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출령 님의 서재입니다.

회천삼국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완결

오리형
작품등록일 :
2014.07.29 13:29
최근연재일 :
2018.01.18 17:30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1,262,199
추천수 :
18,254
글자수 :
720,632

작성
17.04.07 01:33
조회
3,348
추천
64
글자
11쪽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DUMMY

저벅 저벅 흰 소복을 입은 왕하가 칩거를 마무리 짓고 국의의 위패를 들고 나왔다. 대소 신료들이 왕하가 가택에서 나온 것을 기뻐하며 고개를 숙였다. 왕하는 그들 중 국의의 아들은 국성에게 직접 국의의 위패를 내어 주었다. 국성은 눈물을 흘리며 왕하가 내어주는 국의의 위패를 받았다.


“내가 모자라 그대의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하였으니 나를 욕하라.”


그러자 국성은 위패를 앞에 놓고 머리를 바닥에 내리쳤다.


쿵쿵쿵 국성은 머리에 피가 매칠 때 까지 내리찍으며 절을 하였다. 주변의 사람들이 걱정 되어 그를 바라보았지만 국성은 그다지 아프지 않은지 그저 얼굴도 찡그리지 않았다. 그리고 국성은 왕하의 말에 대답하였다.


“주공 소신의 부친께서는 주공께 충심을 지키고 졸하셨으니 어찌 슬픈 일이겠습니까? 또한 주공께서 아버지의 죽음에 슬퍼 칩거하셨으니 국가에 끼친 피해를 이 어찌 갚아야 할지 모르겠나이다.”


왕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의 이마에 난 피를 직접 닦아 주고 말하였다.


“그대 국가에 어찌 내 죄를 묻겠는가? 그대의 부친이 아니면 내 이곳에 서있는 것도 힘들었을 것이네.”


그러자 국성이 직접 고하였다.


“소신 그러하시다면 주청이 있사옵니다.”


“말하라!”


“주공이 칩거하는 동안 부민들과 이족들이 감히 주제를 모르고 난을 일으켰나이다. 부디 소신을 선봉에 세워주소서.”


그러자 왕하는 웃음을 흘렸다. 난이라 아직도 걸러지지 못한 찌꺼기가 남았던 것 같았다. 하긴 북기의 대장군이었던 국의가 죽었으니 빈틈이 커졌으리라 생각했겠지.


“알았다. 준예!”


장합이 왕하의 말에 답하며 왼편에서 걸어 나왔다. 고개를 숙인 그에게 말했다.


“예! 주공!”


“북기를 3분으로 나누겠다. 일군을 준예에게 맞기겠다. 직위 또한 파로장군으로 올리고 국성을 휘하에 내어주겠다.”


“충!”


왕하는 그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서 스스로 주목으로 임명할 수 있는 임명권을 행하였다. 특히 그 자리에서 서황, 장합, 태사자가 북기를 나누어 받았고 또한 과거 여강의 노예병들을 정식 편제 안에 두어 요화와 가규, 위연등의 젊은 장수들도 군을 받을 수 있게 하였다. 마치 이 시기를 기다렸다는 듯 말이다.


왕하가 편제한 군들은 순식간에 부민들과 이족들의 난을 제압하고 남으로 내려갔다. 특히 엄백호가 항복한 이후 귀부를 청한 산월의 일족들이 부민들과 난을 일으킨 백월들을 토벌하는데 선봉에 서서 공을 세웠다.


왕하는 심처에서 가후와 만총, 노숙등의 모신들을 모으니 그들은 관복을 차리고 왕하가 쉬는 심처로 모였다. 그들은 서로 만나며 인사를 하였다. 그 와중에 노숙은 무신인 만총이 온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였으나 만총이 입을 열면서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비인당의 당주인 백녕입니다.”


만총의 말에 노숙은 자신이 얼추 아는 내용을 물었다.


“혹 주공의 검은 칼 중 하나인 비인당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자경공도 패를 가진 일원중 하나이니 어느 정도 아시는 것이 있으시겠군요.”


노숙은 고개를 끄덕였다. 비인당의 이름은 아니었지만 왕하가 움직이는 검은칼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이 지금은 정보를 수집하는 조직이지만 언제 그것이 돌변 할지는 잘 알지 못하는 일이었다.


“명예를 얻기 힘든 자리인데 힘든 일을 자처하신 것 같구료.”


“그것이 일패의 짐 아니겠습니까?”


만총이 노숙의 말에 마치 자신이 얼마나 왕하의 곁에 있었는지 확인을 시키자 노숙은 인상을 썼다. 그들의 말에 가후는 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허허 이거 젊은 친구들이 열기가 대단하군 이거 나는 패를 가진 인물도 아닌데 흠...허허”


그러자 노숙이나 만총은 고개를 숙이고 예를 표하였다. 솔직히 작금 왕하의 계책을 세우는 것에 있어 가후의 손에 닿지 않은 것은 없었다. 또한 비인당의 중진 인물 중 하나이기도한 가후였으니 전일 국의가 왕하의 팔다리였다면 가후는 눈과 귀였다.


왕하가 들어오자 그들은 모두 예를 표했고 왕하는 손을 저으며 자리에 앉도록 했다. 그리고 왕하가 좌정하고 만총에게 물었다.


“수춘후께서 광릉에 태수를 직접 임명하셨다지?”


“예, 주공. 수춘후께서 직접 손가의 인물을 배정했습니다.”


“누구지?”


“손가의 차남 손권이라고 합니다.”


그러자 왕하는 턱을 만지작거리면서 그의 이름을 되뇌었다. 손권 오나라의 황제로 손책이 졸한 뒤에 국가로써 반석에 세운 인물이었다. 그가 군사적인 능력이나 천하를 속이는 지모는 없을지 모르나 정치적인 능력과 대국정인 발걸음은 인정할 만 한 인물이었다. 그런 인물이 광릉으로 오게 된다는 이야기이니 꺼림칙하지 않을 수 가 없었다. 왕하의 께림직한 표정에 가후가 물었다.


“무엇이 걱정이시옵니까?”


“글쎄 뭐랄까 목젖 아래 바로 비수를 가져다 대어 놓고 있는 느낌이어서 말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허나 대장군이 걱정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아시지 않습니까?”


왕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아무래도 아니 되겠습니다.”


가후는 왕하의 말에 수염을 쓰다듬었다.


“중원과 하북에 다시 한 번 광풍을 불게하려 합니다.”


가후는 눈을 잠시 감았다가 떴다.


“전일 말씀드린 것을 지금 던지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물이 넘치려면 물의 파동을 계속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가후는 웃음을 흘렸고 이내 자리에서 일어섰다.


“주공이 명하신 일을 하고자 먼저일어나 보려합니다. 허해주시겠습니까?”


왕하는 웃으며 가후에게 말했다.


“당연히 허합니다. 부디 좋은 파동을 내어주세요.”


왕하가 손을 포개어 예를 취해주자 가후도 손을 포개어 뒷걸음으로 물러났다. 남은 인물인 만총과 노숙은 어색하듯 입맛을 다시며 왕하의 말을 기다렸다. 왕하는 그들의 반응에 웃음을 지었다.


“패주로써 말할까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그러자 그들은 모두 고개를 숙여 답하였다.


“물론이옵니다. 패주”


“기술을 풀까합니다.”


그러자 만총이나 노숙은 놀라 우선적으로 왕하의 말에 반대하였다.


“허나 그 기술들이 풀어지는 순간 어찌 될지는 장담하기가 어렵나이다. 특히 현 시점에서 등자가 풀린다면 여포군을 방비할 수가...”


“그러하옵니다. 이 오땅에 적들의 눈들이 없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왕하는 고개를 저었다.


“내 지금까지 기술을 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또 아니었다. 이미 왕하는 차곡차곡 기술들을 풀어내고 있었다. 먼저 여러 기술자들의 마인드를 바꿀 지표를 바꾸어 그들에게 전파였다. 그들의 선봉에 선 것은 장영실이었고 그는 국의가 죽기 전까지 왕하의 곁에서 수많은 공학적 기술을 탐하였다. 그러나 그 내용들은 볼 수가 없는 것들이다. 왕하가 세상을 바꿀 기술을 먼저 내놓은 것이 아니라 기술자들의 사고관을 현대적으로 바꾸는 것을 먼저 시도한 것이니 말이다.


“이미 기술자들은 준비가 되어있네, 단지 나의 걱정은 적들의 대응에 대한 기술 자체가 아니라네.”


그러자 노숙과 만총이 눈을 껌벅이며 왕하를 바라보았다.


“그 기술에 의하여 소외될 사람들이 도리어 반감을 가지는 것이지.”


왕하는 다시 말을 이었다.


“내가 부민들과 유자(儒者)들을 싫어하여 그들을 극한에 내 몰은 것처럼 생각하는가? 아니네.”


만총과 노숙은 왕하의 말을 조심스럽게 들었다. 그들이 왕하의 말을 듣는 다는 것은 자신들이 해야할 일이 그에 맞추어 나갈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차별주의자로 상황의 변동에 맞추어 가질 못할 것이기 때문이지.”


그러자 노숙이 그의 말에 반박하듯 말하였다.


“허나 그들은 식자이옵니다. 식자가 천하의 변천에 쉬이 적응하지 못한단 말씀이십니까?”


“내 말하지 않았나? 차별주의자라고 그들은 기술을 그저 천한 것들이 만들어내는 물건으로 격하 할 것이네 그리고 기술 자체도 우습게 여길 것이네 그것이 나라를 좀먹고 무너트리는 길임에도 말이네. 마치 그것이 학문의 길을 올바르게 가는 것 처럼 그러나 그것은 웃기는 일이지 학문은 시대를 이끌어가지만 변혁시키지는 못하네. 그러나 기술은 시대를 바꾸는 일을 하네. 전일 석기의 시대가 그리했고 청동기가 철기에 끝이 났으면 다시 그 철기는 운용으로 바뀌어가지.”


노숙과 만총은 고개를 주억거리며 왕하의 말을 들어나갔다.


“그리고 나는 그 철기의 운용의 예봉에 서서 있을 생각이네. 그리 한다면 이곳은 기술을 토대로 하늘의 문을 엿볼 것이네. 그 후 이곳을 중심으로 나는 새로운 하늘을 열려고 하네.”


노숙이나 만총은 왕하의 말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그들이 패를 받았을 때부터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었다. 그것이 단지 지금 왕하의 입에서 나오는 것에 차이겠지만 말이다.


개천(開天) 그것은 새로운 제국을 세운다는 말이었다. 겨우 남양주 일대를 정리한 것을 가지고 개천을 논할 수가 없을 것이다. 개천을 하려면 그 힘이 천하를 상대할 정도가 돼 있어야했다. 노숙이나 만총은 왕하의 말에 이제 길이 완벽하게 그쪽으로 돌아섰다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노숙이 조심스럽게 왕하에게 물었다.


“패주 어찌하여 지금 이런 말을 하시는지 궁금한데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주공에게 뜻을 묻는 다는 것은 매우 무례한 일이지만 왕하는 그것을 별반 신경 쓰지 않았다.


“또다시 땅을 빼앗기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러내. 원수이 수하들을 단속하고 있다는 것은 단순히 그의 생각은 아닐 것이네.”


노숙과 국의는 고개를 끄덕였고 이내 왕하는 마지막 방점을 찍었다.


“특히 부실한 후계를 자리 매김하기 위해서는 아랫사람이 수도 없이 싸워야하는 것 아니겠는가?”


손책과 원요를 두고 왕하는 말을 하고 있었다. 한사람은 능력은 있으되 원씨가 아니니 원술의 후계가 될 수 가 없고 한명은 공도 없고 능력도 그렇게 뛰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염상은 손가와 도겸, 왕하가 싸우도록 판을 만들 것이었다. 그들의 손을 돌아가며 잡고 가지를 친 후 완벽하게 그들 세력을 흡수하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염상은 잘 못 생각한 것이 있었다. 왕하는 본시 유하기는 했으나 흉중에 이미 천하가 들어 있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 유약함은 자신의 그늘 아래의 백성에게만 향한 것이었다.


본시 왕하는 자신 울타리 밖의 사람들이 불벼락을 맞아 죽어나가고 있더라도 왕하는 눈 하나 깜작 안할 인물이었다.


그리고 왕하는 악독한 미소를 머금었다.


“그들이 내가 오이 밭에 들어간다고 비난을 하면 뒷걸음 질 치며 물러설 것이라 생각하는 듯 하는데 차라리 의심 받을 것이라면 모조리 훔쳐서 나오거나 모조리 불살라 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생각하네.”


“백녕, 나는 손가와 원가가 더 이상 같이 길을 나갈 수 없는 상태가 되었으면 하네. 그곳에 유표도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예! 주공.”


아무도 모르게 동오에서 마왕이 깨어났다.


작가의말

왕하가 칩거하는 동안 눈치만 보던 부민들과 이족들이 손을 잡고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남지의 대 세력인 월족을 대파하여 잘게 쪼개두었고  그들 중에서도 이미 엄씨 가문을 위하여 돌아선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원술이 원하지 않았지만 휘하 수하들로 인하여 견제구가 계속 들어가는 상황이고  왕하도 과거의 일이 트라우마 처럼 남아있으니 그것을 지키기 위해 왕하의 세력은 뒤에서 ㅋㅋㅋ 검은 흑막이 될 것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38 tkwhdghf
    작성일
    17.04.07 07:32
    No. 1

    잘봤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4 DioBando
    작성일
    17.04.08 04:57
    No. 2

    음 결국 곽도마져 원담을버리네요곽도 그리봐도끝까지 원담편을들다죽었는대..생각해보면원소장수 책사들은 충성심하나는 끝내주었음 심배부터 신평 곽도등등 허유 신비빼고는 전부 원담원상끝까지따르다가죽었어요
    허유가너무노답이였지만ㅇㅅㅇ
    근대이제 안량문추생존상태에서 원상이모든권한을이어받고 원겸궐기가 일어나면 제법오래싸울듯 유주지방은 원겸으로선 못함 아무리조자룡이있다지만 공손찬급 카리스마가있는것도아니고 유우급인덕이있는것도아니니 제어가힘들탠대 척박한병주유주 vs풍요로운 청주 기주면 장수진이 아예딸려도 이길수있음 실제 안량문추다죽고 조조가원소못넘본거처럼요

    이소설에서조자룡을뛰어주긴했지만 과연 조자룡이 안량문추를 이길수있나하는것도 의문이듬 저번에 관우와의대치도 아무리봐도 관우가봐준거였고

    실제안량은 서황포함조조군올스타 다패버리고 도저희방법이없어 관우불러죽인거고 문추도 위처럼도저희방법이없는대 책사없을때 계략으로 포위살한거임

    찬성: 2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천삼국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54 암중난투(暗中亂鬪) +2 17.05.07 3,199 59 11쪽
153 암중난투(暗中亂鬪) +2 17.05.05 3,302 58 12쪽
152 암중난투(暗中亂鬪) +3 17.05.03 3,398 55 13쪽
151 암중난투(暗中亂鬪) +4 17.04.30 3,353 54 12쪽
150 암중난투(暗中亂鬪) +5 17.04.28 3,313 62 11쪽
149 암중난투(暗中亂鬪) +9 17.04.26 3,361 56 12쪽
148 암중난투(暗中亂鬪) +4 17.04.23 3,324 54 14쪽
147 암중난투(暗中亂鬪) +8 17.04.21 3,345 55 13쪽
146 암중난투(暗中亂鬪) +5 17.04.14 3,641 64 11쪽
145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結 +2 17.04.11 3,572 64 12쪽
144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5 17.04.09 3,439 68 11쪽
143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2 17.04.08 3,482 58 11쪽
»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2 17.04.07 3,349 64 11쪽
141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3 17.04.04 3,447 64 14쪽
140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3 17.04.01 3,495 62 11쪽
139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7 17.03.28 3,463 68 12쪽
138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8 17.03.27 3,592 63 12쪽
137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8 17.03.25 3,844 70 11쪽
136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8 17.03.24 3,676 63 12쪽
135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2 17.03.21 3,741 65 10쪽
134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9 17.03.18 3,800 67 12쪽
133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4 17.03.17 4,098 61 12쪽
132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5 17.03.14 4,087 65 9쪽
131 지록위마(指鹿爲馬)-結 +4 17.03.12 4,045 65 11쪽
130 지록위마(指鹿爲馬) +4 17.03.07 3,877 72 8쪽
129 지록위마(指鹿爲馬) +6 17.03.06 3,812 69 9쪽
128 지록위마(指鹿爲馬) +10 17.03.05 3,827 67 9쪽
127 지록위마(指鹿爲馬) +5 17.03.04 3,804 66 7쪽
126 지록위마(指鹿爲馬) +5 17.03.03 3,814 69 8쪽
125 지록위마(指鹿爲馬) +3 17.03.02 3,878 71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