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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est 님의 서재입니다.

기갑마도사 더 루시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ForDest
작품등록일 :
2013.05.17 20:51
최근연재일 :
2017.12.24 17:55
연재수 :
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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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44
추천수 :
525
글자수 :
337,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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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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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9쪽

속박되지 않는 자 06(結)

이 소설 중 등장하는 모든 인물, 기관, 및 단체는 전부 가상의 설정임을 알립니다.




DUMMY

30장


"에어로 스콜피온(Aero Scorpion) 비행기 파일럿 A부대, 목표 포착했다. 폭격을 시작한다."


CDO 소속의 폭격기 6대가 앞의 바다 속에 부자연스러운 검은 그림자 3대를 향해 폭탄 수십 개를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마력 필드를 펼쳐라!"


이슬람 소속의 고유기체 두 대가 수중위로 나와 필드를 쳐서 폭탄을 막아냈다.


"공격해서 전부 격추시켜!"


대장의 명령에 따라 MAS들은 마력에너지를 상공의 비행기 부대를 향해 발산시켰다.


콰아아앙!


잠시 후 비행기부대들이 박살나버렸다.


"방향을 틀어서 이탈...."


풍더엉!


커다란 물체가 높은 곳에서 물 속으로 뛰어드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이슬람 소속의 고유기체는 막으려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먼저 수중으로 몸을 던진 여섯 대의 MAS가 순식간에 두 기체를 산산조각 내버렸다.


"변함없다! 이탈하라! 이 함내의 선원들에게도 해당되는 명령이다!"


선원들이 다 나가고 잠수함들이 사라지자 자신의 주머니에서 버튼 하나를 꺼냈다.


"아무리 MAS 라도..... 핵 앞에서는!!!"


콰아아아앙!


대장이 버튼을 누르자 타고 있던 잠수함이 폭발했고 하늘에는 붉은 불길이 치솟았다.


-전원에게 알린다! 이게 우리의 바람을 향한 나의 의지다 그리고 전부 살아서 돌아가라.... 마지막 명령이다....-

----

"어이! 앞에 MAS가 온다! 케르제 님을 지켜라!"


남자들이 뮤의 앞에 서서 전방의 CDO 사병형 MAS를 향해 라이플을 난사했다.


[케르제님!! 방금 대장님께서 전사를 하셨습니다!!]


"알겠습니다. 대장님, 마지막 명령, 따르겠습니다."

뇌파 수신이 걸려오자 뮤는 주머니에서 주사기를 꺼낸 다음 자신의 왼팔에 놓았다.


"안됩니다! 그 상태에서 각성제를 사용하면.... 몸이!!"


"크으으윽!!"


뮤는 우리엘을 소환한 다음 앞에서 뛰어오는 MAS를 향해 수십 가지의 마력 섬광을 날렸다.


"커어억!"


뮤는 거친 기침을 하고 자신의 병사들에게 소리쳤다.


"대장님께서 못 전하신 마지막 명령을 전하겠다! 전부 살아서 돌아간다! 그것을 지키기 위해 너희에게 날 지키라고 명령하겠다! 그리고 나에게 너희를 지키라고 맹세하겠다!!"


----


두두두두두두!!!!


루비-메탈릭 센트롤이 앞의 CDO 사병형 MAS 세 기를 향해 양손에 리볼버를 하나씩 쥐고 난사해댔다. MAS들은 필드를 쳐 총알들을 튕겨냈다.


"라울!!"


피시이이잉!!

루시퍼-라울은 데스사이즈로 커다란 원을 그렸다. 데스사이즈에서 발산되던 마력에너지가 필드와 함께 적기들을 베어버렸다. 라울과 루비는 적의 MAS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장소를 옮겼다.


-이슬람 쪽은 후퇴 중, 하지만 CDO는 여기서 적을 다 쓸어버릴 생각이다. 이걸 멈추려면 CDO의 MAS들을 최대한 해제시켜 힘을 줄이는 방법과 지휘관을 찾아 작전 자체를 없애는 방법이 있다. 두 방법 모두 둘이서, 아니 넷이서 힘을 합친다고 해도 말이 안된다. 그렇지만...-


"한 번에 여덟 마리가 몰려온다!! 라울!! 놈들과 거리를 최대한 두면서 공격해!"


"알겠어!!"


라울-루시퍼와 센트롤은 등을 돌린 뒤 도망쳤다.


"작전 변경 없다! 잡아!!"


MAS 한부대가 둘을 쫓기 시작했다.


-아니.... 잠시만.... 한 부대가 우릴 쫓고 있다는 건 그럴 계획을 짰다는 거잖아. 그렇다면 아까 그 사령관이 우리를 쫓고 있다는 뜻이다. 최악보다는 조금 낫다는 건가? 우리가 적을 어느정도 몰아낸다면 고유기체 부대를 내보내겠지. 그리고 머지않아 자신이 직접 나설거야. 변수라면 바질리스크 부대의 참전인데 그렇다면 나를 알고 있는, 적어도 그 파란 날개의 MAS가 전부터 내 앞에 나타났어야해. 그를 무조건 끌어낸다. 그리고....-


콰아아아앙!


루시엘-라울은 왼팔을 내질러 마력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는 소용돌이를 제일 앞에 있는 MAS를 향해 날렸다.


콰아아아아앙!!!


소용돌이가 적기의 몸통을 산산조각으로 만든 뒤 해체해버렸다.


두두두두두!!!!


루비-센트롤은 적을 향해 게틀링을 휘갈겨댔다.


펑! 퍼버버버벙!!


수십 발이 총알이 적기에 닿자 폭발하며 불길을 일으켰다.


"하아아아앗!!"


루시퍼-라울은 기합을 넣으면서 불길을 향해 데스사이즈를 내려쳤다. 그러자 마력 에너지가 불길을 삼키면서 다른 MAS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공격을 맞은 세 대의 MAS가 사라졌다.

퍼어억!!


MAS 한 대가 주먹으로 루시퍼의 배를 강하게 때리고 그의 허리를 잡았다. 루시퍼-라울은 적기를 향해 팔꿈치를 강하게 세 번 때렸다.


"가만히 있어!"


센트롤-루비는 기다란 전기 채찍을 마력 결계에서 꺼내 라울에게 붙어있는 적을 향해 휘둘렀다.


파지지지직!!


적기는 공격을 맞고 하반신이 날아가 버렸다.


"운이 없군!!"


쿠웅!


루시퍼를 잡고 있던 파일럿은 루시퍼를 향해 머리를 밀었고 루시퍼는 충격에 의해 넘어져 버렸다.


쿠우웅!


또 다른 적기가 달려와 발로 루시퍼를 배를 찼다.


"크으으윽!!"


"라울!!"


루비-센트롤이 루시퍼의 배를 찬 기체를 향해 채찍을 휘두르려고 왼팔을 올렸다.

피시이이잉!


"이런!"


마력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칼날이 날아와 메탈릭 센트롤의 팔을 잘라버렸다.


탕탕탕!!


센트롤은 우선 발칸포를 발사해 루시퍼-라울을 공격하는 MAS를 해체시켰다.


"루비!! 뒤에 적이 온다!!"


피슈우우웅!!


루시퍼-라울이 데스사이즈를 휘둘러 마력 웨이브를 날렸지만 적기는 빠르게 피하고 센트롤에게 마력으로 되어있는 긴 검을 휘둘렀다.


피시이이잉!!


적기의 단검은 센트롤의 옆구리를 뚫고 들어갔다. 그는 들고 있던 검을 놓은 다음 새로운 검을 만들어 센트롤의 콕핏을 향해 팔을 밀려고 했다.


쿠구구구구궁!!


"뭐야!!"


적기의 파일럿의 팔에는 굵은 사슬이 묶여 있었다. 그리고 옆에는 마력 결계를 펼치고 있는 또 다른 메탈릭 센트롤이 서있었다.


"운이 좋게 살았군. 고맙다 크리스!!"


파지지직!!


루비-센트롤은 앞의 MAS를 향해 전자 채찍을 휘둘러 허리를 베어버렸다.


"역시 이럴 줄 알았어. 작은 오빠도 저 애랑 성격이 비슷하니깐...... 괜찮아!! 우리 오빠들은 강하니깐!! 남은 기체 두 대...... 아니 한 대인가?"

탕 탕!!


크리스-센트롤은 뒤에 달려오는 MAS에게 발칸포를 쏘아 머리를 날려버렸다.


"미안하지만! 난 둘째 오빠처럼 온건파가 아니라서 말이야!!"


두두두두두!!!


크리스-센트롤은 수십 개의 마력 필드를 펼쳤고 안에서 수 백발의 총알이 한 MAS 전신에 구멍을 내고 지나갔다. MAS가 사라지고 몸 곳곳에 총알을 맞은 사람이 나타났다.


피시이이잉!!


라울-루시퍼는 데스사이즈로 마지막 남은 MAS의 머리를 베었다. 그리고....


푸슈우우우욱!!


검을 이용해 적 MAS의 배를 여러 번 쑤셔댔다. MAS의 모습은 사라지고 의식을 잃은 파일럿이 땅으로 떨어졌다.


"겨우 다 쓰러뜨렸군...... 루비, 괜찮아?"


라울이 루비에게 묻자 루비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문제없어."


센트롤-루비는 수백 개의 마력 결체를 펼쳤고 안에는 수백 가지의 총기류들이 들어있었다.


"동생처럼 난사 위주로 공격하면 돼. 근데 크리스, 큰 형은?"


"뒤에서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던 고유기체 부대와 싸우고 있어."


"어서 가자! 아무리 형이라도 고유기체 여럿과 싸우는 건 무리야!!"


안티 페이스의 세 고유기체는 MAS끼리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갔다.

----

채애애앵!


캣츠아이-센트롤의 전자 채찍과 MAS의 고유기체의 검이 부딪혔다.


두두두두두!!


적기의 등 뒤에서 센트롤의 마력 결계가 나타나 커다란 포탄을 한 알 뱉었다.


콰아아앙!


적의 MAS가 사라지자마자 또 다른 CDO의 고유기체가 센트롤을 향해 마력 에너지를 방출시키기 시작했다.


퍼어어엉!


캣츠아이-센트롤은 전자 채찍을 던졌고 에너지가 채찍에 몰려들어 폭파시켰다.


피슈우우웅!


웨이브 형태의 마력 에너지가 땅을 가르면서 마력 에너지를 방출 시키고 있던 고유기체의 다리를 잘라버렸다.


"형!!"


"루비!! 무사했구나!!"


"그래! 곧 형이 힘들 차례가 올 것 같은데...."


크리스가 루비의 말을 끊으며 소리쳤다.


"그런 차례는 없어!! 핏줄의 일격으로 이 곳을 전부 없앤다!!"


"라울!! 나랑 동생들이 실패할지도 모르니깐 공격할 준비해!"


"알겠어!"


레이나 세 남매의 세 센트롤 주위에 백 개가 넘는 마력 결계가 나타났다.


"발사!!!!"


두두두두두두두두두!!!


화약에 의해 자욱한 안개가 생겨 센트롤의 앞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잠시 후 안개가 사라졌고 그곳에는 피범벅이된 시체들만이 남아있었다.


-계속해서 죽는구나..... 이러면 안 되지만..... 이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는게 없으니깐..... 하는 수 없이..... 그래도 만약에 이걸 보고 느끼는 게 있다면 멈추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끝내 지휘관이 이곳에!!-


콰아아아아앙!!


갑자기 루시퍼가 옆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라울-루시퍼는 마력 결계를 펼쳐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앞은 붉은 빛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오빠아!!!!"


크리스의 비명이 들렸다.


-무슨 일이......-


빛이 사라졌고 루시퍼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욱!!"


라울은 놀라면서 입을 막아버렸다. 그 앞에 몸 전체의 왼쪽 반을 잃어버린 캣츠아이의 모습이 보였다. 숨 쉬는 기척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역시 예측이 맞았군...... 겨우 둘이서 겁도 없이 남의 집을 어지럽힐 생각을 할리가 없지. 지켜보고 있기 잘했어. 이렇게 정의를 이루는 게 쉬울 줄이야."


멀리서 한 MAS가 지팡이를 휘둘러 캣츠를 삼킨 빛을 지팡이 끝으로 모았다. MAS 안에서 사이렌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 새끼가아아아!!!!!"


"안 돼! 크리스!! 멈춰!! 화가 나도 감정으로 싸우려고 하면....."


루비-센트롤은 크리스의 센트롤을 움직이지 못하게 잡았다.


"나머지도....... 심판을 받을 차례다!! 하느님의 뜻에 맞는.... 정의의 심판을!!"

탁!


피슈우우웅!


오드 아이즈(Odd Eyes) -사이렌이 지팡이를 땅에 떨어뜨리니 붉은 빛이 일어나 크리스와 루비에게 달려들었다.


피시이이잉


루시퍼-라울은 데스사이즈로 공격을 베어버렸다. 그리고 오드 아이즈를 향해 다가갔다.

----

"정의...... 라고....."


피슈우우우웅!


아이즈-사이렌은 루시퍼를 향해 불은 빛을 날렸다.


콰아아앙!


"그래!! 이게 정의다!! 잡초들은 모두 다 없앤다!! 꽃들은 지킨다!! 이게 정의!! 하느님을 따르는 자들의 일이다!!"


타아아앙!


루시퍼-라울은 아이즈의 빛을 왼팔에 마력을 가해 빛을 쳐냈다.


"네가 정의고 내가 정의의 심판을 받는다고? 뭐 상관없어....."


콰아아앙!


루시퍼-라울은 데스사이즈를 휘둘러 웨이브를 아이즈에게 날렸다. 아이즈는 필드를 쳐서 막아냈다.


"......생각해보면..... 나에게 정의는 무기를 든 순간부터 존재하지 않았으니깐!!"


피시이이잉!


루시퍼-라울은 데스사이즈를 상대에게 휘둘렀다. 하지만 잘린 것은 붉게 빛나는 한 줄기의 빛이였다.


"그렇게 모습을 숨겼던 거냐!!!"


콰아아앙!


루시퍼-라울은 3시 방향으로 돌면서 웨이브를 날렸다. 사이렌-오드 아이즈는 몸을 앞으로 던져서 루시퍼의 공격을 피했다.


"정의가 아니라도 상관없어! 옳지 못해도 상관없어!"


루시퍼-라울은 왼팔에 소용돌이를 일으켜 아이즈를 향해 날렸다.


푸슈우우욱!!


한 UEC의 사병형 MAS가 몸을 날려서 아이즈 대신 공격을 맞았다. 그 기체의 모습은 사라지고 배에 구멍이 뚫린 파일럿의 모습이 나타났다. 아이즈-사이렌은 빛나는 지팡이를 라울을 향해 던졌다.


콰아앙!


루시퍼-라울은 마력 필드를 펼쳐내 지팡이를 막아냈다. 아이즈-사이렌이 지팡이의 손잡이를 향해 빛을 일으켜 지팡이 뒤로 공간 이동을 했다. 아이즈-사이렌은 지팡이를 잡고 루시퍼를 향해 휘둘렀다.


채앵!!


루시퍼-라울은 왼손으로 검을 만들어 막아냈다. 사이렌은 라울을 향해 소리쳤다.


"더러운 놈이!!! 네놈은 네 자신이 영웅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

-무력은 결국 무력으로 막아야한다. 무력을 무력으로 그것을 막아야 그것을 없애야 한다. 하지만 그것도 결국은 무력이다. 정의도 결국은 무력이다. 정의도 악해진다. 정의를 사용하면 악해진다. 무력을 사용하면 악해진다. 하지만 아무것도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그렇다고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다른 무력이 세상을 부수고 만다. 그것을 없애기 위해 나는 무력을 든다. 비록 그것이 또 다시 세상을 부술지라도..... 그래도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 -

----

"생각 안 해!! 그냥 나는 내 목적을 위해 뭐든 할 거다!! 바꾸기 위해서 나는 뭐든 바꿀꺼다!! 일단 먼저!!"


루시퍼의 콕핏, 신 라우레스의 등 뒤에 빛을 잡아먹은 검은 고리가 생겨났다.


"나부터 바꾼다! 그리고 네놈의 그 정의를 무너뜨리고 이 전쟁의 끝을!!! "


라울의 눈앞에..... 몇 달 전 MAS를 얻었을 때 보았던 글씨가 나타났다. 잠시 후 그 글씨의 뒷모습이 변하기 시작했다.


[The Luciel]


파카아아앙!!


라울의 MAS의 등에서 두 장의 검은 날개나 돋아났고 왼손에 들고 있던 검은 아이즈의 지팡이를 부숴버렸다.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뒤를 봐라!! 좀 마술 쓴다고 해도 이 정도는 안 될 껄?"


라울은 뒤를 돌아보았다. 세 대의 고유 기체가 달려오고 있었다.


휘리리리릭.....


루시엘-라울은 날개를 이용해 몸을 돌려 고유 기체들이 있는 쪽으로 날아갔다. 고유 기체들은 무기를 만들어 루시엘에게 겨누었다.


"으아아아아아!!!"


루시엘-라울의 날개에 마력을 가하지 은빛으로 변했고....


푸드드드드득......


그는 앞에 달려오는 상대를 향해 날갯짓을 한번 했다.


피시시시시시식!!!!


루시엘의 날개에서 거대한 마력 웨이브가 한 부대들을 멀리로 날려버렸다.


피슈우우우웅!!


루시엘-라울을 향해 붉은 빛이 날아왔다.


"콰아아아아앙!"


루시엘-라울은 데스사이즈로 빛을 향해 내리치자 아이즈의 공격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콰아아아앙!!


아이즈-사이렌은 지팡이를 만들어 루시엘의 배를 향해 찔렀다.


쿠우우웅!!


라울-루시엘은 주먹을 앞으로 내밀어 지팡이의 중앙을 때렸다.


파카아아앙!!


루시엘의 주먹에서 마력 에너지가 흘러나와 지팡이를 타고 오드 아이즈의 오른 팔로 흘러가자....


콰아아아앙!!


.....그것을 터뜨러버렸다.


피시이이잉!!


이어서 라울-루시엘은 데스사이즈를 만들어 아이즈의 왼팔을 잘라버렸다. 그리고 데스사이즈를 검으로 바꾼 뒤 그 끝을 아이즈의 콕핏을 향해 겨누었다.


"언젠간 대가를 치룰 것이다..... 그렇게 되있어. 사람을 함부로 죽이면 말이지..... 하느님의 심판...... 넌 꼭 치루게 될 거야."


"그 대가, 받을 준비는 돼 있다. 그 대가를 치루고 더 이상....."

피시이이잉!!


루시엘-라울은 인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면서 데스사이즈를 가로로 그었다. 그러자 칼날에서 마력에너지가 방출되어 자신을 향해 오고 있던 CDO 고유기체의 다리를 향해 날아갔다.

콰아아아앙!


루시엘의 등 뒤에서 갑자기 폭발이 나타나 그를 삼켰다.


"대령을 앞에 두고 눈을 돌리다니....."


피슈우우우웅!!


루시엘-라울은 날개를 이용해 하늘 위로 치솟았다. 그리고 기다랗고 가는 검을 이용해.....


푸슈우우우우욱!!!


오드 아이즈의 머리를 수직으로 찍어버렸다. 오드 아이즈의 모습이 사라지고 숨을 거둔 사이렌의 모습이 나타났다.


피시이이이잉!!


"난 내가 저지르고만 것들에 대해 대가를 치룰 각오가 되어있다. 그리고 그 대가로 이루고 말겠다. 슬픔의 고리를 부수겠다....."


라울-루시엘은 하늘로 올라가 주위를 살핀 뒤 후퇴 중인 이슬람 부대를 공격하고 있는 CDO의 MAS를 향해 날아갔다.

----

어느 해저 동굴


"여보, 겔리볼루에서 전쟁이 끝났나 봐요. 뉴스에서 나오고 있군요."


"미나야, 이번 전장에서는 천사가 셋이나 있었던 것 같군. 이전 레이나 자매와 싸운 라미엘...."


유현서의 말을 미나가 이었다.


"그리고 이슬람 부대 안에 우리엘이 있었죠."


"그래. 그리고 드디어 루시엘이 눈을 떴어. 그 남자의 계획이 시작되는 거지. 긴장해야 하는건 지금부터야."


"듀얼 블랙에 라구엘, 이슬람 테러 조직의 우리엘, CDO 바질리스크의 라미엘, UEC 투엑스 크러셔의 금빛 날개 미카엘.... 그리고 신 라우레스의 루시엘.... 벌써 다섯 종류의 천사가 나타났어요. 반도 안 남았군요. 그래도 괜찮을거에요."


"그래. 라파엘만 깨어나면 두려울 건 없지. 처음부터 우리에게 천사가 둘이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라구엘이랑 미카엘이 손을 잡은건 예상 밖이었지만 CDO가 아니고 UEC라서 다행이야. 라미엘이 교황청이 아닌 바질리스크로 들어간것도 다행이고. 사라카엘과 가브리엘이 그 남자 손에 들어간다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제로지 둘다 얻는다고 하더라도 4대 천사 중 하나와 최강의 타락천사를 이기기는 힘들거야. 생각보다 훨씬 쉽게 진행되고 있다고. 그의 목적이 아닌 우리들의, 안티 페이스의 목적을 이루는거 말이야. "


----


라울, 크리스, 루비는 폐허가 된 한 공원에 있었다.


"미안, 크리스..... 내 잘못된 고집이 캣츠를...."


라울의 말에 크리스는 피식거리며 말했다.


"뭐 됐어. 너가 틀린것도 아니고."


루비가 말을 이었다.


"그래. 슬프지만 어쩔 수 없지. 괜찮아...... 라고는 못 하지만....."


크리스가 다시 말을 이었다.


"우리끼리 잘 해봐야지 뭐...... 앞으로 더 힘들어지겠네...... 넌 어서 떠나서 아이리스와 합류하도록 해. 우리도 바로 뜰거니깐."


----


터키 한 호텔


로비에서 한 남자라 케르제 뮤의 일행을 맞이하였다.


"넌 대장님과 같이 있었나....."


"넵. 죄송합니다."


"괜찮아. 그 분은 맹렬히 싸우다 돌아가신거다. 그 의지는 이미 전해졌어. 그거면 돼."


"아! 그리고 드릴 물건이 있습니다."


"뭐지?"


남자는 붉은 목걸이를 케르제에게 건넸다. 케르제는 잠깐 고개를 떨구고 웃다가....


"하아..."


한숨을 쉬었다.


"....나보고 대장을 하라고.... 알겠습니다. 당신이 못 이루어낸 이상, 이 케르제 뮤가 이루어 보겠습니다."


뮤는 남자를 따라서 호텔로 들어갔다.


기갑마도사 더 루시엘 ' 속박되지 않는 자' 結


작가의말

연재하고 하루 뒤에 작가의 말을 올리네요. 이 이야기를 쓰는데 한달.....(바빳지만) 걸렸군요..... 30화나 와서 처음으로 떡밥 회수가 이루어졌네요. 본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겁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걸릴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써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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