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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데나] 님의 서재입니다.

심양왕 단종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무협

[파사데나]
작품등록일 :
2019.05.04 07:44
최근연재일 :
2019.08.20 20:33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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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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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이고납합

DUMMY

이고납합은 자신 앞에 선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가소롭다는 듯한 그의 눈빛에는 오만함이 깃들여 있었다. 그가 빈정거리는 투로 부하들에게 말했다.


“이런, 이미 한 대 맞춘 노루를 쏘라고 했는데 엉뚱하게 빗맞고 노루는 놓친단 말이냐. 오늘 수가 별로 좋지 않군그래.”


이고납합의 부하들이 일제히 웃었다. 이고납합은 빙글거리는 표정으로 퉁주동 형제를 돌아보았다.


“사냥을 하다 보면 이럴 수도 있는 법이지. 조심해야 하는 법이오.”


자신의 잘못에 대한 사과는 온데간데 없이 거꾸로 이쪽을 탓하는 오만방자한 말에 퉁주강의 속은 뒤집어지는 듯했다. 그는 형을 돌아보았으나 그의 표정은 태연하기 이를 데 없었다.


“과연 그러하외다.”


그 말에 이고납합은 김이 샜다는 듯 입맛을 다셨다. 상대가 발끈하기를 기대했는데 그의 예상과 빗나간 것이다. 그가 턱을 문지르더니 퉁주동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나저나 어디서 본 듯한데 뉘신가?”


이고납합이 퉁주동을 모르지 않았으나 일부러 어깃장을 놓는 것이다. 이고납합의 눈길이 흡사 뱀처럼 퉁주동을 핥는 듯했다. 일전 조선인 한 놈이 자기 아버지인 이만주를 찾아가 철을 제공하는 대가로 부씨네 부락을 온전히 두겠다고 약조를 받아갔는데, 그 처분이 이고납합의 마음에 차지 않았다. 부월영을 탐내고 있다가 퇴짜 맞은 분풀이는 부씨 부락을 쑥대밭은 내 버려야 풀릴 것 같았다. 그래서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 볼 양으로 시빗거리를 찾고 있었는데, 부씨 족장이 그 동안 그럴 틈을 내주지 않았다.


‘그 늙다리가 반편 같이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는데, 그 대신으로 우두머리 노릇을 하는 것이 이놈이렷다. 아버지가 부씨 부락을 그냥 두겠다고 약조를 해버렸지만 이놈이 내게 대들게 만든다면 상관없겠지.’


지금 앓아누워 있는 부씨 족장은 오랜 연륜과 현명함으로 인근 부족들 사이에서 공경받고 있었고, 오만하고 불 같은 성격의 이만주조차 그를 함부로 건드리려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고납합에게는 일개 늙다리에 불과했다. 어쨌거나, 그 ‘늙다리’는 이만주에게 ‘용서’를 받은 후부터로는 꼬투리를 잡을 틈을 주지 않을 정도는 되었기에 이고납합도 마음은 원이로되 꾹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문득 부하들을 데리고 사냥을 나온 참에 교활한 부씨 족장 대신 부락을 이끌고 있다는 젊은 퉁주동이를 만났으니, 마침 시비를 걸 만한 좋은 기회를 잡은 셈이다.


“성은 퉁이요, 이름은 주동이라 하외다.”


“어······ 그렇지! 그 부씨 부락에 있다는 친구!”


이고납합이 짐짓 호들갑을 떨었다. 미처 몰랐다는 것처럼. 그 말에도 퉁주동은 가만히 있을 뿐인데, 옆에 있던 동생 퉁주강은 배알이 꼴렸다.


‘썅, 간나이새끼레. 누군지 알았으문 몰라뵈었다고 사과나 할 것이지.’


부씨 부락이 제법 큰 편에 든다 하나 힘에 있어서는 건주위를 주름잡고 있는 이만주의 세력에 비길 바는 못되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터를 잡아온데다 지금 족장님을 비롯해서 역대 족장들이 또한 현명하기로 이름 높아 부씨 부락은 실제적인 힘과는 관계없이 권위가 있었다. 이고납합이나 그 아비되는 이만주가 무시할 수만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고납합은 상대가 누군지를 알고 나서도 사과는 안중에도 없었다.


“듣던 대로 풍채가 일품이시구려······ 한데 옆에 있는 이자는 누구요. 종이요?”


“아니올시다. 내 동생이외다.”


불똥이 엉뚱하게 가만히 있던 퉁주강에게 넘어갔다. 퉁주강의 가무잡잡한 각진 얼굴이 벌겋에 달아올랐다. 이 간나새끼가 왜 또 나에게 시비를! 동생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퉁주동은 주강을 곁눈질하면서 태연하게 대답했다.


‘가만히 있어라.’


짧은 순간이었지만 퉁주강은 형의 눈빛에서 그 뜻을 읽을 수 있었다. 퉁주강은 입술을 살짝 응등물었다.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기분이지만 퉁주강도 여기서는 눌러 있을 수밖에 없음은 알고 있었다. 어쨌거나 이만주 부족과 정면 대결하여 쓸데없는 피를 흘리는 일은 막아야 했다. 홍위 덕분에 겨우 싸움을 막았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 좃겉은 싸움을 벌이려고 했던 놈이 시비를 걸어오는데 가만있어야 하는 팔자려니.’


애초에 이고납합이 월영이에게 추근거렸던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이건 뭐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이고납합의 다음 말을 듣고 퉁주강은 온몸의 털이 거꾸로 솟는 듯한 느낌이었다.


“동생이라······? 형의 풍채는 그럭저럭 볼만한데 동생은 어찌 생긴 것을 보니까네 산도적, 아니지 멧돼지 같이 생겼쇠다? 으허허!”


이고납합을 따르던 부하들이 일시에 웃었다. 이런 막되먹은 간나새끼를 보았나! 퉁주강의 얼굴이 시뻘개졌다. 이것은 면전에서 똥물을 끼얹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 때만큼은 퉁주동의 얼굴도 일순 딱딱하게 굳었다.


“말씀이 너무 심하시구려.”


“내 본 것을 그대로 말한 것 뿐이 아니겠소? 내 부하가 실수로 활을 이쪽으로 쏜 이유도 이해할 만 하지 않겠소?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구려, 으허허!”


퉁주동이 어떻게든 문제를 피해 갈 생각이라면 이고납합은 애초부터 슬슬 꼬투리를 잡을 요량이었던 것이다. 퉁주동도 그것을 눈치챘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퉁주동의 말에 퉁주강은 속이 터져 그 자리에서 자지라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는 이고납합을 고리눈을 뜨고 노려보았다. 소년 티를 채 벗지 않은 퉁주강이었지만 워낙 완력이 셌기에 이고납합 정도는 단박에 줴지르면 그대로 내동댕이 칠 자신은 차고도 넘쳤다. 이고납합은 퉁주강을 흘끗 보고 그가 거의 폭발 이전임을 눈치챘다. 입꼬리를 살짝 올린 이고납합이 다시 한 번 것지르는 말을 하려 할 참이었다. 갑자기 낭랑한 목소리가 들렸다.


“오라버님들!”


그 목소리에 퉁주동은 물론이거니와 퉁주강도 움찔 굳었다. 이고납합이 눈살을 찌푸리며 그 목소리의 주인공 쪽을 바라보았다. 야트막한 언덕 위쪽에서 말에 탄 월영이가 부르고 있었다. 그녀의 뒤에는 부락 사람 몇이 같이 서 있었다.


‘하필 이런 때에.’


퉁주동은 혀를 찼다. 그렇지 않아도 이고납합이 뭔가 수작질을 걸어 오려는 참에 이 자리에 가장 없는 편이 좋을 사람이 나타난 것이다. 퉁주동이 맞대답을 하기도 전에 이고납합이 짐짓 꾸민 듯한 어조로 외쳤다.


“아니 이게 누구신가. 부씨네 아씨 아니시오. 오늘 참 별일이로군. 귀한 분을 다 보고.”


상대가 월영임을 알아챈 이고납합은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애를 먹었다. 작년인가, 사냥하러 나온 길에 우연히 아리따운 처녀 하나가 말을 달리는 광경을 본 이후 이고납합은 기필코 부월영을 취해야겠다는 흑심을 품었다. 그건 연심이라기보다는 마치 아름다운 사슴을 자신이 직접 활을 쏘아 쓰러뜨리고 싶다는 호승심에 더 가까웠다. 이고납합이 그 이만주의 아들 되는 사람이니 무엇이 두려울까. 그러나 그의 추파는 단칼에 거절당했다. 이고납합의 동기도 동기려니와, 그는 일찍이 처자식도 딸려 있으나 품행이 단정치 못하기로 익히 알려져 있던 것이다.


‘요런, 건방진 계집을 보았나.’


명목상 부씨 족장이 거절한 것이었으나 실상은 부월영이 거절한 것이라고 보아도 좋았다. 아니, 어느 쪽이든 상관없었다. 거절당했을 때 이고납합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했으나 속으로는 월영에 대한 흑심이 곧 부씨 부락 전체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바뀌어 있었다. 자신이 원해서 가지지 못한 것이 이제까지 전혀 없는 이고납합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대상이 이 자리에 나타난 것이다. 이고납합은 밝은 어조를 꾸몄으나 속으로는 월영 저것을 잡아 그 자리에 꿇리고 싶은 마음이 만만이었다.


“안녕하신지요.”


한편 이고납합을 알아본 월영의 태도는 정중함을 잃지 않았으나 동시에 겨울 바람처럼 쌀쌀하기 그지없었다. 월영은 자신에게 구애해온 이고납합을 직접 본 적은 거의 없었다. 인성은 어떻든 용력은 뛰어난 전사이며, 얼굴 역시 호남아에 가까웠다. 그러나 좋은 점은 그뿐, 인격적으로는 오만 방자하기 그지없는데다 아버지 세력을 믿고 으스댄다는 평판이 높았기에 월영은 그를 거리끼는 마음이 강했다. 이제 처음 만났지만 역시 듣던 대로밖에 되지 않는 남자로군. 월영은 그렇게 생각했다.


“족장님께서 찾으시기에 주동 오라버님과 주강 동생을 데리러 나왔습니다.”


“허어, 아씨에게 그런 일을 시키게 하다니 부락에는 쓸 만한 남자가 없는 모양이구려. 원하신다면 나 같은 사람도 대신 해주었을 텐데 말이오. 으허허!”


이고납합이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시비를 걸었다. 그 말에 월영도 불쾌함을 느꼈으나 별 내색은 하지 않았다.


“귀하신 분에게 어찌 그런 일을 시키겠습니까. 말씀은 감사하나 그만 물러가겠습니다.”


월영의 차가운 대답에 이고납합은 처음으로 느물거리던 태도를 버리고 이맛살을 찌푸렸다. 지금까지는 의도적으로 퉁주동과 퉁주강을 자극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었는데 월영이 나타나자 이고납합의 마음속에 있던 분심이 고개를 드는 것이다.


“요사이 아씨가 조선에서 건너온 자와 정분이 났더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어디, 그 사내가 부락에라도 있는 거요?”


“말씀이 지나치오.”


퉁주강이 그만 발끈했다. 방금 이고납합의 말은 월영 누나를 정면으로 모욕하는 말이었기에 그도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이고납합 본인의 관심은 이제 월영에게 쏠려 있었다. 월영이 대답했다.


“소녀가 대답해야 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소?”


그 말에 이고납합이 일그러진 미소를 지었다.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함을 알아챈 이고납합의 심복 무사가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애초에 이고납합이 나선 것은 부씨 부락을 자극해서 꼬투리를 잡아 보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격한 이고납합이 먼저 평정심을 잃어버리면 될 일도 되지 않는다.


“나으리, 고정하시는 게······.”


“알고 있다.”


이고납합은 퉁명스럽게 말했다. 월영이 갑자기 나타나는 바람에 기분이 잡치고 말았고, 이제는 월영과 같이 온 사람들도 있어 보는 눈도 많았다. 이고납합은 씨근거리기만 했다.


그런 이고납합를 보면서 퉁주동은 속으로 안도했다. 어쨌거나 이 소동도 그럭저럭 막을 내리는 것인가, 하릴없이 지평선 쪽을 바라보던 그는 웬 사내 하나가 무언가를 짊어지고 이쪽으로 오는 것을 알아차렸다. 나그네인가? 삿갓을 쓰고 오는 사람이었다. 다음 순간 이고납합이 외치는 바람에 퉁주동은 시선을 그 쪽으로 돌렸다.


“이거, 오늘은 영 기분도 그렇군. 다 잡은 노루도 놓치고.”


이고납합은 애써 목소리를 높였다. 그 말에 이고납합의 부하들도 안도하는 표정이었다. 이고납합 ‘도련님’이 월영에게 구애를 거절당한 일에 대해 망신을 당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는 점은 그들도 잘 알고 있었다. 그 때문에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경솔하게 나설까봐 마음을 졸였는데 다행이었다.


그 때, 물러나기는 하지만 다른 데서 분을 풀기는 풀어야 하겠다고 생각하던 이고납합의 눈에도 조금 전 퉁주동이 보았던 사내가 들어왔다. 검은 옷에 삿갓을 쓰고 지팡이를 겨드랑이에 낀 한 사내가 노루 한 마리를 짊어지고 다가오고 있었는데, 그 노루에 박힌 검은색 화살깃이 이고납합의 눈에 들어온 것이다. 이고납합은 눈살을 찌푸렸다. 어쩐지 노루가 낯이 익은데.


“이봐!”


안 그래도 심사가 뒤틀려 있던 이고납합은 꿩 대신 닭이라고 그에게 시비를 걸기로 했다. 사내가 이쪽을 돌아보았다.


“그 노루는 우리가 잡은 것이다. 놓고 가라.”


“미안하지만 이 노루는 이 나그네가 쏘아 잡은 것인데.”


삿갓 쓴 나그네가 침착하게 대답했다. 갑자기 나타나 자기 대신 불똥을 맞게 된 나그네를 돌아본 퉁주동은 그 목소리가 어딘지 낯이 익다고 느꼈다. 이고납합이 짜증을 내며 그에게 다가갔다.


“이 화살깃이 나의 것이다. 그러니 이건 내 노루야!”


그것을 본 나그네가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그렇군. 하지만 내가 잡을 때는 이 화살을 맞고도 멀쩡히 살아 있던걸.”


“뭐가 어째? 이놈, 어디라고 감히. 얘들아!”


그렇지 않아도 심기가 불편했던 이고납합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의 외침에 뒤에 있던 부하들이 말에서 내렸다. 이고납합이 차갑게 말했다.


“몰라서 그런 거면 죄는 아니지. 몽둥이 찜질로 따끔한 맛만 보여 주거라.”


몽둥이를 꼬나쥔 부하들이 능글맞게 웃었다. 조금 전 퉁주동 형제를 상대해야 할지도 몰랐을 때에는 그들도 내심 가슴을 죄고 있었지만 이 주제 파악이 되지 않는 뜨내기 나그네는 뒷탈 없이 손을 봐줄 수 있겠다 싶은 것이다. 몽둥이를 쥔 다섯 사람이 앞으로 나섰지만 나그네는 추호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것을 본 퉁주강이 욕설을 내뱉었다.


“저런 하잘 것 없는 놈들. 분풀이를 하려는 모양이우.”


퉁주강은 형을 돌아보았다. 그대로 두어야 하느냐는 눈빛이다. 월영도 마찬가지로 나그네가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퉁주동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곳은 이만주 세력과 부씨네 세력 중간 지대지만 굳이 말하자면 부씨 부락에게 속해 있는 곳이기도 했다. 그런데 의외로 퉁주동은 침착했다.


“가만 있거라. 저이가 예삿사람은 아닌 것 같다.”


그 말에 퉁주강도 나그네를 돌아보았다. 반원 형태로 자신을 슬슬 둘러싸는 장정 다섯 사람, 그 뒤에 이고납합을 비롯해서 네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걸머지고 있던 노루를 막 내려놓으며 몽둥이 대신으로 자신의 지팡이를 쓰다듬고 있는 나그네에게서는 불안한 빛이 전혀 없었다. 퉁주강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느 쪽인가 한다면 오히려 몽둥이를 들고 있는 이고납합 부하들 쪽이 기에 눌린 것 같이 보였다.


‘제법 고수인데, 자세가 낯이 익어. 가만······.’


분명히 저 사람은 낯이 익었다. 눈살을 찌푸린 채 기억을 더듬던 퉁주동이 다음 순간 입을 딱 벌렸다. 그랬다! 어째서 잊어버리고 있었을까. 그 때 나그네가 마치 검을 잡듯 양 손으로 지팡이를 고쳐 잡으면서 주춤거리고 있는 자들을 향해 말했다.


“누구부터 올 텐가?”


나그네의 입가에 미소가 스치는 듯했다.


“아니면 내가 먼저 갈까?”


“뭐 하는 거냐, 멍청이들아! 한 놈을 가지고.”


분위기를 읽은 이고납합이 빽 소리를 질렀다. 안 그래도 짜증이 나던 판인데 뜨내기 한 놈 가지고 무엇을 망설이느냐는 것이다. 그 말에 용기를 얻었는지 가장 가운데 있던 자가 기합 소리와 함께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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