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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est 님의 서재입니다.

기갑마도사 더 루시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ForDest
작품등록일 :
2013.05.17 20:51
최근연재일 :
2017.12.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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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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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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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작전명 기도 03

이 소설 중 등장하는 모든 인물, 기관, 및 단체는 전부 가상의 설정임을 알립니다.




DUMMY

50 장


네오 비잔티움 제국 국립 병원 10층 회의실


TV 화면 너머로 상하이의 건물 사이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상공의 마천루를 끊으면서 솟아 올라가고 있었다. 알베르트는 멍하니 그 광경을 보다가 하인스워드에게 소리쳤다.


“겨우 이거입니까? 그 기도 계획이라는 게?”


하인스워드는 미소를 지으면서 답했다.


“물론 아닙니다. 지금부터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선 몇 달 전부터 세계 곳곳에 날개 단 MAS가 나타난 것에 대해서 알고 계실 겁니다.”

“아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 부대 내에도 그 힘을 가진 사람이 한 명 있죠.”

“네. 그렇죠. 바질리스크 부대에도 한 명 있었죠. 라미엘의 힘을 가진 바실리예프 로자가···.”

“그녀에 대해 잘 알고 있군요··· 우리도 모르는 MAS의 이름까지···”

"당연히 잘 알죠. 그녀를 비롯한 천사의 이름을 가진 MAS들이 저희 계획의 주인공들이니깐요. 현재 전 세계 곳곳에 미카엘, 우리엘, 라구엘, 라파엘, 라미엘, 사라카엘, 그리고 가브리엘과 루시엘이라는 천사의 이름을 가진 날개 단 MAS들이 숨어 있습니다. 저희의 계획은 그들을 찾아 그 천사들 안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겁니다."


옆에 앉아 있던 알란이 말했다.


"어전 천사 7명과 타락 천사 1명의 이름을 따고 있군요. 신기합니다. 그런데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하인스워드는 답했다.


"결론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중국 상하이 항저우 만


'크윽.... 다리가....'


"어이, 엎드려!!"


메이가 엎드리자 라울은 루시엘을 불러내면서 뛰어오는 잿빛 날개의 MAS를 향해 몸을 던졌다.


쿠구구구구궁!!!


라울-루시엘은 두 팔로 MAS의 허리를 잡은 채로 앞에 있는 공사 중인 건물을 향해 곤두박질 쳤다. 라울-루시엘은 일어나서 아래의 MAS의 머리를 향해 주먹을 내리치려고 오른 손을 뒤로 뻗었다.


쿠우우우웅!!


하지만 하늘에서 또 다른 잿빛 날개의 MAS가 루시엘을 향해 마력 에너지로 만들어져 있는 바스타드 소드를 휘두르며 떨어져 내려왔고 루시엘-라울은 왼팔로 마력 필드를 만들어 받아 쳤다.


----


[로한 중령, 항저우 만 사라카엘 제거 임무 도중 루시엘이 나타나 났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지시를 수정하겠다. 플렌 B-2를 시작한다. 모든 그대로 '엔젤(Angel, 사도)'들은 루시엘과 사라카엘의 회수에 집중하고 CDO 사병 1 부대는 메케인 대위의 지휘하에 UEC 방위 기지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2 부대는 내 지휘를 따른다. 루시엘이 이 도시에 있다면 분명히 그 분도 이 곳에 있다. 2 부대는 격식을 차리고 맞이하도록..."


----


"저기.... 괜찮아요?"


미호가 쓰러져있는 메 이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아무래도 오른쪽 다리가 부러진 것 같아... 못 걷겠어......."

"일단 구급차를 부를게요...."


미호는 휴대폰을 꺼내려고 했지만 그 전에 메이가 말했다.


"아마.... 구급차가 오기는 힘들 거야.... 아직 시민들의 대피령이 떨어지지도 않았어.... 분명 모든 구급차들이 시내를 휘젓고 돌아다니고 있을 거야...."

"그래도 분명 방법이...."


지이이잉!!


미호의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렸고 미호는 뇌파 수신 모드로 전화를 받았다.


"미호씨, 괜찮아요??"


전화 너머로 아이리스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미호는 대답했다.


"네 일단 저와 라울 둘 다 괜찮아요.... 다만 라울이 날개 단 MAS 둘 하고 싸우고 있어요...."

"날개 단 MAS...."

"공주님하고 츠바사는 괜찮아요?"

"네. 다행히 이 쪽은 직접적인 타격은 없어요. 거리 곳곳을 보아하니 적기 MAS의 수는 적은 듯 한데...."


----


상하이 동방명주 탑 근처


콰아아아아앙!!!


엔젤 안에서 조종하고 있던 로한은 들고 있던 컨테이너를 떨어뜨렸다. 이어서 그는 컨테이너가 떨어진 쪽의 거리로 내려갔다. 그리고 그의 뒤를 따르던 또 다른 엔젤은 컨테이너를 들고 UEC 방위 부대 쪽으로 날아갔다.


----


콰아아아앙!!


컨테이너가 땅에 부딪히며 울러 퍼진 소리가 전화를 받던 아이리스의 귀를 때렸다.


두두두두두두!!!!


건너편의 총격 소리가 이어졌다.


"아이리스, CDO 군인들이 타고 있는 컨테이너 박스가 옆 골목에 떨어졌어!! 곧 놈들이 이쪽으로도 올 거야!!"


츠바사가 컨테이너가 떨어진 골목으로 이어져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오면서 소리쳤다.


"네. 알겠어요. 아카나미 양, 평소처럼 옆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래. 네가 있으면 난 언제나 든든해."


아카나미와 츠바사는 정신을 집중 하면서 각자의 고유기체를 불러낸 다음 총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으로 달려갔다.


----


중국 상하이 항저우 만


쿠우우웅!!


루시엘 밑에 깔려있던 엔젤이 루시엘의 머리를 향해 박치기를 날렸고 루시엘은 뒤로 밀려났다. 이어서 바스타드 소드를 든 엔젤이 루시엘을 향해 그 것을 휘둘렀다. 하지만...


피슈우우웅!


루시엘-라울이 칼 끝이 자신을 가르기 전에 하늘로 치솟아 올라갔고 두 엔젤이 그를 쫓아 올라왔다. 무기 들고 있지 않던 엔젤은 양 손에 마력 에너지를 방출시켜 레이피어를 두 자루를 양손에 쥐었다.


-방금 바스타드 소드를 든 놈의 빠른 공격 속도.... 방금은 운 좋게 피했지만 지금 내 움직임으로는 따라 잡을 수 없어. 분명 옆에 있는 녀석도 이 녀석과 비슷한 실력과 자신감을 가졌겠지. 근접전이라면 놈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해, 그렇다면 내가 선택할 방법은!-


루시엘-라울은 오른손에 보랏빛으로 빛나는 작은 구슬을 만들어 그것을 던져 올렸다.


퍼어어어엉!!


그러자 검은 안개가 루시엘과 두 엔젤 사이의 시야를 가렸다. 두 엔젤은 각자가 들고 있던 검들을 휘둘러 안개를 치웠다.


"루시엘이 없어!"

"도망간 건 아닐 테고.... 이런, 피해!"


피슈우우우웅!!


지상에서 회오리 모양의 에너지 덩어리가 그들을 향해 올라왔고 두 엔젤은 몸을 돌려서 피했다.


"저기다!!"

"그래!!"


두 엔젤은 들고 있던 칼 끝을 앞으로 향하며 회오리가 올라온 곳으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멈춰!!"


레이피어 두 자루를 든 엔젤의 파일럿이 소리쳤고 그 곳에 루시엘은 없었다.


'분명 이 쪽에서 공격이 들어왔는데...'

"어이! 위에!!"


바스타드 소드를 든 엔젤이 위에 있던 루시엘을 가리켰다.


-됐어!-


루시엘-라울은 두 날개에 마력 에너지를 넣으며 휘둘렀고 은빛의 칼날이 튀어 나와 엔젤들을 향해 날아갔다. 바스타드 소드를 든 엔젤은 레이피어를 든 엔젤 앞에 서서 검을 왼손에 쥐고 오른손으로 마력 필드를 펼쳐 칼날을 없앴다. 그리고 바스타드 소드를 양손에 쥐면서 검의 끝을 루시엘을 향하게 한 다음 달려들었다. 루시엘-라울은 왼쪽 검지가 은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공간 조작 마술, 마력에너지로 공간의 좌표를 뒤틀어 새로운 공간을 만든다. 만드는 공간의 좌표까지 조작할 수 있지만 유지시키는 시간은 마술사의 역량에 따라 결정된다. 그 기술을 최근에 알아낸 나는 물건을 넣었다 꺼낼 정도로 오랫동안 공간을 유지시킬 수는 없다. 그렇기에 나는 물건 대신 마력 에너지를 넣어둔다. 무기와는 달리 마력 에너지에게는 자체적인 방향이 있어. 그렇기에...-


루시엘-라울은 왼손을 수직으로 그었고 허공에 은 빛의 자국이 생겼다. 그리고 그 틈이 벌어지면서....


피슈우우우웅!!


검은 회오리가 사이에서 튀어나와 바스타드 소드를 든 엔젤에게 달려들었다.


콰아아아아아앙!!


엔젤은 검의 날을 세웠고 회오리는 두 갈래로 갈라져 그의 어깨를 스치며 사라졌다.


-찬스다!!-


루시엘-라울은 마력에너지로 데스사이즈를 만들어 양손에 쥐고 바스타드 소드를 든 엔젤과의 거리를 단숨에 0으로 수렴시켰다. 이어서 그는 데스사이즈를 휘둘렀다.


푸슈우우우웅!!


데스사이즈의 끝은 엔젤의 왼쪽 어깨에 박혔고 루시엘은 그것을 버리고....


-하나는 잡았다!!!-


엔젤을 향해 왼쪽 다리에 마력 에너지를 넣으며 내려치려고 했다.


찌릿!!


"으으윽!!"


하지만 왼쪽 다리가 움직이기 전 강한 통증이 라울의 신경을 때렸다.


-젠장.... 루비와 싸울 때 생긴 상처가 아직....-


"흐아아아압!!"


레이피어를 든 엔젤이 루시엘 위로 날아와서 오른쪽 발로 그의 등을 내려쳤다.


타아앙!!


루시엘-라울은 라디오 수신기가 배치되어 있는 건물로 떨어졌고.....


콰가가가가강!!


건물과 함께 가라앉았다.


----


커틀러스를 든 두 엔젤이 메이를 향해 상공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어이, 여기도 날개 달린 MAS가 왔어, 싸우는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어서 도망가..."


메이가 미호에게 말하자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확실히 나는 싸우는 사람이 되기는 싫어. 하지만.,.."


남색의 빛이 그녀의 가슴에 나와 전신을 감았다.


-부탁해, 라파엘.-


"그렇다고 지켜야 할 사람을 놔두고 도망치기는 더 싫어. 그러니깐 나도 싸우는 사람이 되겠어."


라파엘-미호의 온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남색의 빛이 두 개의 거신병을 만들어냈다. 두 거신병은 각자 마력 에너지로 롱소드 하나와 방패 하나를 만들어 잡으며 엔젤들을 향해 자세를 잡았다.


"날개.... 나도.... 가질 수 있을까?"


미호가 작게 속삭이자 남색의 빛이 라파엘과 그녀 앞의 두 거신병의 등에서 뿜어져나왔고 이어서 두 개의 날개가 돋아져나왔다.


피슈우우우우웅!!


두 거신병들은 하늘을 치솟아 오르면서 엔젤들을 향해 달려 들었다.


----


네오 비잔티움 제국 국립 병원 10층 회의실


"이상입니다. 혹시 질문 있으십니까?"


하인스워드가 묻자 알베르트가 되물었다.


"앙겔루스의 계획, 세계 곳곳의 7명의 아이들이 지니고 있는 어전 천사의 힘을 모아서 그 힘을 가브리엘, 즉 저 요한 이라는 소년에 주입시킨다. 그리고 저 소년은 절대적인 힘을 갖게 되고 그 힘으로 모든 전쟁을 종결시켜 평화를 부른다. 맞죠?"


하인스워드는 답했다.


"네. 그렇습니다. 정확히 이해하셨습니다."

"아뇨.... 완전히 이해한 건 아닙니다. 여쭤볼 것이 좀 있어서요. 어전 천사의 힘을 모으시겠다고 했는데 정확히 MAS의 힘을 어떻게 뽑는다는 말입니까? 그 힘이 파일럿의 몸에서 빠져 나가려면 그를 죽이는 방법 밖에 없을 텐데요?"


하인스워드는 다시 알베르트의 질문에 답했다.


"가장 쉬운 방법은 파일럿을 죽이는 방법뿐입니다. 하지만 어전 천사 중 일부 죽이지 않고 그것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뽑아내는 것뿐만이 아니죠. 어전 천사의 형태는 불가능해도 새로운 MAS의 형태를 만든다거나 그 MAS의 형태를 완전히 망가뜨린다거나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요한 군도 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능력을 이용해서 만든 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6기의 엔젤이군."

"네. 맞습니다. 현재 총 20명의 마술사가 엔젤의 힘을 이식 받았으며 수는 더 늘릴 계획입니다."


알베르트는 하인스워드에게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우리 부대의 바실리예프 로자도 당신들의 계획의 주 말로 사용되겠군요."

"네. 그렇게 될 겁니다. 하지만 아직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생명에 지장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 알겠습니다. 조금 더 중요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알베르트의 말에 하인스워드는 고개를 끄덕였고 알베르트는 말을 계속했다.


"이 계획을 위해서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어야 하는 거지?"

"군인 치고는 뭔가 웃긴 질문이군요. 사람을 죽이는 것이 일인 사람이 죽이는 것을 걱정하다니..."

"단단히 잘못 생각하고 있군. 군인이 아니라 의사니깐 잘못 알 수도 있는 건가?"

"아뇨. 군인이 뭘 하는지 알 정도로 아는 군인들은...."

"죄송합니다만 하인스워드 선생님..."


옆에서 스크린을 보던 요한이 둘의 대화를 끊었다.


"무슨 일이십니까?"


하인스워드는 요한을 쳐다보았다. 그의 표정을 굳어있었다.


"저 골목에 나오는 남색의 두 빛.... 라파엘의 힘 같은데...."


하인스워드는 요한이 가리키는 곳을 쳐다보았다. 그 역시 놀랐다.


"이럴 수가!! 설마.... 마력 에너지로 생명을.... 만든 건가?"

"생명을 만들었다고?? 그게 자네들에게 그렇게 놀라운 건가? 자네들도 가능하지 않은가?"


알란이 둘에게 물었다. 요한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아니요..... 저는..... 아니 저희가 아는 마술의 이론으로는..... 불가능합니다....."


----


상하이 동방명주 탑 근처


"하아아앗!!"


포토신덴서-츠바사는 기합을 넣으면서 총을 쏴대는 CDO 군인들을 향해 두 손에 들고 있던 채찍을 휘둘렀다.


타아아아아앙!


하지만 CDO군인 중 하나가 사병형 기체를 불러낸 다음 마력 필드를 만들어 튕겨냈다.


"잘했다!! 준위!! "


엔젤-로한은 마력에너지로 철퇴를 만든 다음 포토신덴서를 향해 휘두르며 땅으로 내려왔다.


콰아앙!


하지만 철퇴가 포토신덴서를 때리기 전, 그리프 머시-아이리스가 달려와 마력 필드를 만들어 그것을 막아 쳤다.


-이 철퇴 설마....-


로한은 아이리스의 MAS 모습을 확인하고 입을 열었다.


"공주님, 6년 만입니다. 제가 가르쳐준 마술을 제대로 사용하고 계시는 군요."

"설마.... 당신은.... 헤르메스 요한 소령?"


엔젤-로한은 그리프 머시와의 거리를 약간 벌린 다음 땅에 착지했다. 그리고 자세를 갖추면서 오른 손으로 경례를 했다.


"아이리스 레지나 공주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헤르메스 로한, 지금은 중령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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