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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사회적 망나니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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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그림/삽화
13시 20분
작품등록일 :
2024.07.03 15:53
최근연재일 :
2024.07.30 13:29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28,784
추천수 :
714
글자수 :
174,434

작성
24.07.10 12:20
조회
1,314
추천
29
글자
14쪽

진심을 알려라

DUMMY

“이준호.”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다시 할아버지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진지하고 엄숙한 시선과 눈을 마주치자 할아버지께선 나의 의사를 물으셨다.


“어떻게 할 거냐.”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냐, 아니냐.

이에 대해서 나는 빠르게 머리를 굴려 손익계산을 하기 시작했다.


‘1달 안에 저 애들의 마음을 얻으라는 말씀이지.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고개를 돌려 고아원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나에 대해 적대감이 가득한 모습에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

그래도···.


‘할아버지가 나에게 제안하신 보상은 구미가 당겨. 할아버지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능한 모든 것을 들어주겠다고 하셨잖아. 대화 그룹의 창업주이자, 재벌 회장의 아버지인 분이니까 분명 힘을 숨겨두고 계실 거야.’


다른 재벌 회장들을 보면 비자금을 잘 숨겨 놓지 않나.

아무리 욕심 없고, 남을 돕기 좋아하는 분이라고 하셔도 분명 그것이 없진 않을 거다.

다들 하는데 혼자만 안 할 수가 없는 시대적 분위기도 한몫했을 거고.


도전에 드는 나의 노력 대비 할아버지가 제안한 보상.

이 두 가지를 본능적으로 저울질한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할래요. 할아버지가 말씀하신 거요.”


대답을 듣고 할아버지는 의외라는 표정이시다.


“정말이냐? 준호 너는 나와 함께 이곳에 찾아온 지 꽤 됐지만 아이들과 전혀 친해지지 못했어. 지금 보면 오히려 서로 적대감만 키워놓았더구나. 그런 네가 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네.”


자신감 있고 당당한 나의 태도와 대답.

나를 빤히 보시던 할아버지는 이러한 모습이 맘에 들었는지 허허 웃음을 지으신다.


“그래, 자신감만큼 네가 얼마나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으마.”

“걱정 마세요. 그럼 저는 그만 가보겠습니다.”


할아버지께 꾸벅 허리를 숙여 인사드린 뒤, 저 멀리 적대감을 보이는 아이들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갔다.

죽이 되던 밥이 되던, 한 번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뭐··· 몇 번 시도해보다가 안 되면 포기하면 그만이지. 어차피 시간은 내 편이니까.’


속으로 마음을 다지면서 고아원의 아이들 앞에 섰다.

나는 그 중에서도 아까 나에게 흠씬 두들겨 맞았던 아이의 앞으로 다가갔다.

다들 그랬듯이 녀석도 나에게 잔뜩 쫄아버려서 몸을 옅게 떨었다.


그런 녀석 앞으로 손을 내밀었다.


“때려서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최용훈 때를 생각했다.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것.

얼마 전에 이렇게 해서 최용훈과의 관계가 좋아지지 않았나.


이번에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봐봐, 내가 사과를 하니까 여기 모인 모든 애들이 다들 깜짝 놀라고 있잖아.

나에게 맞았던 녀석 또한 마찬가지였다.


“저기, 놀라는 건 그만하고 이제 내 손 좀 잡아줄래? 좀 무안해지는데.”

“어, 그래···.”


녀석의 손이 나에게로 다가오던 그 때.

그 손을 휙 낚아채는 사람이 있었다.

3~4학년 정도로 보이는 여자애였다.


“···지금, 뭐 한 거냐.”

“······.”

“지금 뭐한 거냐고.”


나의 질문에도 여자애는 나를 노려볼 뿐이다.


슬슬 열이 받기 시작한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려고 이렇게 노력하는데 왜 도와주지 않을까.


쌍욕이 턱 끝까지 차올랐지만, 할아버지의 미션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화를 억눌러보려 한다,

녀석들의 호감을 얻자고 억지 미소까지 띠웠다.


“내가 이렇게 사과를 하잖아. 사과를 하면 받아줘야지.”


하지만, 이런 말에도 들려온 말은 매정했다.


“사과? 그걸 어떻게 믿고. 네가 지금까지 해온 짓들이 있는데. 지금도 거짓으로 사과하고 나중에 우리를 조롱할 거잖아. 다 뻥이었다고, 너희 같은 천한 애들이랑 나는 급이 다르다고.”


솔직히 맞는 말이다.

지금 녀석들이 입고 있는 옷과 내가 입고 있는 옷부터 가격이 차이 나는데.

아마, 여기에 있는 열댓 명의 아이들 옷값을 합쳐도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옷, 신발값에도 미치지 못할 거다.


‘하지만, 그런 팩트를 말할 수 없지. 말했다간 더 비호감만 쌓일 거야.’


나는 고개를 저으며 여자애의 말에 부정했다.


“무슨 소리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다 오해라니까.”

“거짓말, 그렇게 속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면서.”


여자애의 말에 이어 곁에 있던 아이들이 저마다 한 마디씩을 한다.

다들 내게 뒤통수를 맞고 기분 나빴다, 화가 났다.

그래서 다시는 속지 않겠다고 하는 얘기들이다.


“이번에는 진짜 달라, 오늘 나는···.”

“얘들아, 더 들을 필요도 없어. 할아버지께는 죄송하지만, 그 분 손자라고 어울려주는 건 이제 끝내자.”

“그래, 말 잘했어.”

“야, 너 앞으로 우리한테 찾아오지 마!”

“친한 척하지도 말고!”


고아원 아이들은 나에게 매정한 말을 남기곤 우르르 떠나갔다.

텅 빈 운동장, 덩그러니 홀로 남게 된 나는 근처에 있던 의자에 앉으며 짜증을 냈다.


“생각할수록 열 받네. 그냥 확 때려치워 버릴까?”


내 성격과 맞지 않는 일이다.

더 스트레스를 받을 바엔 그냥 깔끔히 포기해 버리고 아예 연을 끊어버리는 게 옳았다.


“그래, 차라리 그러자고. 어차피, 할아버지 도움 없이도 시간이 흐르면 돈을 벌 방법은 넘쳐흐르잖아. 지금은 그냥 평범한 8살 이준호로 살자고.”


생각을 정리하니 정신과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들었던 비난에 대해 억눌러왔던 감정들이 터지기 시작했고.


“나를 무슨 사기꾼에 쓰레기로 만들어 놨겠다. 다 뒤졌어.”


열이 잔뜩 받아 고아원 아이들이 들어간 건물로 막 발걸음을 옮기던 그 때.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을 느끼며 몸이 휘청거린다.

근처에 있던 벽을 짚고 잠시 숨을 고르는데···.


“···뭐야, 이건.”


시야가 흐릿해지면서 주변 환경이 뭔가와 오버랩 되는 것을 느꼈다.

이곳 고아원 풍경이 아닌.


“분명, 김도령의 집이었어.”



***



고아원 애들과 친해지긴커녕, 더 간극만 넓어진 채 집으로 돌아왔다.

늦은 저녁, 침대에 누운 나는 고아원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김도령의 집, 그곳이 오버랩 된 이유가 뭐지?”


이유가 뭘까 곰곰이 생각을 하던 나는 치열한 고민 끝에 한 가지 결론을 낼 수 있었다.


“설마, 내가 고아원 애들에게 보복하려 그래서인가? 회귀 전에 김도령이 ‘다시 망나니짓을 하면 모든 게 일장춘몽이 된다.’고 했잖아.”


그 밖에 여러 가지 이유를 생각해보아도 가장 합리적인 추측은 이것 밖에 없었다.

내가 보복으로 예전과 같이 망나니짓을 하려 했기 때문에, 이전 삶으로 돌아가게 되는 스위치가 올라갔다.


“아마, 김도령 집이 오버랩 되는 것에 그친 이유는 보복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지금으로선 이 생각이 가장 정확한 거 같다.”


그 말인즉슨, 고아원 애들에게 보복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말라는 거다.

내가 이전 삶에 했던 것처럼 나쁜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경고일 수도 있겠다.

거기에 더해 어쩌면···.


“내가 전과 다른 사람이 되길 바라는 걸지도 모르지. 김도령이 말한 선물이 할아버지라면 그 근거는 명확해진다.”


할아버지가 준 미션은 기존의 나라면 불가능한 미션이다.

때문에, 오늘도 치고 박고 싸우고 고아원 애들과 완전히 갈라서지 않았나.


“그랬던 내가 바뀌길 바라는 거 같아. 이전처럼 살면 분명히 개망나니로 돌아갈 게 뻔하니까. 어휴··· 결국엔 할아버지가 준 미션을 완수해야 된다는 얘기네.”


이게 정답 같았다.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사람이 되려면 근본부터 좋은 사람이어야 되는데, 내 본질은 개망나니에 개썅 마이웨이로 사는 놈이다.

이러한 근본을 바꿀 필요성이 보였다.


“휴··· 좋아, 어디 한 번 해보자고. 막연하게나마 나도 내가 과연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왔으니 말이야.”


피하지 않고 이번 미션에 당당히 응하면서 가능성을 살펴보아야겠다.

김도령이 말한 것처럼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 할아버지가 주신 미션을 성공시켜보는 거다.


그렇게 2주가 지났다.


“···생각보다 쉽지 않네.”


2주가 지난 지금, 아이들은 아직도 내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내가 다가가면 피하고 억지로 함께 놀려하면 갑자기 놀이가 중단되며 어디론가 다들 사라져 버렸다.


덕분에 나는 점점 지쳐만 갔다.

맘에 내키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려하니까 더욱 그러는 듯 싶다.


“정말 못해먹을 짓이야. 학교에서는 카리스마로 애들을 다 휘어잡아 인싸가 됐는데, 여기에선 아무런 힘도 못 쓰고. 그냥 다 포기해 버릴까.”

“피곤해 보이네, 준호야.”


외로이 앉아 눈을 감고 혼자 중얼거리던 사이, 곁으로 누군가 다가왔다.

이곳 고아원 원장수녀님이시다.


“아, 원장수녀님.”

“그래, 애들과 좀 친해졌어? 저번도 그렇고 오늘도 많이 노력하는 거 같던데.”

“전혀요, 저도 친해지고 싶은데 다들 제가 다가가기만 해도 도망가 버려요. 그러니까 저도 솔직히 지치고요.”


곁에서 내 말을 들어주던 원장수녀님은 가볍게 미소를 지으셨다.


“모두가 친해지고 싶은 준호의 진심을 몰라주는구나.”

“그러니까요. 이 정도 했으면 좀 받아줘야지. 어린 애들처럼 꿍해가지고.”

“풋, 그게 무슨 말이야. 어린 아이들이니까 당연한 거지.”

“그런가요, 그나저나 수녀님. 제가 어떻게 하면 이곳 애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요.”


내가 가진 사고방식에서는 답이 도무지 나오지 않는다.

그러한 답답함에 원장수녀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원장수녀님께서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씀하셨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모두가 준호의 진심을 몰라준다는 점이네. 그렇다면 간단하지. 준호의 진심을 알도록 해주면 되는 거야.”

“제 진심이요? 어떻게요?”

“그건 준호가 스스로 찾아서 할 일이지. 어른스러운 준호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야.”


원장수녀님께선 뜻 모를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나셨다.

나는 그 말을 곱씹으며 곰곰이 생각을 했다.


“내 진심을 알도록 해주라. 내 진심을 알려라, 내 진심을···. 아!”


말을 중얼거리다가 뇌리에 스친 한 가지 생각.

나는 그것을 떠올리면서 씨익 미소를 지었다.


“좋아, 그렇게 한 번 해보자.”



***



북촌 이태산의 자택.

조간 신문을 읽던 이태산에게로 아내인 김경자가 다가와 말을 건넸다.


“여보, 고아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말을 들은 이태산은 벽에 걸린 시계를 바라보았다.

이제 막 오전 7시가 조금 지난 참이다.


“이렇게 이른 아침에? 무슨 일 있대?”

“그게··· 준호 일로 연락이 왔어요.”


준호라는 말에 이태산의 관심이 집중됐다.

장남인 이용준의 셋째아들이자 제 멋대로 행동하는 게, 꼭 망나니를 보는 듯한 녀석.


하지만, 그런 모습이 인간적이어서 관심이 계속 가는.


‘여보, 지금 병원에서 용준이 셋째가 나왔대요. 어찌나 건강한지 울음소리가 우렁차다는데. 이제 그만 일어나요.’


자신이 혼수상태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을 때, 정신을 일깨워 준 기적 같은 아이였다.

때문에, 모두가 이용준을 복덩이라 불렀고 너무 오냐오냐 한 덕분에 아이 성격은 제멋대로였다.


그래서 이준호의 성격을 고치기 위해서 그는 ‘고아원 아이들과 친해지라’는 미션을 줬고.


“알았네, 전화가 있는 쪽으로 가지.”


휠체어를 탄 이태산은 아내의 도움으로 전화기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수화기를 들어 전화를 받은 그.


“안나 수녀님, 전화 받았습니다.”

<이른 시간에 정말 죄송합니다, 베네딕토 형제님.>

“괘념치 마세요, 저는 언제든 수녀님과의 소통을 기대하고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우리 준호 문제로 하실 말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 그게···.>


수화기 너머로 드러나는 그녀의 태도로 뭔가 일이 있음을 직감한 그.

편하게 말씀하시라고 한 번 더 권한 그의 목소리에 힘을 얻은 그녀가 본론을 꺼냈다.


<사실은요, 어제 저녁에 준호가 이곳으로 찾아왔어요.>

“준호가 고아원에요?”


살짝 황당함을 느낀 그가 이유를 물었다.


“준호가 뭣 때문에 그곳에 찾아갔다고 합니까?”

<저희 애들에게 얼마나 자신이 친해지고 싶은지 알리고 싶다고 당분간 이곳에 머무르고 싶대요.>


자신의 진심을 알리겠다고 옷이랑 베개, 이불 등등을 바리바리 싸와서 고아원에 쳐들어갔다고 한 손주 녀석.

그 말을 듣고 이태산은 집안이 떠나라가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혀, 형제님?>

“아, 죄송합니다. 손주 녀석 행동이 참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웃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까요. 잘 타일러서 집으로 돌려보낼까요?>

“준호는 뭐라고 합니까?”

<애들이랑 친해질 때까지 이곳에 살겠다고요. 학교 등하교도 이곳에서 하겠다고 떼를 쓰고 있어요.>


옅은 미소를 머금은 이태산은 흐뭇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럼 그렇게 하게 두세요. 손주 녀석이 그러고 싶다는데요.”

<아휴, 저희는 괜찮지만 이런 누추한 곳에···.>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죄송스럽죠. 철딱서니 없는 손주를 돌봐주시니까요.”


고아원에서 생활할 이준호에 대한 얘기로 몇 마디 주고받은 그들.

아내 김경자는 통화를 마친 이태산을 의문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준호가 고아원에 산다고요? 여보, 무슨 얘기인지 말 좀 해보세요.”


이태산은 그런 아내의 재촉에도 허허 웃고만 있을 뿐이었다.


“허허, 똘똘한 놈. 어디 한 번 네 뜻대로 되는지 보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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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아직은 빡빡이가 아니네 +1 24.07.24 593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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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너는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냐? +1 24.07.16 1,070 26 13쪽
13 1993년 8월 12일 +1 24.07.16 1,079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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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싹수가 보이는 셋째 아들 +1 24.07.13 1,113 29 14쪽
9 10억만 빌려주세요 +1 24.07.12 1,125 30 13쪽
8 너는 너무 잘났잖아 +2 24.07.11 1,184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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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아원과 아이들 +2 24.07.09 1,503 3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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