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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겸

현대마교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현대판타지

재필장수
작품등록일 :
2024.01.04 17:18
최근연재일 :
2024.02.27 00:44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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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9,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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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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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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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필요 없는걸 손에 쥐고 있으면

DUMMY

"어... 와..."


헬기사격은 겨우 삶의 희망을 되찾은 서울 깡패들을 절망 시키기에 충분했다.


드드드드드드드득!!!


M60에서 터져 나오는 나토탄이 지면을 주욱 긁을 때 마다 십여명이 죽어 나갔고, 뒤쪽의 무장병력은 착실하게 서울 깡패들을 시체로 만들었다.


헬기도 헬기지만 저 무장병력의 움직임이 아주 인상적이다.


여느 깡패들 처럼 무식하게 따발총을 갈기는게 아니라, 단 한발의 총알도 낭비하지 않겠다는 듯한 정교한 사격.


특히 절묘한 간격으로 산개한 300명이 조금씩 전진하며 적의 방어선을 부수는 실력은 잘 훈련된 정규균과 다를바 없었다.


포사격은 진작에 멈췄지만 박회장의 병력은 이미 더 싸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이미 절반이 넘는 병력이 허수아비처럼 쓰러졌고, 남은 이들도 전의를 상실하고 몸을 웅크리거나 도주로를 찾아 여기저기를 뛰어 다니기 바빴다.


이쯤 되자 조사장 진영의 누군가가 확성기를 통해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딱 10초 준다. 그 안에 무릎 꿇고 손드는 아들은 살리준다. 자, 신다. 10, 9, 8..."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절반이 손을 번쩍 들었으며 카운트 5에서는 모든 인원이 무릎을 꿇었다.


이어 헬기가 상공을 떠나며 한껏 조용해진 일대에 다시 확성기가 울렸다.


"두 손 번쩍 들고 버스 앞으로 모이라."


넓은 부지에 흩어져 있던 깡패들이 모이니 그래도 아직 1천 정도는 돼 보였다.


두려움에 떠는 그들의 앞으로 조사장이 성큼 나서더니 확성기를 들었다.


"느들 잘 들어라. 내는 박회장하고 싸우는거지, 니들한테 아무런 감정도 없다. 니들도 안그렇나?"


"..."


"니들 언제 박회장 얼굴이나 본 적 있나? 그 늙은이 무서워하는 니들 오야 때문에 여까지 온거 아이가? 정작 여 중에 진짜 박회장 밑에 있는 아들이 있긴 있나? 그전에 서울 사는 놈들이나 있나? 있음 손 들어바라."


있어도 손을 들리가 없는 상황이니 조사장의 의도에 딱 맞다.


"봐라. 그 미친 늙은이가 지 새끼들은 하나도 안보냈다. 씨발, 남자가 그 뭐고? 지 전쟁 하는데 남의 새끼들만 우르르 보내놓고 지는 좋은 방에서 좋은거 쳐먹는기, 그기 건달이가? 그런놈이 시킨다고 지 새끼들 사지에 보내는 니들 오야는? 지금 어서 뭐 하는데?"


"..."


"그래 박회장한테 충성을 할거면 지들이 직접 오든가. 지 새끼들 어째 될 지도 모르고 아부나 해쌌는 그런놈들 때문에 오늘 도대체 얼마가 죽은거고? 씨팔, 기분 좆 같다. 진짜."


지는 점조직 하는 놈이 말은 잘한다.


"가가 니들 오야한테 단디 전해라. 조만간 이 조사장이가 박회장 목 딸기라고. 그 전에 내한테 사절단 보내가 대가리 박으면 살긴데, 안그런 놈들은 박회장 다음 차례다. 알았나."


"..."


"...네."


"네."


여기저기서 조심스런 대답들이 들리자 조사장은 한껏 풀이 죽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고생 많았다. 기왕 부산까지 온거 술 한잔하고 가라."


"...??"


"인원이 많으니까 적당히 나눠가 우리 아들이 데리가 줄기다. 술은 내가 살테니까 부담 가지지 말고 비싼걸로 팍팍 마시고, 여 가시나들도 맛보고 가라. 부산에 대한 기억이 좋아야 않겠나."


살려준 것도 뒤지게 고마울텐데 향응까지 제공을 한단다.


조사장이 확성기를 땅에 떨구고 미련없이 돌아서자 곧 부산 깡패들이 우르르 서울 깡패들에게 다가섰다.


"다섯명에서 열명씩 나눠가 이리 오소!! 같이 시체들 치우고 갑시다!!


"여 버스 빨리 치우고!! 혹시 부상자들 있으면 이리 옵시다!! 병원 데리다 줄테니까네!!"


"중구 아들은 먼저 권총 다 주서가 쟁여놔라!! 서울 아들 몬만지게 하고!!"


순식간에 부산스러워진 현장을 뒤로하고 일양물산 건물 안으로 들어서던 조사장에게 사내 하나가 붙어서 고개를 푹 숙였다.


"사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생은 무신. 우리 용역들도 부족치 않게 접대해가 보내고, 김실장 찾아가 도리쳐가 박회장 선물 보내라. 혹시 살아 있으믄 산채로 치지 말고. 숨 끊고 나서."


"네, 애들 시켜서 바로 댁으로 모시겠습니다."


"아이다. 김장로 보러 가야지. "


***


"와... 저거 진짜 미친놈이네."


여러모로 신선한 충격이다.


김두혁이 장비들을 주섬주섬 담으며 물었다.


"조사장이 김장로를 만나러 간다는데요. 따라갈까요?"


"..."


원래는 정신없는 싸움판에 슬쩍 끼어서 죽일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아주 잠깐의 난전도 없이 끝나버렸으니 이제와서 죽이기도 애매하다.


이런 상황에서 괜히 죽였다가 김장로란 놈이 이상한걸 눈치챌테니까.


그래서 여길 들쑤셔도 낭패고, 꽁꽁 숨어 버려도 낭패다.


"...조사장한테 주혼술 걸면 김장로가 바로 알아 채겠지?"


"마인이라면 그렇겠죠."


"골치 아프네. 일단은 박변한테 물어 볼테니까 넌 조사장 따라가. 가서 김장로 얼굴 확인하고, 며칠 붙어서 조사장 집이랑 사무실 외 동선들 보고 알아낼 수 있는건 다 알아내 봐."


"네."


"혼자 괜찮겠어? 김장로 쪽 감시망 어떨지 모르는데."


"저 그래도 연비대 넘버툽니다. 쪽팔리게 밑에 애들한테 걸리겠습니까."


"흐! 그래. 무슨일 생기면 바로 연락해. 니네 대주 깨어나면 바로 연락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이거..."


김두혁이 태블릿 화면을 받쳐 보였다.


"뭔데?"


"서구청 사이트에 올라온 사격훈련 안내문입니다. 지난 며칠 사이에 지역 주민들한테 인쇄물로도 뿌린 것 같습니다."


"야간 사격훈련으로 인한 소음이 예상되오니 주민 여러분들의 양해... 이걸 조사장이 했다고?"


"이 정도 소음에 아무 반응도 없는거 보면 아마 관할 경찰서, 소방서, 인근 파출소에까지 미리 공문이 내려 갔을겁니다. 조사장이 아무리 부산 바닥 왕이라지만 이런 군부대 협조 공문까지 통제를 하는게..."


"그럼 위조?"


"야간 사격 통제는 공문 받은 기관에서 다시 군부대로 확인 전화를 하기 때문에 위조가 어렵습니다. 이 정도면 부대장을 매수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부대장? 사단장인가?"


"이 지역에 보병연대가 하나 있습니다."


"연대장이면 뭐, 조사장이 아니라 부장급에서도 구워 삶겠네. 약점이라도 잡혔거나."


"네. 대대장 중 하나일 수도 있는데, 야간 병력 이동이나 실탄 불출 장부 등등 위조할 서류가 한두장이 아니니까 아마 연대장 맞을겁니다."


"그럼 헬기는 뭐야? 연대 편제면 수색대대도 없을텐데."


"헬기는 김장로 작품일겁니다. 식별마크는 없었지만 천마코퍼레이션 자원일 확률이 높습니다."


"...자기만 믿으라고 큰소리 칠만 하네."


내가 깡패들한테 죽을 수도 있었다는게 처음으로 체감이 됐다.


만약 저 화력을 모른 상태로 조사장 패거리들하고 붙었다면, 헬기는 둘째 치고 무장병력들 소총에 벌집이 됐을거다.


저 정도 수준의 화력망이라면 지금 이 몸으론 절대 못살아남는다.


"야, 조사장님 차 나가신다."


"네, 그럼 먼저 이동하겠습니다."


"오냐."


김두혁이 떠난 산속에서 혼자 앉아 일양물산 건물을 바라봤다.


"조사장이라... 그놈 참 보통이 아니구만."



***



병원에 가니 박한일과 차장이 정말로 화투를 치고 있었다.


"엇, 사장님 오셨습니까."


"호사장 왔나? 우예 됐노?"


박한일이 내준 의자에 앉으니 차장이 화투판을 슬쩍 밀었다.


"치던거 계속 쳐. 차장 이기고 있는데."


"아이, 아입니다. 저, 어떻게 됐습니까?"


"조사장이 이기대."


"아, 맞습니까."


"그냥도 아니고 아주 화끈하게 이기시더라고."


나는 박한일과 차장에게 최대한 상세히 설명을 해줬다.


역시 박격포와 헬기에서 상당히 놀란 둘은 설명을 다 듣도고 한동안 멍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봤다.


"박변, 이제 뭐하면 돼?"


"으음."


혼자 눈을 감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박한일이 내게 물었다.


"호사장, 지금 제일 중요한 주목표가 뭐고?"


"주목표? 당연히 새 교주놈이 누군지 알아내는거지. 그 다음엔 교로 복귀 해야되고, 교주님도 찾아야 되고."


"그럼 그를 위해서 지금 당장 해야되는 제 1과제는 뭐고? 조사장 회사를 먹는기가, 아니믄 김장로 뒤를 캐는기가."


"이제 회사는 필요 없어. 김장로를 잡는게 중요하지."


"김장로가 와 중요한데?"


"그놈을 잡아야 본교 상황을 파악할 수가 있으니까. 지피지기라며."


"그캄 조사장은 죽이지 마라."


"좋지. 이유는?"


"김장로가 누군지도 정확하게 모르는데 지금 조사장 죽어뿌믄 어찌 나올줄 알고. 난중에 전쟁 끝나믄 기회가 있을기다."


"나도 같은 생각이긴 한데... 선발대가 그 꼴이 났는데 이제 박회장이 시킨다고 내려올 놈이 있을까? 사실상 끝난거 아니야?"


"박회장이 죽어야 끝나지. 근데 아직 박회장은 본대 병력이 멀쩡하다 아이가."


"그럼 그 사이에 할일은 없는거네."


"맞다. 원래 큰 싸움 이기고 자축 할 때 제일로 방심하는 법이니까네, 독립하고 나믄 김장로랑 조사장 둘 다 정신줄 놓을기다."


"오늘 보니까 조사장이 그렇게 만만한 놈은 아닌거 같던데."


"천하의 정도전도 싸움 이깄다고 축하파티 하다가 이방원이한테 목 잘맀다. 아무리 치밀하고 무서운 놈도 그 때 만큼은 허술해 질 수 밖에 없다카이."


"오케이. 그럼 독립하고 나서 마약거래 한참 할 때 김팀장 보내면 되겠네. 흐! 조사장은 지 손으로 박회장 죽였는데 김장로까지 없어지면 황당하겠네."


"뭐, 일본이나 중국에서 들여오겠지. 차장이 그러는데 요즘 중국 쪽 물량 많단다."


"저... 근데 김팀장이 눕니까?"


가만 듣고만 있던 차장의 질문에 박한일이 답했다.


"국정원. 김장로는 국정원 통해가 조질기다."


"와- 국정원? 직이네."


"흐흐! 맞제? 우리 호사장님 인맥이 기깔난다. 아, 그칸데 아까 그건 뭔소리고? 회사가 필요 없다고 안했나?"


"어."


"그캄 지사들 인수는 이제 더 안하는기가?"


"지금까지 인수한 것도 손 놓을거야. 필요 없어."


"어엉?"


"예? 그 무슨 말씀이십니까?"


"뭘 그렇게 놀래들?"


"아니, 기껏 손에 쥔 패를 와 놓노? 가만 둬도 돈이고 병력이고가 얼만데?"


"그게 다 욕심이다. 필요 없는걸 손에 쥐고 있으면 필요한걸 못 쥐어요."


"...이 뭐 갑자기 스님 흉내를 내고 앉았노. 종교 바깠나?"


"어, 나 이제 불교신자야. 내 모든 것을 보타락가에. 아미타불."


"..."


멍청한 표정이 된 박변 대신 차장이 물었다.


"그럼 진천그룹도 해체 되는겁니까?"


"아마도."


"아..."


"진천그룹이어도 조사장 밑에서 약 파는건 똑같잖아. 말장난이야."


"그게 그캐도... 그럼 사장님 거처는 어쩌실 예정입니까? 지금 지내시는 호텔도 그렇고, 들어가실 집도 알아놨다 아입니까."


"나도 집 있어. 지금까지 쓴 호텔비는 나중에 갚을거고, 당분간 승합차 한대만 빌려줘. 렌트비도 나중에 정산해줄테니까."


"예..."


"그럼 몸조리 잘하고. 박변은 일어나."


"응? 호텔 가는거믄 먼저 가라. 내 좀 더 있다..."


"이사해야지. 호텔 짐 빼서 우리집에 갈거야."


"어, 그래? 알았다."


얼떨떨한 표정의 박한일이 일어나자 차장이 그의 팔깃을 잡았다.


"야, 한일아."


"응?"


"이거 돈 주야지. 14점만 치가 만사천원 도."


"뭐어? 아직 판 끝나지도 않았는데 뭔 개소리고?"


"야, 거의 다 쳤다 아이가. 더 쳐봐야 내 점수만 느는거 여서 봐주는기라."


"똥싸라. 내 팔광 들고 있었다. 껍데기 다 나왔으니까네 내가 쌍피 먹으믄 니 고박이다."


"그 쌍피를 내가 들고 있었다. 아까 사장님 말씀 몬들었나. 니가 필요 없는걸 여즉 쥐고 있었으니까 필요한 걸 못 묵고 이래..."


"뭐라카노. 내 귀 안들린다 빙시야. 간다."


***


"..."


호텔에서 내 집 현관 앞에 선 박한일은 또 다시 멍한 표정이 됐다.


"여서 산다고?"


"어. 좀 누추하지? 겉보기엔 이래도 안은 더 누추해."


"..."


끼이익-


"들어와. 앉아 있으면 청소 좀 해줄게. 그래도 손님인데 그 정도는..."


"끼이이이에에에엑!!"


"??"


날 따라서 현관을 넘던 박한일이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양팔을 허우적 거렸다.


"뭐야? 왜 그래?"


"아아아아악!! 저, 저!! 저 벽에 큰 귀신 있다!! 천장에도 귀신이... 아니라 곰팡이네."


"..."


"와씨- 내 심장 떨어질 뻔 했네. 뭔 곰팡이가 사방에 퍼져있노. 가자."


한껏 호들갑을 떤 박한일이 갑자기 표정을 싹 굳히더니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엉? 어디가?"


"내 이런데서 몬산다."


"아니, 당장 갈데가 없는... 아, 박변네 집으로 가자고?"


"거는 전세집이라 벌써 나갔다. 짐도 다 뺐고."


"뭐? 살림은 다 어쩌고?"


"일양물산에 가 놨지."


"그걸 언제 옮겼어?"


"뭘 언제고. 사장 니 명상한다고 화장실 박힌게 하루이틀이가."


"... 그럼 어쩌자고? 나 돈 없어. 당신 전세금 뺀걸로 다른 집 구하던가. 살림은 원래 쓰던거 다시 옮기고."


"그거 필요한 아들 가지가라고 해서 지금 남은게 거의 없을긴데."


"아니, 왜 그걸..."


"누가 갑자기 이래 될 줄 알았나? 그캄 니 내한테 월급 줄 돈도 없겠네?"


"당장 오늘 저녁 사 먹을 돈도 없지."


"..."


"괜찮아. 지금은 사정이 이래도 내가 교에 복귀하면..."


"언제 하는데?"


"어?"


"내 아무리 봐도 일,이주일은 아닌거 같고, 한 1년 걸리나?"


"..."


"언제가 될지도 모르믄서 다짜고짜 있는 돈 쓰다가, 거 마저 다 떨어지면 어쩔기냐고. 당장 가용한 재무계획을 세워야 될거 아이가. 사장 니 돈 벌 재간 있나?"


수련만 해도 시간이 부족한데 그런게 있을리가.


곰곰히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라서 박한일에게 물었다.


"박변 전세금으로 변호사 개업이라도 할래?"


오, 무공이 없는 놈 눈에 살기가 번지는건 생전 처음봤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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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같은 시대 24.02.27 19 1 12쪽
38 세상이 왜이래 24.02.23 28 1 13쪽
37 슬럼프 24.02.21 38 1 12쪽
36 극성 학부모 24.02.19 34 1 11쪽
35 차 값 24.02.16 45 1 11쪽
34 차가 생각보다 빠르네 24.02.15 43 1 12쪽
33 내가 함정이야 24.02.13 42 1 10쪽
32 살려야 하는 사람들 24.02.12 45 1 9쪽
31 거짓말 24.02.09 65 1 15쪽
30 내가 넘버 투야 24.02.08 67 1 10쪽
29 연기자들 24.02.06 61 1 14쪽
28 서열정리 +2 24.02.05 75 2 13쪽
27 돈까스 두개 24.02.02 70 2 13쪽
26 지도자의 삶 24.02.01 60 3 14쪽
25 신용카드와 주식 24.01.31 75 3 12쪽
24 마약왕 박한일 24.01.30 74 4 12쪽
23 차도살인 24.01.29 70 5 10쪽
22 나도 상처가 저렇게 많진 않았는데 24.01.28 79 5 15쪽
21 가스 검침 24.01.27 85 4 14쪽
20 장남을 장님으로 +2 24.01.26 92 3 17쪽
19 간첩이 있어요 24.01.25 85 5 10쪽
18 강자지존 24.01.24 91 4 13쪽
17 아기새 24.01.23 93 4 12쪽
» 필요 없는걸 손에 쥐고 있으면 24.01.23 98 4 14쪽
15 무인들이 설 자리가 없다 +2 24.01.22 110 4 15쪽
14 내가 많이 봤어. 24.01.20 118 5 13쪽
13 심법을 잘못 골랐다. +2 24.01.19 126 4 13쪽
12 저는 최종선택을 하겠습니다. 24.01.18 129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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