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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겸

진천(鎭天) : 악귀의 탄생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드라마

재필장수
그림/삽화
윤겸
작품등록일 :
2022.05.11 14:46
최근연재일 :
2023.10.23 21:45
연재수 :
246 회
조회수 :
86,879
추천수 :
1,202
글자수 :
1,449,626

작성
22.05.18 18:00
조회
825
추천
11
글자
13쪽

진천 - 18화

DUMMY

진천과 장적소가 매일 수련을 하는 연무장.


“오...오오!”


“...좋으냐?”


뭔가에 놀란 진천이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헤벌쭉 웃었다.


“오오... 스승님 제가 검강을!”


“그 애기 조막만한 내공으로... 장하다. 근데 진짜 어떻게 했냐?”


“엉? 어떻게? 글쎄요, 그냥 검기랑 똑같이... 검기인데 단단하고 파란색으로! 라고 생각 하니까...”


“... 단순해서 좋겠다. 흠. 진호한테도 이렇게 가르쳐줘볼까?”


“엇, 진호도 이미 하지 않았을 까요? 벌써 4년이나 지났는데...”


“뭐, 그럴 수도. 허나 이는 무예의 경지와는 다른 심상의 문제라서 말이다.”


“아아, 네. 뭐 알아서 했겠죠.”


“그리고 넌 강기 필요 없다. 그 내공으로는 얼마 쓰지도 못하거니와 넌 쌩검만 휘둘러도 검강 몇겹 두른 것 보다 훨씬 셀테니. 아, 옘별할 거지 같은 놈!”


따악!


홀로 뭔갈 중얼거리다가 뭔가가 못마땅했는지 장적소의 손가락이 진천의 이마를 강타했다.


“아야!”


“이제 육방합검도 대성 했으니 나는 더 가르쳐 줄 것이 없다.”


“네? 진호는 검법 수백개는 배웠잖아요.”


“이놈아. 검로나 내공이란 효과적으로 적과 공방하여 이기기 위해 배우는 것이야. 너는 그냥 휘두르기만 하면 되는데 뭣 하러 배워.”


“아...”


“그렇다고 수련이 끝나는 건 아니다. 앞으로는 부교주님이 직접 사사 하실 것이다.”


“응? 부교주님이요?”


“옛날에 부교주님과의 대련 때 네가 부교주님의 뇌공을 흡수 했던 것 기억하지?”


“예. 하죠.”


“의외로 네가 내공이 아닌 자연진기 자체는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기에 한번 보자고 하셨다.”


“아...”


“자연진기를 구현하는 것은 내공수련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복잡하고 난해하지만... 네 놈은 또 다른 방법으로 할지도 모르니.”


“그럼 부교주님도 제 스승님이 되시는 겁니까?”


“글쎄, 워낙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 분이라 나는 모르겠다.”


“그럼 스승님은 이제 자주 못 뵈겠군요...”


“맞다. 난 좋다.”


“... 그래보이십니다. 그래도 진호는 계속 가르쳐 주실거죠?”


“아니. 진호는 지금 막힌 둑과 같다. 이번 벽만 넘으면 그간 쌓였던 것이 폭발해 한번에 천마 그 이상의 경지를 이룰것. 이제 너희 부자 스승노릇은 그만 둘 때가 되었지.”


“아... 그래도 자주 뵈면 좋겠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은인이자 아버지나 다름 없으신데요.”


“허? 낯 뜨거운 말은 할 생각도 말아라. 은인은 개뿔이. 어이고, 겁도 없이 본교로 따라 온 놈이 이런 놈일 줄은...”


“쩝. 그 땐 정말 굶어 죽기 직전이었으니... 사실 집하고 돈 주신다기에 그냥 허름한 초가에 돈 몇 푼 던져 주실 줄 알았지요.”


“흐흐! 그래, 그것이 너와 나의 운명인게지.”


“그럼 스승님은 이제 어떤 일을 하십니까?”


“그간 네놈들 가르치느라 진이 다 빠졌으니 몇 년 휴가를 받아 볼 생각이다.”


“아아, 네. 허면 쉬시면서 간간히 찾아 주십시오. 안사람과 진호가 반길 것입니다.”


“그래, 생각나면 가마. 너는 내일 부터는 부교주님을 찾아뵈어라.”


“네. 스승님.”


***



다음 날, 부교주를 찾은 진천은 마음의 준비를 할 새도 없이 곧바로 교주 전용 연공실로 끌려가야했다.


“태부님. 그냥 생각만으로 검기를 검강으로 만드셨다고 들었습니다.”


“음. 하하. 네.”


“허면 혹 강기처럼 번개도 만드실 수 있겠습니까?”


“네? 번개요?”


“네. 저는 아직 미욱해 복잡다단한 뇌전 초식의 운용을 통해야만 발현이 가능 하지만 태부님은 될지도 모르잖습니까.”


“으으음...”


진천이 괜히 눈을 질끈감고 미간을 찌푸리자 범요가 설명을 이어갔다.


“간단합니다. 꼭 번개가 아니라도... 좀 더 익숙한 물이나 불도 좋지요. 그것의 성질, 질감 등을 생각하며 검기를 변형 시켜 보십시오.”


“흐으음.”


진천이 손에 새파란 강기를 두르곤 그것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오만상을 일그렸다.


화르르륵-


그리고 순식간에 진천의 손에서 치솟아 오른 불길.


“헙! 역시!!!”


“어이쿠!”


범요의 경악성에 진천이 화들짝 놀라며 팔을 퍼덕이자 불길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태, 태부님! 이번엔 무, 무, 물을...!”


“어잇?? 부교주님 침이...”


“죄, 죄송합니다. 태부님. 자, 어서 무, 물을... 어서...”


“네. 저, 근데... 좀 떨어져요. 아니, 뭔 침을 남의 얼굴에... 아이씨!!”


진천의 짜증에 범요는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헛기침을 하며 뒤로 슬쩍 걸음을 옮겼다.


“흐흠! 흠!”


“허, 참 제가 아무리 바보라도 뭐 이정도 가지고. 별것도 아니구만...”


괜히 투덜댄 진천이 다시 제 손을 가만히 바라보자, 범요의 침 삼키는 소리가 연공장 가득 울려 퍼졌다.


촤아아악-


“!!!”


“오. 진짜 물이... 허어... 이거 마셔도 되나?”


“태, 태부님. 이번엔 번개를 한번...”


“아, 근데 번개는 살면서 저 멀리 두어번 본 것이 다라 느낌이 잘...”


“일전에 제 뇌전공을 받으셨을 때의 기억을 살려 보십시오.”


“아! 그렇지. 네. 잠시만요. 보자. 이런 느낌으로 이렇게...”


쿠릉-


파직! 파지지지직!


“오! 됐다. 이야 이게 느낌이 신기합니다! 이번엔 제가 안 아프네요!”


“크흐흐!! 크흐....”


갑자기 터진, 웃는건지 우는건지 모를 범요의 흐느낌에 진천이 상체를 스윽 뒤로 빼며 인상을 찌푸렸다.


“부교주님, 무섭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흐흐! 흐흐흐!!”


“...”


그렇게 잠시간 흐느다가 입가에 침을 닦아낸 범요가 번들거리는 눈으로 진천을 바라봤다.


“태부님.”


범요의 목소리는 한순간에 상당히 진중하게 변했있었고, 그에 덩달아 긴장한 진천이 슬쩍 검을 내렸다.


“네, 부교주님.”


“제 손을 보십시오.”


지잉-


범요의 손이 새빨갛게 달아오르더며 엄청난 열기와 함께 아지랑이가 피어 올랐다.


“와...”


“이것이 양강 입니다. 공력을 이용해 ‘열기’를 압축한 양기의 발전 형태지요. 자, 그리고...”


이번엔 범요의 손이 파래지는가 싶더니 금새 투명하게 변했고, 그 손에서 뿜어진 냉기에 진천은 한차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것이 음강 입니다. 마찬가지로 ‘냉기’를 압축한 음기의 다음 단계입니다.”


“네.”


“그리고 뇌전은 아까 말씀드린 것 처럼 저는 초식을 통해서만 구현이 가능합니다.”


“네...”


"이유는 자연 그대로의 형태를 인간이 사용하려면 엄청나게 복잡한 계산과 세세한 공력의 운용, 그리고 막대한 내공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인간의 몸에 담을 수 있는 성질이 아니어서요.”


“아.”


“양강이나 음강은 그 자연의 일부 성질만을 흉내 낼 뿐, 태부님처럼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쓰지는 못합니다.”


“뭐 그거야...”


“흔히 바람을 쓰는 자들을 왕왕 보지만... 그건 공력으로 만든 인위적인 풍압일 뿐. 진짜 바람을 쓰는 것은 아니지요.”


“그렇습니까?”


“진짜 바람을 쓴다면 수백의 적을 날려버리거나 압력을 강하게 해 몸을 찢을 수도 있고, 바람을 칼날처럼 만들어 앉은 자리에서 30장 밖의 적도 벨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본교에서 말하는 신마(神魔)의 경지입니다.”


“네에...”


“솔직히 저는 물론이고 교주님까지... 태부님의 경지를 가늠 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제는 태부님이 적이 아님을 안도할 뿐이지요.”


이어지는 범요의 칭찬 아닌 칭찬에 진천은 점점 현실감을 잃어가고 있었다.


“부교주님, 근데 사실 무슨 말씀이신지 잘... 제 무공은 아직도 이리 미천한데... 말씀대로라면 지난 10년간의 무공수련은 필요가 없었던 것 아닙니까?”


“태부님이 어떤 분인지 확신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


“또한... 굳이 말하지 않아도 무공수련으로 얻은 것이 적지 않음을 태부님도 아시겠지요.”


‘모르겠는데...’


진천은 모르겠다는 말을 차마 입 밖으로 내지는 못하고 속으로만 중얼거렸다.


“앞으로 태부님은 자연진기인 화,수,풍,뇌. 이 네 가지를 수련하시면 됩니다.”


“네.”


“최대한 자주, 많이 사용하시면서 모양이나 크기 등을 다양하게 다루십시오. 바람을 이용하면 하늘을 자유로이 날게 됩니다.”


“네... 어? 네??”


관성적인 대답만 반복하던 진천이 깜짝놀라 되물었지만 범요는 제 할말만 이었다.


“그리고 먼 훗날...”


말끝을 흐리더니 잠시 고개를 들고 긴 숨을 내쉰 범요.


“먼 훗날, 저와 교주님을 한번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간 교주님께서 태부님 가족에게 내리신 호의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아, 그럼요. 제가 할 수 있는 일 이라면 당연히 할 것입니다.”


“목숨이 위험 할 수도 있습니다.”


“아...”


“흐흐. 알고 있습니다. 태부님은 가족과 함께하는 것을 가장 소중히 여기시지요. 목숨을 내놓으라면 될 얘기가 아니긴 합니다.”


“아, 그게...”


“태부님은 무인이 아니기에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 제 죽음이 확정되는 일만 아니라면 돕겠습니다. 무인이 아니라도 은혜는 갚을 줄 압니다!”


“크크. 사실 태부님이 죽으려 한다고 죽을 수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어엇. 당연한 말씀을... 저도 사람인데...”


“크흠. 좋습니다. 허면 태부님의 목숨이 위험하지 않을 선에서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후 진천은 의외로 새로운 방식의 수련에는 엄청난 발전 속도를 보이며 배움의 즐거움에 푹빠지게 됐고, 그대로 1년의 시간이 더 흘렀다.



***


무림맹의 자객(?)이 도영과 호위대를 전멸시킨 그날부터 지난 1년 동안, 황실과 무림맹의 골은 겉잡을 수 없이 깊어져 황제는 어떻게든 무림을 굴복시키려 혈안이 되어 있는듯 했다.


“젠장! 건방진 무림 놈들... 도저히 틈이 없으니...”


“폐하께서 주신 시한이 이제 거의 다 되었습니다. 얼마나 노하실지...”


“빌어먹을... 산적왕 놈에게 준 재물이 얼마인데!!”


황실 군부의 장군 둘이 회의를 나누던 곳은 놀랍게도 산적들의 산채.


그 밖의 연무장에선 산적들과 함께 산적 복장을 한 황군부 무사들이 여기저기 스며든 채 매일 강도높은 훈련을 하고 있었다.


“하아... 5년 전 황익 장군과 장수들을 잃지만 않았어도 이렇게까지 몰리진 않았을텐데.”


“그 놈들의 정체는 아직도 파악 못했나?”


“송구합니다.”


“젠장!!!!”


현재 황궁의 장군부에는 무림 출신의 고수가 상당 했기에, 황제는 그런 무림출신들의 눈을 피해 무림맹의 영향을 받지 않는 녹림 18채의 세력을 흡수하고자 했다.


단일 문파로는 나름 마교 다음가는 세력으로 회자되는지라 어마어마한 재물과 함께 황궁의 고수들까지 투입하며 그들의 일을 돕고 있었는데, 가장 주축이 됐던 황익장군과 백전노장의 고수들이 5년전 의문의 적에게 죽은 후 탄력을 잃고 산적왕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니고 있는 처지였다.


진작에 녹림채를 포기하고 궁으로 돌아가는 선택지도 있긴 했으나, 그들은 지금껏 투자한 재물과 인력이 아까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시간만 축내고 있었던 것이다.


‘흠. 역시 그 때 그놈들이 황궁 놈들이 맞았구만. 본교를 노리는 건 아니었군.’


산채의 대들보에 숨어 그들의 대화를 엿듣던 진호의 신형이 훌쩍 내려서자 황군 장수들의 눈에 경악이 서렸다.


“누...!”


"기...!!"


스가가각-


‘누구냐!’ '기습이다!' 라는 그 흔한 한마디를 외치지 못하고 목이 잘린 원통함이 장수들의 눈에 어린듯 했다.


“드디어 진짜 녹림왕 이군.”


크게 심호흡을 한 진호가 방금 목이 떨어진 장수들이 마시던 술병을 병째 들이켰다.


‘이길 수 있을까? 아직도 검강을 깨우치지 못했는데...’


진호는 그동안 절정고수도 여럿 해치웠지만, 모두가 암살 이었기에 세간에 최소 절정고수 이상으로 알려진 녹림왕과의 전면전에는 승리를 확신할 수가 없었다.


마지 군사부에서는 이런 전력을 고려해 암살을 하되 정 어려우면 그냥 돌아오라는 명을 내리려 했으나 장적소의 요청으로 정면 승부로 이기고 돌아오라는 명을 전달한 참이었다.


물론 원래대로 그냥 돌아오라는 명이 전달 됐더라도 그간 수많은 암살과 전투로 한껏 예리해진 죽음의 경계를 허무하게 놓치고 싶지 않았던 진호였기에 결과는 다를 것이 없었다.


‘내가 검강을 뽑거나 쏘아 낼 수 있는 초식은 모두 100여개. 내공이 버텨 주려나.’


검강을 사용하는 자에게 검기만으로 덤비는 것은 썩은 나무를 들고 철검을 든 자에게 덤비는 꼴이나 마찬가지.


게다가 강기를 몸에 두르고 공격이나 방어를 하는 것 그 자체도 엄청난 위력이였기에 진호는 어떻게든 적의 공격을 모두 피하며 가능한 모든 강기방출 초식을 반복하기로 마음먹었다.


진호는 즉시 지붕으로 올라서 연비대에서 파악한 녹림왕의 위치 100장 밖에 자리를 잡고 목표가 되는 산채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좋아, 연비대의 정보가 얼추 맞는 것 같은데.’


만약 예상외의 고수나 많은 병력이 있다면 곧바로 후퇴를 할 생각이었지만, 적 진영의 규모가 보고 받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한 진호는 비장한 눈빛을 흘리며 서서히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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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진천 - 26화 22.05.24 715 8 13쪽
26 진천 - 25화 22.05.22 729 10 16쪽
25 24화 22.05.22 736 8 11쪽
24 진천 - 23화 22.05.21 729 12 17쪽
23 진천 - 22화 22.05.20 771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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