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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사회적 망나니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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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그림/삽화
13시 20분
작품등록일 :
2024.07.03 15:53
최근연재일 :
2024.07.30 13:29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28,783
추천수 :
714
글자수 :
174,434

작성
24.07.28 13:20
조회
441
추천
15
글자
16쪽

그거 더 줄여주세요

DUMMY

호탕하게 웃던 할아버지께 잠시 자리를 비웠던 어머니가 다가와 말을 붙이셨다.


“아버님, 방금 용훈이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요. 준호 말이 다 맞는다고 하네요.”


어머니의 말씀으로 내 말에 거짓이 없음을 알게 된 지금.

전과 달리 분위기는 많이 유해져 있었다.


“준호야.”

“네, 할아버지.”

“하나만 물어보자. 왜 용훈이를 도왔나?”


간단한 질문에 망설일 것도 없었다.

나는 당시 들었던 감정을 어른들에게 솔직히 말씀드렸다.


“짜증이 났어요. 저한테 잘해주고 제 말도 잘 듣는 애를 그저 자신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죄로 마구 때리니까요.”

“상대는 너보다 몇 살이나 나이가 많은 형이었다. 그건 두렵지 않았나?”

“그래봤자 국민학생이잖아요. 얼마 차이 나지 않으니까 해볼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질 싸움은 절대로 안 해요.”


대답을 들은 할아버지께선 흐뭇한 웃음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셨다.

거기에 더해 나에게 아주 잘했다며 나에게 칭찬도 해주시고 있었다.

나는 그러던 와중에 질문을 드렸다.


“할아버지, 저 궁금한 게 있는데요. 싸움은 나쁜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에 대해선 아무 말씀을 하지 않으시네요.”


그냥 순수하게 궁금했다.

누군가들이 말하듯이 싸움은 무조건 나쁜 거라 얘기하지 않는가.

그래서인지 나도 본능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했었고, 김도령의 집으로 되돌아가는 게 아닐까 걱정을 하기도 했다.


다행히 결과는 현상유지였지만, 정확히 기준이 뭐가 뭔지 모르기 때문에 할아버지에게 조언을 요청 드렸다.

이런 얘기를 들은 할아버지는 깔끔하게 설명을 해주셨고.


“싸움이 나쁘다기보다는 명분 없는 싸움이 나쁜 것이지.”

“명분이라면···.”

“싸움을 하게 된 이유 말이다. 너는 죄 없는 용훈이를 구하기 위해 고학년 형과 맞서 싸웠지. 게다가 너는 싸움을 피하기 위해서 상대를 설득해보려고 했지 않았나.”


최용훈과 그 놈 사이에 끼어들어 이쯤에서 그만하자고 점잖게 말을 했었다.

이 점을 할아버지께선 높게 평가하신 듯하다.


“말로서 해결하는 게 상책, 물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하책이다. 싸우게 되면 지금의 네 몰골처럼 너 또한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허나, 그런 싸움을 피할 수 없으면 당당하게 맞서 싸워야 한다.”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자신이 직접 겪었던 과거의 얘기를 꺼내셨다.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고등학교를 다니던 할아버지의 눈에 일본인 학생과 조선인 학생이 싸움을 하고 있는 걸 발견했다고 한다.


나라를 점령당해 심심치 않게 조선인 학생들이 차별을 받았던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쪽 수에서 밀리고 있던 조선인 학생들을 보고 곧장 싸움에 뛰어드셨다는 할아버지셨다.


“당시엔 상대적으로 열세인 조선인 학생들을 도와야겠다는 명분이 있었다. 비록 그 일로 퇴학을 당했지만 내가 가진 명분이 옳다고 생각했기에 후회하지 않는다. 준호 너도 이와 같은 일이 있다면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해라. 알았나?”

“네, 할아버지.”

“그래, 이쯤에서 훈계는 끝내고 들어가지. 준호는 얼른 씻고 나오고.”


말씀을 하신 할아버지께선 집 안으로 들어가셨다.

그 뒤를 따르던 아버지가 내 머리 위로 손을 얹어 머리를 헝클어트리셨다.


“모름지기 사내란 그런 의리가 있어야 하는 법이야. 고생했다, 이준호.”


그렇게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칭찬과 인정을 받은 지 며칠 뒤.


“준호야, 정말이야? 네가 5학년 형아를 이겼어?”


일명, 똘이문구 오락기 싸움 사건.

겨우 2학년짜리가 교내에서 싸움 좀 한다는 5학년 아이를 때려눕힌 일이라 학교는 꽤나 떠들썩했었다.


주변에선 정말이냐 나에게 수도 없이 물어왔고.

굳이 대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나를 대신해, 당시 함께했던 친구들이 곁에서 열변을 토하는 중이다.


“준호 장난 아니었다니까.”

“덩치도 이따만한 형을 막 때려 눕혔었어.”

“엄청 대단했어. 솔직히 나는 쫄아서 도망갈까 생각했거든.”

“준호 아니었으면 용훈이 엄청 맞았을 거야.”


이러한 말에 최용훈도 인정을 하면서 나의 이미지가 조금씩 바뀌게 됐다.

좀 무서운 아이에서 의리 있는 사람으로.

또 어떤 애들은 나를 무슨 정의의 사도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하는데···.


“조금 귀찮기는 해도 썩 나쁘지는 않네.”


세상의 모든 욕이란 욕을 다 먹었던 전생이다.

그와 달리 계속 이어지는 칭찬에 낯설지만 묘하게 들뜨는 기분도 들었다.


“그냥 내 기분이 나쁘다고 시비를 거는 것보단 확실히 결과가 긍정적이야. 앞으로는 이렇게 살아보자고. 나를 회귀시킨 김도령도 이런 결과를 원했을 테니까.”


솔직히 사람이 한 번에 바뀌긴 쉽지 않았다.

나도 회귀 이후에 고아원 사건 같은 약간의 문제를 일으켰던 걸 보면 그 본능이 사라졌다고 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나에게 선물 같이 다가오신 할아버지의 조언으로 많이 바뀌는 중이다.

고아원 아이들과 친해지는 미션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달동네 봉사활동을 하며 복지에 대한 개념과 기업가가 해야 할 행동들에 대해 한 번 되새겨보았다.


‘돈은 어떻게 버는 가도 중요하지만 또 어떻게 쓰는 가도 무척 중요합니다.’


당시 김도령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여러 겪으며 그의 말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이젠 알 것도 같다.


“지금까진 돈을 버는 방법에만 집중했어. 시간이 지나면 나는 무조건 돈을 벌 테니까 앞으론 그 돈을 어떻게 쓸지도 천천히 생각해 봐야겠네.”


물론, 당장 떠오르는 방법들은 거의 없었다.

내가 경험했던 것도 무척 적었을 뿐더러, 이제 막 이런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결심한 참이다.


“그래도 시작이 반이랬잖아. 계속 생각을 해보다보면 뭔가 해답이 나오겠지. 할아버지도 이런 나를 도와주실 거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조금씩 노력을 하려는 나.

그러는 동안 어느새 겨울방학이 다가왔고 1995년의 새해가 밝았다.


그리고 얼마 뒤, 1995년 1월 17일.

왠지 모를 찝찝함을 느껴 이른 아침에 일어나게 된 나.

응접실로 나와 아버지와 함께 뉴스를 시청하는데···.


<지난 새벽, 일본 효고현 남부 지역에 진도 7.2에 달하는 대지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효고현? 대지진?

그 말을 듣고 눈이 번쩍 뜨인 나는 다시 한 번 집중해서 TV를 바라보았다.


<이번 대지진으로 인해 고베시는 물론, 인근에 위치한 교토, 오사카 시 등에도 엄청난 피해가 예상이 됩니다.>


앵커의 말을 듣자마자 나는 곧장 익숙한 명칭을 떠올릴 수 있었다.


고베 대지진.

시각에 따라 IMF의 시발점이라 여길 수 있는 대사건을 나는 TV를 통해 바라보고 있었다.



***



일본은 물론이고 바로 옆에 있는 우리나라까지 떠들썩하게 만든 대지진이다.

그만큼 피해 규모는 상상을 초월했고 그로 인해 미칠 파급효과들은 상당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국 달러 대비 엔화 환율에 관한 내용이었다.


<엔화의 미국 달러에 대한 환율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수출 기업들은 엔화 강세가 장기화되는 것을 고려하여 대책 마련에 고심 중입니다.>


슈퍼 엔고라 불리는 역대급의 엔화 강세.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였다.


1. 대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천문학적인 보험료 및 복구비용으로 일본 본국으로 송금이 증가하는 것.

2. 일본 기업들의 94년도 회계연도 결산을 위한 달러 매각.

3. 미연준의 금리 인하 시사.


그 밖에도 미국의 무역 수지 적자와 재정 적자 확대, 미국과 NAFTA로 묶여 3대 주요 교역국인 멕시코 발 페소화 위기까지.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 또한 여러 시나리오를 구축하며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었다.


물론, 대화그룹 또한 마찬가지다.

각 사의 사장 급들이 이용준의 집으로 모두 모였고 그의 서재에서 열심히 대책회의를 하고 있었다.


“다들 현 상황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겠지. 앞으로 대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봐.”


이용준의 발언에 각 사의 사장들이 대응방안들을 얘기해 왔다.


“저희 케미칼 쪽은 이번 상황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엔고에 따라 제3국 수출에 있어서 가격 경쟁력이 향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질적인 부분을 개선하고 고급화 전략을 취하면서 현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려고 합니다.”

“저희 소재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과 경쟁하고 있는 몇몇 부문들에 큰 이점을 발휘할 듯싶습니다.”

“저희 에너지 부문은 큰 영향은 없겠지만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금융, 유통, 레저 관련 부분의 사장들도 발언을 해왔다.

가만히 그들의 얘기를 듣고 있던 이용준은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케미칼과 소재 쪽의 사장들을 보며 물었다.


“얘기를 들어보면 이점만 있는 것 같아.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점은 없나?”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에서 들어오는 원료, 자본재 및 중간재들의 단가가 상승하게 될 겁니다. 원가가 상승되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지? 우리에게 불리한 건가?”

“아닙니다. 불리하게 작용되는 점은 분명히 있으나 엔고에 따른 장점이 그것을 상쇄하여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될 겁니다.”


모든 얘기를 듣던 이용준은 자신의 앞에 놓인 보고서를 들여다봤다.

플라자 합의 이후로 지속된 엔고 현상이 쭉 이어질 거란 전망이 담긴 보고서였다.


그에 따라 투자 및 설비를 대폭 늘린 대화그룹.

정말 보고서대로라면 사세 확장을 위해 이번처럼 확실한 기회는 없을 거라 생각했다.

잠시 생각에 잠긴 그가 비서실장을 불렀다.


“경섭이.”

“예, 회장님.”

“이 보고서는 확실한 거겠지?”


그의 손에 들린 엔고 현상이 쭉 이어질 거라는 전망의 보고서.

최경섭은 고개를 끄덕였다.


“능력 있는 직원들이 작성한 내용이라 신뢰하셔도 됩니다. 게다가 다른 그룹들 산하의 경제연구원 보고서들의 논조를 보면 저희 쪽과 전망이 얼추 비슷합니다.”


그 얘기에 고개를 끄덕인 이용준.


“좋아, 그럼 다들 엔고 현상이 지속될 거라 생각을 하면서 작전을 잘 짜봐. 특히 케미칼!”

“예, 회장님.”

“그 쪽은 다른 종목들에 비해 가격 전가율이 낮은 편이지 않나. 이때를 기회 삼아서 품질 경쟁력 향상에 몰두해 봐.”

“알겠습니다.”


그의 대답을 듣던 이용준의 시선은 이번엔 모든 임원들에게 향했다.


“일본 기업들도 이와 같은 사태에 넋을 놓고 있진 않을 거야. 그러니 그들이 역으로 대응해올 것을 명심하라고. 경영계획을 잘 짜보라는 얘기야. 알아들었나?”

“예, 회장님.”

“그래, 다들 그만 나가 봐.”


그의 지시에 모두가 고개를 숙이며 서재 밖으로 향했다.

서재 안에는 이용준 회장과 비서실장 최경섭이 남아있었다.

고요한 서재에서 최경섭이 먼저 입을 열었다.


“회장님.”

“어, 왜.”

“많이 피곤해보이십니다.”


그의 말에 안경을 벗고 눈을 비빈 이용준 회장이다.


“밤새 보고서를 봤더니 눈에 피로가 몰렸나봐. 한숨 자면 나아지겠지. 그나저나, 내게 무슨 할 말이라도 있나? 꼭 뭔가 말할 타이밍을 재고 있는 것 같은데.”


괜히 젊은 나이에 회장 자리에 올라간 이용준이 아니다.

그의 마음을 꿰뚫어 본 이용준의 말에 쓴웃음을 짓던 최경섭은 곧장 본론으로 들어갔다.


“회장님의 개인 자금 중 미국에 묶여 있는 자금 있지 않습니까.”

“아, 준호가 투자한 거 말이야? 그···.”

“마이크론과 시스코 시스템즈입니다.”


꾸준히 이득을 보고 있다는 말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것들이다.

비서실장의 언급으로 투자한 종목을 떠올린 그가 최경섭을 바라보았다.


“그건 갑자기 왜?”

“여러 채널에서 확보한 정보들을 종합해보니 멕시코 상황이 심상치 않더군요. 아무래도 미국 경제에도 영향이 있을 듯하니 적절한 시기에 정리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



서재의 문 근처에서 아버지와 비서실장의 대화를 열심히 귀동냥 중이던 나.


“···정리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이와 같은 제안을 하는 비서실장의 얘기를 듣자마자 헛웃음이 흘러나왔다.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결실을 볼 수 있는 와중에 비서실장이 어깃장을 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당장이라도 들어가서 뜯어 말려? 아니지, 일단 더 상황을 지켜보자.’


아직 권유뿐인 상황.

아버지의 생각은 아직 말씀하시지 않으셨기에 나는 차분히 기다려보기로 했다.


“흐음··· 일리가 있는 얘기긴 한데. 그 멕시코 얘기는 어떻게 된 거야?”

“이번에 투금사 쪽이 미국에 있지 않습니까? 정보를 확인해보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듯합니다. 더불어, 증권 쪽 해외 은행들에서도 멕시코 쪽의 금융위기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게 미국에 영향을 준다?”

“두 국가는 서로 밀접하게 엮인 상황입니다. 멕시코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준호가 투자한 주식에 큰 영향이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굉장히 그럴듯한 말이다.

비서실장의 말대로 현재 멕시코 상황은 무척 좋지 않았고, 만약 멕시코에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면 주가가 하락할 것은 자명했다.

때문에 조언을 듣던 아버지는 결국 비서실장의 말에 수긍을 하였다.


“좋아, 수익 실현은 충분히 한 것 같으니까 그렇게 하지. 지금 당장 준호 불러서···.”


덜컥-.


그 말씀이 있기 무섭게 나는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이준호, 마침 너를 부를 참이었는데.”


뜬금없는 나의 등장에 모두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짓던 그 때.

나는 아버지께 말씀을 드렸다.


“아빠, 그만 두세요.”

“이 녀석이 갑자기 들어와서 무슨 뜬금없는 소리를···.”

“아빠는 지금 제 쪽에 투자한 돈을 회수하려 하시는 거잖아요. 절대 안돼요.”


몇 달만 기다리면 아버지 또한 엄청난 수익을 만질 수 있게 된다.

그걸 못 기다려서 계획을 망치려드니 내 입장에선 아버지를 말릴 수밖에 없었다.


“밖에서 우리 얘기를 엿들은 거냐? 이 녀석이 크게 혼이 나려고.”

“혼이 나던, 매를 맞던. 벌은 나중이라도 다 받을 테니까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투자금 회수는 절대 안돼요.”


이 같은 상황에 아버지께선 인상을 찌푸리셨다.

뭔가 더 큰 불호령이 나올 것 같자, 나는 재빨리 아버지께 한 가지 제안을 드렸다.


“만약, 제가 수익을 내지 못한다면 제가 할아버지 돈으로 굴린 돈 모두 아버지께 드릴게요. 대신, 아빠도 약속해 주세요.”


꽤나 솔깃한 제안에 아버지의 시선엔 흥미가 감돌았다.


“···뭘 말이냐?”

“제가 수익을 내면 가져가기로 한 아빠 비율이요. 그거 더 줄여주세요.”


아버지가 투자하신 돈 50억.

그것으로 이룬 수익의 50%와 원금을 가져가기로 한 아버지였다.


어차피 몇 개월 버티면 어마어마한 돈을 100% 벌게 된다.

때문에, 나는 지금의 상황을 이용하여 내가 먹을 수 있는 파이를 더 늘려가려 한다.


'그래, 50%는 좀 많았지. 여기서 얼마나 줄여볼까.'


아버지도 나도 만족할 만한 합리적인 비율을 열심히 고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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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24.07.27 485 15 13쪽
24 18센트에서 3000달러 +1 24.07.26 542 16 14쪽
23 당신은 정말 똑똑한 손자를 두셨어요 +1 24.07.25 563 20 14쪽
22 아직은 빡빡이가 아니네 +1 24.07.24 593 17 13쪽
21 저 이 사람 꼭 만나고 싶어요 +1 24.07.23 685 17 15쪽
20 내 아들 하는 게 어떠냐 +1 24.07.22 748 17 14쪽
19 달동네의 낮과 다른 밤 +1 24.07.21 757 18 15쪽
18 달동네 봉사활동 +1 24.07.20 841 19 15쪽
17 너 하는 거 봐서 +1 24.07.19 935 22 14쪽
16 그의 다짐 +1 24.07.18 1,018 27 13쪽
15 투자 확정 +1 24.07.17 1,050 24 14쪽
14 너는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냐? +1 24.07.16 1,070 26 13쪽
13 1993년 8월 12일 +1 24.07.16 1,079 25 13쪽
12 투자는 저와 할아버지가 알아서 할 게요 +1 24.07.15 1,084 26 14쪽
11 미국은 지금 저점이니까요 +1 24.07.14 1,085 31 13쪽
10 싹수가 보이는 셋째 아들 +1 24.07.13 1,113 29 14쪽
9 10억만 빌려주세요 +1 24.07.12 1,125 30 13쪽
8 너는 너무 잘났잖아 +2 24.07.11 1,184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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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아원과 아이들 +2 24.07.09 1,503 32 16쪽
5 준호 그 녀석이 내 은인이다 +3 24.07.08 1,570 37 13쪽
4 아버지 회사 망한다고 전해 드려 +1 24.07.07 1,653 3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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