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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est 님의 서재입니다.

기갑마도사 더 루시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ForDest
작품등록일 :
2013.05.17 20:51
최근연재일 :
2017.12.24 17:55
연재수 :
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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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43
추천수 :
525
글자수 :
337,918

작성
14.04.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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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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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9쪽

재회의 창공 01

이 소설 중 등장하는 모든 인물, 기관, 및 단체는 전부 가상의 설정임을 알립니다.




DUMMY

31장


[저기... 혹시 신 라우레스 씨 맞죠?]


휴대전화 너머로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기서 합류하기로 한 사람이 너였군. 유럽에서 나는 아직 수배령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야. 벗어날 때 어려웠던건 없었어."


[사이렌 사령관을 죽인게 이슬람 조직의 날개단 MAS로 추정이 되던데요..... 신 라우레스씨 말고도 날개를 쓰는 MAS가 있었나봐요?]


"둘이 아니야. CDO 까지 합해서 총 셋이었어. 그건 그거고.... 기차역까지 마중 나온거 아니였어?"


갑자기 메일 수신음이 라울의 전화기에서 울렸다.


[원래는 그럴 예정이었는데 조금 곤란해졌어요. 메일에 적혀있는 데로 오시면 되요.]


라울은 메일을 보면서 말했다.


"아파트?"


[네. 상하이에선 이렇게 제일 개방된 곳이 제일 안전한 곳이거든요. 특히 오늘 같은 경우에는.... 조심해서 오세요. 아, 그리고 아이리스 레지나 양은 내일쯤 여기에 도착하실 것 같으니깐 여기서 하룻밤 주무시고 합류하면 되요.]


"그러고 보니 이름이 어떻게 되지?"


[저요? 하가렌 유이라고 해요. 성이 하가렌, 이름이 유이.]


----


UEC 상하이 방위 본부


네모토 하지메는 사령부와 산책길을 걷고 있었다.


"네모토 회장, 정말 아무 문제 없겠나? 혼자 힘으로 싸워도?"

"문제없습니다. 각하. 아니, 오히려 이 힘을 실험해보려면 저희 끼리만 주도해야 합니다."

"언제나 자네는 실용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구먼....."

"물론이죠. 저는 일단 장사하는 사람이라 그쪽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랬었지. 그러면 진압 그 자체는 듀얼 블랙과 투엑스크러셔의 양동 작전인가?"


네모토는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듀얼 블랙은 이번에 내보내지 않을 겁니다. 투엑스크러셔와 방위군 만으로 작전을 실행하겠습니다. "


사령관은 놀라면서 말했다.


"정말인가? 위험하지 않겠나?"

"모든 실험에는 위험이 따릅니다. 하지만 그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이번 계획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저는 투엑스크러셔의 힘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특히 금빛 날개, 리버티쉬 클로제 준위가 지니고 있는 능력을...."


----


"저기.... 클로제?"


리버티쉬 클로제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뒤로 고개를 돌렸다. 자신의 또래로 보이는 한 여군이 서있었다.


"너는.... 하가렌 메이....."


----


"너가 금빛 날개였구나...... 그 에드먼과 싸워서 비겼다는 소년이...."


메이가 말하자 리버트가 물었다.


"그러고 보니 너도 UEC로 왔구나."

"응. UEC에 있어야 언니를 더 빨리 찾지. 그러기 위해서 군인이 된거니깐....."

"하가렌 유이라고 했지? 1년 전에 전장에서 실종된 군인...."

"응. 하지만 분명 전사한건 아니야. 기록을 보면 언니가 실종된건 전쟁이 끝난 후야. 그냥 평범한 군인인 언니를 암살할 이유도 일단은 없고 분명 살아 있을거야."

"유이는 파일럿인가?"

"응. MAS를 가지고 있지. 나와는 달리....."

"그렇군. 비슷하네....."


리버트의 말에 메이가 물었다.


"뭐가?"

"아니야."


-비슷해. 신 라우레스가 UEC에서 테러 조직으로 옮겨간 것하고..... 설마 그녀도..... 아니 너무 극단적인 판단이야.-


"맞다. 나 내일 진압 작전 때 리버트랑 같이 다녀도 돼?"

"난 파일럿이라고 전방에 배치되어있어. 그냥 마술사가 다니기에는 너무 위험해 그 전에 상사에게 혼나겠지."

"뭐.... 그러겠지. 할 수 없나? 언니에 대한 단서를 찾기에는 그게 제일 좋은데....."


----


"어서오세요."


하가렌 유이는 라울을 향해 인사를 했다. 거실에 두 여자가 앉아 있었다.


"다른 멤버들은 없어?"

"옆 호에 남자들이 살고 이 곳에서 저희가 살아요."


유이가 텔레비전을 키면서 말했다.


"오시면서 들으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내일 UEC에서 상하이 내의 마피아 들을 모두 진압하겠다고 선전포고를 내린 상태인데요. 아마 크게 위험할 건 없을 것 같애요."


라울이 유이에게 물었다.


"제압하라는 보고를 받은건 없는거지?"

"네. 마피아가 애초에 잘못한 거고 그 쪽에서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UEC도 공격하지 않겠다고 얘기 했으니깐 없죠."

"우리가 싸우게 될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는 건가?"

"그렇겠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명령을 받은 저랑 같이 움직여요. 일단 옆방가서 쉬세요."

----


밤이 되었고 라울은 침대에 누워있었다.


-바질리스크에게 붙잡히고 겔리볼루에서 전장에 휘말리고..... 이번에는 UEC와 마주치는건가..... 정말 여유라고는 없네. 안티 페이스에 들어온 뒤로..... 아! 한번 있었구나. 미호 부모님들과 만난 날. 하지만 쉬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 지쳐있는게 맞긴 맞구나. 괜찮아. 쉬고 싶은 마음..... 하나도 없어. 쉬어도 지치는거 아니깐.....-


라울은 빛을 만들어 허공에 띄었다. 잠시 후 빛이 사라졌다.


-.....움직여야지..... 타락천사와 같은 이름을 가진 MAS, 루시엘이라는 힘이 있으니깐....-


----


리버트는 샤워를 마치고 잠옷을 입고 있었다.


-원래는 신 라우레스에게 어미니의 복수하려고 군인이 되어 UEC에 온 것인데..... 정작 그에 대한 조사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하나 확실한건 그는 UEC를 버리고 네오 비잔틴 제국의 둘째 공주, 아이리스 레지나와 함께 테러리스트로써 활동하고 있다. 그를 만난건 한번....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끝나버렸어. 그때는 그랬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 금빛 날개.... 미카엘.... 만약에 다시 한번.... 다시 한번 그 기회가 온다면.....-


----


"지금부터!! 마술사 부대들이 안으로 돌격한다. 파일럿 부대들도 준비해라."


무장한 UEC 군인들이 컨테이너 틈으로 들어갔다.


콰아앙! 콰아앙!


곳곳에서 폭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리버트는 다른 파일럿들과 함께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어이! 차량 여덟 대! 도망친다! 리버트, 협력을 부탁한다ㅇ!! 맨 앞 트럭에는 인질들이 잡혀 있으니깐 조심하고!!"

"넵!"


리버트는 미카엘을 소환해 트럭들을 쫓기 위해 하늘로 날아올랐다.


푸슈우욱!!

콰아아아앙!!


리버트-미카엘은 마력으로 만든 창을 던져 트럭의 바퀴를 뚫어버렸다. 트럭은 옆으로 틀다가 넘어져 버렸다.


-남은건 일곱 대-


----


"저 빛은...."


라울과 유이는 하늘에서 맴도는 노란 빛을 보면서 도망치고 있었다.


"마력.... 아니 무의미하게 허공에서 마력을 사용할리가 없는데요.... 설마...."


유이의 말을 라울이 이었다.


"날개를 가진 MAS일것 같애. 어쩌면 저 MAS가 금빛 날개일 수도....."

"우리하고 연관이 안되어있다는게 다행....."


피슈우웅


옆의 차도에서 트럭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 이어서 오토바이 다섯 대가 그를 쫓아갔다.


-방금..... 언니가.....-


오토바이 행렬 맨 뒤에 있던 메이는 뒤를 잠깐 돌아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갔다.


-추격 중 이라는건가.....-


두두두두!!!


멀리서 총 쏘는 소리가 들렸다. 라울과 유이는 골목길로 틀어서 몸을 숨겼다.


"생각보다 가기 힘드네요...."

"가려면 얼마나 걸리지?"

"보통 버스로 한 시간인데 이러면....."


라울은 큰 길쪽을 바라보고 유이에게 말했다.


"아직도 못 잡은건가?"

"트럭이요?"

"그래. MAS까지 투입됬는데 차량 하나 제대로 못 잡는건 이상해."

"별로 그렇지 않은 걸요? 만약에 인질이 잡혀있다면 아무리 MAS라고 해도 쉽게 공격은 못하죠....."

"설마.... 그 트럭에...."


라울은 길가로 나가려고 하자 유이가 그의 손목을 잡았다.


"안돼요!! 인질들이 다치기 전에 트럭을 잡는건 안티 페이스의 일이지만 함부로 나서면 저희까지 공격 대상이 되요. 어쩔 수 없어요. UEC에게 맡기는 수 밖에...."


쿠우우우우웅!!


갑자기 라울의 눈 앞에 노란 빛의 MAS가 땅으로 떨어졌다. MAS의 노란 날개는 햇빛에 의해 밝게 빛나고 있었다. 라울의 눈이 커졌다.


-저..... MAS..... 사하미르에서......-


리버트는 고개를 뒤로 돌아 무엇이 있는지 쳐다보았다.


-신........-

"라우레스!!!!!"


리버트-미카엘은 라울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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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난폭한 점화 01 15.05.27 604 11 10쪽
34 말라버린 바다 02(結) 14.10.29 553 8 13쪽
33 말라버린 바다 01 14.10.22 534 10 11쪽
32 재회의 창공 02(結) +1 14.05.02 796 12 14쪽
» 재회의 창공 01 14.04.16 593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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