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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est 님의 서재입니다.

기갑마도사 더 루시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ForDest
작품등록일 :
2013.05.17 20:51
최근연재일 :
2017.12.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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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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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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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속박되지 않는 자 03

이 소설 중 등장하는 모든 인물, 기관, 및 단체는 전부 가상의 설정임을 알립니다.




DUMMY

27장


"모두 들어라! 지금 에드먼 대령님께서 안 계셔서 명령을 부사령관인 나, 알베르트 스완이 내리도록 하겠다. 현재 이슬람 무장 단체가 이 도시, 겔리볼루를 공격 중이고 예상보다 피해가 크다. 그렇기에 우리들도 전장으로 나가라는 명령을 세이렌 대령님께서 내리셨다. 현재 적군의 MAS 정예병들로 구성되어있는 듯 한 부대가 중동 아시아계 마술사 포로 수용소에서 포로들을 풀어준다음 파일럿 수용소로 향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마술사 포로 수용소에서 파일럿 포로 수용소로 갈 때 도심을 통과해 가는 것이 가장 빠르며 또한 안전하기 때문에 그 쪽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들의 할 일은 놈들이 도심으로 들어와 시민들을 해치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되도록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모두 조심하라. 그리고 하나 더! 이것은 에드먼 대령님께서 명령하신 최우선 사항이다. 되도록 살아남아라!!"


----


메탈릭 센트롤 세 대는 라울을 보호하면서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휴우.... 생각보다 쉬웠네."


크리스가 물병을 꺼내 한 모금 마시고 말했다.


"라울, 아무 문제없었어?..."


캐츠가 그에게 물었다. 라울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나가면 다 끝나는데 MAS로 이동하면 쉽겠지? 지금 이슬람 부대들이 동쪽 해안에 공격을 퍼붓고 있어서 CDO도 그 쪽에 힘을 넣고 있어. 서쪽으로 가면 문제없지?"


"아니, 문제는 도망치는 게 아니야..."


라울의 대답에 크리스는 그를 노려보았다.


"...이슬람 부대들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공격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


"그건 간단해. 놈들은 포로로 잡힌 자신의 민족을 구출시켜 힘을 키우는 거야."


루비가 답하자 라울은 말을 계속했다.


"그건 알고 있어.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라면 이 도시를 공격해야만하잖아. 아직 도망치지 못한 사람들도 많은데 그들에게 피해가 가면... 윽!"


크리스는 라울의 멱살을 잡으면서 말했다.


"그러니깐 그걸 막으러 가자고? 제발 어린애 같은 소리 좀 그만하지? CDO도 그렇고 이슬람 부대도 그렇고 한두 명이 싸우는게 아니라 수 십명의 군인들이 싸우고 있어. 그걸 우리 네 명이 어떻게 할 수 있을 것 같애? 우리도 사람을 모아야 그들을 막을 수 있는데 그건 불가능하잖아."


라울은 크리스의 멱살을 풀면서 말했다.


"그래도 우리의 일은 전쟁을 멈추는 거야."


크리스는 라울의 멱살을 다시 세게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라울이 그녀의 팔을 세게 잡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아니, 전쟁을 멈추게 하는 건 상부야. 유미호인가? 그 애의 부모님들께서 결정하는 거라고. 우리는 그분들께서 시키는 하는 데로 하면 돼. 멋대로 해석하지 말아주었으면...."


라울은 그녀의 말을 끊었다.


"크리스탈 레이나, 너는 대체 왜 싸우는 거야? 어째서 안티 페이스에 들어온 거냐고. 편하게 총질해대며 살고 싶으면 CDO나 UEC나 들어가."


"이게!!"


크리스는 일어나면서 마력 결계를 펼친 다음 피스톨을 꺼내서 총구를 라울의 머리에 겨누었다. 라울은 계속해서 말했다.


"안티 페이스가 왜 존재하는 건데? 결국은 종전 아닌가? 그 분들께서 원하는 건 종전이야. 나는 크리스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 분들과의 뜻이 일치해서 이 곳으로 들어왔어. 어떻게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아. 종전을 불러서 사람들을 구하면 그만이야. 설마 네가 원하는건 그냥 개로 충성하면서 주는 밥이나 얻어 먹는 거냐? 대체 싸우는 이유가 뭐야?"


철컹!


크리스는 피스톨의 후두부를 당기면서 피스톨을 장전했다.


"걱정하지 마. 사고로 죽었다고 보고하면 아무 문제없어."


"그만해! 둘이 싸워서 어쩔 생각이야! 잘못해서 둘 중 하나라도 여기서 싸우게 된다면 다 죽는다고!!"


루비가 둘을 향해 소리쳤다. 하지만 라울은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오른손에 마력으로 검을 만들어 쥐었다.


"정말 그럴 생각이라면 앞으로 너랑은 같은 길을 걷는 건 무리겠네......"


철컹!


캐츠가 피스톨 두 자루를 꺼내 장전한 다음 각각 라울과 크리스의 머리에 겨누었다.


"둘 다 셋 셀 동안에 무기 치워. 명령이야. 어긴다면 규칙에 따라 리더의 권한으로 바로 처형시킬 거야."


라울과 크리스는 무기를 내려놓았다.


부우우웅!!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건물 옆으로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루비는 창문으로 밖을 살폈다.


"젠장, 벌써 여기까지 들어왔어."


캐츠가 루비에게 고개를 돌리면서 말했다.


"그러면 MAS로 도망치는 것도 어렵겠고, 발로 도망치는 방법 밖에 없겠네. 일단 둘이 같이 있으면 언제 또 싸울지도 모르니깐 나뉘어서 행동하자. 만나는 장소는 이따가 알려줄게. 크리스, 우리 먼저 밖으로 나가자."


크리스는 일어나서 캐츠를 따라 밖으로 나갔다. 루비는 라울의 옆으로 와서 앉았다.


"용서해줘라. 라우레스, 저 아이, 두려워서 그래. 그 아이를 믿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우리 둘과 안티 페이스 뿐이거든. 어렸을 적 아버지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어머니를 우리를 교단에 팔아버리고 어머니를 구하셨어. 일종의 노예로 팔려간거야.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그 사이비 종교는 우리에게 마술을 가르쳐 MAS를 손에 얻도록 만들어 CDO와 대항할 힘을 만들어줬어. 하지만 그들이 계획이 시작되기도 전에 CDO가 그 교단을 이단으로 여기고 이단자들을 전부 구속시켜버렸지. 그러면서 우리는 한 교회 안에 있는 보육시설에 맡겨지게 되었어. 하지만 교회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우리 셋을 마녀로 취급을 해버렸어. 그러면서 크리스는 나랑 큰 형 말고는 다른 어른들을 믿지 못하게 되었어. 그러던 어느 날 안티 페이스의 한 팀이 와서 그 교회의 사람들을 단죄시키고 우리를 구해줬지. 그리고 우리는 우리들을 믿어주는 안티 페이스를 따르게 되었지. 그러면서 크리스는 안티 페이스를 일종의 신념으로 보게 되었어. 아마 너처럼 전쟁을 끝내고 싶어 했을거야. 하지만 두려움이 그 아이의 발목을 잡아서 화를 일으키고 만거지."


라울도 앉으면서 말했다.


"더 이상 그런 사람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 전장에서도 마찬가지야. 그러니깐 전쟁을 멈추고 싶어."


"그래. 나도 뛰어드는 게 맞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게 진짜 전쟁을 끝낼지는 잘 모르겠어."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만만치가 않아. 그렇지만.... "


루비는 밖을 쳐다보면서 일어섰다.


"그래. 일단 안전하니깐 장소를 옮기자."


----


케르제 뮤는 오토바이를 타고 겔리볼루 도심을 가르고 있었다. 앞에는 고유기체 한 대가 그녀의 오토바이 속도를 맞추어서 보호하고 있었다.


"뮤 대장님, 앞에 두 대의 MAS가 오고 있습니다. 둘 다 CDO 사병형입니다."


"내 뒤로 와라. 도와주겠다."


"넵!"


자신의 병사 MAS가 속도를 줄이자 케르제 뮤는 액셀을 밟으며 빠르게 앞으로 나아갔다.


"소위님, 오토바이 탄 녀석이 겁도 없이 나오는데요?"


"오토바이를 버릴 생각이로군. 조심해라!"


"네 알겠습니다!!"


앞에 있던 CDO 사병형이 양 손에 마력으로 단검을 휘두르며 뮤를 향해 달려왔다.


부우우우웅!!!


뮤는 액셀을 강하게 밟으며 핸들을 왼쪽으로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사병형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그녀는 오른손에 마력으로 단검을 만든 다음 왼손과 두 다리에 마력을 가하며 오토바이의 핸들을 잡았다. 그러자 왼손과 오토바이 사이, 그리고 두 다리와 오토바이 사이에 고리가 생겨 세 부분을 단단히 고정시켰다. 그리고 두 다리에서 빠져나올 때쯤 뮤는 단검을 휘둘러 마력을 일으켰다. 그리고 마력은 위의 사병형 무릎으로 날아가 박혔다. 뮤는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으면서 앞바퀴를 들었다. 그리고 단검의 길이를 줄이자 오토바이는 위로 올라갔다. 뮤는 핸들을 빠르게 돌려서 바퀴가 MAS의 갑옷 위를 달릴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았다. 그리고 가속페달을 최대한 강하게 밟으면서 앞바퀴에 마력을 가해 톱니가 자라나도로 했다.


부우우우우웅!!


-원래 다 똑같으니깐....-


찍어놓고 있던 단검과 오토바이의 앞바퀴가 MAS의 갑옷을 가르며 뮤를 MAS의 흉부로 올라갔다.


-...이레귤러 하나만 나타나면....-


"떨어져! 떨어져!!!"


MAS가 몸부림치면서 뮤를 떼어놓으려고 했다.


-....그 때 보이는 시스템에 금이 갈 수 밖에 없지.-


부우우웅!!


MAS의 목덜미 밑에서 뮤는 오토바이를 빠르게 180도로 꺽었다. 그러자 오토바이는 MAS의 몸에서 떨어진 다음 땅으로 향해 곤두박질 치고 있었다.


"하앗!"


뮤는 오른손에 들고 있던 단검에 마력을 넣으면서 MAS의 흉부를 향해 휘둘렀다.


피시이잉!!


잠시후 MAS가 해체되고 파일럿의 시체가 떨어져나왔다.


쿠웅!!


뮤는 오토바이를 지면에 수직으로 착지한 다음 옆의 코너로 빠졌다.


"수용소 점령은 나 혼자서 충분하다. 모두 길을 여는데 충실히 하도록."


----


[바실리예프 준위, 지금 적군 중 한 명이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자네가 잠복 중인 곳으로 접근 중이다. 혼자서 수용소를 막을 능력이 될 거라고 판단된다. 그걸 막기에는 준위의 가속 마법이 가장 나을 것이다. 만만치 않은 적인 것 같으니 접촉 시에는 MAS를 사용하도록. 부탁한다.]


"넵!"


노자는 찻길 중앙으로 나갔다. 그리고 양소 매에 마력을 이루어진 단검을 만들앗다.


구우우우우우우웅....


오토바이의 엔진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가속!-


로자는 오토바이를 향해 빠르게 달려갔다.


-나타나셨군! 가속 마법 사용자!-


뮤는 오른손에 들고 있던 단검에 마력을 가하며 로자를 향해 휘둘렀다.


채앵!!


로자는 소매의 단검을 휘둘러 칼날을 튕겨내고 옆으로 굴렀다.


- 삼중 가속!-


그리고 더 빠른 속도를 내서 오토바이를 향해 달려갔다.


-한 번에 마력을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나보군. 하지만!-


뮤는 오토바이 앞바퀴에 마력을 가하자 날카로운 톱니가 잘났다. 그리고 이어서 그녀는 엔진에 마력을 가해 로자를 향해 거리를 단숨에 수렴시켜버렸다.


"그냥 밀어버려주마!!"


-그래, 여기까지는 예측대로야!! 삼중 감속!!-


로자는 자신의 반응속도를 줄였다. 그리고 몸을 왼쪽으로 틀어서 오토바이를 피했다. 그리고


피시이이잉!!


오른쪽 소매에 달려있던 단검으로 뮤의 오토바이 뒷바퀴를 베어버렸다.


"이런!!"


뮤는 오토바이를 버리고 옆으로 몸을 던졌다. 그리고 MAS를 소환시킨 뒤 하늘로 치솟았다. 그리고 몸을 뒤로 빼면서 오른손에 마력을 가하며 로자에게 휘둘렀다. 그러자 마력 에너지를 가지고 있던 섬광이 나타나 로자에게 달려들었다.


"크윽!!"


로자는 앞으로 몸을 날리면서 공격을 피했다.


-놓치지 않아!!-


로자는 자신의 MAS, 라미엘을 소환시킨 다음 적의 MAS를 쫓기 위해 파란 날개를 펄럭이며 하늘로 치솟았다. 멀리서 연둣빛의 삼각형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속!!-


라미엘-로자는 빠른 속도로 활공해 연둣빛의 삼각형에게 접근했다.


-뭐야...-


뮤는 자신의 MAS를 뒤로 돌린 다음 왼팔에 섬광을 일으켜 라미엘에게 휘둘렀다.


채앵!!


라미엘은 오른팔로 섬광을 쳐냈다.


-날개?-


로자는 앞에서 자신 그리고 라미엘을 공격한 연둣빛의 날개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뮤는 자신 그리고 우리엘을 공격을 막아낸 파란빛의 날개를 쳐다보고 있었다.


"또 있다는 거냐.... 나 말고 하느님의 힘을 얻은 자가!! 또 다른 천사가!!"


뮤-우리엘은 왼 팔을 반대방향으로 휘두르며 다시한번 라미엘을 공격했다.


후우욱!!


로자-라미엘은 몸을 낮추며 섬광을 피했다. 그리고


-가속!-


우리엘을 향해 몸을 날렸다.


----


네오 비잔티움 제국 겔리볼루 CDO 군사 포로수용소 중동아시아 계통 파일럿 수감 구역


알베르트 스완과 사이렌 마르스는 관제실에 나란히 서있었다.


"알베르트 중령, 자네의 파랑새가 드디어 그 골칫덩어리를 막은 것 같군."


"넵. 근데 만만치 않은 적이라 안심은 안 되는군요. 일단 시간을 벌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사이렌은 알베르트의 대답에 미소를 띠면서 대답했다.


"아니, 시간은 이미 충분해. 얼마나 귀찮아지느냐의 차이일 뿐이야."


"그러면 이미 대책이...."


"물론이지. 내가 만든 곳인데 나만큼 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 자네는 자네의 부대만 걱정해주게. 중령, 어떤 짐승이든 밟아버리면 말을 듣게 되어있으니깐."


-계속!-


작가의말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정말 만만치 않네요...... 싸우는 장면을 그려나가는거란 말이죠. 예고했듯이 예상했듯이 끝은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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