다가오던 악령들은

조금씩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고, 무자비하게 악령을

도륙한. 알 수 없는 형체의 주인은. 드디어 그들을

쓰러트린 자리에서 멈추어 섰다.


[이럴수가.....]


“헉!!”


가만히 서 있는 정체불명의 존재를 확인한, 미연과

덕배는 너무나 놀랐다.


인간 남자로 보이는 그는 검은색 가죽 재킷에 가죽

바지를 입고 있었고, 그의 눈동자는 붉은색을 띠고

있었으며, 온몸에는 검은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그는 예전. 최 대위에게 들은 그 미지의 존재였던 것이다.




- 20화 깨어진 평화 <처절한 사투> 끝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그렇다면 선작 필수!! 추천과 댓글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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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합류 ㅡ 새로운 희망 21.07.09 33 2 12쪽
23 깨어진 평화 ㅡ 합 류 21.07.08 33 3 12쪽
» 깨어진 평화 ㅡ 처절한 사투 21.07.07 34 3 11쪽
21 깨어진 평화 ㅡ 추격 21.07.06 34 3 12쪽
20 깨어진 평화 ㅡ 도망 21.07.05 36 2 11쪽
19 깨어진 평화 ㅡ 방어 21.07.04 39 3 9쪽
18 깨어진 평화 ㅡ 어둠의 그림자 21.07.03 33 3 11쪽
17 Red Eyes ㅡ 강력한 적 [하] 21.07.02 35 3 12쪽
16 Red Eyes ㅡ 강력한 적 [상] 21.07.01 34 3 12쪽
15 Red Eyes ㅡ 기 억 21.06.30 40 3 13쪽
14 Red Eyes ㅡ 약육강식 21.06.29 54 2 12쪽
13 Red Eyes ㅡ 동 행 21.06.29 40 2 12쪽
12 새로운 동료 ㅡ 다가오는 위기 21.06.28 37 2 15쪽
11 새로운 동료 ㅡ 배신과 조력 21.06.26 35 2 12쪽
10 새로운 동료 ㅡ 습격 21.06.25 42 2 12쪽
9 새로운 동료 ㅡ 강한 남자 21.06.25 45 3 12쪽
8 새로운 동료 ㅡ 연금술사 21.06.24 57 3 12쪽
7 낯선 만남 ㅡ 복수 21.06.23 50 3 13쪽
6 낯선 만남 ㅡ 절망 21.06.22 66 3 10쪽
5 생존자들 ㅡ 새로운 일행 21.06.22 66 3 13쪽
4 생존자들 ㅡ Red Eyes 21.06.22 88 3 17쪽
3 생존자들 ㅡ 악령 사냥꾼 21.06.21 107 3 16쪽
2 프롤로그 ㅡ 절대 방어선 21.06.21 148 5 9쪽
1 프롤로그 ㅡ 멸망의 시작 +2 21.06.21 218 5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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