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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겸

현대마교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현대판타지

재필장수
작품등록일 :
2024.01.04 17:18
최근연재일 :
2024.02.27 00:44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5,047
추천수 :
157
글자수 :
229,318

작성
24.01.28 16:16
조회
79
추천
5
글자
15쪽

나도 상처가 저렇게 많진 않았는데

DUMMY

곤란한 요구를 할 거란 예감이 들긴 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곤란한게 튀어 나올 줄은 몰랐다.


아니, 사실 마음 깊은 곳에선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맹수로 나고 자란 놈이 그 이상의 힘을 봤으니 오히려 자연스러운 결과일지도.


예감을 하면서도 애써 외면한 내 책임이다.


그리고 이제 저놈이 무공을 알려 달라고 했으니, 나는 기꺼운 마음으로 이놈의 스승이 되어야만 한다.


"무공이야."


"네?"


"그 이상한게 무공이라고."


"..."


눈알이 막 흔들리는 조사장에게 물었다.


"무협지 봤어?"


"예, 어릴 때 조금..."


"그런거야."


"..."


"못 믿겠어?"


"그, 그기... 혹시 장난을 치시는게 아인지..."


"나도 이게 장난이었으면 좋겠다."


"..."


"이상한 힘이든, 이상한 능력이든, 그걸 지칭하는 단어가 그냥 무공인거야. 정 애들 장난 같으면 뭐, 초능력이라고 해줘?"


"아, 아입니다."


"하아..."


진짜 무공을 전수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속에서 요상스러운 감정들이 마구 휘몰아쳤지만, 피할 길이 없는걸 알기에 현실을 받아 들였다.


"그래. 당신이 요청을 했으니까 전수는 해줄건데, 그 전에 두가지만 약속해."


"네. 말씀 하이소."


"1번. 수련 하다가 죽어도 난 모르는 일이야. 당신 지금 몇살이야?"


"네? 아, 저 75년 토끼띱니다. 마흔 아홉..."


나랑 띠동갑이다.


"그래. 아직 40대면 뭐... 뒤지겠네."


"네?"


"윗통 벗어봐."


"네."


이 추운 겨울에 대꾸 한번 없이 훌쩍 벗는걸 보니 조사장도 참 예스맨이다.


그의 몸은 예상대로 제법 두텁고 근육질이었다. 역시 깡패답게 여기저기 칼자국도 참 많고...


"딱 직업 근육만 있네. 조사장님, 보통 무공을 배우기 시작하는 나이가 말 좀 통하는 10살 전후고, 14살 쯤 되면 본격적으로 근육을 만들거든."


"...네."


"내공으로 증가하는 힘이나 속도를 견딜만큼의 근육이 필요한데... 거기서 10명 중에 9명은 포기해. 계속 하다간 불구 되거나 죽으니까."


"네."


"애초에 어디 천하장사 소리 듣던 애들만 모아서 훈련 시키는건데도 그런다고. 근데 그 나이에? 20대도 늦은건데 50대에 그러다간 100% 사망일걸."


"절대 포기 안합니다. 그리고 지가 UDT출신입니다. 어떤 훈련도 끝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신이 죽기 전엔 포기 안할 인간인걸 아니까 죽는다는 얘기야."


"그캐도 괜찮습니다."


"..."


"몰랐으면 모를까. 무공이 있다는걸 지 두눈으로 똑똑히 봤고, 이런 기회까지 왔는데도 못배운다카믄 그냥 이 자리에서 죽고 맙니다."


그러시겠지. 나도 이런놈 한두번 보는 것도 아니고, 그냥 위험고지 개념에서 해준 말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이게 제일 중요한데."


"듣겠습니다."


"나한테서 배운 무공은 절대 보안이야. 밑에 이사나 부장들은 물론이고 당신 아들한테까지. 무공을 전수하는건 물론이고 이런게 있다는 티를 내거나 언급하는 것도 안돼."


"네."


"미안하지만 여기선 협박을 좀 할 수 밖에 없다. 만약 노출하거나 전수 할 경우엔 그놈 일가 친척, 지인에 당신 일가친척. 사돈에 팔촌까지 몰살이야."


"그리 하이소."


"약속 안지켰다고 화나서 보복하는게 아니야. 나도 그러기 싫은데, 내가 살려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어."


"네. 지 뼈에 새기고, 하루에 백번씩 명심하겠습니다."


"...좋네. 그럼 옷 입고 절 아홉번... 됐다."


"네."


"아니야. 절 해. 아홉번."


"네."


"아니 아니, 잠깐만."


"..."


내면의 혼란이 도저히 정리가 되질 않는다.


스승이 되자니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스승이 되지 않고 무공을 전수할 수는 없고...


이미 무공을 익힌 놈이라면 서로 이름도 묻지 않은 채 휘뚜루 마뚜루 무공 몇개 가르쳐 주고 헤어질 수도 있지만.


심범부터 가닥을 잡아 주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이건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과도 같다.


무력한 인간을, 무인이라는 전혀 다른 무언가로 만들어 내는 창조.


그러니 스승이란 부모와도 같이 제자가 앞으로 무인으로써 행할 모든 것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함께 지게 되는거다.


그래. 솔직히 그런 몇백년 전 고루한 사상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대충 가르쳐 줄 수도 있다.


다만 지금 내가 이렇게 고민을 하는 이유는...


내가 지금까지 제자를 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


이게 나 스스로도 정말 의외긴 한데, 그 긴 시간을 살면서 단 한명의 제자도 없었다.


나이 80이 넘어서 교주님에게 무공을 전수하긴 했지만 나는 그저 여러명의 사범 중 한명이었을 뿐이고.


"..."


잠시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결심을 내렸다.


스승이란 미지의 영역에 대한 기대감이 결국 나를 고루한 꼰대로 만들었다.


"절 해. 아홉번."


"네."


내 앞에서 공손하게 엎어지는 조사장을 보니 또 마음이 복잡해졌다.


나는 잠시 눈을 감고 언젠가 그렸던 제자를 떠올렸다.


[스승님, 목검이 너무 무거워요.]


[초식이 잘 안외워져요.]


[와! 저도 이제 진짜 철검을 쓰는 겁니까?]


[스승님, 첫 암살에 성공했습니다.]


[스승님! 제가 드디어 검기를...]


[이 제자가 곤륜파 놈들 200의 목을 잘랐습니다. 크흐! 그 말코 놈들 목에서 피가 쫙쫙 터지는게 진짜 절경이었는데.]


태어난지 얼마 안돼 맑던 눈이 점차 마기로 탁해지고, 세상의 본질을 깨닫고, 오직 강함만을 추구하는 비인외도의 마인으로 성장하는 그런 상상.


"..."


그런데 눈을 뜨니 웬 늙은 깡패가 엎어졌다 일어났다 한다.


무공만 모를 뿐, 진작에 마인이나 다름 없이 살아온 49세 깡패 두목... 이미 완성된 악(惡).


이 부산 마약왕이 내 첫 제자다.


'... 나도 몸에 상처가 저렇게 많진 않았던거 같은데.'


쉽지 않은 번뇌에 휩쌓인 사이 구배를 마친 조사장이 내게 물었다.


"이제 스승님이라고 부르믄 됩니까?"


"사장님이라고 불러."


"아, 네."


안 그래도 징그러워 죽겠는데 스승 소리까지 들을 수는 없다.


우산에서 검을 뽑아서 조사장에게 건냈다.


"주는거 아니야. 그걸로 나 그어봐. 찌르던가."


"네?"


"전력으로 하되, 칼질이 불편하면 다른 무기로 해도 돼. 여기 2층에 뭐 많잖아."


"아니, 그래도 제가 어떻게..."


"어떻게 못하니까 하래는거야. 건방 떨지 말고 칼, 주먹, 발 뭐든지 써. 내 옷만 스쳐도 50억 준다."


50억은 커녕 50만원도 없지만 어차피 그럴일 없으니까 괜찮다.


"네, 그럼..."


후웅! 후웅!!


확실히 기세는 최고다.


사람을 많이 죽여봐서 그런지 급소나 회피가 느린 부분을 정확하게 노리고.


내가 반격을 한단 소리도 안했는데 알아서 대비를 한다.


공격 이후에 또 공격을 할지, 빠질지, 방어를 할지 등의 판단도 아주 빠르고.


빈틈이 생겨도 바로 보완을 해서 약점 범위를 줄이는 솜씨가 일품이다.


"...흠."


"후욱, 후욱..."


그 짧은 시간에 벌써 10번이 넘는 공격을 한 조사장의 숨이 가빠지는게 느껴진다.


역시 나이는 못 속이니까.


겉모습이야 근육으로 눈속임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들은 본래 나이보다 더 늙었을거다.


이렇게 목숨 내놓고 사는 놈들은 평소에도 받는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훅... 훅..."


후악!!


내가 한대도 맞지 않는게 분했는지, 검을 사선으로 내리 그으면서 발길질까지 하는 조사장의 옆구리를 가볍게 두들겨줬다.


퉁.


"커헉!!"


"옆구리 빈거 몰랐어?"


"헉, 헉... 알았습니다."


"근데 왜 열어놨어? 내가 반격 안할 줄 알고? 아니면 내가 너무 빨랐나?"


"아... 아입니다."


"그럼 왜?"


"..."


"못 움직였지? 머리로는 빈거 알고 막고 싶었는데, 벌써 팔, 등, 허벅지 근육에 힘 다 빠져서 반응이 한참 느리지?"


"...네."


"평소에 당신이 쓰던 근육인데도 그 정도야. 그럼 안쓰던 근육들은 어떻겠어? 그 나이면 이제 회복도 느릴텐데. 백날 웨이트 해봐야 붙는 속도 하세월이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물리는 극복하는게 아니라 이해하는거야."


"..."


"괜찮아, 그래도 그 나이에 이 정도면 발군이지. 본능도 예리한게 무재는 참 좋다."


"그렇습니까?"


"스무살에만 왔어도 참 좋았을걸. 나를 늦게 만나서 무공 배우다 죽게 생겼네."


"...죄송합니다."


잠깐 화색이 됐다가 우울해진 조사장의 등을 두드려 줬다.


"그래도 낙심하지마. 예전에도 나이 50 너머 시작한 사람들 적지 않았어."


다시 조사장의 얼굴에 희망이 번졌다.


"그중에 잘 된 사람들도 있습니까?"


"뭔 개소리야. 다 5년도 못가서 뒤졌지."


"..."


"흐흐!"


나는 이게 너무 좋다.


희망이 막 번지다가 한순간에 꺼지는 그 얼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 절망의 순간은 아무리 봐도 질리질 않는다.


"운전해. 우리 직원들하고 인사 하러 가자."



***



미리 김두혁에게 전화를 해놓은 관계로 호텔엔 박한일과 김두혁이 모두 모여 있었다.


"호, 호씨... 히익!!"


날 보자마다 호다닥 달려 나오던 박한일은 뒤의 조사장을 보자마자 다시 돌아서 김두혁의 뒤로 숨어 버렸다.


"부교주님, 오셨습니까."


"다들 인사해. 여기 조진우 사장이고. 조 사장, 여기 이 여자애가 앞으로 니 사범이야. 나이도 너보다 한참 많으니까 깍듯하게 모셔."


그 말에 조사장의 표정이 벙벙해졌다.


"네? 저보다 나이가 많다는기 무슨..."


"그런줄 알아. 두혁이 인사해."


"네, 부교주님. 조사장 반가워. 나는 당신 많이 봤는데 마주하는건 초면이네."


"네? 아, 네..."


박한일이 아직도 김두혁의 여린 등 뒤에 숨어 있길래 손가락질을 했다.


"박변, 당신이 영입하래서 해온거 아니야. 오는거 알고 있었으면서 뭔 내외를 해?"


"어? 어,어..."


박한일은 이리저리 흔들리는 눈동자로 이상한데를 보면서 고개를 꾸벅 숙였다.


"아, 안녕하십니까아. 지는 박한일이라고 합니다. 지는 대해만신... 아니, 아이지. 여 진천그룹 고문 변호삽니다. 네."


"예, 조진웁니다."


"하하, 예. 아, 우리 조사장님 지가 말씀만 마이 들었지 이래 가까이서 뵙게 될 줄은 상상도 못해가..."


"편하게 하셔도 됩니다. 말씨가 대구 분이신갑네요."


"예. 열두살에 부산에 와가 쭉 남포동서 살았습니다. 얼마전까지도 거서 무당집... 아이, 아입니다. 내 별 소릴 다한다."


서로 어울리지도 않는 멘트들만 하는걸 듣고 있기가 답답해서 환기를 좀 시켰다.


"아, 그리고 나 조사장한테 무공 가르쳐 주기로 했다. 이제 내 제자야."


"어어엉??"


"..."


박한일은 육성으로, 김두혁은 눈으로 놀랐다.


그토록 무공전파는 안된다던 내가 이런말을 하니 당연하지.


특히 무인인 김두혁은 더더욱 놀랐을테다.


"속사정 복잡하니까 그냥 그렇게들 알아. 두혁이."


"네."


"방에 들어가서 조사장한테 전반적인 상황 설명해주고 진천록 쥐어줘. 폴리모프 먼저 설명하고. 남의 가정 파탄낼라."


"네. 조사장, 따라와."


"아, 예."


물론 조사장에게 굳이 모든 상황을 공유할 필요까진 없지만, 이렇게 해야 진정으로 한배를 타게 되는거다.


둘이 방으로 들어간 후 쇼파에 앉아 박한일이 팔을 퍼덕이며 내 앞에 앉았다.


"야, 야. 호씨야. 진짜 잘 된기가?"


"잘 됐으니까 저러고 있지."


"와... 근데 저래 조사장하고 김조장만 둘이 놔도 되나? 아직 몬 믿을 사인데, 조사장이 갑자기 기습이라도 해뿌믄..."


"..."


"와?"


"박변. 조사장 천명이 칼들고 덤벼도 두혁이가 다 죽여."


"...아, 맞나. 그렇제? 와- 얼굴이 저래 무서우니까 내가 잠깐 착각했다."


"조사장 생긴게 무서워?"


"그 말이라고 하노. 지금까지 본 깡패 중에 조사장이 제일 무섭다."


"신기로 뭐가 보이는거야?"


"신기는 무신. 딱 봐도 무섭잖아. 덩치 크고, 몸 두껍고, 눈은 부리부리해가, 눈썹은 또 와저래 두껍운기 위로 치솟았노. 내 뭔 도깨빈 줄 알았다."


"별. 깡패들 생긴거 다 거기서 거기지."


"...하긴, 니 눈엔 누가 무섭겠노."


"교주님은 무섭지."


"어련하다. 근데 니 아까 사도들 어쩌고 하드만 금마들은 안 무섭나?"


"..."


"무공 저래 알리줘도 되는기냐고."


"당연히 안되지. 근데 가르쳐 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었어."


"그놈의 심법 때문에?"


"예."


"니도 참 니다. 근데 그 심법 할라믄 욕심만 없애는게 아이지? 또 뭐 없애는데? 말해도바."


"...순서대로 살심, 정복심, 자존심, 욕심, 질투심. 그 다음엔 동정심, 배려심, 양심, 존경심, 후회. 끝."


"니 혹시 전생에도 이 심법 익힜나?"


"그렇지. 근데 그게 왜 궁금해?"


"그캐서 그랬구나. 니가 그캐서..."


"엉? 뭐래는거야?"


"내 그 진천록 읽어보니까네, 니가 사람이 아니더라."


"또 뭔 개소리야."


"그렇다 아이가. 평생 윗사람이 싸우라믄 싸우고, 죽이라믄 죽이고. 누가 암것도 안 시키믄 수련하고... 니 난중엔 사지가 잘리고 장기 다 끊어지고도 그 교주님 지키겠다고 구덩이로 기어 드가대?"


"...그게 뭐."


"그기 사람이가? 감정 없는 로보트지. 니 난중에 또 그래 되는거 아이가?"


"어이가 없네. 남의 아픈 과거를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게 더 로보트 아니야?"


"아프긴 하나?"


"존나게 아퍼. 그리고 안 그래. 내가 그땐 좀 과묵했고, 교에 워낙 충성을 해서 기록이 그렇게 된거야. 감정이 있으니까 그 꼴로도 교주님 지키러 간거고."


"맞나. 그래도 그 심법이 좀..."


"아, 시끄러. 쓸데 없는 소리 할거면 가서 일이나 해."


"아이, 그카지 말고. 그래, 봐라. 그놈의 호호선생 때문에 일이 요상하게 흘러간다 아이가. 내가 조사장 영입하라캤제 언제 제자 삼아 오라캤나? 앞으로도 그거 때문에 일에 변수 생길까봐 그런다."


"그런거 다 염두해서 일 정하는 것도 군사 역량이야."


"... 그 심법 하지 마라. 니 호호선생이니까 무조건 좋제?"


"호호선생을 그 심법 때문에 하는건데? 그거 때려 치울거면 나도 호호 안하지."


"..."


"당신 똑똑한거 맞아? 나 의구심 들어."


박한일이 입을 삐쭉 내밀더니 고개까지 휙 돌렸다.


"치아라. 어서 제자라고 씨, 빡빡머리 아 대신에 다 늙은 깡패 두목을 데리왔노. 누가 마인 아니랠까봐 딱 지 같은거나 골라 왔다."


"...안그래도 스트레스니까 자꾸 기름 붓지마. 아, 광수대 뉴스는?"


그러자 여지껏 장난스럽던 박한일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었다.


"있다. 부산교구 나갔던 경찰 10명이 죽었단다."


"10명이나?"


"그래. 호씨야, 니 이거 예상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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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살려야 하는 사람들 24.02.12 45 1 9쪽
31 거짓말 24.02.09 65 1 15쪽
30 내가 넘버 투야 24.02.08 67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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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돈까스 두개 24.02.02 70 2 13쪽
26 지도자의 삶 24.02.01 61 3 14쪽
25 신용카드와 주식 24.01.31 75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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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차도살인 24.01.29 70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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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장남을 장님으로 +2 24.01.26 92 3 17쪽
19 간첩이 있어요 24.01.25 85 5 10쪽
18 강자지존 24.01.24 91 4 13쪽
17 아기새 24.01.23 93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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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무인들이 설 자리가 없다 +2 24.01.22 110 4 15쪽
14 내가 많이 봤어. 24.01.20 118 5 13쪽
13 심법을 잘못 골랐다. +2 24.01.19 126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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