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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사회적 망나니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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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그림/삽화
13시 20분
작품등록일 :
2024.07.03 15:53
최근연재일 :
2024.07.30 13:29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28,795
추천수 :
714
글자수 :
174,434

작성
24.07.15 13:20
조회
1,084
추천
26
글자
14쪽

투자는 저와 할아버지가 알아서 할 게요

DUMMY

“김 전무, 어떤가. 준호가 하는 말이.”

“그게···.”


당돌한 꼬맹이의 의견 개진.

그것을 듣던 김주영은 살짝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내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의문이 들었을 거다.


하지만, 금세 침착한 얼굴을 한 그가 할아버지에게 말씀을 드렸다.


“크게 봤을 때는 맞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투자는 저점으로 들어가야 큰 수익을 거둘 확률이 높죠. 다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다가 아니라니.”

“아무리 미국 시장이 저점이라도 어떤 회사에 투자하냐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입니다. 최악의 상황엔 명예회장님의 여윳돈을 모두 잃을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투자대상은 미국.

전 세계의 돈이 쏟아지는 곳에서 시장을 예측하기 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래, 김 전무 얘기를 들어보면 ‘예측이 어려운 곳보단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국내 채권 시장에 투자를 하라’인가?”

“그렇습니다. 또한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보다 큰 장점이 존재합니다.”

“그게 뭔가?”

“1년 내외로 손에 들어오는 수익이 잡힌다는 겁니다. 만약, 미국에 투자를 하게 되면 장기투자를 해야 될 것이 뻔한데. 아시다시피 돈이라는 건 바로바로 손에 쥐어져야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김주영 전무.

괜히 투금사 임원까지 올라간 게 아니다.

인간이 본능적으로 자극할만한 말로 사람을 살살 구슬리는 재능이 있었다.


솔직히 나 같아도 8살 꼬맹이가 하는 말보단 많이 배운, 그것도 우리나라 상위권의 투금사 임원이 하는 얘기가 더 솔깃하게 들릴 것 같았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지. 나는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알고 있어.’


그 때문에 더더욱 미국 증시로 투자를 해야 한다.

미래와 투자 방법이나 환경이 많이 다른 지금.

미국 증시에 발을 걸치면서 그곳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할아버지.”

“그래, 준호야. 더 할 말이라도 있는 거냐?”


말씀하시는 분위기가 김주영 전무에게로 흘러가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러한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할아버지를 자극하려 한다.

가장 좋아하는 말씀으로.


“솔직히 아저씨 말도 일리가 있는데요. 저는 그래도 미국이 더 좋아 보여요.”

“이유를 말해봐라.”

“사내로 태어났으면 큰물에서 놀아야죠. 저라면 이곳에 남아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것보다 더 넓은 세상으로 가서 경험을 쌓을래요. 그게 더 도움이 될 거고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신 할아버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을 놓지 않으셨고 항상 발전하고 싶은 욕구가 가득하신 분이라 들었었다.

그런 할아버지라면 지금 내가 한 말의 의미를 잘 아실 거라 생각한다.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의미를.


“김 전무.”

“예, 명예회장님.”


김주영을 부른 할아버지께서 한 가지를 물으셨다.

만약, 미국에 투자를 했을 때 리스크는 얼마나 지게 되냐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오일쇼크와 같이 특별한 이슈가 없으면 그리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겁니다. 때문에 은행 이자보다 낮은 수익을 거두실 수도 있을 겁니다.”

“흐음··· 그렇단 말이지.”


그의 말에 이어서 깊은 고민을 하기 시작하신 할아버지.

얼마 뒤, 할아버지께서 입을 여셨다.


“김 전무, 미국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좀 준비를 해줘.”

“며, 명예회장님.”

“할아버지!”


희비가 엇갈린 순간이다.

김주영은 국내로 투자하시라며 몇 번이고 설득을 하려 했으나 소용없었다.


“잔말 말고 그렇게 해 줘. 어쨌든 미국 시장도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하지 않았나.”

“그, 그렇긴 하지만···. 알겠습니다. 명예회장님 뜻대로 준비하겠습니다.”

“방법은 어떻게 할 건가?”

“국내에서 해외로 투자하는 방식은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때문에 미국 본토에 투자 회사를 만들어서 운용을 할 생각입니다.”


그 말을 들은 할아버지의 입에서 놀랄만한 말씀이 흘러나왔다.


“투자는 이 녀석 이름으로 할 거야. 적당한 대리인 하나 물색해 봐. 자네 지인들 중에 괜찮은 사람들이 좀 있겠지?”


엄청난 얘기를 들었다는 듯, 김주영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렇긴 합니다만··· 명예회장님, 혹시 손자 분에게 증여를 하신단 말씀이십니까?”

“증여는 아니고 빌려주려고.”


빌려준다는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 그가 조심스럽게 액수를 물었다.

그러는 동안 나는 10억을 어떻게 굴릴지, 열심히 상상을 하는 중인데···.


“50억.”


처음엔 잘못 들었는지 알았다.

예상을 뛰어넘는 액수를 듣고 당연히 할아버지를 바라봤고.

나와 마찬가지로 고개를 갸웃거린 김주영도 할아버지에게 되물었다.


“···명예회장님, 제가 잘못 들은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젊은 사람이 그런 말도 못 들어서 쓰나. 50억, 큰 나라인 미국에 투자를 하려면 그쯤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10억에서 5배가 뛴 50억.

꽤나 큰 금액에 김주영은 입이 떡 벌어졌고, 깜짝 놀랐던 나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며, 명예회장님.”

“시끄럽고 그렇게 준비하는 걸로 해줘. 변호사 불러서 법적인 절차도 밟을 생각이니까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알아들었나?”

“···예, 알겠습니다.”

“그만 가봐.”


꾸벅 고개를 숙인 그가 얼떨떨한 표정으로 할아버지 댁을 빠져나갔다.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린다.

동시에 나는 할아버지에게 허리를 숙여 감사인사를 드렸다.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저를 위해 50억을 내어주실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이런 내 말에 할아버지는 껄껄 웃으셨다.


“네가 오해를 하고 있구나. 너를 위해서라니.”

“그럼···.”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빌려주는 거라고. 그저 저 친구보다 네가 한 말에 흥미가 더 끌렸을 뿐이다. 사내가 되었으면 큰물에서 뛰놀 생각을 해야지.”

“맞는 말씀이세요.”

“그렇다고 너에게 그 50억이라는 큰돈을 증여할 생각은 눈곱만치도 없다. 원금을 갚기 전까지 이자는 따박따박 받을 테니 그리 알고 있어라. 알아들었나?”


나는 힘차게 대답을 했다.


“걱정 마세요. 제가 할아버지 돈 벌게 해드릴게요.”



***



며칠 뒤, 대화그룹 회장실.


<회장님, 지금 김주영 상화투자금융 전무가 찾아왔습니다.>

“김주영이? 들어오라고 해.”


곧이어 문이 열리며 김주영 전무가 모습을 드러냈다.


“회장님, 출장 중이셔서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찾아뵀습니다.”

“어, 그래. 거기 앉지.”


보던 서류를 접은 이용준 회장은 집무실 책상을 나와 근처에 있던 찬장에 다가갔다.

그곳에서 양주 한 병과 잔 두 개를 가져와 응접 테이블 위로 올려놓았다.


“자, 받아.”

“예, 회장님.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용준이 따라준 술을 감사 인사와 함께 원샷을 하는 김주영.

그런 그를 보고 이용준은 바로 본론부터 꺼냈다.


“며칠 전에 우리 아버지 댁에 다녀왔었지? 그래, 어떻게 됐나?”


김주영은 이용준에게 그 날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명예회장 이태산이 여윳돈으로 투자를 하고 싶어 했다는 것부터, 그 모두를 손주 이준호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것까지 전부.


김주영의 말을 듣던 이용준은 황당하다는 표정이다.


“···아버지께서 준호를 위해 50억을?”

“그렇습니다.”

“왜 그런 거 같나?”

“자세한 건 모르겠습니다만, 제 느낌에는 회장님의 셋째 아드님께 도움을 주고 싶어 하셨던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뭘 도와주고 싶어 하셨나.”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일이었습니다.”


김주영이 전한 소식에 이용준의 표정이 굳어졌다.

50억이 무슨 푼돈도 아니고.

아이의 칭얼거림에 흔쾌히 투자할만한 돈은 아니라 생각한 그였다.


몇 번을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었던 그는 술을 홀짝 들이켰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함이었는데, 식도를 넘어가는 화끈함에도 오히려 생각은 점점 복잡해져만 간다.


50억을 허공에 날리는 걸 막고 싶지만 아버지가 개입된 일.

자식 된 입장에서 아버지의 뜻을 함부로 꺾을 수도 없었다.

이 같은 상황을 풀어내기 위한 그의 고민 어린 모습에 김주영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 회장님. 사실 이 얘기를 말씀드릴까 말까했는데···.”

“또 무슨 일이 있었나?”

“다름이 아니라 셋째 아드님 말입니다.”

“왜, 무슨 사고라도 쳤나? 아니지, 이미 치고 말았지. 아버님을 구슬려 50억을 쓰도록 만들었으니.”


요즘이야 조금 가라앉았다고 하지만, 녀석은 아주 어린 꼬맹이 시절부터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니던 사고뭉치였다.

이러한 사태에 이용준은 자신의 셋째 아들이 더한 사건사고를 만들었을까 굉장히 우려하는 중이다.


“그런 건 아닙니다. 오히려 얌전히 계셨죠.”

“참 다행이구만. 그래, 우리 셋째 녀석에 대해 할 말이 뭐야?”

“그게···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셋째 아드님 말입니다. 장래가 무척 기대가 됩니다.”


김주영의 표정을 보면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꼭 무슨 보물을 본 것 같은 그런 표정이다.

이용준은 호기심을 느끼며 김주영의 말을 천천히 곱씹었다.


“그래? 우리 셋째 녀석 미래가 기대된다 이 말이지.”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솔직히 들리는 소문도 있고, 저번에 회장님께서 술을 따라주시면서 천방지축인 아드님을 잘 가르쳐주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랬지.”

“그런데 대화를 나눠보니 셋째 아드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감탄이 나오더군요.”


8살 꼬맹이에게 어려울 수 있는 설명을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표현한 점.

확고한 논리와 목표로 투금사 임원을 제치고 할아버지의 선택을 얻어낸 점.


그런 꼬맹이에게 약간이지만 설득당한 자신을 되돌아보며 김주영은 진심으로 감탄하고 있었다.


“허허, 그래?”

“완전히 동의할 순 없지만 그래도 틀린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원래 주식이라는 게 묻어두면 언젠가 오르기 마련이니까요. 단지, 저는 곧장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명예회장님께 제안 드렸을 뿐입니다.”

“아버지께선 준호의 의견을 선택하셨고.”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안전한 종목에 투자하면 확실히 수익은 거둘 수 있을 겁니다.”


김주영의 말을 들어보면 아직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부분이 있었다.

그제야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된 이용준.

김주영에게 술을 한 잔 더 따라주면서 그에게 부탁을 건넸다.


“고생 많았어, 자네가 앞으로 아버님이나 우리 셋째에게 도움을 좀 줘야겠구만. 적절한 종목 추천이든지 말이야.”

“저도 열심히 조언을 드릴 생각이지만, 결정은 명예회장님께서 하실 겁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드님께 약간의 언질을 주시죠. 제 조언을 조금이라도 들어주시라고요.”


어렸을 때부터 사고만 치던 8살 꼬맹이와 국내 최고 대학에 미국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


비교할 것도 없었다.

김주영에게 더 신뢰가 간 이용준은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웃었다.


“앞으로 잘 부탁하지.”



***



몇 시간 뒤.

집으로 퇴근한 이용준은 아내에게 물었다.


“준호, 그 녀석은 아직 고아원 생활을 하나?”

“이번 여름방학까지 고아원에 계속 살겠다고 했어요.”

“그 녀석 참···. 하는 짓을 보면 완전 별종이야. 안 그래?”

“뭐, 당신을 닮아서 그런 거죠.”


사랑하는 아내의 말에 껄껄 웃은 이용준.


“할 얘기가 있었는데. 그럼 내가 고아원에 한 번 찾아가야 하나?”

“그래요? 그럼 불러드릴까요?”

“그 녀석 고아원에 있다면서.”

“제가 잔소리를 좀 하니까 1주일에 한 번은 집에 있겠다고 해서요. 때마침, 오늘은 집에 있어요.”

“잘 됐네. 그럼 좀 불러오지.”


아내에게 부탁을 한 그가 환복을 하고 응접실로 향했다.

그곳엔 갈색 빛으로 물든 셋째 아들 녀석이 대기하고 있는 중이다.


“이준호.”


그를 부르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이준호가 고개를 숙였다.


“아빠, 오셨어요.”

“그래, 녀석 얼마나 놀았기에 살이 다 타고 그러냐?”


오랜만에 본 아들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다른 자식들에 비해 살가운 말보다 호통을 더 들려준 셋째 아들놈.

괜히 미안한 감정이 든 이용준의 목소리가 평소보다 부드러워졌다.


“준호야, 고아원은 살만 하나?”

“네, 몰랐는데 그곳도 사람 사는 곳이더라고요. 다른 애들이랑 노는 것도 꽤나 재밌어요. 그런데, 아빠.”

“그래.”

“저를 왜 부르신 거예요? 혹시 하실 말씀 있으세요?”


눈치 하나는 기가 막힌 녀석이다.

아들의 물음에 가볍게 웃은 그가 본론을 바로 꺼냈다.


“너 할아버지와 한 약속을 지켜서 선물을 받기로 했다지. 그래서 선물로 원한 게 50억이라고.”

“정확히 말하면 10억인데 할아버지께서 그렇게 해주신다고 했어요.”

“어쨌든, 그 돈을 가지고 미국 증시에 투자를 할 거라고?”

“네, 할아버지가 저를 대신해주실 거라고 하셨어요.”

“그러면 긴 말하지 않겠다. 하지 말라는 얘기는 안할 테니까 며칠 전에 만난 임원 아저씨 있잖나. 투자를 할 때는 그 아저씨의 조언을 꼭 새겨들어라.”


평소와 달리 최대한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잘 타일렀다 생각한 이용준이다.

그래서인지, 이놈의 셋째 아들놈은 눈을 껌벅이며 자신을 가만히 바라보는 중이다.

꼭 알아듣지 못한 사람마냥.


이용준은 확답을 받기 위해 다시 되물었다.


“알아들었나?”


대답을 듣기 위한 재촉에 이준호의 입이 그제야 서서히 열렸다.


“그 아저씨는 저랑 성향이 달라서 안돼요. 아버지 말씀은 감사하지만 투자는 저와 할아버지가 알아서 할 게요.”


누군가는 똥배짱이라 할 수 있겠지만, 아버지에게 말하는 이준호의 태도는 자못 당당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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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24.07.27 485 15 13쪽
24 18센트에서 3000달러 +1 24.07.26 542 16 14쪽
23 당신은 정말 똑똑한 손자를 두셨어요 +1 24.07.25 564 20 14쪽
22 아직은 빡빡이가 아니네 +1 24.07.24 594 17 13쪽
21 저 이 사람 꼭 만나고 싶어요 +1 24.07.23 685 17 15쪽
20 내 아들 하는 게 어떠냐 +1 24.07.22 748 17 14쪽
19 달동네의 낮과 다른 밤 +1 24.07.21 758 18 15쪽
18 달동네 봉사활동 +1 24.07.20 842 19 15쪽
17 너 하는 거 봐서 +1 24.07.19 935 22 14쪽
16 그의 다짐 +1 24.07.18 1,019 27 13쪽
15 투자 확정 +1 24.07.17 1,051 24 14쪽
14 너는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냐? +1 24.07.16 1,070 26 13쪽
13 1993년 8월 12일 +1 24.07.16 1,080 25 13쪽
» 투자는 저와 할아버지가 알아서 할 게요 +1 24.07.15 1,085 26 14쪽
11 미국은 지금 저점이니까요 +1 24.07.14 1,085 31 13쪽
10 싹수가 보이는 셋째 아들 +1 24.07.13 1,113 29 14쪽
9 10억만 빌려주세요 +1 24.07.12 1,125 30 13쪽
8 너는 너무 잘났잖아 +2 24.07.11 1,184 27 15쪽
7 진심을 알려라 +2 24.07.10 1,315 29 14쪽
6 고아원과 아이들 +2 24.07.09 1,504 32 16쪽
5 준호 그 녀석이 내 은인이다 +3 24.07.08 1,570 37 13쪽
4 아버지 회사 망한다고 전해 드려 +1 24.07.07 1,653 37 13쪽
3 합격, 화해, 성공적 +3 24.07.06 1,715 42 13쪽
2 아빠, 보고 싶었어요! +1 24.07.05 1,844 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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