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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사회적 망나니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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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그림/삽화
13시 20분
작품등록일 :
2024.07.03 15:53
최근연재일 :
2024.07.30 13:29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28,789
추천수 :
714
글자수 :
174,434

작성
24.07.17 13:20
조회
1,050
추천
24
글자
14쪽

투자 확정

DUMMY

‘할아버지께서 왜 이런 질문을 하신 거지? 혹시 내가 회귀를 했다는 걸 아신 건가?’


소름이 돋았던 이유다.

내 정체를 들켰다는 생각이 들어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한 것이다.

나는 할아버지가 이런 말씀을 하신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제 정체라뇨?”

“준호야, 할아비에겐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 너는 누구냐?”

“···저는 그냥 이준호인데요.”


그냥 정석대로 답을 했다.

무슨 이유 때문에 이런 것을 물으시는지는 몰라도, 할아버지의 의도를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내 정보를 읊을 생각이 없었다.


“너는 그냥 이준호라고? 이제 갓 국민학생이 된 8살 꼬맹이 이준호?”

“···네.”

“에잉, 쯧쯧···. 그렇다기엔 네 하는 짓이 8살 꼬맹이 같진 않다. 적어도 사, 오십은 먹은 성인을 보는 듯 해.”


확실히 사람 보는 눈은 기가 막히시네.

이전 삶에서 내가 죽기 전까지의 삶과 귀신으로 떠돌던 삶 모두를 합치면 그 정도 나이가 나올 거다.


‘그런데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걸까. 혹시, 내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행동들 때문인가?’


나의 지난 행동들을 떠올려 보면 충분히 이런 말씀이 나올 수 있었다.


은하건설과 한양대교.

미국 증시 50억 투자 건.

오늘 있었던 금융실명제로 인해 아버지가 난처해질 거라 말했던 것까지.

면면을 살펴보면 확실히 예사롭지 않은 행동들이다.


더구나, 부잣집 아이가 평소 그렇게 싫어하던 고아원 아이들과 가까워지기도 했다.

싫은 건 싫다, 분명하게 말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닌 목표를 위해 싫어도 인내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할아버지는 나를 두고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신 듯하다.


‘어떻게 할까. 말씀을 드려야 하나?’


김도령이 말했듯이 할아버지는 나에게 선물 같은 존재였다.

아버지를 포함에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아도, 오직 할아버지만은 내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셨다.

지금까지 내 일이 술술 풀릴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고.


그런 할아버지에게 불신감을 드려서 내게 득이 될 건 전혀 없다고 생각한 나.

적어도 할아버지께는 말씀을 드리자 결심을 하고 나에 대해 말을 하려는데···.


“그만.”


손을 뻗어 내 입을 막아버리는 할아버지였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눈이 휘둥그레진 내게로 할아버지는 이유를 밝히셨다.


“이놈아, 할아비가 그렇게 압박을 준다고 해서 네 비밀을 홀라당 말을 해버릴 생각이었더냐?”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할아버지께선 묘한 웃음을 지으셨다.

입가에 있던 손을 내리신 당신께선 얼떨떨한 표정의 나를 보며 계속 조언을 해주셨다.


“보통 비밀이라는 것은 말이다. 남에게 말하지 않았을 때,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걸 뜻하지. 주위에서 아무리 압박해도 숨길 수 있으면 숨기는 게 좋아.”

“맞는 말씀이지만, 그래도 할아버지잖아요. 할아버지라면 믿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이전 삶에선 할아버지가 계시지 않는 삶을 살았다.

때문에 감히 예단할 수는 없지만,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실 수 있는 할아버지와는 돈독한 관계를 만들고 싶었다.


“준호야, 말은 고맙다만 내가 보기엔 너의 비밀은 나에게도 말을 하면 안 될 것 같구나.”

“왜요?”

“왜긴, 비밀은 혼자 간직하고 있을 때 특별한 법이야.”


할아버지께선 내가 보였던 지난 행동들을 거론하셨다.

더불어, 할아버지가 주셨던 미션을 완벽히 수행한 것까지 거론하시며 나의 미래가 굉장히 기대된다 하셨다.


“그러니 네 비밀은 혼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거라. 혹여 누가 알려 달라 해도 꼭꼭 숨겨놔. 설령, 이 할아비가 부탁을 해도 말이다. 알았지?”

“네.”

“그래, 할아빈 이만 가보마. 밤이 늦었으니 얼른 너도 자러 들어가 봐.”


들어가 보라 손짓을 하신 할아버지께서 세단이 주차된 곳으로 이동하신다.

나는 그런 할아버지의 휠체어를 밀어드리며 한 가지 의문을 해소시켜 드리려 한다.


“할아버지, 저는 나중에 돈을 많이 벌 거예요.”

“허허, 고놈 참. 돈을 그렇게 좋아하다가는 머리 벗겨진다.”


그렇게 웃던 할아버지께선 이어지는 나의 말을 듣고는 웃음을 멈추셨다.

돈을 왕창 벌어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자나 깨나 사업보국을 외치시던 할아버지의 마음을 딱 저격한 그 말.

동시에, 김도령이 나를 이곳으로 보낸 이유이기도 하다.

미래에는 각종 사회문제들이 판을 치니, 당신이 과거로 돌아가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쳤으면 좋겠다.


“준호야, 진심이냐?”


웃음기가 사라지며 진지한 할아버지의 태도였다.

나는 힘차게 그렇다고 대답하며 할아버지께 부탁을 드렸다.


“그러니까 할아버지, 만수무강하셔서 제가 왕창 돈을 벌 수 있게 많이 도와주시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가르침도 주세요. 아시겠죠?”


진심을 가득 담아 할아버지께 말씀드렸다.

기사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차에 올라탄 할아버지께선 창문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귀여운 녀석, 며칠 뒤에 보자구나.”



***



뭐든 크게 바뀔수록 후폭풍은 큰 법.

금융실명제가 시작된 이후로 혼돈을 겪었던 시장은 차츰 안정을 찾아갔다.


점차 실명거래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사회 전반적으로 투명성이 제고 되면서 정치,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지지율은 엄청나게 급등을 한다.

TV에 나오는 스타들을 따돌리고 인기투표 1위라면 말은 다했지.

아무것도 모르는 꼬맹이들도 나중에 멋진 대통령이 되겠다고 떠들며 다니더라.


물론, 나는 그런 사회 변화엔 관심이 없었다.

미래를 알기도 하고 지금 당장 나에게 중요한 건, 이번 미국 주식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되느냐였다.


“학교 다녀왔습니다.”


다시 학교가 개학하고 얼마 뒤.

고아원을 나와 집으로 돌아온 나는 여느 때처럼 하교를 하고 집으로 들어섰다.

곧장 점심식사를 하고 방으로 들어간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방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를 듣게 됐다.


“들어오세요.”


그러자,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아주머니께서 들어오셨다.


“준호야, 아래 손님이 오셨어.”

“손님이요? 무슨···.”

“명예회장님과 함께 회사 분들이 오신 거 같은데?”


그 말을 듣고 나는 빠르게 뛰어 내려갔다.

핵심은 회사 분들.

이건 분명 미국 투자에 관련된 사람들일 것이다.


곧장 응접실로 향한 나는 할아버지께 인사를 드렸다.


“할아버지, 오셨어요.”

“요 녀석, 귀신 같이 알고 뛰어왔구나. 인사해라, 이번 일을 도와줄 사람들이다.”

“안녕하세요.”


전에 봤던 김주영 전무를 비롯해 양복을 입은 아저씨들에게 공손히 인사를 드렸다.

그런 뒤, 할아버지 곁에 앉아 이들이 하는 얘기를 들었다.


미국에 투자 회사를 어떤 방식으로 만들고, 대금은 어떤 방식으로 지급되며, 할아버지와의 채무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지, 원금 상환 이후의 관계 및 기타 특약 등등.

관련 지식이 없던 나에겐 굉장히 어려운 말이었지만 그래도 내게 옳은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앞으로 투자를 하실 때, 명예회장님께서 직접 종목과 액수를 말씀해주시면 저희 미국 지사 직원이 그대로 실행할 겁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내가 아닌 할아버지가 투자 종목과 액수를 설정한다는 것은.


그래도 가장 중요한 점은 할아버지와 내가 투자계약으로 묶여있기에, 원금과 은행 이자 수준의 수익을 빼면 나머지 투자 수익률은 모두 내 것이 된다는 점이다.

원금을 갚은 이후엔 또 내 자율성이 대폭 확대되기도 하고.


‘어차피 시간은 내 편이야.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하게 기다리자.’


모든 설명을 다 듣고 서류 작성의 시간이다.

할아버지께서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꼼꼼히 서명을 하셨다.


“이젠 됐나?”

“예, 서류 작성은 이게 끝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투자가 시작되는 시기는 언제야.”

“못해도 9월 중순에는 가능할 겁니다. 저희가 진행상황은 재깍재깍 보고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김주영 전무는 가져온 가방에서 서류철 하나를 꺼냈다.

꽤나 두툼한 자료였는데, 정체는 다음과 같았다.


“명예회장님, 따로 뽑아놓은 투자 리스트입니다. 투자하실 때,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런가?”


투자 리스트를 건네받은 할아버지.

별 다른 표정 변화 없이 그것을 훑어보다가 나를 바라보였다.


“준호야, 궁금하지?”


당연히 궁금하다.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니 할아버지께서 그것을 나에게 건네셨다.

빠르게 그것을 훑어봤다.


‘흠···. 그래도 추천해준 종목이 나쁘진 않네. 다들 건실한 회사고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들이야. 안전하게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곳들이지. 하지만···.’


문제는 내가 점찍은 종목들보다 낮은 수익률을 거둔다는 점이다.

더 좋은 투자처를 알고 있는 나에겐 소용이 없는 자료였다.

그것을 덮은 나는 할아버지께 말씀드렸다.


“할아버지, 저는 이미 투자할 곳을 정해놨어요.”

“그래? 어디냐.”

“마이크론이랑 시스코 시스템즈요.”


할아버지의 시선이 김주영 전무에게 향했다.


“들어본 적 있나? 마이크론은 얼추 들어봤네만.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과 전쟁을 치르는 곳 아닌가.”

“맞습니다, 투자처로도 괜찮은 곳이죠. 다만··· 저는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꽤나 오래 전부터 반도체 업계, 특히 D램 쪽은 치열한 전쟁터가 됐습니다.”


원래 미국이 주름잡던 업계에 어느새 일본 기업들이 치고 올라와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그걸 보고 안 되겠다 싶은 미국은 플라자합의를 통해 일본을 찍어 눌렀고, 그들이 잠시 주춤해진 틈을 타 한국 기업들이 바싹 따라붙은 게 지금의 D램 산업이다.


이러한 논거를 바탕으로 그는 고개를 저었다.


“마이크론이 유망하다 한들, 상대적으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한국, 일본 기업들에겐 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거두기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원금을 까먹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허면 시 뭐시기는?”

“시스코 시스템즈는 투자처로 괜찮아 보입니다. 네트워크 관련 회사인데 점점 발전하는 개인 컴퓨터 산업과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시스코라는 곳은 투자를 하고, 마이크론은 보류하면 되겠구나.”


어휴, 큰일 날 소리.

나는 빠르게 손을 번쩍 들어 반대의사를 외쳤다.


“할아버지, 안 돼요, 오히려 지금 핵심은 마이크론이라고요!”


당돌한 나의 모습에 껄껄 웃던 할아버지께서 이유를 물으셨다.


“왜 그렇게 생각하지?”

“지금 미국이랑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이랑 열심히 싸움 중이잖아요. 하지만, 전무 아저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마이크론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죠.”

“그럼 싸움에서 진다는 말이구나.”


할아버지의 의견에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뇨, 절대 지지 않을 거예요. 뒤에 미국이 있잖아요. 어떻게든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규제를 걸어서 자국 회사에 유리하게 만들 거라고요.”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WTO에 의해 반덤핑관세는 사라지게 되겠지만, 내가 마이크론을 매도할 시기는 그 때가 아니다.

미 상무부가 국내 기업들의 이의신청에 따라 결과를 발표하기 직전 고점을 찍었을 때가 바로 매도 타이밍이다.


“마이크론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 엄청나게 여론전을 할 거고 그만큼 주가도 많이 오를 거예요. 우리는 그렇게 오른 주식을 고점에 팔면 되는 거고요.”


이런 나의 답안에 할아버지와 김주영 전무는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



응접실에서 한창 토론이 진행되던 가운데.

이준호의 법정대리인으로 이들과 함께 하고 있던 유정아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준호 저 녀석이 말은 그럴싸하게 하네. 원래 저렇게 똑똑했나?’


자신의 셋째 아들이 하는 말은 주식을 잘 모르는 그녀도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묘하게 설득력이 있었다.


‘그래도 주식보다는 채권이지. 언제 오를지 까마득한 것보단 이자를 받는 날이 정해져 있는 채권이 더 낫지 않겠어?’


이런 이유로 이들의 대화에 관심이 없던 유정아에게는 지금 이 시간이 몹시 지루한 시간이었다.


띠리링-


그러던 와중에 걸려온 전화.

가사도우미가 그것을 받았고, 유정아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와 속삭였다.


“회장님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아, 그래요?”


수화기를 받아든 유정아가 물었다.


“왜 전화를 하셨어요?”

<어, 지금 아버지랑 김주영 전무가 그곳에 있나?>

“미국 투자에 관해서 치열하게 토론 중이에요. 그런데, 여보."

<무슨 할 말 있어?>


유정아의 입에선 셋째 아들 이준호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왔다.

어른들이 참여한 대화에서 8살짜리 꼬맹이인 셋째가 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그런 아들이 대견하고 미래가 기대가 된다는 둥, 있는 대로 자랑을 했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잠시 고민에 잠긴 이용준 회장.


<당신, 거기 김 전무에게 전화 좀 받으라고 해봐.>


유정아에게 있던 수화기가 김주영에게 넘어갔다.

공손한 태도로 전화를 받은 그.

이윽고, 깜짝 놀란 표정이 되더니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회장님도 명예회장님과 함께 투, 투자를 하시겠다고요?”


이를 듣던 이준호의 얼굴은 빨갛게 상기되고 있었다.

부끄러움이 아닌 더 큰 돈을 벌 수 있겠다는 흥분감 때문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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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24.07.27 485 15 13쪽
24 18센트에서 3000달러 +1 24.07.26 542 16 14쪽
23 당신은 정말 똑똑한 손자를 두셨어요 +1 24.07.25 564 20 14쪽
22 아직은 빡빡이가 아니네 +1 24.07.24 594 17 13쪽
21 저 이 사람 꼭 만나고 싶어요 +1 24.07.23 685 17 15쪽
20 내 아들 하는 게 어떠냐 +1 24.07.22 748 17 14쪽
19 달동네의 낮과 다른 밤 +1 24.07.21 758 18 15쪽
18 달동네 봉사활동 +1 24.07.20 841 19 15쪽
17 너 하는 거 봐서 +1 24.07.19 935 22 14쪽
16 그의 다짐 +1 24.07.18 1,018 27 13쪽
» 투자 확정 +1 24.07.17 1,051 24 14쪽
14 너는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냐? +1 24.07.16 1,070 26 13쪽
13 1993년 8월 12일 +1 24.07.16 1,079 25 13쪽
12 투자는 저와 할아버지가 알아서 할 게요 +1 24.07.15 1,084 26 14쪽
11 미국은 지금 저점이니까요 +1 24.07.14 1,085 31 13쪽
10 싹수가 보이는 셋째 아들 +1 24.07.13 1,113 29 14쪽
9 10억만 빌려주세요 +1 24.07.12 1,125 30 13쪽
8 너는 너무 잘났잖아 +2 24.07.11 1,184 27 15쪽
7 진심을 알려라 +2 24.07.10 1,315 29 14쪽
6 고아원과 아이들 +2 24.07.09 1,503 32 16쪽
5 준호 그 녀석이 내 은인이다 +3 24.07.08 1,570 37 13쪽
4 아버지 회사 망한다고 전해 드려 +1 24.07.07 1,653 37 13쪽
3 합격, 화해, 성공적 +3 24.07.06 1,714 42 13쪽
2 아빠, 보고 싶었어요! +1 24.07.05 1,844 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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