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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박욜레 님의 서재입니다.

백조의 시대

웹소설 > 자유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완결

박욜레
작품등록일 :
2021.01.02 21:31
최근연재일 :
2021.02.22 13:58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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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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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3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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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4화 - 두 날개를 잃은 강신(1)

DUMMY

1591년 2월. 비티는 강신과 낚시를 하러 슈스키 시티에 왔다. 강신은 낚싯대를 잡고 애를 먹던 참이었다.


“낚시가 잘 되지 않는군요.”


“오랜 공무를 보시느라 고생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낚시는 제가 가르쳐 드릴테니 일단 회도 드시고 탕도 드시면서 여흥을 즐기시지요.”


비티는 여러 마리를 낚아서 회를 치고 탕을 끓였다. 강신은 비티의 칼질에 놀랐다.


“아니 왜 그런 눈으로 쳐다 보십니까?”


“그저 놀라워서요. 정말 잘 하십니다. 시전에서 횟집을 하시면 맞춤이겠습니다.”


“하하하. 뭐 할 일 없는 내대신 직이야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황제께 조언 해드리는게 제 소임인데 그 길 조차 막혀 있으니 말씀입니다. 하도 한가하다보니 종종 낚시를 다니고는 합니다.”


“내대신. 유유자적 있으니 이리 편할 수가 없군요.”


강신이 계속 낚시대만 보고 있자 비티는 그의 의중을 떠 보았다.


“섭정공. 정말 동인이에게 섭정 직을 넘겨주실 생각입니까?”


“글쎄요... 황실 반대가 극심하니 그도 어렵겠지요. 어차피 우리의 힘은 가면 갈수록 약해질 것이고 저들의 힘은 강해질 테니 말입니다. 상국이 돌아가셨다고 좋아라 했었는데 오히려 두 왕자의 힘만 더 강해져서 이도 저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동인이가 잘 하고 있을까요?”


“글쎄요.. 근데 아까부터 안색이 아니 좋아 보이십니다.”


“예... 좀 요즘 몸이 허한 것이 그렇습니다.”


“저런. 몸조리를 하셔야죠. 일국의 대신께서 의사 하나 없으시다니요... 제 주치의를 붙여드리오리까?”


"아닙니다. 조금 있으면 나아질 병이니 걱정 마십시오."


1591년 2월 24일. 섭정부의 강신과 비티의 빈자리는 동인과 주진이 채우고 있었다. 주진은 섭정파 대신들의 추천으로 어사중승에서 도평사가 되었는데 도평사는 거의 강신의 비서직이나 다름없는 직책이었다.


2월 24일 오후. 제니는 내실에서 주요 대신들만 불러 이야기를 의논하였다. 미리 와 있던 동인이 강신의 자리에 앉아있자 경수는 제니에게 말했다. 당시 동인은 나라에서 가섭정으로 불리게 된 자리였다.


“폐하. 가섭정이 어찌 섭정과 같은 서열에 있겠사옵니까? 마땅히 대신관 아래에 앉게 하는 것이 도리일 것입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왕자님.”


도리의 양보에도 경수는 계속 말했다.


“아니요. 그렇지가 않습니다. 대신관은 나라의 최고 무관직인 대장군도 겸하고 있는데 어찌 어린 동인과 같이 대하겠습니까.”


제니는 동인에게 도리와 자리를 바꿔 앉게 했다. 동인은 속으로 불만을 가졌다. 동인은 어차피 구색으로 앉아만 있고 거의 주진의 입을 통해서 모든 발언을 했다.


“폐하. 이번에 홍류궁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하고 수리를 했으면 합니다만 경부(경제부)에서 자금을 좀 주셨으면 하옵니다. 윤허해 주시옵소서.”


경수 왕자는 계속 그들과 상대했다.


“이 보시오. 도평사. 홍류궁을 수축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러시오? 여기 이 황궁은 지은 지 40년이 넘었어도 수리한 번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1589년 말에 홍류궁은 사비를 받아 확충에 들어갔다.


“경수 왕자님. 홍류궁은 예전 슈스키 가문의 사택으로 쓰던 건물을 개축한 것이라 많이 낡았습니다. 그래서 고칠 곳이 여러 많습니다. 물론 슈스키 가문에서 자체적으로 부담해도 되는 부분입니다만 부탁을 드리는 것입니다.”


도리는 그 액수를 물었다.


“하시면 섭정부에서는 개보수 비용으로 얼마나 달라는 겁니까?”


“120만 백조보(약 6억원)입니다.”


* 1 백조보 = 502원


“120만 백조보라면 그리 큰 돈은 아니군요. 아직 몇 천만 스완달러가 경부에 남아 있으니 경부에 지시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니가 반대를 했다.


“잠깐, 그것은 아니될 말이오.”


주진은 당황했지만 감히 황제에게 큰 소리를 칠 수는 없는 입장.


“폐.. 폐하?! 어찌 그러시옵는지요?”


“절대 아니 됩니다. 도평사. 홍류궁의 개축 문제는 슈스키 가문의 돈으로 쓰세요. 아시겠소?”


"하... 하오나."


제니는 거침없이 그에게 말했다.


"내가 이리 나오는 이유를 도평사도 짐작하리라고 믿소. 사실 섭정이라는 자리를 나라에 둔 것만 해도 200년 종사 이래 있었던 적이 없는데 섭정이 사는 궁궐까지 나라의 돈으로 고치겠단 말씀이오?"


"폐.... 폐하..."


"다시는 짐에게 그런 말로 심기 불편게 하지마오. 아시겠소?"


“알겠사옵니다.... 신의 실언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제니는 계속 이야기를 하였다.


"허고 직급이 낮은 경들이 어째서 섭정과 내대신이 해야 할 일을 대신 하려고 하시오? 겨우 그런 말을 하러 짐을 찾아 왔더라는 말인가? 섭정과 내대신 두 사람에게 돌아오라고 하시오. 나라의 중신들이 먼 곳에 가 있는 것도 모양새는 좋지 않으니까."


"그리 하겠사옵니다."


"그만 물러가시오."


"예. 폐하....."


동인과 주진이 물러가자 평도 왕자가 말했다.


“폐하. 겨우 120만 백조보인데 그냥 쓰라고 주시지 그러셨나이까?”


평도 왕자의 말에도 일리는 있었지만 제니는 이미 섭정파를 뒤집어 엎으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숙부님. 제가 여기서 강하게 나서지 않으면 황제의 권위가 서지를 않습니다. 또한 어차피 저 사람들은 죽을 사람들이 아닙니까? 그리 되면 홍류궁은 빈 집이나 마찬가지일 텐데 누가 불길해서 살려고 하겠습니까? 홍류궁은 제게 반기를 드는 당여의 본거지이니 가만히 둬선 안 됩니다.”


“하오시면 섭정의 당여를 모두 제거하고 나면 홍류궁을 없애버린 생각이십니까?”


“없애버려야죠. 그것이 백성들이 원하는 일일 겝니다. 아니 그렇습니까?”


"마땅히 그러셔야 할 것이옵니다."


“그건 그렇고 숙부님. 어찌 섭정가를 죽일 방법은 강구 중이십니까?”


제니는 오래 전에 평도 왕자에게 섭정파 숙청에 대한 방법을 주문한 적이 있다.


“제 목숨을 한 번 팔아 볼 생각입니다.”


“아니 목숨이라니요?”


“제가 후일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장례식 때 저들을 불러 숙청하는 것이지요. 앞서서 사돈이신 우집정관과 상의한 일입니다.”


평도 왕자의 위장 국상? 경수왕자는 의논을 했다면서도 반대의견을 내세웠다.


“이제야 말씀 드리지만 그것은 아니되실 말씀입니다. 사돈.”


“아니 되다니요?”


“사돈께서 나서시면 저들을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럼 누가 나선다는 말입니까? 제가 엄연히 폐하의 숙부인데 제가 죽은 것으로 하여 상중을 위장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게 있습니까?”


“없죠. 하지만 그 대상이 잘못 됐다는 겁니다. 마침 생각이 나서 태후 폐하를 뵙고 오는 길입니다만..”


“아니 그러시면...?”


경수 왕자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꺼내었다.


“예. 태후 폐하의 장례식 말입니다. 그걸로 꾸밀 생각입니다.”


제니는 크게 놀랐다.


“외삼촌!”


약 2시간 전, 경수는 조이를 찾아갔었는데 그 상황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조이는 경수의 말에 끄덕였다.


“음... 그렇다는 말이지...? 내가 죽은 것으로 꾸미자는 말이냐?”


“예. 누님께서 윤허만 해 주신다면 국상으로 위장할 수 있습니다.”


경수의 말에 조이는 확답을 듣고자 했다.


“그리 해서 섭정을 죽일 수 있겠느냐?”


“태후 폐하께서 승하하셨다는데 어찌 섭정이 오지 않겠습니까? 국상 중이니 군사를 데리고 오지도 못할 것이고 그렇게 하면 모든 것이 끝입니다.”


“좋다. 그럼 내 허락하마. 내 목숨을 걸고 하는 만큼 반드시 섭정을 죽이거라.”


“예. 맡겨 주시오소서. 누님.”


아까 조이와 했던 대화 상황을 그대로 설명한 경수에게 제니가 말했다.


“외삼촌, 단순히 그걸로 되겠습니까?”


“그래서 바로크니 제국에 도움을 요청할 생각입니다. 바로크니 제국에서 전권대신이 오시면 그들도 의심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섭정가와 역적들이 모조리 몰살되면 상장군께서는 임무를 다 하신 것이니 바로크니 제국으로 돌아가셔도 됩니다.”


제르녹은 돌아간다는 말에 경수에게 감사를 표했다.


“고맙습니다. 왕자님.”


“아닙니다. 진즉에 거사를 치뤄서 상장군을 모국으로 보내드리는 것이 맞는데 오히려 우리가 죄송할 일이외다.”


제니는 보다 빠르게 일을 처리하길 원했다. 그녀는 평도 왕자에게 말했다.


“그럼 시일은 언제로 잡으셨습니까?”


“황태제도 계시고 내대신도 있으니 사태를 관망해 볼 생각입니다.”


“알겠습니다. 짐은 무얼 하면 되겠습니까?”


“그저 저희가 하는 대로만 계시면 되옵니다.”


“그러면 나는 어머니를 위로 하러 가야겠습니다.”


“망극하옵니다. 폐하.”


제니가 조이를 위로하러 가자 평도 왕자는 이로에게 말했다.


“너는 이 길로 오로라를 만나러 가거라.”


“오로라 누님 말씀입니까?”


“그래. 오로라를 만나거라. 일전에 너희는 본 사이니 걱정은 없다만 몰래 위장해서 만나라.”


“알겠습니다.”


백조제국에서는 남녀 구분 없이 황위를 계승할 수 있다는 것이 제니 황제로부터 시작이 되면서 박사보다도 1살이 위인 오로라 공주는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었다.


1591년 3월 3일. 이로는 슈스키 시티로 몰래 잠입해 오로라 공주를 만났다.


“누구시오?”


“이로일세. 누님께서는 안에 계시는가?”


“예. 어서 들어 가시오소서.”


오로라. 그녀는 결혼을 해 이미 아들을 둘이나 두고 있었다. 그의 남편 역시도 스완 1세의 7촌 조카인지라 그녀는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


“누님. 저입니다. 다시 뵙습니다.”


“그래. 이로야. 연락을 준다더니 벌써 왔구나. 경도에 황제 폐하와 어른들은 잘 계시느냐?"


“예. 잘들 계시옵니다. 헌데 어찌 형님이 아니 보이십니다.”


여기서 형님은 오로라의 남편, 그러니까 이로의 사촌매형을 말한다.


“잠깐 아이들을 데리고 시댁으로 가셨단다.”


“예.. 그렇군요.”


오로라는 이로에게서 편지를 오래전에 받았던 모양이었다. 오로라는 외할아버지인 한강이 섭정 일파에게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편지는 읽어 보았다. 그래, 네가 알아보니 섭정 그 자가 감히 내 할아버님을 암살했다는 말이지?”


“예. 누님. 정확한 증거는 없지만 정황상 그러하고 상국 어른을 암살한 범인들이 모두 벙어리인지라 정확히 그 소행을 잡아 찾아내지는 못하였으나 모두가 섭정 일파의 소행임을 모두 알고 있사옵니다.”


오로라는 이로의 말을 듣고 자객들에게 비명에 죽었을 한강을 생각하며 치밀어오르는 분노심은 감출수가 없었다.


“내 그 자들을 가만 두지 않으리... 감히 그 자들이 내 할아버님을 시해하고도 살기를 원했단 말이냐?!”


“그 뿐만이 아닙니다. 박사 형님이 황태제로 계시니 말들이 많습니다.”


“그래. 박사를 중심으로 모여서 저 놈들이 작당들을 한다면서?”


“그러하옵니다. 능력도 아니 되는 박사형님을 황태제랍시고 모여서 중심으로 저희를 견제하면서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그럼. 잘 알지. 박사 그 녀석은 세상 물정을 몰라. 선황제이신 큰아버님께서 내 외할아버지께 숨겨서 기르게 한 아이가 아니냐? 세상의 이치도 깨우치지 못한 어린 아이에 불과해. 그러니까 벌써 나이가 30이 먹었는데도 아직 그 모양이 아니더냐? 차라리 어른들께서 너를 황실 후계자로 해 두신 것이 나은 듯 하다. 외할아버지께서도 생전에 내게 네가 황제의 재목이라고 여러번 말씀 하고는 하셨어.”


오로라의 말은 이제 이로가 완전히 황실파 사람 전원의 지지를 받는 것을 의미했다. 물론 오로라는 이로와 어찌 보면 황위를 다툴 수 있는 존재였지만 오로라는 큰아버지 스완 1세가 벌였던 공포정치를 피해서 남백조로 왔을 정도여서인지 황위에는 관심이 없는 인물이었고 지금처럼 막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정도로만 만족하고 있었다.


“그건 그러하고 누님께서 해 주실 일이 있습니다.”


“내가 할 일이 무어냐? 말을 해 보거라.”


“지금 섭정과 내대신이 이 근처에 와 있습니다.”


“그건 나도 알고 있다. 두 사람이 낚시를 하러 왔다 하더구나.”


“예. 그래서 이번에 내대신을 제거하고자 하옵니다.”


내대신을 제거한다는 말에 먼저 사전 정보를 얻으려고 하는 오로라.


“내대신을? 어릴 때 본 적이 있어, 내대신이라면 보통 인물이 아닐테지. 정확히 어떤 인물이냐?”


“간단히 설명하자면 섭정의 참모이자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는 대단한 인물입니다. 정파에 상관 없이 친화력이 대단한데다가 식견이 뛰어나고 지략에 밝아서 위험한 인물이지요. 내대신만 제거 한다면 섭정은 날개 한 쪽을 꺾이는 것입니다.”


“그럼 나머지 한 쪽 날개는? 박사겠구나?”


“그렇습니다. 사실상 박사형님을 중심으로 저들이 모이고 있고 또 내대신이 섭정을 돕고 있는 형국이니 함부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 준비는 되었느냐?”


이로는 품에서 독을 꺼내 오로라에게 건네주었다.


“이것은 붉은 난초에서 뽑아낸 독입니다. 이 독을 먹은 사람은 길어야 3달을 버티지 못하게 됩니다. 이 독은 해독약도 없는데다 먹은 사람은 서서히 죽어가고 웬만해선 독의 중독도 알아낼 수 없어서 죽인 사람을 아무도 모르는 독이지요.”


“이게 그 무서운 붉은 난초의 독이라니...이야기만 듣고 처음 보는 구나...”


백조제국이 태동하기 전인 5세기, 그러니까 1100여년 전 부터 붉은 난초의 독은 사람을 서서히 죽여 아무도 모르게 쓰이는 독으로 유명했다. 그래서인지 구하기도 힘들거니와 독을 먹은 사람을 왠만한 신의가 아니고서는 밝혀낼 수 없을 정도로 비밀스러운 독이기도 하였다.


이로는 오로라에게 부탁을 했다.


“누님이 두 사람이 근처에 왔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하고 집으로 초대를 하십시오. 그 독은 내대신만 죽이셔야 합니다.”


그러자 오로라는 강신도 죽이자고 말했다.


“이왕 이런 독이라면 섭정도 죽이면 그만 아니냐?”


“아니 됩니다. 섭정은 우리가 제일 마지막으로 제거해야 할 인물입니다.”


“알았다. 내가 모든 일을 처리하고 나면 황제 폐하께 모두 주달할 것이다. 또한 너와 숙부님께도 따로이 연락을 할 것이니 걱정 말고 돌아 가거라.”


"예. 그럼 누님만 믿겠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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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백조의 시대 1부 등장인물 정리 21.01.02 94 0 -
66 65화(마지막회) - 마지막 발악(2) 21.02.22 48 0 17쪽
65 64화 - 마지막 발악(1) 21.02.18 22 0 11쪽
64 63화 - 신묘의 변(5) 21.02.17 41 0 16쪽
63 62화 - 신묘의 변(4) 21.02.12 29 0 12쪽
62 61화 - 신묘의 변(3) 21.02.09 37 0 9쪽
61 60화 - 신묘의 변(2) 21.02.08 26 0 10쪽
60 59화 - 신묘의 변(1) 21.02.08 26 0 15쪽
59 58화 - 두 날개를 잃은 강신(5) 21.02.06 38 0 11쪽
58 57화 - 두 날개를 잃은 강신(4) 21.02.06 39 0 15쪽
57 56화 - 두 날개를 잃은 강신(3) 21.02.03 26 0 15쪽
56 55화 - 두 날개를 잃은 강신(2) 21.02.01 31 0 14쪽
» 54화 - 두 날개를 잃은 강신(1) +2 21.01.31 47 1 14쪽
54 53화 - 초강수 21.01.29 43 0 19쪽
53 52화 - 암살(4) 21.01.27 32 0 15쪽
52 51화 - 암살(3) 21.01.27 38 0 10쪽
51 50화 - 암살(2) 21.01.25 34 0 16쪽
50 49화 - 암살(1) 21.01.24 35 0 15쪽
49 48화 - 소우즈 강(2) 21.01.23 29 0 17쪽
48 47화 - 소우즈 강(1) 21.01.21 27 0 12쪽
47 46화 - 동인과 이로 21.01.15 39 0 15쪽
46 45화 - 슈베리안 대전(7) 21.01.15 41 0 16쪽
45 44화 - 슈베리안 대전(6) 21.01.14 33 0 14쪽
44 43화 - 슈베리안 대전(5) 21.01.14 31 0 17쪽
43 42화 - 슈베리안 대전(4) 21.01.13 68 0 19쪽
42 41화 - 슈베리안 대전(3) 21.01.13 36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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