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출령 님의 서재입니다.

회천삼국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완결

오리형
작품등록일 :
2014.07.29 13:29
최근연재일 :
2018.01.18 17:30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1,262,202
추천수 :
18,254
글자수 :
720,632

작성
17.04.26 00:19
조회
3,361
추천
56
글자
12쪽

암중난투(暗中亂鬪)

DUMMY

혼전 속에서 관우의 무력은 가히 절대적이었다. 그의 주변에는 오롯이 주검들이 그득하였다. 특히 놀라운 일은 그의 주변의 군사들 중에 자신의 아군은 존재하지 않는 다는 점이었다. 유비군은 결국 관우의 주변에 진을 짜고 차츰 차츰 진형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하였다. 관우는 그런 그들에게 외쳤다.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마라! 너희들 바로 옆의 아군을 믿고 버텨라!”


일부 군이 다시 정신을 차리자 관우는 직접 움직이면서 아군들을 찾아 나서며 그들을 군데군데에 진을 만들어 버티도록 만들었다. 관우가 움직이며 돌아다니는 때에 관우는 손책군의 깃이 꼽혀있는 곳에서 한당이 유비군 몇을 일수에 베어버리고 바로 뒤에서 자신에게 달려드는 조조군을 바닥에 메다 꼽고 목을 도로 끊어내는 것을 보았다. 관우는 곧바로 한당이 분전하는 그곳으로 달려 나가며 월도를 휘둘렀다.


한당은 자신의 기운을 감추고 갑작스럽게 나타난 관우의 모습에 놀라 무기를 들어 올려 관우의 공격을 막았으나 힘을 버텨내지 못하고 날아가 뒤로 몇 번을 굴러서야 멈출 수가 있었다. 관우는 그대로 한당이 굴러서 멈춘 곳으로 말을 달려 월도를 휘둘렀다. 한당은 관우의 아까의 공격에 팔을 들어 올리려고 하자 징하고 울리며 들어 올릴 수가 없었다. 없었으니 그저 죽음을 체감하였다.


‘주공 죄송하옵니다. 대공자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콰아아아앙!


커다란 금속음이 울려 퍼졌다. 그 소리가 얼마나 컸는지 좌중이 잠시 공격을 멈출 정도였다. 관우는 고개를 돌려 보니 문추가 웃음을 지으며 관우에게 말했다.


“관장군 자신에게 맞는 상대를 구해야하는 것 아니겠소?”


문추의 말에 관우는 바로 말을 뒤로 몇 걸음 옮겼다. 그러자 한당은 곧장 무기를 쥐고 그 자리를 피하였다. 뭐 비겁하다 욕하여도 살아 남아야 무엇이라도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특히 뒤에서 울리는 높은 음의 피리 소리가내는 파열음은 퇴각을 알리는 신호였으니 한당의 마음속의 부끄러움도 지워 주었다.


“자네가 내 상대가 될 것이라 여기는가?”


그러자 문추는 웃음을 흘렸다. 그리고 턱짓으로 그의 왼쪽 어께를 가리켰다. 그리고 문추는 말을 천천히 관우의 주변을 돌았다. 관우는 인상을 쓰고 그를 바라보았으나 문추는 실실 웃음을 흘릴 뿐이었다.


“내 안량과 싸워 겨우겨우 이곳에 왔소. 하북에 그대의 명성이 어마어마하게 퍼졌으니 안량은 절대 이 자리를 내어 주려하지 않더군. 뭐 나도 그랬으니 할 말은 없지만 말이오.”


“그것이 그대가 나를 상대할 수 있는 이유인가?”


“아니 그대의 무력을 듣자하면 힘들 다는 것은 아오 만······. 그대의 팔 그것을 이곳에서 잘 보니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이 드오.”


관우는 그런 문추의 말에 비웃음을 흘렸다.


“상처 따위에 승패가 갈렸다면 승패는 언제나 정해져있겠지.”


그러자 문추는 더더욱 웃음을 흘렸다.


“인정하시는 구료? 말도 길어지는 것 보니 말이오. 아마 확실하게 이긴다고 생각했다면 말도 없이 달려 들었을 것이니 말이오.”


관우는 말이 없이 월도를 들어 올렸고 문추도 이에 대응하여 커다란 징이 달린 추(鎚 쇠망치와 같은 형태의 무기)를 두 손으로 잡고 말을 달렸다. 관우는 가만히 문추가 돌격하는 양을 보며 기다렸는데 문추의 추가 그의 가슴을 향하여 날아오는 순간 문추와 거리를 좁혀 그를 밀어내었다. 문추는 자세가 흔들리며 말과 함께 옆으로 밀려나갔다. 말은 아직도 균형을 잡기 힘든지 휘청거렸고 관우는 곧장 월도를 휘둘렀다. 문추는 그런 관우의 공격에 바로 추의 머리를 틀어 관우의 월도를 올려쳤다. 그러자 그 둘은 다시 몇 걸음 떨어져 서로 관망하게 되었는데 그 긴장감이 이루어 말할 수가 없었다.


‘주공께서 하사하신 한철로 되어있는 추에 길게 흠이 났다. 분명 왼팔에 힘이 다 들어가지도 못 할 터인데 가히 대단하구나.’


‘청룡언월도의 이가 모두 나갔다. 무기도 대단하지만 저놈의 대응은 참으로 뛰어나군.’


문추가 다시 말을 몰아 관위의 측위를 노렸으나 이번에는 관우도 말을 몰며 공격을 피하고 문추의 머리를 노렸다. 문추는 추의 막대로 관우의 공격을 막아내고 추로 말의 배를 공격하려 했다. 관우는 바로 말을 뒤로 뺐으나 추의 풍압에 관우의 긴 수염 몇 가닥이 팡하는 소리와 함께 흩날렸다.


관우는 몸을 크게 돌리며 월도를 강하게 휘둘렀다. 그러자 문추는 곧바로 추의 방향을 바꾸어 월도를 내리 찍었고 월도는 궤도를 탈락하여 아래로 내려갔다. 그렇게 오묘한 수들이 수십 합을 부딪치며 서로가 무아지경에 빠져있는 찰나였다.


핑 하는 소리가 문추의 뒤에서 들려왔다. 그러나 단순한 화살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문추는 느꼈다, 화살의 방향으로 순간적으로 몸을 틀려는 찰나 관우는 기회를 포착하고 바로 문추의 목을 날려버렸다.


문추의 목이 떨어지자마자 관우의 오른쪽 복부에 자그마한 화살이 틀어박혔다. 관우는 인상을 쓰고 그쪽을 바라보니 그곳에는 하후연이 커다란 활에 화살을 다시 메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관우는 복부에 박힌 화살을 부러트리고 월도를 고쳐 잡았다. 그리고 하후연에게 달려들려는 순간 나팔이 불어왔고 관우는 뒤를 바라보았다. 하후연은 바로 다시 화살을 날렸으나 이내 관우는 그 화살을 튕겨냈다.


조그마한 화살임에도 마치 어디 있는지 훤한 것처럼 말이다.


“내 문추를 꺽은 것은 네놈의 덕이니 살려주마.”


관우는 말머리를 돌렸고 하후연은 관우의 등을 보면서 화살을 계속 날렸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미 거리는 멀어졌고 화살의 거리가 도저히 가까워지지 않았다.


관우는 자신의 우측 복부에 맞은 화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인상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으니 빠르게 퇴각해야했다.


‘그러나 내가 물러서면 군사들이 버티고 서있을 수 있을까?’


지금 이 상황은 관우가 강력한 무력으로 만들어낸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금 관우가 물러서면 과연 군사들이 진을 유지하고 있을 수 있을까? 그것은 물론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분명 병사들 마음속에 불안은 더더욱 커질 것이었다.


관우는 두기의 말루가 무너진 곳에 서서 두기를 찾았다.


“두백후(伯侯)”


두기가 나와 관우를 맞이하였으나 관우의 안색을 보고 놀라며 주위를 살폈다. 두기는 관우가 하고자하는 것을 알아보고 물었다.


“장군 월도는 집고 계실 수는 있으십니까?”


관우는 고개를 끄덕이고 말을 내뱉지 않았는데 두기는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음을 알았다. 두기는 곧바로 휘하의 군리를 불러 의원을 찾게 하였고 관우의 호위들을 불러 모았다. 그의 장남인 관평이 달려와 두기의 앞에 섰는데 관우를 보고 놀랐다. 그의 붉은 얼굴이 하얗게 변해있는 그에게 다가갔다.


“아버님”


관우는 말없이 손을 흔들어서 관평에게 답을 하였다. 다가오지 말라는 것이었다. 관평은 굉장히 서운하였지만 그의 서운함을 두기가 풀어주었다.


“장군께서는 지금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하면 병사들이 불안해 할 것을 걱정하시는 것입니다.”


“그래도 아버님의 안전이 먼저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두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대공자의 아버님은 단순한 장수가 아니라 이곳의 전선을 유지시키는 강력한 상징이십니다. 그렇기에 지금 물러나시지 못하는 것이고요.”


그러자 관평은 인상을 쓰고 말했다.


“그래도 저렇게 피가 나시는데...”


“의원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두기는 그 말을 끝내고 물러났다. 관우는 월도를 쥐고 전장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꿋꿋하게 서있었다. 관우의 그런 모습에 병사들은 힘을 얻었고 적들은 문추를 상대하고 화살을 맞고도 아무런 위축도 되지 않는 관우의 모습에 두려움이 몰려왔다.





조조는 멀리 보이는 관우의 굳건한 모습을 보면서 놀란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의 모습을 하후연에게 물었다.


“문추를 상대하고 네 화살에 맞은 것은 맞는가?”


“맞은 것은 확실 합니다. 그것도 복부에 맞았으니. 서있는 것도 힘들 것입니다.”


그러자 조조는 관우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였다.


“대단한 인물이군. 대단한 인물이야 무력으로는 하늘에 닿았고 의지는 쓰러지지 않는 대나무와 같으니 칼을 든 군자로군.”


하후연은 조조의 말에 인상을 찌푸렸다. 조조의 인재 편력을 알기는 하지만 적군의 대장을 찬양하다니 말도 않되는 일이었다.


“형님이 지금 저기 죽을 곳에서 도둑놈 같이 구정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것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조조는 하후연의 불평 섞인 말에 웃음을 지었다.


“전위가 돈이에게 가있으니 뭐 같이 열심히 파오겠지.”


하후연은 놀라 조조를 바라보았다. 전위를 마치 자신의 그림자와 같이 서있던 인물이었는데 지금 그가 없어진 것이다. 제아무리 상황이 급박해도 전위를 꺼내지 않았는데 하후돈을 위하여 전위를 보낸 것을 보면 조조가 얼마나 하후돈을 생각하는 지를 잘 알 수 있었다.


하후돈이 전장의 중심에서 수십의 호위 병사들과 같이 구정을 움직이고 있었다. 물론 주변의 유비군들이 들이 닥쳤으나 별로 걱정은 없었다. 그의 옆에 서있는 전위 덕에 아무런 걱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후돈이 전위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말했다.


“크으 힘도 좋고 싸움도 잘하네 역시 아만이가 대단해! 대단해! 이런 인재를 탁탁 챙겨 놓으니 말이야.”


하후돈의 말에 전위는 인상을 찡그리며 말했다.


“연주목이십니다. 말을 높이셨으면 합니다.”


그러자 하후돈이 전위를 보면서 웃음을 지었다.


“이거 빡빡 하구만?”


하후돈은 그 말을 하면서 열심히 구정을 들어 올리고 있었다. 병사들에게 시켜도 될 일을 직접하고 있으니 전위는 이상하게 보면서도 입맛을 다셨다. 하후돈은 조조가 부재할 시 가장 높은 인물로 일부 병사들은 얼굴도 못 볼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의 모습은 일반 간부와 같이 살을 부대끼며 같이 살 듯이 했다. 그렇기에 그를 따르는 병사들은 마치 그를 어버이와 같이 생각하였고 조조군의 어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였다.


‘그래서 지금 이곳에 나와 있겠지. 가장 위험한 곳에 알맞은 병사들이니까.’


하후돈이 커다란 수레에 구정을 올린 다음 멀리 보이는 진왕의 진형을 보았다. 관우의 깃이 펄럭임에도 저곳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니 조조나 원담 둘 중 한명이 직접 공격을 한 듯하였다.


“뭐 그러니까 이곳에 신경을 못 쓰는 거겠지?”




진왕이 피를 흘리면서 유비를 바라보고 있었다. 피를 울컥울컥 쏟으며 배에 박힌 칼을 부여잡고 유비의 발치에 닿았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옆에 이미 목이 떨어진 시비를 바라보았다.


“네가 그러고도 황실의 인물이더냐...”


유비는 유총의 앞에 쪼그려 앉아 물었다.


“누가 그러더냐? 내가 황실의 인물이라고.”


유총은 유비를 잡으려 손을 뻗어 보았지만 유비가 살짝 뒤로 물러나자 헛손질을 하고 말았다.


“황실이 나에게 해준 것이 무엇이더냐? 결국 내가 모든 것을 해온 것이다. 돗자리를 팔고 유협을 모아 황건적을 물리치고 힘을 기르고 그대를 낙양에 세웠다. 그러면 그대가 내려오는 것도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던가?”


“유..네...이..”


유비는 웃음을 지으며 유총에게 다가가 말했다.


“들리지도 않는다. 인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언제나 힘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남들에 얹혀서 하는 그 되지도 않는 그 인의는 언제나 비참한 법이니.”


유비는 유총이 확실히 죽은 것을 확인하고 그를 안아 밖으로 나와 외쳤다.


“폐하께서 승하하셨다!”


그러자 주변의 장군들은 놀라 유총의 시신을 향하여 달려왔다. 그리고 그들은 놀라 유비에게 경위를 물었으나 그는 그저 눈물을 흘리고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안에서 검으로 목이 베인 시비를 보았는데 시비의 손을 보고 놀랐다.


“검을 익힌 자의 손이다.”


“암살자다!”


장수들은 진왕의 바로 다음의 위치인 유비를 지키기 위하여 움직였고 전군에 후퇴명령을 내리기 시작하였다. 구정이 중요하기는 했지만 진왕이 죽어버린 상황에서 그것 보다 중요한 이들의 구심점을 다시 세우는 것이 중요하였다. 유비는 눈물 속에서 입 꼬리가 올라갔다.


작가의말

이번 전투에서 가장큰 손해를 본자의 이름을 적으시오. (3점)

가장 큰 이득을 얻은 자의 이름을 적으시오.(4점)
ㅋㅋㅋㅋ 그건 생각하기 나름이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천삼국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54 암중난투(暗中亂鬪) +2 17.05.07 3,199 59 11쪽
153 암중난투(暗中亂鬪) +2 17.05.05 3,302 58 12쪽
152 암중난투(暗中亂鬪) +3 17.05.03 3,398 55 13쪽
151 암중난투(暗中亂鬪) +4 17.04.30 3,353 54 12쪽
150 암중난투(暗中亂鬪) +5 17.04.28 3,313 62 11쪽
» 암중난투(暗中亂鬪) +9 17.04.26 3,362 56 12쪽
148 암중난투(暗中亂鬪) +4 17.04.23 3,324 54 14쪽
147 암중난투(暗中亂鬪) +8 17.04.21 3,345 55 13쪽
146 암중난투(暗中亂鬪) +5 17.04.14 3,642 64 11쪽
145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結 +2 17.04.11 3,572 64 12쪽
144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5 17.04.09 3,439 68 11쪽
143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2 17.04.08 3,482 58 11쪽
142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2 17.04.07 3,349 64 11쪽
141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3 17.04.04 3,447 64 14쪽
140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3 17.04.01 3,495 62 11쪽
139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7 17.03.28 3,463 68 12쪽
138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8 17.03.27 3,592 63 12쪽
137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8 17.03.25 3,844 70 11쪽
136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8 17.03.24 3,676 63 12쪽
135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2 17.03.21 3,741 65 10쪽
134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9 17.03.18 3,800 67 12쪽
133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4 17.03.17 4,098 61 12쪽
132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5 17.03.14 4,087 65 9쪽
131 지록위마(指鹿爲馬)-結 +4 17.03.12 4,045 65 11쪽
130 지록위마(指鹿爲馬) +4 17.03.07 3,877 72 8쪽
129 지록위마(指鹿爲馬) +6 17.03.06 3,812 69 9쪽
128 지록위마(指鹿爲馬) +10 17.03.05 3,827 67 9쪽
127 지록위마(指鹿爲馬) +5 17.03.04 3,804 66 7쪽
126 지록위마(指鹿爲馬) +5 17.03.03 3,814 69 8쪽
125 지록위마(指鹿爲馬) +3 17.03.02 3,879 71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