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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전선의 미친 네크로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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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글철인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1
최근연재일 :
2024.07.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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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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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전환 : 5일 남음

작성
24.06.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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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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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글자
14쪽

궁정백 1

DUMMY

언데드 타워는 네크로맨서의 필수 건물이었다.

용도는 이름 그대로였다.

바로 언데드들의 보관과 마력 공급이었다.


‘이게 없어서 여태까지 언데드들을 유지하지 못했지.’


다른 아티팩트라도 있었다면 그것들을 유지할 수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재판 당시에 아이젠의 모든 아티팩트들은 몰수, 폐기됐다.

그야말로 빈털털이 상태.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있을 순 없었으니 남부에서 꾸렸던 언데드 군세를 재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 바로 언데드 타워였다.

그리고 드워프는 아이젠의 비원을 이뤄줄 가장 중요한 파트너였다.

그들이 만드는 언데드 타워는 남부에 있던 언데드 타워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할 테니까.


“언데드 타워라...”

“어렵겠나?”

“설마요.”


스미스는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만들어본 적 없지만 드워프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이것참 의욕이 타오르는군요.”


스미스의 눈에 열망이 맺혔다.

한 번도 도전해본 적 없는 미지의 건축물에 도전이라.

이건 어떤 의미로는 마탑 건축보다 더욱 구미가 당기는 일이었다.


“어떤 걸 먼저 착수할까요?”

“언데드 타워로 부탁하네. 그게 시급하니까.”


당장 아인 연합과 언제 충돌이 있을지 몰랐다.

마탑보단 언데드 타워가 급선무였다.


“알겠습니다.”


스미스는 그렇게 대답하곤 혼자 중얼거리며 대장간 안으로 들어갔다.

몰두하는 장인에게 인사따윈 필요하지 않았다.

아이젠은 웃으며 성으로 돌아갔다.


* * *


“영주 왔소?”

“고드릭 경.”


고드릭은 드래곤 캐슬에 다녀온 후 기분이 좋아 보였다.


“흐흐, 현 대공의 모습을 보니 북부의 미래가 밝소. 아, 물론 영주 덕분이기도 하고!”


그는 현 북부 대공 크리스티나 팬드래건이 무척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오?”

“진정한 기사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법이지. 그녀는 자기 조상보다 더욱 훌륭한 기사야.”


구닥다리 기사인 고드릭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북부 대공이 강하긴 했다.

아이젠도 아직까지 그녀가 보여줬던 신위를 잊을 수가 없었으니.


“그것보다 이건 무슨 일이오?”

“아, 이들 말이오? 전에 영주가 살린 언데드 병사들이요.”


고드릭은 현재 언데드 병사를 훈련시키고 있었다.

전에 아인 연합과의 싸움에서 전사한 그들은 예전 서류에 서명했던 내용에 따라 다시 부활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고드릭 밑에서 훈련을 받고 있었다.


“으윽...”

“살려줘...”

“한스 병신아, 넌 이미 죽었어. 다시 살아난 거라고.”


물론 고드릭의 방식에 걸맞게 훈련보단 폭행에 가까웠지만.


“언데드는 무릇 데스 나이트의 밑에서 배워야지. 안 그렇소?”

“그렇지 않아도 좋은 소식을 전해줄게 있소.”

“오? 좋은 소식이라면?”


고드릭은 흥미를 내비췄다.

데스 나이트인 본인에게 좋은 소식이라니?


“드워프들에게 언데드 타워 건설을 부탁했지. 곧 그대는 언데드 군세의 사령관이 될 거요.”

“사령관이라! 으하하하하! 생전에도 못해본 출세를 죽어서 하는군!”


고드릭은 크게 웃었다.

데스 나이트는 원래 언데드 군세를 이끌 때 더욱 강력해지는 최상위 언데드였다.

사실 고드릭의 힘은 아직 반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기껏해야 무력 좀 강한 기사 한 명에 불과했으니.


‘하지만 언데드 군세가 생기면 얘기가 달라지겠지.’


그걸 위해선 그를 도울 부관도 많이 필요했다.

언데드 군세라 해도 중간 관리자는 필요했으니까.


“저 되살아난 병사들을 부관으로 육성하면 되겠군.”

“그렇지 않아도 그럴 생각이었네. 이놈들! 그만 일어나라! 언제까지 자빠져 있을 것이냐!”


아이젠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고드릭은 언데드 병사들에게 불호령을 내렸다.

병사들은 ‘끙’ 소리를 내며 몸을 일으켰다.

벌떡 일어나지 않으면 고드릭의 주먹과 발차기가 사정없이 날아오는 것을 경험으로 체득했기 때문이다.


“계속 수고하시오. 경.”

“음! 영주도 고생하시오!”


아이젠은 내성으로 들어갔다.

많은 일이 있었다.

이제 잠깐 쉬고 싶었다.


* * *


하지만 영주가 마음대로 쉴 수 있으면 그게 영주겠는가?

아이젠은 배가 불룩 튀어나와 방탕하게 사는 영주들이 왜 그렇게 사는지 이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들은 과중한 업무에 스트레스를 하도 받아서 미쳐버린게 분명했다.


“그래, 고드프리 경. 누가 찾아온다고?”

“백작 각하께서도 잘 아시는 분입니다.”

“내가 잘 아는 건 그녀의 아버지지 그녀가 아니야...”


아이젠은 개봉된 편지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이게 언제 온 편지라고?”

“백작님께서 드래곤 캐슬로 출발하신 날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촉박하게 오는군.”


아이젠이 보고 있는 편지는 다름이 아닌 라스 궁정백의 편지였다.

향수 사업과 관련해서 논의하고 싶은 것이 있어 자신의 딸 메리를 보낸다는 내용이었다.

겸사겸사 딸에게 북부 관광도 시켜달라고.

뻔뻔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다.

다만 궁정백의 성격을 생각해봤을 때 이 서신의 내용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엔 무리가 있었다.

분명 다른 목적이 있었다.


“도착이 내일이라 했나?”

“예, 일정대로라면 이미 아티나를 떠났을 것이고 내일이면 베르너 성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라스 궁정백의 딸이라면 보통 귀빈이 아니니까.”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고드프리는 경례를 올리고 집무실을 나섰다.

사교회에서 몇 번 본 적 있지만 라스 궁정백의 딸 메리와는 대화를 나눈 적은 없었다.

도대체 무슨 꿍꿍이로 그녀가 이곳까지 오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쓸데없는 고민이지.”


어차피 내일이면 알게 될 일이었다.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에 심력을 소모할 필요는 없었다.

아이젠은 오랜만에 일찍 쉬기로 했다.

수마가 그를 덮쳤다.


* * *


“북부는 참 아름답네요. 그렇죠?”


메리는 눈이 소복히 쌓인 북부의 설원을 보며 말했다.

여름이었건만 아직도 북부 곳곳엔 눈이 녹지 않은 곳이 많았다.

수도에선 볼 수 없는 진풍경이었다.


“...영애, 춥지 않으십니까?”

“괜찮아요.”


호위의 걱정어린 질문에 메리는 씩씩하게 대답했다.

여린 것처럼 보였지만 그녀는 무인의 피를 이어받은 여식이었다.

겨울도 아닌 여름의 추위쯤이야 거뜬했다.


“엣취!”

“...영애.”

“하하, 조금 춥네요.”

“...창문을 닫겠습니다.”

“그러세요.”


아쉽지만 바깥 풍경을 보는 건 여기까지였다.

마차의 창문을 닫자 한기가 금새 사그라들고 약간의 온기가 돌았다.


‘후후.’


북부는 생각보다 예쁜 곳이었다.

길거리도 질리지 않았고 물류의 요충지인 아티나도 활기가 넘치는 곳이었다.


‘최전방은 어떨까?’


그녀는 베르너 성의 모습을 상상했다.

그리고 그곳의 영주 아이젠의 모습도 그려봤다.

구체적으로 잘 그려지진 않았다.

얼굴말곤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던 것이다.


‘재밌는 여정이 될 것 같아.’


메리는 옷깃을 여몄다.

기껏 북부까지 왔는데 베르너 성에 도착했을 때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이었다.


* * *


“어서 오십시오. 영애.”


아이젠은 메리 라스의 방문을 웃으며 맞이했다.


“오랜만이에요. 남작님, 아니 이제 백작님이시죠?”


메리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아이젠을 띄워줬다.


“부끄럽군요. 얼마 전에 승작했습니다.”

“자수성가로 벌써 백작위에 오르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어머 이건 향수인가요?”


메리는 아이젠이 뿌린 향수 냄새를 맡더니 흥미를 가득 보였다.


“보내주신 그 향수 냄새군요. 그렇지 않아도 수도에서 제법 인기가 많답니다.”

“제작자가 들으면 아주 좋아하겠군요.”

‘사교회의 인기인인 이유가 있군.’


메리의 말투에는 과장이 없이 밝음과 호의가 가득 담겨 있었다.

더구나 그녀의 칭찬엔 빈말이 아니라 면밀한 관찰을 통해 상대방이 무엇을 신경 쓰는지 파악하고 상대방이 좋아할만한 칭찬만 건넸다.

이런 기술 덕분에 겉치레밖에 없는 사교회에서 그녀의 말은 진심처럼 들렸다.

덕분에 메리와 대화를 나누면 누구나 그녀를 좋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이젠은 예외였다.

궁정백이 사교회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도 사교회에서 장기말로 쓰는데 하물며 딸이라면.’


메리의 저런 행동 자체가 어쩌면 타고난 천성일 뿐 아니라 고도의 훈련된 동작일 수도 있었다.

그녀는 전선에 나서는 군인이 아니라 사교회에 나서는 군인이었던 것이다.

물론 그녀는 사교계에 오래 구른 노련한 영애답게 속내를 쉽게 밝히진 않았다.


“제작자 분을 뵙고 싶어요.”

“...제작자를 말입니까?”

“네! 분명 브랜드 이름과 똑같은 멜리사라는 분이라고 들었는데요.”

“...그렇습니다. 베르너 성의 전투 마법사이죠.”

“전투 마법사! 소서러라는 말씀인가요?”

“그렇습니다.”


메리는 더욱 구미가 당긴다는듯 초롱초롱한 눈동자를 보냈다.

이게 연기인지 진심인지 아니면 반반 섞인 것인지 도무지 알아차릴 수가 없었다.


“아마 멜리사씨도 저를 만나면 좋아하실 거예요!”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수도에서 어떤 향수가 가장 인기있는지는 누구보다 제가 잘 아니까요.”


그녀는 도발하듯 눈을 게슴츠레하게 떴다.

아이젠은 자존심이 상했지만 굽히는 수밖에 없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제 아이젠은 유행에서 멀리 떨어진 타지인이었다.

이제 그는 유행에서 뒤쳐지기 시작한 것이다.

시장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메리의 권유를 거절할 입장이 아니었다.


“좋습니다. 내일 모시죠.”

“지금 당장이요!”

“피곤하지 않으십니까?”


메리는 이제 막 베르너 성에 도착한 참이었다.

여정이 고됐을 터.

하지만 그녀는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전혀요!”


* * *


아이젠은 메리와 함께 멜리사가 늘상 있는 농장으로 향했다.

그녀는 최근 최신 향수 개발을 위해 거의 모든 시간을 농장에서 보내고 있었다.

소서러가 진심으로 집중하는 모습은 감히 누구도 건드리기 어려웠다.


“안녕하세요? 소서러 멜리사?”


그런 그녀를 향해 메리는 넉살 좋게 먼저 말을 걸었다.

대단한 붙임성이었다.

멜리사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인상을 찡그렸다.

물론 아이젠의 얼굴을 보자 그 인상은 곧 펴졌지만.


“영주님? 그리고...”

“메리 라스 영애, 궁정백 각하의 따님이시네.”

“아, 그러시군요!”


멜리사는 그제야 메리에게 관심을 보였다.


“반갑습니다. 소서러 멜리사예요.”


멜리사도 대충 아이젠에게 이야기를 들어 그녀가 수도에서 향수 홍보를 해줬다는 사실 정돈 알고 있었다.

그런 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할 순 없었다.


“멜리사씨가 만든 향수가 요즘 수도에서 대 유행이에요. 정말 괜찮더군요.”

“그게 정말인가요?”


멜리사는 메리의 말에 기쁘게 반응했다.

물론 어느 정도 잘 팔린다는 소문은 들려왔지만 수도에 사는 당사자의 입에서 듣는 건 또 느낌이 새로웠다.

뭐랄까, 사업가로서 성공한 느낌과 동시에 개발자로서 인정받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말인데, 제가 조언을 하고 싶은게 있거든요. 혹시 필요하신가요?”

“그게 어떤 거죠?”


멜리사는 귀를 쫑긋 세웠다.

유행의 한가운데 있는 사교회의 인기인.

그녀의 조언은 돈 주고도 듣기 어려운 것이었다.


“음, 음... 과연!”


두 여인은 뭔가 속닥거리더니 이내 멜리사가 감명받은 얼굴로 메리와 악수를 했다.


“고마워요. 나중에 신제품이 나오면 꼭 영애에게 먼저 보내드리죠.”

“기대할게요!”


멜리사는 메리와의 대화 직후 방해하지 말란 분위기를 폴폴 풍기며 어딘가로 사라졌다.


“이러려고 오자고 하셨습니까?”

“나름대로의 선물이에요. 어떤가요?”

“뭐, 저야 나쁠 건 없지요. 이게 전부라면요.”

“후후, 마치 제가 다른 속셈을 가지고 여기 온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그 말대로입니다.”


아이젠은 슬슬 본론을 말해줬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사교회도 아니고 돌려 말하는 건 아이젠의 취향이 아니었다.


“좋아요. 이걸 받으세요.”


메리는 귀찮아하는 아이젠을 보고 귀엽단듯 웃으며 서신을 건넸다.

사자 문양 봉인.

궁정백이 직접 작성한 서신이었다.


“이건...?”

“아버지께서 보낸 초대장이에요.”

“초대장?”

“네, 아버지께선 베르너 백작님께서 수도에 한 번 올라오셨으면 하시더군요.”

“...이유가 뭡니까?”

“글쎄요? 저는 그것까진 모르겠네요.”


그렇게 말한 메리는 묘한 미소를 지었다.

알고 있는게 확실했지만 더 추궁할 순 없었다.

아이젠은 편지도 뜯지 않고 대답했다.


“죄송하지만 영지 일이 바빠 초대엔 응할 수 없겠군요. 특히 목적도 모르는 상황에선 더더욱요.”


아이젠의 단호한 거절에 메리는 쿡쿡 웃었다.


“후후, 아버지도 참 대단하세요.”

“뭐가 말입니까?”

“백작님께서 거절하실 거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제게 언질을 주셨죠.”


아이젠은 미간을 티나지 않을 정도로 찡그렸다.

라스 궁정백은 거슬리게도 아직도 상관 노릇을 하고 있었다.

아이젠은 끓어오르는 짜증을 억누르느라 애써야 했다.


“뭐라고 하셨습니까?”

“아티팩트.”


메리는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제 아버지와 똑같은 표정이군.


“아티팩트가 남아있다고 했어요.”


하하.

망할 영감탱이 같으니라고.

아이젠은 속으로 천박한 욕설을 내뱉으며 이를 갈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51 아르잔
    작성일
    24.06.13 10:26
    No. 1

    퇴사도 아니고 퇴직당했는데 전 직장상사가 아직도 상사 인줄 아는군..
    물론 목숨줄은 연명해줬다고는 하지만 퇴직하면 형이나 동네아저씨지 뭐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23 fo****
    작성일
    24.06.13 11:32
    No. 2

    언데드 타워 건설 방법은 알려줘야 하지 않나요..?
    마력 공급 역할까지 하는 거 보면 그 자체로 마법적인 건물 같은데 그냥 이름만 알려주고 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날라리제비
    작성일
    24.06.13 11:59
    No. 3

    잘보고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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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아인 공병대 +3 24.06.30 2,677 77 13쪽
58 총사령관 블라디미르 +2 24.06.29 2,868 74 13쪽
57 고드프리 은퇴 +5 24.06.28 2,968 91 14쪽
56 승전 처리 +2 24.06.27 3,247 85 14쪽
55 대주교 블라디미르 3 +3 24.06.26 3,201 95 14쪽
54 대주교 블라디미르 2 +1 24.06.25 3,257 95 14쪽
53 대주교 블라디미르 1 +3 24.06.24 3,346 99 16쪽
52 성전 선포 +2 24.06.23 3,461 95 14쪽
51 대족장 티볼레 +1 24.06.22 3,485 96 14쪽
50 격돌 +1 24.06.21 3,666 106 13쪽
49 소집령 +1 24.06.20 3,764 99 12쪽
48 퓨리온의 선물 +1 24.06.19 3,857 111 13쪽
47 전운 +2 24.06.18 3,970 108 12쪽
46 도적 토벌 +3 24.06.17 4,085 104 12쪽
45 전쟁 준비 +3 24.06.16 4,249 109 13쪽
44 황제, 대주교, 그리고 +6 24.06.15 4,287 115 15쪽
43 궁정백 2 +5 24.06.14 4,330 102 16쪽
» 궁정백 1 +3 24.06.13 4,429 103 14쪽
41 마탑주 트리스 +2 24.06.12 4,496 118 14쪽
40 승작 +3 24.06.11 4,543 115 13쪽
39 악마 군세 +2 24.06.10 4,598 105 13쪽
38 아인 연합 4 +2 24.06.09 4,655 115 13쪽
37 아인 연합 3 +2 24.06.08 4,738 101 14쪽
36 아인 연합 2 +3 24.06.07 4,871 10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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