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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사회적 망나니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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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그림/삽화
13시 20분
작품등록일 :
2024.07.03 15:53
최근연재일 :
2024.07.30 13:29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28,773
추천수 :
714
글자수 :
174,434

작성
24.07.11 13:23
조회
1,183
추천
27
글자
15쪽

너는 너무 잘났잖아

DUMMY

“준호야, 너 무슨 일 있어?”

“왜?”

“뭔가 기운이 없는 게, 좀 피곤해 보여.”


내 얼굴을 슬쩍 보던 최용훈의 얘기다.

기운도 없고 표정도 우중충하다면서 무슨 일 있냐고.

나는 그런 녀석의 걱정에 별 거 아니라고 손을 내저었다.


“별 거 아니고, 그냥 잠을 못자서 그래.”

“잠을 못자? 왜, 무서운 꿈이라도 꿨어?”

“아닌데. 너는 무서운 꿈을 꾸면 잠을 못자냐?”

“야, 쎈 척하지 말고 말해. 솔직히 혼자 자면 가끔 무서울 때가 있잖아.”


보통 사람들은 그럴 때가 있겠지.

하지만, 나는 그런 공포에 무감각해져 있다.

귀신이 되어 봤었으니까.


오히려, 나에게 있어 공포는 텅 빈 공간 속에 홀로 외로이 있는 고독이 더 공포라면 공포라고 할 수 있었다.


“나는 너랑 달라, 그런 건 별로 무섭지 않거든. 그나저나, 내가 잠을 못잔 게, 뭐가 그렇게 궁금하냐?”

“아, 아니. 그냥··· 너랑 좀 재밌게 지내고 싶어서. 친하면 이런 얘기도 하고 그럴 수 있잖아.”


요거 좀 귀엽네.

막말 같던 나의 도움 이후로 집에서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 최용훈은 나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귀찮음이 역력한 나의 태도에도 녀석은 화도 내지 않았고 꾸준히 나에게 말을 붙이며 관계를 형성하려고 했다.


그 때문일까.

최용훈의 행동이 그닥 싫은 느낌이 들지 않았던 나는 내가 잠을 못 잔 이유를 알려줬다.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래.”

“뭐야, 그럼 이제 막 혼자 방을 쓰기 시작한 거야?”


이 녀석은 내가 아직도 부모님과 함께 자는 줄 착각하는 듯하다.

그 때문에, 혼자 먼저 방을 쓰기 시작했다는 우월감이 언뜻 얼굴에 엿보이는데.

나는 빠르게 잘못된 부분을 고쳐줬다.


“그런 게 아니라. 나 집 나왔어.”

“···집을 나와?”

“응, 집 나와서 따로 사는 중이야.”


내 말을 들은 순간 우월하던 녀석의 표정은 놀람으로 바뀌어 있었다.

입이 떡 벌어진 녀석은 궁금한 게 많은 모양.

나에게 이것저것을 묻기 시작하는데, 나는 알려줄 건 다 알려줬다며 녀석의 말을 끊고 혼자만의 고민을 이어갔다.


‘고아원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것. 다 좋아, 좋은데··· 지금 고민되는 부분은 내가 그곳에서 과연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거야.’


고아원의 아이들이 나를 멀리하는 건 차라리 괜찮다.

하지만, 생각보다 낡고 허름한 90년대의 고아원의 시설은 나에게 소름끼칠 정도로 신경이 쓰였다.


좁아터진 곳에서 모두가 엉켜서 자는 것.

어떤 놈인지, 년인지 몰라도 코를 고는 소리에 잠을 설치는 것.

은근히 나는 묘한 꼬랑내에 짜증이 치솟는 것.

아침이라고 주는 밥이 형편없던 것.


그 외 기타 등등의 불평불만이 내 맘속엔 가득했고, 이 일을 때려치우고 싶었던 적은 수도 없었다.


‘그래도 포기하면 안 돼. 내가 고아원에서 다짜고짜 숙식을 시작했다는 사실은 할아버지께 흘러들어갔을 거야. 이런 상황에 내가 포기를 하면 좋았던 이미지는 홀라당 깎아먹겠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전 삶으로의 복귀.

다시 귀신이 되어 그 지독한 고독을 이어나가긴 싫었다.

더구나 김도령이 말했지 않나, 그곳으로 되돌아가면 당신은 지옥으로 갈 거라고.


‘나를 진짜로 회귀시킨 사람의 말인데 경고를 무시할 수는 없지. 그래, 어떻게든 버텨서 이번 일을 성공시킨다.’


수도 없이 다짐을 하면서 학교를 마쳤다.

나를 하교시키기 위해 찾아온 기사 아저씨의 차를 타고 고아원으로 이동했다.


“고생하셨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뵐게요.”

“도련님.”


기사 아저씨의 부름에 그를 바라봤다.

나를 바라본 그가 어머니의 전언을 전달했다.


“사모님께서 걱정이 많이 되신다고 언제든 집에 돌아오고 싶으면 연락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이곳에 있기 힘드시면 수녀님을 통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사무실에 번호는 남겨놨습니다.”


이제 8살의 어린 아이가, 그것도 재벌가에서 곱게 자란 아이가 허름한 고아원에 머문다는 것이 많이 걱정 되셨나보다.

나는 그런 걱정에 자신감 있는 태도로 가슴을 탕탕 두드렸다.


“엄마한테는 걱정 마시라고 전해주세요. 다 사람 사는 곳이잖아요.”

“그건 그렇습니다만···.”

“할아버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러는 거라 말씀드리면 이해하실 거예요. 그럼 저는 가볼게요.”


아저씨에게 손을 흔들며 고아원 내부로 들어왔다.

부르릉 소리와 함께 출발하는 기사 아저씨의 차량.


“휴··· 그래, 다 사람 사는 곳이야. 찝찝한 건 좀 참아보자.”


오늘은 토요일.

내일까지 이어지는 주말에 최대한 아이들과 친해져야겠다는 작전을 짜기 시작했다.



***



저녁 식사 시간.

집에서 먹던 식사와 비교되는 가운데, 수많은 관심들이 나를 향하는 중이다.

자세히 말하면 나와 나이가 비슷한 아이들이 아닌 중학교, 고등학교 형, 누나들이 관심을 보였다.


“네가 태산 할아버지 손자야?”

“엄청 귀엽게 생겼네. 확실히 부잣집에서 자라서 그런지 귀티도 흐르는 것 같고.”

“준호야, 형이 간식 좀 줄까? 자, 여기.”


이들의 태도를 보면 꼬맹이들과 달리 나에게 호의적인 모습들이다.

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바깥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충 알기에 이리 나에게 잘해주는 거겠지.

나중을 기약하며 호감을 쌓아놓으려는 의도도 엿보였다.


솔직히 귀찮았지만 괜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 그냥 대충 응대를 해줬다.


‘일단 형, 누나들은 나를 좋게 보는 건 알겠고. 중요한 건 나와 연령대가 비슷한 꼬맹이들인데···.’


식사를 하다가 슬쩍 애들을 바라보았다.

형, 누나들의 예쁨을 받는 나를 부러워하는 눈길도 보이고, 질투하며 시기하는 눈빛도 보였다.

그것을 모두 종합하면 나에게 있어서 긍정적인 느낌은 전혀 아니다.


‘아마도 내 이미지가 나빠서겠지. 그걸 어떻게든 전환시켜야겠어.’


나쁜 이미지를 전환시킬 방법.

그러기 위해 내가 세운 방침은 다음과 같다.


최대한 트러블 없이 지내면서 꼬맹이 녀석들에게 선물 공세를 하기.

나를 부러워하는 눈빛이 가득한 걸 보면 선물 공세는 먹힐 것 같았다.


“자, 자 주목!”


식사시간이 끝나고 국민학생들이 머무는 장소로 이동한 나.

모두를 불러 모아, 다시 한 번 사과와 함께 나의 원대한 계획을 모두에게 알렸다.


“내가 그 동안 모두에게 재수 없게 굴었던 걸 사과하고 싶어. 그래서 말인데, 내일 주말이잖아. 내일 백화점으로 가서 모두에게 선물 하나 씩을 해주고 싶어.”


나의 선언에 꼬맹이 하나가 눈빛을 반짝였다.


“정말?”

“정말이라니까. 그러니까 내일 아침에 다들 운동장에 모여 있어. 알았지?”


나는 재벌집 셋째아들이다.

장점으로 치면 아버지가 돈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내 돈은 아니지만 아버지께 고아 애들을 좀 도와주겠다고 잘 말씀드리면 이 정도 기부는 해주실 거라 생각한다.


여기 있는 아이들의 환심도 모두 살 수 있겠지.

하지만···.


“웃기는 소리, 보자 보자 하니까 너 우리가 만만하게 보이냐?”


모두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 나의 제안을 생각보다 불쾌해 하는 애들이 있었다.

나는 그런 태도가 도통 이해되지 않아 물었다.


“무슨 소리야. 너희들을 만만하게 본다고.”

“야, 존대는 제대로 해. 내가 너보다 형이야.”

“그래, 형 대접 해줄게. 형, 이러면 됐지?”


형이라 부르며 아이들에게 이제 좀 친해지자고 말을 건넸다.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됐어. 부모님도 있는 녀석이, 그것도 부잣집 아들이 우리랑 어떻게 친해진다고 그래.”

“다들 이러고 있지 말고 가자.”


쉽사리 넘어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다시 혼자가 된 나는 그렇게 다음날을 맞이했다.


“아··· 이거 어떻게 하지?”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한 나는 운동장에 놓인 의자에 앉았다.

이 복잡하게 얽힌 실마리를 풀기 위해 계속 머리를 굴리는 중이다.


뭐든 첫 단추를 잘 끼우라 했다고.

애초부터 고아원 아이들에게 밉상으로 찍힌 내가 녀석들과는 친해지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밀려왔다.


“할아버지가 약속한 날짜가 2주도 남지 않았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열심히 고민을 하던 그 때.

뭔가 볼 일이 있는지 운동장에 나와 교회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는 녀석이 보였다.

2주전 나에게 얻어터진 녀석이다.


“이름이 홍석구랬나. 야, 거기!”


예배당에서 나와 다시 고아원 안으로 향하던 녀석을 불렀다.

나의 부름에 발걸음을 멈춘 녀석이 나를 바라봤다.


“···왜.”

“잠깐만 나랑 어디로 가자.”

“어딜···?”

“잠자코 따라와.”


홍석구의 손을 붙잡고 나는 고아원을 빠져나왔다.


“야, 이러면 안 돼. 밖을 나가려면 수녀님께 말씀을 드려야 한다고.”

“괜찮아, 괜찮아. 내가 다 책임질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고아원 규칙을 어겨 불안해하는 녀석을 이끈 곳은 동네 슈퍼마켓이다.

기업형 슈퍼마켓이나 편의점들이 가득한 미래와 달리, 이 시절만 해도 동네에서 흔하게 이런 슈퍼를 찾을 수 있었지.


나는 그곳으로 홍석구를 끌고 가서 한 마디를 했다.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다 골라. 내가 살게.”

“사준다고? 그건 좀···.”

“야, 내가 저번에 너를 때려서 아프게 했잖아. 그거 사과하는 의미에서 사주는 거니까 너무 부담스러워하지 마.”


이런 나의 권유에 결국 하드 하나를 집은 홍석구.

나 또한 같은 것으로 골라 계산을 마친 뒤, 녀석과 슈퍼마켓 앞 의자에 앉았다.


“고마워, 잘 먹을게.”

“그래.”


함께 의자 앉아 하드를 쪽쪽 빨았다.

녀석의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보면서 나는 슬슬 운을 띄웠다.


“석구야, 나 뭐 하나만 물어보자.”

“응, 뭔데?”

“고아원 애들 말이야. 왜 이렇게 나를 싫어하는 거야? 내가 반성도 하고, 사과도 하고 친해지려고 열심히 했잖아.”


그러자, 홍석구의 입에서 빠르게 대답이 나왔다.


“너는 너무 잘났잖아.”

“내가 너무 잘났다고? 그게 나를 싫어하는 이유야?”

“정확히 말하면 싫어한다기보단 친해지기 어려운 이유지.”

“그게 왜?”

“아니, 그렇잖아. 너는 우리와 다르게 부모님도 있어, 집도 부자야. 생긴 것도 깔끔하니 잘생겼고, 옷도 우리와 다르게 원단 좋은 비싼 옷을 입고 다니고. 그래서 친해지기 어렵지. 우리와 달라도 너무 다르니까.”


달라도 너무 다르다라.

흠, 홍석구의 얘기를 듣고 보니 이제야 아이들이 나와 친해지지 못한 이유를 얼추 알 게 되었다.


‘내가 너무 잘난 티를 내고 다니니까 위화감을 느낀 것 같네.’


동화 ‘미운오리새끼’가 떠올랐다.

오리 무리들 중 모종의 이유로 섞이게 된 백조 한 마리.

생김새부터 모두가 달랐던 녀석은 결국 오리 무리에 동화되지 못하고 바깥으로 떠돌게 된다.


‘지금 내 상황이 딱 그런 꼴이야. 좋은 옷에 좋은 배경을 지닌 꼬맹이. 고아원 애들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러한 사실 때문에 애들은 나를 받아들이지 않고 밀어내고 있어. 그렇다면···.’


적어도 겉모습은 녀석들처럼 꾸미면 되지.

내 얼굴을 어떻게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다 바꿔보는 거다.

그렇게 위화감을 없애면 고아원 애들 무리에 섞이는 것도 가능할지 모른다.


해답을 찾은 듯한 나는 홍석구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했다.

그 얘기에 홍석구는 나를 보고 덕담을 해왔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너 생각보다 괜찮은 거 같아.”

“그러면 애들한테 나를 좀 잘 말해줘. 준호 걔 진짜로 모두와 친해지고 싶어한다고.”

“알았어.”


슈퍼마켓에서 다시 고아원으로 돌아온 우리.

그러자, 우리를 반긴 건 고아원의 수녀님들이셨다.


“석구야, 준호야! 너희들 수녀님 허락도 없이 어디 갔다 왔었어. 얼마나 찾았는데.”


안절부절 못하는 홍석구.

나는 그런 녀석의 앞으로 나가 모두 나 때문이라 말씀을 드렸다.


“그러니까, 준호 네가 석구랑 친해지고 싶어서 잠깐 놀러갔다 왔다고?”

“네.”

“···그래, 그래도 준호야. 어디 나갈 때는 수녀님께 꼭 말씀을 드리는 거야. 알았니?”


내 덕분에 크게 혼나지 않고 끝나는 분위기.

이러한 가운데, 나는 수녀님께 말씀을 드렸다.


“수녀님, 저 전화 한 통만 쓸게요.”



***



“홍석구, 형이 말했잖아. 준호랑 놀지 말라고.”

“어차피, 얼마 버티지 못하고 집으로 되돌아갈 녀석이야. 괜히 마음 주지 말고 멀어져.”


국민학교 고학년 형, 누나들의 말에 홍석구는 우물쭈물 입을 열었다.


“아닌 거 같은데. 생각보다 준호 착한 거 같은데···.”

“아니래도. 정말 우리랑 친해질 마음이 있었으면 오늘 같은 휴일에 우리랑 놀려고 했겠지.”

“그래, 아까 차를 타고 어디로 간 것도 분명 집으로 돌아간 걸 거야.”


홍석구와 잠깐 외출을 하고 온 이준호는 얼마 있지 않아 고급 세단을 타고 고아원을 나섰다.

그것을 본 아이들은 본색을 드러냈네, 친해지자고 한 건 다 거짓말이네 하면서 이준호를 깎아내리기 바빴다.


잠시나마 이준호를 좋게 보았던 홍석구도 흔들릴 만큼 말이다.


“아, 저기!”


고아원의 놀이방 안으로 아저씨 하나가 들어왔다.

그는 이준호를 태워다 주는 운전기사.

놀이방에 들어와 무언가를 내려놓고 이준호의 짐을 챙겨나가는 그였다.


“봐봐, 집으로 가는 게 분명하다니까.”

“그럼 우리랑 친해지자는 건 모두 가식이고 거짓말이었네.”

“석구야, 어때. 형이 말했던 대로지?”


이준호가 집으로 돌아가는 게 확실시 된 지금.

홍석구는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


그런데, 곧 놀이방 안으로 이준호가 들어왔다.


“야, 홍석구.”

“뭐야, 작별 인사라도 하려고 들어온 거야?”

“뭔 소리야, 그게. 내가 어디를 간다고.”

“집에 안 돌아가? 잠깐, 그러고 보니 너 옷이 좀 달라졌어.”


어디를 다녀왔는지, 비싸보이던 명품 옷은 온데간데없고.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렴한 옷을 걸친 모습이다.


“이런 옷도 입어보니까 좋고 괜찮더라. 그리고 여기 있는 모두와 친해지지 전까지 안 돌아가. 그러니까 나랑 같이 놀자.”


그렇게 아이들의 틈 속에 스며들기 위한 이준호의 노력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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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993년 8월 12일 +1 24.07.16 1,079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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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0억만 빌려주세요 +1 24.07.12 1,125 30 13쪽
» 너는 너무 잘났잖아 +2 24.07.11 1,184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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