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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사회적 망나니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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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그림/삽화
13시 20분
작품등록일 :
2024.07.03 15:53
최근연재일 :
2024.07.30 13:29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28,791
추천수 :
714
글자수 :
174,434

작성
24.07.06 20:05
조회
1,714
추천
42
글자
13쪽

합격, 화해, 성공적

DUMMY

정말 감격스러운 순간이다.

그렇게 사고로 목숨을 잃고 쓸쓸하게 지낸 지 10년.

누군가의 온기가 이렇게 반가울 줄은 몰랐다.


너무나 죄송스러웠던 아버지를 껴안은 나는 반가움과 감격, 아버지에 대한 속죄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이런 나를 두고 아무 말씀이 없으시던 아버지.

양손으로 내 어깨를 붙잡으신 당신께선 무릎을 굽혀 나와 눈을 마주치셨다.


헌데···.

나와 반대로 나를 바라보는 눈길이 무척 차가우시다.


“이준호.”


낮게 깔린 저음의 묵직한 목소리.

그것을 듣자마자 나는 아버지께서 오해를 하고 계심을 깨달았다.


‘이 목소리는 아버지께서 화를 무척 억누르실 때 나오는 건데. 젠장, 혹시 내가 우는 것을 보고 오해를 하신 건가?’


항상 남자다움을 강조했던 아버지였다.

내가 잘못한 게 뭔지는 몰라도, 울면서 아버지를 끌어안은 행동을 매를 맞지 않기 위해 어리광을 피우는 걸로 생각하시는 걸지 모르겠다.


그리고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아버지가 항상 말했지. 항상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라고. 그런데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냐? 매 맞기 싫어서 어리광을 피워?”


화가 많이 나셨네.

이제 막 회귀를 해서 뭔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크게 잘못을 저지른 것 같다.

당연히 나는 그게 뭔지 알지 못했다.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지른 거지? 달력을 보니까 내가 8살 때인데, 수십 년 전의 일을 어떻게 기억하겠냐고. 휴··· 일단, 입 다물고 가만히 있자.’


뭔가 말을 하려 한다면 내가 변명을 하려 한다 생각하시고 아버지의 화가 더 돋워질 게 뻔했다.

그냥 입을 다물고 조용히 사태를 파악하는 게 최선이다.


이런 나를 보던 아버지께선 말씀하셨다.


“얌마, 어디서 건방지게 입을 다물고 있어.”


나는 바로 대답을 했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뭐가 죄송하고 뭘 잘못했는데.”


그걸 모르기 때문에 나도 답답했다.

그렇다고 아버지께 여쭤보자니 쌍욕을 먹을 듯싶었고, 입을 다물고 있자니 그 나름대로 건방져 보였고.


잠시 고민을 하던 나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제가 어떤 말씀을 드려도 변명처럼 들리실 거예요. 일단, 벌을 받고 말씀드릴게요.”


이 대답에 미간이 살짝 움직이신 아버지께서 물으셨다.


“일단, 벌을 받겠다고? 네가?”


항상 뺀질거리던 내가 당당히 벌을 받겠다고 말을 하니 못미더우신 눈치다.

나는 잔말하지 않고 종아리를 걷어 올렸다.

이 모습을 본 아버지께선 다시 회초리를 집어 드시며 말씀하셨다.


“오냐, 네가 원하는 대로 해주마. 아주 그냥 아작을···.”


그 순간, 현관에서 아버지를 말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 그만하세요!”


정말 듣고 싶었던 어머니의 목소리였다.

어머니께선 지금의 상황을 보고 나와 아버지 사이를 가로 막으셨다.


“당신 성격대로 애를 때리면 준호 몸 상해요!”

“아니야, 이번 기회에 아주 혼쭐을 내야 돼. 우리가 항상 오냐오냐하니까 학교에서도 깡패 짓을 하는 거 아니야. 내가 동원이 형님에게 면목이 없어.”


힌트가 나왔다.

아버지의 말씀에 따르면 학교에서 내가 깡패 짓을 했다고 한다.


‘옛날처럼 애들을 괴롭히고 때리고 그랬나보네.’


원래 당한 놈이 기억을 잘하지 때린 놈은 잘 모르는 법이다.

그래도 대충 납득을 하며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했다.


‘다시 그 때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내가 바뀌어야 한다.’


누군지 모를 녀석에게 사과를 하고 내일부터 새 출발을 하자.

김도령이 말하는 좋은 사람이 한 번 돼보는 거다.


앞으로의 방향성을 정한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나를 혼내려는 아버지와 차분하게 말로 타이르자는 어머니의 대치상태가 엿보인다.

이에, 그들에게 다가가 내 의견을 말씀드렸다.


“아빠, 엄마. 저 그냥 맞을게요.”


의견을 대립하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시선이 자연스레 나에게로 향했다.

표정을 보면 매번 뺀질거리던 내가 그냥 맞겠다는 말이 꽤나 놀라우셨나보다.

어머니께서 내가 이런 말을 꺼낸 이유가 궁금하셨는지 나와 눈을 맞추며 물으셨다.


“준호야, 그게 무슨 말이야. 그냥 맞겠다니.”

“어찌됐건, 제가 잘못했잖아요.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고 죗값을 치를게요.”

“준호야···.”


책임을 지겠다는 나의 말에 어머니는 아무 말씀을 하지 못하셨다.

나는 그런 어머니와 곁에서 묵묵히 나를 바라보고 있는 아버지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드렸다.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해요. 앞으론 이런 일 없도록 모두와 사이좋게 지낼게요. 내일 학교에 가면 친구한테 사과도 하고요.”


부모님께 사과를 드리고 그들을 바라보았다.

살짝 감동을 하셨는지 나를 대견스럽게 바라보는 어머니, 여전히 나를 엄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버지.

그리고는 두 분 중, 아버지의 입 꼬리가 아주 약간의 호선을 그리는 걸 감지했다.


‘합격이다.’


깐깐한 아버지가 원하는 답변을 들려드린 나는 조용히 종아리를 걷었다.


찰싹-

찰싹-


아버지의 회초리가 꽤나 아팠지만 정말 과거로 회귀했다는 현실감은 나를 버티도록 만들어줬다.



***



그날 저녁 식사를 마친 이후.

침대에 누운 내게 다가온 어머니께서 연고를 발라주셨다.


“으윽-.”


어머니의 손길에 따끔함이 온몸에 퍼진다.

나는 그것을 참아내기 위해 입술을 깨물었고, 이 모습을 보던 작은 형은 웃기 바쁘다.


“큭큭, 아프냐?”


이 자식은 또 깐죽거리네.

6살 차이가 나는 큰 형과 달리 3살 차이의 작은 형은 예전부터 깐죽거리는 건 여전하다.

때문에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그 때마다 백이면 백, 눈물을 쏙 빼줬었지.


‘저걸 그냥···. 어휴, 됐다. 어머니도 계신데 그냥 무시하자.’


깐죽거리는 작은 형을 무시하고 그 곁에 막냇동생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시퍼렇게 피멍이 든 다리를 보고 겁에 질려 무서워하고 있는 게 보였다.

이어지는 살가운 물음.


“오빠, 괜찮아?”

“···어, 괜찮아.”

“오빠, 아프지 마.”

“···그래.”


이거 적응이 안 되네.

독하고 싸가지 없기로 소문난 막냇동생의 살가운 말투가.


‘아직 어릴 때라 순둥순둥한 건가? 지금이 훨씬 낫다.’


아무래도 이런 모습을 지켜주려면 내가 지속해서 관리를 좀 해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이 녀석 때문에 내 이미지 또한 나빠질 게 뻔하니까.


“다 됐다.”


잠시 뒤, 어머니의 치료가 끝났다.

그러자마자 나는 모두를 방에서 내보내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일단 회귀를 했으니 미래에 대해 생각 좀 해보자.”


회귀 첫날에 아버지의 매타작을 경험했다는 건 유감이다.

하지만, 진짜로 과거로 돌아왔다는 사실은 무척이나 긍정적이다.


“옛날처럼 남들에게 욕먹지 않고 잘 살아볼 기회를 얻게 됐잖아.”


나를 향했던 수많은 비난들.

아무리 내가 망나니에 개썅 마이웨이라고 하여도 솔직히 신경이 쓰였다.

언론 뿐 아니라 SNS로 당하는 조리돌림에 얼마나 분하고 짜증이 났는데.

성격대로 다 찾아가 보복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고.


“지금 와서 보면 욕먹을 짓을 했으니까 당연한 업보였어. 아무튼, 새롭게 얻은 이번 삶은 좀 잘 살아보자. 그런데··· 이젠 뭘 하지?”


의도치 않게 갑자기 얻은 이 행운.

예전처럼 망나니짓을 해서 말아먹을 수는 없었다.


“···아빠, 엄마도 원하시니까 이번 삶은 큰형과 같이 모범생처럼 살아볼까?”


이 시절 중학교에 다니는 큰형.

어렸을 때부터 수재요, 엄청난 천재로 불렸고.

또 그만큼 뛰어난 시험성적을 보여줘서 미국의 명문 고등학교와 손에 꼽히는 미국 대학에 입학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아버지, 어머니도 그런 큰형을 무척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했지.


“하지만···. 내가 그렇게 살 수 있을지 의문이네. 좋은 성과를 내는 만큼 큰형은 정말로 공부를 많이 했어. 나와 성격도 많이 다르고 말이야.”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법이다.

나 또한 많이 반성을 했다고 했지만 본능적으로 나오는 성격을 어떻게 할 순 없었다.


“됐다, 형처럼 모범생으로 사는 건 나와 맞지 않으니 기각.”


그래도 아직 어린만큼 최소한의 공부는 할 생각이다.

과거처럼 애들을 때리고 다니며 문제만 일으키지 않을 생각이기도 하고.


“그것보다 김도령이 그랬지. 좋은 사람이 되라고, 많은 이들에게 이로운 사람이 되라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되지 못하면 혼령으로 떠돌던 얼마 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거기에 더해 나를 끝없는 고통이 계속되는 지옥으로 보낼 것이라 그는 말했었다.


“사람 홀리게 생겨서 완전 사이비 무당 같은데 김도령이 가진 힘은 진짜였어. 무엇보다 나를 과거로 회귀하게 만들었잖아.”


그런 사람이 했던 말이기에 나를 고통 받던 원래의 상황으로 되돌릴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좋은 사람이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필요가 있었다.


“결국, 성공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네. 다행히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고.”


그리고 결국 성공하려면 핵심은 ‘돈’이다.

많은 돈을 벌어야 직접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미래에 대한 지식은 얼추 있는 편이야.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 말이지.”


5년 뒤, 대한민국을 덮칠 외환위기.

그 뒤로 닷컴버블, 세계금융위기, 코로나 사태.


그것 뿐 아니다.

나는 각 연도마다의 경제 흐름도 얼추 기억하고 있었다.

잠깐이나 대학에서 공부를 했던 때 덕분이다.


“주식도 언제 뭘 사야하고, 언제 뭘 팔아야 한다는 걸 대략적으로 알고 있어. 2003년인가 당시 400억에 당첨된 로또번호도 신기해서 기억하고 있고, 나중에 비트코인이 큰 히트를 친다는 것까지. 하지만, 지금 당장은 어려서 뭘 하기 어렵겠네.”


이제 국민학교 1학년이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아무리 재벌 아버지를 뒀다고 하더라도 ‘아빠, 나 투자 좀 하게 100억만!’이라는 소리는 황당하게 느껴질 거다.


“부동산도 이미 1기 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이라 뭣도 없지. 결국엔 공부를 열심히 하는 방법 밖에 없나?”


하긴··· 어릴 때는 그냥 일을 벌이려 하지 말고 내 본분에 충실한 게 최선이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나도 큰형처럼 천재 소리 들으며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아봐야겠다.



***



다음날.

과거 다니던 국민학교에 등교를 한 나.

주위가 부촌이고 학군이 좋은 학교라 그런가, 꼬맹이 주제에 귀티가 나는 아이들이 제법 많다.


과거를 문뜩 떠올려보아도 나처럼 재벌가 자식들을 포함해, 부모가 전문직이고 고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이 상당했던 걸로 기억한다.


“뭐,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전과 다른 평범한 생활을 시작하는 거야.”


그러기 위해선, 엊그제 내가 뒤지게 팼다는 친구에게 사과를 해야만 했다.

얘기를 들어보면 아버지와 잘 아는 사람 같던데.

우선 그 녀석을 만나 사과부터 한다.


애들이 얼추 모여드는 게 보이자 나는 반 아이들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다들 나 좀 봐봐!”


우렁찬 목소리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고.


“어제 나한테 뒤지게 맞은 녀석이 누구냐?”


대다수 아이들은 겁에 질린 표정을 지으며 한 녀석을 가리켰다.

나를 보더니 움찔거린 녀석이 떠듬떠듬 입을 열었다.


“무, 뭐!”


그런 녀석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손을 뻗었고, 자신을 방어하려는 듯이 몸을 웅크린 녀석에게 한 마디를 했다.


“어제 일은 미안하게 됐다. 이렇게 사과할 테니까 좀 받아줘라.”


주먹이 아닌 악수에 몸을 웅크렸던 녀석은 천천히 가드를 풀었다.

하지만, 여전히 의구심 가득한 시선이다.

질질 끄는 것은 질색인데.


“손.”

“···어?”

“얌마, 손 내놓으라고.”


쭈뼛거리는 녀석의 손을 낚아 채 강제적으로 악수를 나눴다.

그리곤 녀석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웃어.”


마지못해 웃음을 짓는 녀석.

나는 녀석과 어깨동무를 한 채로 모두에게 말했다.


“우리 화해했다. 자, 박수!”

“······.”

“박수!”


눈치를 보던 몇몇을 시작으로 박수 소리가 교실 내부를 가득 메웠다.

잔뜩 욕을 먹던 과거와 달리, 얼마나 훈훈하고 좋은가.


‘꽤 괜찮네, 이런 기분.’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첫걸음은 무척 성공적이라 생각됐다.


작가의말

업로드 시간은 당분간 정해두지 않으려 합니다.

꾸준히 1일 1연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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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18센트에서 3000달러 +1 24.07.26 542 16 14쪽
23 당신은 정말 똑똑한 손자를 두셨어요 +1 24.07.25 564 20 14쪽
22 아직은 빡빡이가 아니네 +1 24.07.24 594 17 13쪽
21 저 이 사람 꼭 만나고 싶어요 +1 24.07.23 685 17 15쪽
20 내 아들 하는 게 어떠냐 +1 24.07.22 748 17 14쪽
19 달동네의 낮과 다른 밤 +1 24.07.21 758 18 15쪽
18 달동네 봉사활동 +1 24.07.20 841 1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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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투자 확정 +1 24.07.17 1,051 24 14쪽
14 너는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냐? +1 24.07.16 1,070 26 13쪽
13 1993년 8월 12일 +1 24.07.16 1,080 25 13쪽
12 투자는 저와 할아버지가 알아서 할 게요 +1 24.07.15 1,084 26 14쪽
11 미국은 지금 저점이니까요 +1 24.07.14 1,085 31 13쪽
10 싹수가 보이는 셋째 아들 +1 24.07.13 1,113 29 14쪽
9 10억만 빌려주세요 +1 24.07.12 1,125 30 13쪽
8 너는 너무 잘났잖아 +2 24.07.11 1,184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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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준호 그 녀석이 내 은인이다 +3 24.07.08 1,570 37 13쪽
4 아버지 회사 망한다고 전해 드려 +1 24.07.07 1,653 37 13쪽
» 합격, 화해, 성공적 +3 24.07.06 1,715 42 13쪽
2 아빠, 보고 싶었어요! +1 24.07.05 1,844 39 12쪽
1 악령이 된 망나니 +2 24.07.05 2,103 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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