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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est 님의 서재입니다.

기갑마도사 더 루시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ForDest
작품등록일 :
2013.05.17 20:51
최근연재일 :
2017.12.24 17:55
연재수 :
54 회
조회수 :
49,560
추천수 :
525
글자수 :
337,918

작성
17.03.19 17:22
조회
288
추천
1
글자
11쪽

마지막 말 05

이 소설 중 등장하는 모든 인물, 기관, 및 단체는 전부 가상의 설정임을 알립니다.




DUMMY

46장


쿠구구궁!!


온 몸과 두 날개가 하얗게 변해버린 루시엘은 일어났다.


-저 빛은... 그 날... 동생을 죽였던 놈에서 나오던...-


루비는 나이프를 왼쪽 허리의 파우치에 넣고 옆에 떨어져있던 바주카를 루시엘을 향해 조준하고...


타아앙!


...쏘았다.


루시엘은 오른 손에 마력 에너지를 넣어서 하얀 검을 만들어 쥔 다음 바주카 탄알을 향해 휘둘렀다.


콰아아아앙!!


루시엘의 검이 탄알에 닿자 폭발하며 주위를 자욱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몇 초 후 루시엘이 검을 휘둘러서 안개를 없앴다. 그리고 루비를 노려보면서 날아갔다. 루비는 메탈릭 센트롤을 꺼내서 루시엘을 향해 달려가며 마력 결계를 열었다. 그는 양손에 마력 에너지를 이용해 사슬 두 자루를 만든 다음 루시엘에게 던졌고 사슬이 날아오자 루시엘은 오른 손에 들고 있던 검을 휘둘렀다.


파카아아앙!!


검이 사슬에 닿자 사슬을 이루고 있던 마력 에너지가 폭발하면서 사방으로 퍼졌다.


"크으으윽!!!"


루시엘은 메탈릭 센트롤이 자세를 잡기 전에 달려들면서 들고 있던 검을 아래로 찔렀다.


푸슈우우우욱!!


검은 메탈릭 센트롤의 왼쪽 허벅지를 뚫고 사라졌고...


퍼어어어억!!


루시엘은 메탈릭 센트롤을 향해 오른쪽 주먹을 날려 넘어뜨렸다. 그리고 두 손을...


푸슈우욱!!


메탈릭 센트롤의 왼쪽 허벅지에 나있는 틈을 향해 넣었다. 그리고 그것을 벌려 찢어버렸고...


쿠우우웅!!


메탈릭 센트롤은 왼쪽 다리를 잃고 넘어졌다.


"이 자식!!!"


우리엘-뮤는 루시엘을 향해 단검을 만들어 던졌고....


타아앙!!


루시엘은 왼팔로 그것을 쳐냈다. 그리고 일어나서 우리엘을 쳐다보았다. 잠시 후... 루시엘은 우리엘을 향해 달려들었다. 우리엘은 뒤로 달려가면서 마력 덩어리 열 개를 허공으로 던졌다. 마력 덩어리 들은 단검의 모양으로 변하면서 루시엘을 향해 날아갔다.


푸슈우우욱!!


-소용없어?? 뭐야 이 MAS...-


단검들은 루시엘의 온 몸을 쑤시고 지나갔지만 그는 계속해서 달려올 뿐이었다. 루시엘은 검을 하나 새로 만들면서 뛰어들려고 했다.


쿠구구구구궁!!


하지만 그가 우리엘에게 닿기 전 사슬 두 자루가 날아와 온 몸을 감았다.


"어디를 달려드는 거냐!! 네 놈의 적은 바로 나다!!"


루비가 소리치자 루시엘의 온 몸이 다시 한번 강렬한 빛이 뿜어져 나왔고


파카아앙!!


동시에 그를 감싸고 있던 사슬이 끊어져 버렸다. 메탈릭 센트롤-루비는 마력 결계를 열어서 무기를 꺼내려고 오른 팔을 뻗었다. 하지만 가장 가까이 있던 발칸포를 잡기 전......


피시이이이잉!!


하얀 검이 루시엘 쪽에서 날아와 그것을 잘라버렸다. 루시엘은 다시 검을 만들고...


푸슈우우웅!!


날개를 펼치며 우리엘과의 거리를 단숨에 좁혔다.


-뭐야.... 이 MAS.... 피할 수 없어??-


뮤-우리엘이 마력을 넣기 전에 루시엘은 검을 그녀의 흉부를 향해 찔러 넣었고 뮤는 반사적으로 눈을 감아버렸다.


푸슈우우우욱!!


----


-살았어?-


1초 후 뮤는 눈을 떴다. 뮤와 우리엘 둘 다 멀쩡했다. 하지만...


"알디!!!"


우리엘 앞에 러프 탱커가 서있었고 그의 콕핏에는 루시엘의 하얀 검이 꽂혀있었다. 그리고 검의 끝은 알디의 오른쪽 눈을 쑤시고 있었다.


"크으으윽!!"


검이 사라지자 알디는 두 손으로 피가 쏟아지는 눈을 누르다가 잠시 후 러프 탱커의 모습이 사리지면서 의식을 잃었다.


"이 자식!!! 감히... 감히 알디를!!!!"


뮤-우리엘은 울부짖으면서 루시엘을 향해 달려들었다.


----


눈이 떠졌고 나는 츠바사의 등에 업혀있었다. 그녀는 멀리 보이는 트럭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츠.... 바사...."

"미호?? 괜찮아? 등은? 등은 안 아파?"


말을 하려고 하는데 힘이 없어서 목소리가 안 나온다. 숨 쉬기도 힘들다.


"아파.... 엄청...."

"힘들면 말 하지마. 조금만 버텨줘. 아이리스하고 라울을 데리고 빨리 이 곳을 뜨자. "

"응. 츠바사...."

"말하지 말라니깐? 아니면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거야?"

"일단 내려줘. 그리고 달려가서 조금이라도 빨리 공주님을 풀어줘...."

"무슨 소리야? 너를 어떻게 내려줘!! 이렇게.... 다쳤는데..."

"아니. 무서우니깐...."

"무서울수록 같이 가야지! 일단 살아야..."

"그게 아니야. 내가 무서운 건 라울이 뿜어내고 있는.... 마력...."


목소리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츠바사가 갑자기 멈춰 섰다. 그녀의 다리가 떨리는 게 느껴졌다.


"지금은 나도 느껴져.... 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열기.... 이게 라울의 MAS에서 나오는 마력 에너지라니..."


그녀는 근처의 바위에 나를 엎어 놓았다.


"그래. 불편하겠지만 여기서 기다려줘. 빨리 아이리스를 데리고 와서 라울을 멈춰 세울게. 미안해. 다녀올게..."


츠바사는 다시 트럭 쪽으로 달려갔다.


"으.... 으윽...."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숨 쉬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러고 보니.... 옛날에도 그런 적이 한 번 있었지....-


채앵! 챙!


멀리서 날카로운 소리가 계속해서 불규칙적으로 들려왔다.


----


-총을 들고 있는 사람 두 명, 마술사는 아니야. 그렇다면...-


츠바사는 다시 한번 포토신덴서를 불러 낸 다음 두 팔을 위로 들며. 트럭 앞에 섰다.


두두두두두!!!!


트럭 바퀴 쪽에서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던 남자 둘이 기관총을 들고 포토신덴서를 향해 휘갈겼다. 하지만 전부 튕겨날 뿐이었다.


"그만해. 너희로는 나를 막을 수는 없어. 죽이지는 않을 테니 아이리스를 돌려줘."

"죽일 테면 죽여!! 우리가 죽을 두려움도 모르고 여기 있는 줄 아냐!!"


한 남자가 소리치자 츠바사가 다시 말했다.


“너희뿐만이 아니야. 저쪽에서 싸우고 있는 너희 쪽 사람들이 많이 다쳤어. 우리도 너희와 더 이상 싸울 수 있는 상황 아니야. 약속할게. 우리도 이곳을 바로 뜨겠어. 그러니깐 아이리스를 돌려줘."


남자들은 서로를 한번 쳐다보았다.


"어떻게 할래? 대장이 어떻게든 해서 상황을 극복할 것 같은데... 저 여자아이 말대로 하면 여기까지 온 의미가 없잖아."

"그래. 배신자로 몰리는 건 싫어. 하지만..."


콰아아앙!!


멀리서 커다란 소리가 들렸다.


"어쩔 수 없나.... 혼날 때 혼나더라도 일단 저 아이 말대로 하자."

"그래."


두 남자는 들고 있던 기관총을 해체시키고 내려 놓았다.


"자. 우리도 싸울 생각이 없다는 거 알 거야. 어서 공주를 데리고 우리들에게서 사라져!"

"알겠어. 고마워."


츠바사는 포토신덴서를 해제시키고 트럭 뒷 칸의 컨테이너 박스 문을 열었다.


"이거 받아. 공주 목에 걸려있는 초커 열쇠야."


한 남자가 츠바사를 향해 회색 물체를 던졌고 츠바사는 그걸 받은 다음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


"미호 양, 괜찮아요?"

"공....주... 님...."


아이리스는 두 손으로 마력 필드를 만들면서 내 등에 갖다 댔다. 그녀의 손에서 온기기가 느껴져 왔다.


"일단 상처만 메우고 제대로 된 치료는 나중에 해줄게요."

"츠....바사는?"

"라우레스 군이 있는 데로 갔어요. 피가 멈추면 저도 바로 갈게요."

"죄송....해요.... 제가.... 약해....서.... 제가.... 여기 없었다면.... 이런 일은...."

"미호 양이 미안해하면 안돼요. 이 사건의 가장 큰 책임은 저한테 있어요. 미호 양이 전장에 오면 안될 정도로 약한 건 맞는 말이지만..."


아이리스는 계속해서 말했다.


"그래도 저는 미호 양이 있어서 좋아요."

"네?"

"기억나나요? 말레이시아에서 저를 에스코트 해주셨을 때...."

"저는.... 그냥 공주님을.... 친구처럼...."

"네. 그날 저를 친구처럼 대해줬었죠. 그 날이 처음이었거든요. 누군가가 저를 친구로 봐준 게. 그러니깐 미호 양이 있어서 좋은 거에요. 나를 친구로 봐주는 미호 양이 좋은 거에요. 그거면 충분해요. 미호 양은 계속해서 친구로 있어주세요. 제 친구로써, 아카나미 양의 친구로써, 그리고 라우레스 군의 친구로써 있어주세요."


잠시 후 아이리스는 마력 필드를 없애고 일어났다.


"저도 갈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아이리스는 자신의 MAS를 부르면서 라울과 츠바사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라울의 친구......-


아이리스의 마지막 말이 머릿 속에서 맴돌았다.


----


피시이이잉!


루시엘의 칼날이 팔과 날개를 모두 잃어버린 우리엘의 허리를 가르면서 지나갔고......


쿠우웅!!


우리엘의 상반신이 땅으로 떨어져 버렸다. 루시엘은 양 손 하나씩 들고 있던 검을 우리엘의 목에 꽂았다.


-어떤 짓을 해도 멈추지 않아.... 같은 천사라도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는 건가? 이건 더 이상 MAS도 천사도 아니야.... 괴물이라고 부를 수 밖에....-


루시엘은 두 검을 이용해 우리엘의 목을 찢어버렸다. 그리고 일어나서 루비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피슈우우웅!!


얇은 섬광포가 루시엘에게로 날아와 그의 허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라울!! 이제 그만해!! 다 끝났어."


츠바사가 소리치자 루시엘은 그녀에게로 몸을 돌렸다.


-젠장! 이성을 잃은 건가...-


루시엘은 츠바사를 향해 달려갔다.


-미안해. 라울.-


루시엘의 검을 내리치기 위해 두 팔을 들어올리자 츠바사는 오른 손에 마력 에너지를 넣으며 땅을 때렸고...


쿠구구궁!!


루시엘의 발 밑에서 바위 더미들이 튀어나와 그를 덮쳤다. 츠바사는 루비에게로 달려갔다.


"정신차려!!"


그녀가 소리치자 루비는 눈을 뜨면서 일어났다.


퍼어억!!


츠바사는 오른쪽 주먹을 세게 쥐면서 루비의 얼굴에 꽂아 넣었다. 그의 입 안에서 어금니가 하나 튀어나와 땅에 떨어졌다.


"당장 너를 사지를 찢어 죽여버리고 싶지만 급한 일이 너무 많아서 이거 하나 받아가는 거로 끝내겠어. 어서 여기서 떠나!!"


콰아아앙!!


바위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고 츠바사는 포토신덴서를 불러내었고 루시엘은 그녀에게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피슈우우웅!!


거대한 마력 필드가 루시엘을 덮쳐와 움직이지 못 하도록 묶었다.


"라우레스 군, 죄송해요. 용서해주세요!! 츠바사 양!"

"응!!"


포토신덴서-츠바사는 두 손에 마력 에너지를 모으기 시작했다.


-지난번 상해에서 라울을 진정 시킬 때, 내 섬광포로 MAS의 몸을 뚫을 수 있었어. 이번에도 분명...-


쿠우우우웅!!


루시엘은 오른쪽 발에 마력을 넣으며 땅을 강하게 때렸다.


쿠구구구궁!!!


-이런!!-


그러자 땅이 가라 앉아버렸고 그리프 머시의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루시엘을 묶고 있던 마력 필드가 사라져버렸다. 루시엘은 자세를 잡고 오른 손에 들고 있던 검을 그리프 머시의 팔을 향해 휘둘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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