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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사회적 망나니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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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그림/삽화
13시 20분
작품등록일 :
2024.07.03 15:53
최근연재일 :
2024.07.30 13:29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28,771
추천수 :
714
글자수 :
174,434

작성
24.07.30 13:29
조회
299
추천
15
글자
15쪽

회사 기둥이 뽑힐지도 몰라요

DUMMY

1995년, 국민학교 3학년이 된 내 일상은 그 전과 거의 비슷하다.

학교 수업 시간이 늘고 점심을 먹게 되어 도시락을 싸간다는 점을 빼면 평소 하던 일과 비슷하게 흘러갔다.

아, 최용훈을 비롯한 몇몇 친구들도 이번엔 다른 반이 됐다.


어쨌든 학교에 남아 지루하기 짝이 없는 수업을 계속 들어야한다는 게 고역이긴 한데.


“그래도 할아버지와 다니던 봉사활동이 좀 줄어서 그건 마음에 드네.”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꽤나 힘들었던 봉사활동도 하교 시간의 어중간함 덕분에 잦아든 상황이다.

그 부분은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었다.


“중요한 건 내가 많이 달라졌다는 게 아니겠냐. 적어도 예전처럼 아무 때나 시비를 걸고, 남을 패고 다니지는 않으니까 말이야.”


그 뿐만이 아니다.

할아버지의 가르침으로 내가 이전 삶에서 관심을 두지 않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대해 점차 지식이 늘어가고 있었다.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그걸 바탕으로 김도령이 말한 ‘좋은 사람이 되어 어떻게 좋은 영향력을 끼쳐야 할지’를 나도 열심히 고민 중이다.


“우선은 지금 당장 뭔가를 하려는 것보단 생각을 다듬는 게 중요해.”


성인이 될 때까지 생각을 다듬으면서 내 나름대로의 소신과 원칙을 세워두려고 한다.

그런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었다.


“야, 너네 뭐하냐?”


점심시간.

몇몇 애들이 몰려서 한 아이를 괴롭히는 게 보였다.


여느 교실이 다 그렇듯이 반에 한두 명은 상대적으로 모자라거나 불우한 환경을 가진 아이가 있다.

지금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도 그런 애들 가운데 하나인데.

예전 같으면 괴롭힘에 동참하거나 그것을 주도 했을 텐데, 지금의 나는 그걸 보고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안 그만둬?”


나의 말을 듣고 애를 괴롭히던 아이들이 서로의 눈치를 봤다.

본인들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걸 깨닫지 못한 느낌이 든다.

나는 그런 녀석들의 잘못을 확실히 지적했다.


“쪽팔리게 뭐하는 짓이냐. 여러 명이서 한 명을 괴롭히고.”


나의 말에 녀석들의 변명이 이어졌다.


“아니, 준호야. 얘는 그럴 만 해.”

“맞아, 옷도 며칠 째 안 갈아입어서 냄새난단 말이야. 몇 번이고 옷 갈아입으라 말을 했는데 말도 안 들어먹고.”

“얘 2학년 때도 그랬어. 애가 좀 멍청한 거 같아.”

“집도 엄청 가난하대. 이런 애를 건드리면 반응도 재밌다니까? 어때, 준호야. 너도 함께 놀래?”


이놈들은 지금 행동을 괴롭힘이 아닌 놀이로 생각 중인 모양이다.

나는 그런 녀석들을 향해 강하게 경고를 날렸다.


“헛소리 그만하고. 앞으로 우리 반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나랑 싸우자는 얘기로 알아듣는다. 어때, 나랑 한 따까리 할까?”


녀석들은 겁먹은 표정으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럼 볼 일 없으면 가봐.”

“아, 알았어.”


괴롭힘을 하던 녀석들이 물러났다.

나는 그 가운데서 몸을 웅크리고 있던 녀석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말을 걸려고 하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미안한데, 네 이름이 뭐지?”

“···정윤호인데.”

“윤호야, 아까 걔네들이 괴롭히면 나한테 말해. 다 혼내줄 테니까. 알았어?”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이다.

이런 식으로 다가왔다가 뒤통수를 맞은 경험이 있었을 거라 짐작했다.

왜냐, 이전 삶에서 내가 그런 방식을 여러 번 사용했거든.


아무튼, 이렇게 마음의 문이 닫힌 녀석에겐 차차 내 진심을 보여주면 그만이다.

내가 고아원 애들을 설득했던 것처럼.


‘이런 식으로 나도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면 되겠지.’


멍청하게 같은 실수를 반복할 생각은 없었다.

확실히 달라져 전과 같은 삶을 살지 않으리라.


그렇게 이전과 다른 삶을 살며 노력을 하고 있던 나에게 한 가지 소식이 들려왔다.


<긴급속보입니다. 오늘 오전 5시 25분쯤 한강을 통과하는 새천년대교가 붕괴되었습니다. 운전자들께서는 이 점 유념하시어 우회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오늘···>


내 눈이 번쩍 뜨이는 소식이었다.



***



새천년대교의 붕괴.

이전 삶에서 분명 없었던 사건이다.

나는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TV를 멍하니 지켜보고 있었다.


“참나, 터질 일이 터졌군.”


출근을 준비하시던 아버지.

TV를 보며 혀를 끌끌 차셨다.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면 예전부터 말이 많았던 곳이었나 보다.

나는 곧장 아버지께 질문을 드렸다.


“아빠는 새천년대교가 무너진 이유를 아시는 거예요?”

“동원이 형님을 통해 얼추 들었다. 한양대교를 점검하면서 다른 교량들도 점검을 했던 모양이야. 거기에서 새천년대교의 노후화 문제가 대두됐지.”

“그럼 통제를 하고 보수공사를 했어야죠. 왜 안한 거예요?”


아버지께선 그 이유에 관해 여러 논리들이 개입됐기 때문이라 말씀하셨다.


한양대교 바로 옆에 위치한 새천년대교.

그곳까지 통제를 하게 되면 압구정 일대의 교통이 혼잡해지고 엄청난 민원이 접수될 것을 우려한 것 하나.

경부고속도로로 접근하기 가장 쉬운 다리이기 때문에 산업 현장에 지장을 초래할 것 하나.

그리고 ‘설마 사고가 나겠어?’하는 안전 불감증 하나.


“그런 사실들이 복합적으로 엮여 발생한 후진국형 인재(人災)다.”


씁쓸했다.

얼마 전까지 TV에선 OCE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 준비를 하면서 우리도 곧 선진국 반열에 오른다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경제적으로 급격히 성장한 탓일까, 이러한 문제는 이후에도 끊이지 않고 일어나게 된다.


‘그보다도 짜증이 나는 건, 미리 내가 한양대교를 통해 경고를 했는데도 사고가 일어났다는 점이야. 아주 개판이구만.’


하나 다행인 점은 사고 발생시간이 이른 새벽이라 사상자가 덜 발생했던 거다.

나는 그에 위안을 삼으며 학교로 등교를 하게 됐다.


“야, 오늘 뉴스 봤어?”

“봤지, 한강 다리가 무너졌다면서.”

“거기 종종 차타고 지나다니던 길목인데.”

“야, 재수 없었으면 우리도 그렇게 될 뻔했어!”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새천년대교의 붕괴사고로 교실은 시끌시끌하다.

그러던 와중에 곧 수업이 시작할 시간이 다가왔고.

담임선생님께서 출석부를 들고 교실 안으로 들어오셨다.

그런데···.


“한자리가 비었네.”


1교시 시작 시간이 다 되었음에도 한자리가 비어있었다.

괴롭힘을 당해서 나에게 도움을 받았던 정윤호의 자리였다.

나를 포함해 아이들이 정윤호의 자리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자 담임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셨다.


“오늘 윤호는 못 올 거야. 아버지께서 사고를 당하셨대.”

“사고요? 그럼 혹시···.”

“그래, 이번 사고와 연관이 있으니까 나중에 윤호 오게 되면 위로를 해주렴. 알았지?”

“네-.”


아이들의 대답과 함께 수업이 시작됐다.

나도 교과서를 펼치며 수업에 집중하려했지만 이내, 고개를 돌려 정윤호의 자리를 바라보게 되었다.


‘녀석은 괜찮을지 모르겠네.’


우유를 마실 시간에 건넨 제티로 슬슬 정윤호의 마음을 열어가고 있던 찰나였다.

이런 상황에서 녀석의 아버지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착잡한 마음이다.


회귀를 하면서 좋은 사람이 되자는 나의 계획.

그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정윤호와 친하게 지내려 노력을 했지 않나.

이번 사고가 나의 원대한 계획을 방해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내버려 둘 수 없지. 학교 끝나고 한 번 찾아가 보자.’


누군가는 오버를 떤다고 뭐라하는 사람이 있을 순 있었다.

하지만, 나에겐 정윤호의 존재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회귀 이후의 나에게 있어 나름의 의미를 지닌 존재란 소리.


때문에, 나는 정윤호를 찾아갈 것을 결심했고 종례시간에 말씀을 마치신 선생님께 다가갔다.


“준호, 무슨 일이야?”

“다름이 아니라요. 윤호 아빠가 다쳤잖아요.”

“그랬지.”

“혹시, 윤호 아빠가 계신 병원이랑 호수를 알 수 있을까 해서요. 가서 윤호한테 위로를 해주고 싶거든요.”

“우리 준호 정말 기특한 생각을 했네.”


내 말을 듣던 선생님께선 쪽지 위로 정윤호의 아버지가 계신 병원과 호수를 적어주셨다.

그것을 건네받은 나는 곧장 교문으로 뛰어가, 대기하고 계시던 기사 아저씨에게 쪽지를 건넸다.


“아저씨, 죄송한데 여기로 가주세요.”

“병원이네요? 여기는 왜···.”

“가면서 설명 드릴게요.”


나는 그대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사고가 일어난 다리가 우리 동네와 가까워서 그런지, 정윤호의 아버지가 계신 병원도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었다.


“아저씨, 죄송한데요. 저 음료수 하나만 살게요.”


TV를 보면 문병을 갈 때, 음료수 같은 것을 사가지고 가더라.

나는 기사 아저씨에게 부탁을 해서 음료수 선물 상자를 구매했다.


그런 뒤, 일정이 있는 아저씨에게 나중에 만날 것을 약속하며 홀로 병실로 향했다.

뉴스에 대서특필된 사고의 당사자라 그런가 생각보다 보안이 철저하다.


“어떻게 왔지?”


그곳을 지키던 가드가 나에게 묻는다.

나는 그의 질문에 천연덕스럽게 답했다.


“우리 삼촌이 다쳤다고 해서 왔어요.”

“그래? 성함이 어떻게 되는데.”

“정영묵이요.”

“정영묵···. 여기 계시네. 네 부모님은 어디계시냐?”

“나중에 올라오실 거예요.”


이런 식으로 대충 얼버무린 나는 중환자실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아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까다롭게 굴지 않은 덕분이었다.


정윤호의 아버지가 있다는 병실로 이동했다.

그러자, 지루함에 발을 휘젓고 있던 정윤호가 나를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이 됐다.


“어? 이준호! 네가 여기는 어떻게···.”

“아빠가 다치셨다며 그래서 찾아왔어. 아빠는 좀 어때?”


나의 질문에 답은 없었다.

하지만, 답이 없어도 알 수 있는 것이 침대에 누워있는 정윤호의 아버지는 정상이 아니었다.


산소 호흡기를 달고 조용히 침대에 누워계신 모습.

딱 봐도 무척 심각해 보였다.

나의 질문에 그 모습을 함께 보던 정윤호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진다.


꼭 울 것 같은 표정이라 나는 재빠르게 화재를 돌리기 위해 어머니의 행방을 물었다.


“엄마는 어디 계셔? 병실에 안보이네.”

“엄마는 지금 전화하러 가셨어. 아빠 때문에 백화점에 출근 못하니까.”

“아··· 백화점에 다니셔?”

“응, 고상백화점에서 일하셔.”


정윤호의 말을 듣고 인상을 찌푸렸다.

가만있자,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인데···.

생각을 더듬은 나는 탄성과 함께 근처에 걸려 있던 달력을 바라보았다.


‘1995년에 백화점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지. 거기가 고상백화점이었어.’


강남 서초구에 위치하여 고상(高尙)한 사람들을 위한 백화점이라 적극 어필하던 그곳.

명성대로 물 건너 온 고급 수입 외제를 많이 팔았고, 그에 따라 고급 백화점이란 명성이 있던 곳이다.


‘거기가 언제 무너지더라? 대충 5월에서 6월 사이였던 것 같은데.’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았다.

다만, 확실한 건 7월 이전에 났던 사고라는 것이다.


“윤호야, 얘는 누구니?”


통화를 마친 정윤호의 어머니가 병실로 들어오며 나에 대해 묻는다.

정윤호는 간단히 내 소개를 했고.


“그랬구나. 준호야, 와줘서 정말 고맙다.”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나에게 고맙다 말씀해주시던 정윤호의 어머니는 굉장히 친절했다.

나는 이런 분이 곧 고상백화점에서 참사를 당할 것이라 생각을 하니 소름이 돋았고.

아무래도 그것만은 막아야 했다.


“저기, 아줌마.”


이 사실을 말하기 위해 그녀를 불렀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고상백화점을 그만두라고 하면 불쾌해 하시겠지. 이건 다른 방식으로 풀어야 된다.’


불러놓고 가만히 있는 나에게 정윤호의 어머니가 묻는다.


“준호야, 아줌마한테 무슨 할 말 있어?”

“아뇨, 아무 것도 아니에요. 저 그만 가볼게요.”


꾸벅 인사를 한 나는 빠르게 병실을 빠져나왔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일요일 아침.

침대에서 뒹굴던 나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역시, 할아버지 밖에 없나.”


정윤호의 아버지에 이어 녀석의 어머니가 사고를 당하지 않게 하려면, 지금의 나로서는 할아버지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때마침 예배날도 됐겠다, 할아버지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말씀드리는 거다.


내가 알기로 고상백화점은 무너져 내리기 전의 전조 증상이 엄청 많았다고 들었다.

덕분에 근거는 확실하게 모을 수 있으니 설득하기도 쉬울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예배를 하기 위해 교회를 찾았고.

예배가 끝난 직후, 할아버지에게 그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 했다.

그런데···.


“할아버지, 저희 지금 어디가요?”


원래라면 교회에서 점심을 해결했어야 했다.

하지만, 할머니만 교회에 남겨두고 할아버지와 나는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었다.


“가보면 안다.”


잠시 뒤, 도착한 어느 한식집.

할아버지와 함께 그 안으로 들어가니, 무척 익숙한 얼굴을 마주하게 됐다.


“태산이 왔나?”

“늦어서 죄송합니다, 윤 회장님.”


우리가 도착한 룸에는 나도 익숙한 얼굴이 자리잡고 있었다.

흔히 ‘왕회장’이라 불리는 천하그룹의 윤상현 회장.

우리를 맞이한 그가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니야, 자네가 이 시간에 예배를 보는 건 다 아는 사실인데. 오히려 귀찮게 해서 미안하네. 그나저나, 요 녀석인가?”


나를 가리키며 묻는 그의 질문.

할아버지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셨다.


“그렇습니다, 저희 집의 복덩이죠. 준호야, 어서 인사 올리거라.”

“안녕하세요, 이준호라고 합니다.”

“고놈 참, 듣던 대로 똘똘하게 생겼네. 네 녀석이 한양대교가 무너질 걸 예견했다면서?”


한양대교 대신 무너진 새천년대교의 건설사 천하건설.

아마 이번 사태에 대해 윤상현 회장은 내게 뭔가 원하는 게 있는 듯하다.

그런 심중(心中)을 캐치한 나는 당당하게 입을 열었다.


“할아버지, 뭘 원하는지 몰라도요. 제게 원하는 답을 얻으시려면 회사 기둥이 뽑힐지도 몰라요.”


어떻게 보면 건방지다고 할 수 있는 나의 선언에 오묘해진 왕회장의 시선.

나는 이 상황을 내게 유리하도록 열심히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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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기둥이 뽑힐지도 몰라요 24.07.30 300 15 15쪽
27 저를 가장 챙겨주시는 건 할아버지와 아빠뿐이에요 24.07.29 378 16 13쪽
26 그거 더 줄여주세요 24.07.28 441 15 16쪽
25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24.07.27 484 15 13쪽
24 18센트에서 3000달러 +1 24.07.26 541 16 14쪽
23 당신은 정말 똑똑한 손자를 두셨어요 +1 24.07.25 563 20 14쪽
22 아직은 빡빡이가 아니네 +1 24.07.24 593 17 13쪽
21 저 이 사람 꼭 만나고 싶어요 +1 24.07.23 685 17 15쪽
20 내 아들 하는 게 어떠냐 +1 24.07.22 747 17 14쪽
19 달동네의 낮과 다른 밤 +1 24.07.21 757 18 15쪽
18 달동네 봉사활동 +1 24.07.20 841 19 15쪽
17 너 하는 거 봐서 +1 24.07.19 934 22 14쪽
16 그의 다짐 +1 24.07.18 1,018 27 13쪽
15 투자 확정 +1 24.07.17 1,050 24 14쪽
14 너는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냐? +1 24.07.16 1,069 26 13쪽
13 1993년 8월 12일 +1 24.07.16 1,079 25 13쪽
12 투자는 저와 할아버지가 알아서 할 게요 +1 24.07.15 1,084 26 14쪽
11 미국은 지금 저점이니까요 +1 24.07.14 1,084 31 13쪽
10 싹수가 보이는 셋째 아들 +1 24.07.13 1,112 29 14쪽
9 10억만 빌려주세요 +1 24.07.12 1,125 30 13쪽
8 너는 너무 잘났잖아 +2 24.07.11 1,183 27 15쪽
7 진심을 알려라 +2 24.07.10 1,314 29 14쪽
6 고아원과 아이들 +2 24.07.09 1,503 32 16쪽
5 준호 그 녀석이 내 은인이다 +3 24.07.08 1,570 37 13쪽
4 아버지 회사 망한다고 전해 드려 +1 24.07.07 1,652 37 13쪽
3 합격, 화해, 성공적 +3 24.07.06 1,714 42 13쪽
2 아빠, 보고 싶었어요! +1 24.07.05 1,843 39 12쪽
1 악령이 된 망나니 +2 24.07.05 2,102 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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