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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겸

현대마교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현대판타지

재필장수
작품등록일 :
2024.01.04 17:18
최근연재일 :
2024.02.27 00:44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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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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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9,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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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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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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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가스 검침

DUMMY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그렇다.


협박이나 고문이 아닌 설득이라면 이게 가장 빠르고 효율적이다.


훅!!


칼 끝을 밀어 넣음과 동시에 아이의 고개를 젖혀서 피하게 만들었다.


"오?"


휙, 휙!!


"오오- 잘 피하는데? 조사장님, 장남이 장님 되기 싫은가봐요."


"그만 하소!!!"


제 아들 얼굴에 서슬퍼런 칼날이 오가는 걸 본 조사장은 사색이 돼서 온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그만 하이소!! 원하는게 있으면 말로 하지!!"


"아이, 교양 없게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작게 말해."


"워, 원하는게 뭡니까. 아는 건드리지 말고 말로 합시다."


"좋지."


검을 다시 우산에 넣은 후 조사장을 향해 돌아 앉았다.


"조 사장님. 솔직히 나는 당신 가족들 건드릴 생각 1도 없어. 고문이나 협박은 더더욱 안할거고."


"..."


언뜻 협박으로 들릴 수 있지만, 사실 이 모든건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직관적인 자기소개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이 정도입니다. 그러니 잘 따지고 분석해서 판단 하세요.' 같은 소개.


물건을 파는 상인이 상품의 가치와 기능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과 같다.


또 조사장 쯤 되는 사내와 제대로 된 대화를 하려면 원래 꽤 많은 절차가 필요하니까.


경호원들 제압하는거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칼 맞고 멀쩡한 것도 보여주고, 조사장이 가지고 있을 권총도 몇발 맞아 줘야되고...


그러니 조금 거칠어도 이런 방법이 제일 빠르고 좋다.


"이건 서로 평등하고 이성적인 대화를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무슨 말인지 알죠?"


조사장은 식은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아, 압니다."


"좋네."


"천마신교에서 나왔습니까. 시키는건 다 했는데 도대체 왜 이캅니까."


"김장로도 이런거 보여줬지?"


"...네."


"사람 못 움직이게 하는거? 아니면 칼 맞고 멀쩡한 정도였나?"


"맞습니다. 그 이상한..."


"똑같이 이상해도 수준은 달라. 걔는 수준이 워낙 낮아서 그런거 밖에 못한거고."


"맞습니까."


"그리고 하나만 더. 김장로가 한 만명 모여도 나 하나 어떻게 못해요. 일단 그거는 알고 얘기를 하자고."


"..."


"믿기 힘들어도 어떻게, 장남 장님 되는거 싫으면 믿어야지. 아, 이러면 협박이네. 취소."


"미, 믿습니다."


"좋네. 그럼 복잡한 얘기는 빼고 본론만 할게요. 우리 천마신교에 지금 대가리가 둘이야."


"...파벌싸움 입니까."


"비슷해. 그래서 내가 우리 조사장님 영입하러 온거고."


"천마신교 일에 제가 뭘..."


"별거 없어. 그놈들하고 거래 쭉 하시면서 듣는 정보들, 동향들만 우리 애들한테 전해주면 돼. 혹시 김장로 대신 다른 놈이 와도 똑같이."


"..."


"당신이 머리 굴린다고 파악될 상황은 아니고."


"네, 네."


"걱정 할 것도 없어. 그놈들은 내가 여기 내려와 있는 것도 모르고, 조사장이 구멍이란 것도 절대 몰라. 애초에 구멍이 있을거라는 상상도 못하지. 파벌이 아직 아눠지질 않았으니까."


"그기 무슨... 방금 파벌이 둘이라고 안하셨습니까?"


"나눠질 예정."


"...네."


"그러니까 조사장은 아주 안전하겠지? 그래도 정 불안해서 못 견딜거 같으면 그놈들한테 내 얘기 해도 돼. 그래도 난 조씨네 가족 털끝 하나 안건드릴거야. 계속 말하지만 나는 지금 협박을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아, 아입니다."


"진짜야. 이미 알리고 나면 내가 뭐 어쩔거야? 이 애들 죽인다고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네."


"참고로 교내에서 나 감당 할 수 있는 놈이 몇명 없어. 나 잡겠다고 와봐야 걔네가 나한테 죽지. 이 얘길 하는 이유는 혹시 조사장님이 오늘 일 복수 하겠답시고 괜히 아까운 목숨들 꺼지게 할까봐 그래."


"안그럽니다."


"그리고 다 버리고 도망가도 나는 상관없어. 근데 그놈들은 아닐걸? 조씨네 일가족 잡아다 놓고 고문이란 고문은 다 할거야. 왜? 걔네는 조사장님이 왜 도망갔는지 궁금할거거든."


"도망도 안칩니다."


"나도 아는데 그냥 해 본 말이야. 그럼 여기까지 정리 된거지?"


"네."


"좋다. 그럼 이제 좀 희망적인 얘기 해야지. 그동안 김장로한테 불만 많았다며?"


"...아닙니다."


"약 분배 문제 내가 해결해줄게."


"..."


이런 점조직은 본사에서 직접 약을 분배해야 지사별 판매량과 대금정산이 투명하게 관리된다.


그런데 김장로는 과장 같은 소매상들과 직접 거래를 해버렸으니, 본사의 지배력이 점점 약해질 수 밖에 없다.


가뜩이나 점조직이라 딴짓 하기가, 지사들이 얼마를 팔았는지도 모르면 상납금을 제대로 받질 못하잖는가.


물론 김장로 입장에선 가장 효율적인 구조를 선택했을 뿐이고 각 지사별 판매장부도 공유 했지만, 문제는 조사장의 신뢰가 없었다는 점이다.


신뢰를 쌓고 또 쌓아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판에서 무식하게 힘으로만 찍어 눌러댔으니 균열이 생길 수 밖에.


"그걸 어떻게 해주신다는 뜻 입니까."


"음. 사실 서구 지사들은 진작에 내가 다 인수했어. 부장 중에도 한놈... 그 왜, 얼굴 크고 눈구멍 거의 없는 놈 있잖아. 걔도 내 사람이고."


"네?"


"사람을 사는 나만의 비결이 있어서. 못 믿겠으면 지금 바로 호출 해 줄까? 부장 하나, 차장 하나, 과장 하나. 내가 부른다고 여기까지 오는 놈들이면 누구한테 충성하는지는 바로 증명 될거 아니야."


조사장은 놀란 표정을 애써 가누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아닙니다. 믿습니다."


"음. 내가 그 부장급들 부터 전체 지사 판매장부들 공유해줄게. 부산교구에서 받는거랑 비교해보면 어떤 놈이 딴 주머니 차는지 알거 아니야. 물론 내가 지시하면 딴 생각 하는 놈은 없겠지만."


"감사합니다."


"오케이. 그럼 합의 된거지? 자세한건 우리 고문 변호사 통해서 조율 하자고."


돌아서 나가려는데 조 사장이 날 불러 세웠다.


"...저, 근데 사장님."


"응?"


"조건은 그게 답니까?"


"그렇지. 사장님은 그냥 그놈들이 하는 말, 요구 조건, 그런거만 전해주면 돼."


"아니, 그 말고... 사장님이 저한테 주시는 조건 말입니다."


"뭐?"


"말씀은 안전하다고 해도 한번 삐끗하믄 제 목이 날아가는긴데, 대가가 장부 하나면 계산이 안부족합니까."


"..."


얘기하는 내내 표정이 안좋길래 겁을 먹어서 그런가 했더니, 조건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랬나보다.


자기 가족이 이 꼴인 상황에서 저런 말을 하다니...


"김장로는 저한테 박회장 자리를 약속 했습니다."


"..."


그놈이 채찍질만 한 줄 알았는데 당근도 꽤 잘 줬구나.


"호사장님도 그 자리 약속해 줄 수 있으십니까."


"어...음..."


이렇게 뭔갈 요구 할거라곤 정말 상상도 못했던 관계로 잠시 머리가 멍해졌다.


물론 내가 먼저 평등한 관계에서 이성적으로 얘기하자고 하긴 했지만 진짜로 그렇게 하네.


"그래 뭐, 그 이상도 쉽지."


"감사합니다."


"근데 바로는 안돼. 말했지만 아직 파벌을 나눈게 아니라 대놓고 나서질 못해서... 그 자리는 김장로나 그놈 후임한테 요청해."


"그럼 사장님은 저한테 뭘 주실 수 있습니까."


"..."


또 말문이 막혔다.


줄 수 있는게 이 노래...


난 노래도 없는데.


잠시 고민을 하다가 솔직하게 얘기했다.


"솔직하게 말할게. 지금은 내가 약속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나중이면 몰라도."


"그 나중이 언젭니까."


"...그것도 아직은 미정."


"맞습니까."


"대신 천마신교 놈들 한테서 당신 지켜 줄 수는 있지. 당장 한배 탔어도 그놈들은 사람을 사람으로 안 보거든. 별 같잖지도 않은 이유로 아무나 죽이는 놈들이라."


"그런건 상관 없습니다. 이 바닥 사는 놈이 목숨 아끼겠습니까."


"...그렇지."


"..."


조사장이 별 말이 없어서 괜히 민망해졌다.


이건 마치... 계산대에서 카드 잔액부족이 뜬 기분.


"자유경제 시장에서 조건 안맞으면 계약 못하는거지. 갑니다."


나는 쿨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가족들의 점혈을 풀어준 후, 아래층의 사람들에게 박아넣은 마기도 모두 끌어 당겼다.


시간이 흐른걸 전혀 모르는 조사장의 부인이 싱긋 웃으며 물었다.


"네, 안녕하세요. 제가 금방 마실거 가져다 드릴게요."


"아닙니다. 지금 갈거라서요."


"어머, 그래도 손님 오셨는데 과일이라도..."


조사장이 손목을 휘저었다.


"괘안타. 아들 데리고 나가바라."


"네. 동훈이, 아저씨한테 감사하다고 해야지."


"아저씨, 감사합니다."


"으음. 그래. 다치니까 너무 뛰어 다니지 말고."


"네-!"


"그럼 말씀들 나누세요."


탁.


그 기괴한 행태를 보이던 가족들이 멀쩡해지니 조사장 얼굴에 조금이나마 혈색이 돌았다.


"그럼 저도 갑니다."


"진짜 그냥 가십니까? 제가 김장로한테 말 안할거라고 믿으십니까?"


"믿긴 뭘 믿어. 말해도 어쩔 수가 없는거지. 나는 진짜 협박이 아니라 협상하러 온거라니까."


"...그캄 연락처라도 주이소. 생각이 정리 되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좋지."


조사장 전화기에 내 번호를 찍어주고 미련 없이 집을 나섰다.


나올 땐 정문으로 나왔는데, 그새 조사장이 언질을 줬는지 경호원들은 날 보고도 별 반응이 없었다.


탁.


차 안에서 기다리던 김두혁이 고개를 꾸벅 숙였다.


"고생하셨습니다."


"고생은 무슨."


"다녀 오시는 동안 자택 부지랑 주변에 감청장비 설치해놨고, 통신라인도 잡아 놨습니다."


"말해봐야 난 뭔지도 모른다."


"하하, 나중에 보여 드리겠습니다. 얘기는 잘 되셨습니까?"


"아니. 조건이 안맞네."


"네? 그럼 김장로 측에 얘기 새면 어떡합니까?"


"어쩔 수 없지. 박변하고 협박이나 고문 안하기로 약속 했는데. 내가 뭐 용빼는 재주 있냐."


"그래도 이건 위험합니다. 가뜩이나 본교가 외부 무인들을 적대시 하는 분위기인데, 이러다 천마대라도 내려오면..."


"그래도 난 설득이나 협상 밖엔 할 수 있는게 없다. 정 걱정되면 니가 뭐 어떻게 하든지."


"네?"


"넌 박변하고 그런 약속 안했잖아. 니 목도 달린 문제니까 스스로 자기방어 정도는 할 수 있는거 아니야."


"아아, 네."


"뭐, 갑자기 저 집 가스가 폭발해서 다 죽을 수도 있고."


"그렇죠. 이런 겨울철에는 가스사고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공사할 때 잘 좀 하지들... 밥 먹으러 가자."



***



김두혁과 식사를 마치고 다시 차에 올라탔다.


"호텔에 내려 드리고 저는 다시 조사장네 집으로 가겠습니다."


"거긴 왜?"


"가스 검침 하러요."


"벌써? 좀 지켜보지?"


"감청 데이터가 총 5군데에서 들어 오는데, 전부 내용 확인 하려면 혼자서는 물리적인 시간이 안됩니다. 그냥 화근을 없애는게 낫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바로 그러면 박변 앞에서 내 체면이 좀 그렇지 않겠어? 남자가 약속한게 있는데."


"그놈이 언제 김장로한테 불지 모릅니다. 이건 부교주님 약속하고는 무관하게 제 단독으로 하는 호신입니다. 나중에 징계 받겠습니다."


"으음... 좋지."


영 마음이 그랬지만 거절은 못하는 팔자라 그냥 수긍했다.


어차피 체면도 다 자존심이다. 버려야 산다.


탁.


"다녀 오겠습니다."


"오냐."


부웅-!


호텔방으로 올라가니 아무도 없길래, 느긋하게 샤워를 하고 나와서 뉴스를 틀었다.


"보자, 지금쯤이면 광수대가..."


분유를 타 마시면서 채널을 돌리는데 웬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위잉- 위잉-


"여보세요?"


- 호 사장님. 저 조진웁니다.


"...조 사장? 바로 연락주실 줄은 몰랐는데."


- 지 딴에는 오래 고민하고 연락 드린깁니다. 지금 좀 만나 주이소.


"좋지."


- 장소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편한데로 하세요."


- 그럼 일양물산 어떠십니까. 거가 제일 한적합니다.


"좋네."


- 네, 그럼 한시간 쯤 후에 거서 뵙겠습니다.


"예."


전화를 끊자 마자 김두혁한테서 전화가 왔다.


"어."


- 부교주님, 가실겁니까?"


"...아, 너 감청 중이라 그랬지. 이거 함정이야?"


- 아닙니다. 조사장은 김장로측 하고 연락도 안했습니다.


"전화 말고 뭐 문자나 메일로 했으면 모르잖아."


- 통신망 가져와서 문자나 메일도 전부 확인 됩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음침한 새끼... 너 가스 검침 중 이야??"


- 네.


"원복하고 복귀해."


- 네.


내심 조사장이 내 남자 다운 설득에 넘어 온것 같아서 기분 좋게 일양물산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어느덧 저녁 8시.


아직 그럴 시간이 아닌데 회사에 아무도 없는걸로 봐선 조사장이 퇴근을 시킨 모양이다.


부웅-


고급 세단의 운전석에서 내린 조사장이 고개를 꾸벅 숙였다.


"바로 오시라캐서 죄송합니다."


"하실 말씀 하세요. 그래도 결심한게 있으니까 그러셨을텐데."


"예. 제가 지금껏 살믄서 참 거친 사람들 많이 봤지만서도, 호사장님 처럼 그래 합리적으로, 협박 한마디 없이 제안을 해주신 분은 처음 입니다."


"..."


"솔직히 앞에선 아니라 하믄서, 수틀리믄 이빨질 하는 놈들 안많습니까."


"..."


"김장로도 협박질만 했지 이래 신의를 지킨 적은 없어가, 솔직히 박회장 자리니 뭐니 떠드는거 믿지도 않았습니다."


명치인지 어딘지가 쿡쿡 쑤셔서 슬쩍 시선을 돌렸다.


"그래가 호 사장님한테 협조 하겠습니다."


"오?"


"호 사장님도 저 믿고 편하게 쓰시믄 됩니다."


"좋네. 그럼 내가 나중에 서울은 당연하고, 일본이나 중국 시장도..."


"아입니다."


"응?"


"그런거 안주셔도 됩니다. 필요 없습니다."


"인센티브 없이 한배를 타겠다고? 이러면 뭐가 좀 찝찝한데."


"그도 아입니다. 받을겁니다."


"뭐를 받으시게?"


조사장이 침을 꿀꺽 삼키더니 아주 결연한 눈빛을 쏘아 보냈다.


좋지 않다.


뭔진 몰라도 상당히 곤란한 요구를 할 분위기가 돼서 나도 모르게 미간이 일그러졌다.


그리고 세상이 참 그렇다.


불길한 예감은 빗나가는 법이 없다.


"그 이상한거... 지도 알려주이소."


"...좋지."


내가 단전을 뽑아내는 한이 있더라도 이 심법부터 갈아 치우고 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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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같은 시대 24.02.27 19 1 12쪽
38 세상이 왜이래 24.02.23 28 1 13쪽
37 슬럼프 24.02.21 38 1 12쪽
36 극성 학부모 24.02.19 34 1 11쪽
35 차 값 24.02.16 45 1 11쪽
34 차가 생각보다 빠르네 24.02.15 43 1 12쪽
33 내가 함정이야 24.02.13 42 1 10쪽
32 살려야 하는 사람들 24.02.12 45 1 9쪽
31 거짓말 24.02.09 65 1 15쪽
30 내가 넘버 투야 24.02.08 67 1 10쪽
29 연기자들 24.02.06 61 1 14쪽
28 서열정리 +2 24.02.05 75 2 13쪽
27 돈까스 두개 24.02.02 70 2 13쪽
26 지도자의 삶 24.02.01 60 3 14쪽
25 신용카드와 주식 24.01.31 75 3 12쪽
24 마약왕 박한일 24.01.30 74 4 12쪽
23 차도살인 24.01.29 70 5 10쪽
22 나도 상처가 저렇게 많진 않았는데 24.01.28 79 5 15쪽
» 가스 검침 24.01.27 85 4 14쪽
20 장남을 장님으로 +2 24.01.26 92 3 17쪽
19 간첩이 있어요 24.01.25 85 5 10쪽
18 강자지존 24.01.24 91 4 13쪽
17 아기새 24.01.23 93 4 12쪽
16 필요 없는걸 손에 쥐고 있으면 24.01.23 97 4 14쪽
15 무인들이 설 자리가 없다 +2 24.01.22 110 4 15쪽
14 내가 많이 봤어. 24.01.20 118 5 13쪽
13 심법을 잘못 골랐다. +2 24.01.19 126 4 13쪽
12 저는 최종선택을 하겠습니다. 24.01.18 129 4 12쪽
11 금요일에 만나요 +2 24.01.17 143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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