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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사회적 망나니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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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그림/삽화
13시 20분
작품등록일 :
2024.07.03 15:53
최근연재일 :
2024.07.30 13:29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28,778
추천수 :
714
글자수 :
174,434

작성
24.07.19 13:20
조회
934
추천
22
글자
14쪽

너 하는 거 봐서

DUMMY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다가왔다.


“안 그래도 학교가기 귀찮았는데 잘 됐네.”


겉은 아이지만 속은 산전수전 다 겪어본 아저씨가 바로 나였다.

국민학교 1학년 수준의 수업은 지루함의 연속이었고, 아직 순수한 동급생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도 지치던 찰나.

때마침 겨울방학 시즌이 온 것이다.


덕분에 흐뭇한 미소만 흘러나온다.


“시간도 널널해서 좋네. 이걸 어떻게 활용한다?”


수많은 생각들이 떠오른다.

어차피 매일 같이 드나드니까 할아버지 댁에 죽치고 살까.

아니면, 우리 가족의 투자금을 운용하는 미국 회사에 놀러가 볼까.


“아니야, 미국회사는 기각. 어차피 모든 게 할아버지 지시를 통해 움직이니까 제대로 직원을 두고 있지도 않잖아. 뭐, 볼 것도 없을 거야.”


투자금은 우리 대화그룹의 미국 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운용 중이다.

제대로 된 직원도, 사무실도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 구경을 하러간들 별 의미는 없을 거로 보인다.

그런데, 잠깐만···.


“생각해보니까 지금 미리 성공할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도 괜찮겠어.”


가령,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나 애플의 스티븐 잡스.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추후에 크게 될 마크 저커버그 등등.


“아니면, 워런 버핏을 만나도 되긴 하는데. 그 아저씨는 지금도 워낙 거물이란 말이야. 못 만날 게 뻔하고.”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을 나열했던 나는 이제 안 되는 이유를 들어 그 명단을 하나둘씩 소거하기 시작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나랑 나이가 비슷했지, 너무 어려서 패스. 아직 구글은 창업자 둘이 서로 만나지도 못했고. 이 시기의 스티븐 잡스는 워낙 호전적이라 꼬맹이인 내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고. 이 시기의 빌 게이츠는···.”


그 또한 악마라는 소리를 들었던 괴팍한 젊은 시기였다.

어떻게 쭉 나열해 보니까, 미리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자는 나의 계획은 삐거덕대고 있었다.


“그래도 잘 찾아보면 만나볼만한 사람이 있을 거야. 보자, 1993년 말에서 1994년 초라.”


그러자, 불현듯 두 사람이 떠오른다.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

둘 다 나중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업가라는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기업을 일구게 된다.


“둘 다 괜찮네. 하지만, 그 둘을 모두 만나볼 수는 없을 거야.”


미성년자인 내가 미국에 갈 수 있을지도 불확실한데, 그 둘을 모두 만나러 다니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기왕이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이 시기에 그들이 뭘 하는지를 떠올려봤다.

한 명은 대학교 편입 이후에 열심히 자기 삶을 즐기고 있는 사람.

또 한 명은···.


“금융회사에 다니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사람이지. 그런데, 웃기게도 회사를 곧 그만두고 창업을 하게 되고.”


뛰어난 능력으로 인정을 받아 회사의 수석부사장이 되는 그였지만, 도전을 좋아하는 성격은 그를 가만히 두지 못했다.

1994년 회사를 나온 그는 아버지에게 투자를 받아 다음해 1995년 7월, 인터넷 서점 아마존 닷컴을 창업하게 된다.


“그래서 대박이 쳤어. 나중엔 세계 굴지의 재벌로 인정을 받을 정도로.”


침대에 누워있던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제프 베조스를 떠올릴수록 ‘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해졌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 찾는다고 했잖아. 앞서 말했던 사람들보다 제프 베조스에게 그나마 설득력이 더 있을 거라고 본다.”


전신에 피가 빠르게 도는 느낌이다.

자리에 앉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이 고양감.

미래에 내가 확실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이 확신은 나를 흥분시킨다.


덜컹-

바로 문을 박차고 나왔다.

계단을 내려가 곧장 주변을 둘러본 나.

나의 시선은 어머니를 찾고 있었다.


‘이번 방학에 미국에 가자고 졸라야겠어. 그나저나, 어디에 계시···. 아, 저기 계시네.’


어머니께선 직접 주방에서 간단한 요리를 하고 계셨다.

잘 구워진 토스트에 달걀 프라이와 소시지.

미국에서 먹을 법한 아침식사를 식탁에 차리고 계셨다.


“준호 왔니? 어떻게 기가 막히게 왔네. 어서 앉아라.”


나뿐만 아니라 큰 형과 작은 형, 꼬꼬마 막내 동생까지 식탁에 둘러앉았다.

식사를 하면서 나는 미국에 다녀오고 싶다는 말을 하기 위해 열심히 분위기를 살피는 중이다.

그러다, 마침 좋은 타이밍을 보게 되었다.


“준영아, 너 엄마가 말했던 거 생각해 봤어?”

“뭘요?”

“이번 방학 때, 미국으로 가보자 했던 거 말이야.”


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원하는 주제가 나왔다.

미국에 가보자는 어머니의 말씀.

천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던 큰형의 진로를 위해서였다.

당시만 해도 큰형은 영 내키지 않아하는 분위기였고.


“글쎄요, 굳이 미국에 가야 할까요? 지금도 충분한 것 같은데요.”

“아버지도 말씀하셨잖아. 큰 사람이 되려면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고. 나중에 회사를 이어받으려면 그렇게 해야지. 네 아버지께서도 유학을 다녀오셨던 경험이 있어서 하신 말씀이야.”


어머니의 말씀에도 큰형의 표정은 여전했다.


‘이 시기에 형은 미국 유학을 썩 내켜하지 않았지. 설득 작업이 좀 늘어지기 전에 내가 확실하게 어머니를 도와 드려야겠어. 그래서 미국에 가는 걸 확정 짓자고.’



***



나는 내가 유리할 수 있도록 어머니를 위한 지원 사격을 실시했다.


“큰형.”

“왜.”

“한 번 가보는 게 어때? 엄마가 지금 당장 미국에 가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가서 나중에 다닐 학교 구경만 하고 오자는 거잖아.”

“그렇지, 준호 말이 맞아.”


내 말을 듣고 환하게 웃으시는 어머니.

그리고 긴가민가 하는 표정으로 바뀐 큰형.


“그런가···.”

“그래, 가서 아니다 싶으면 한국에 있어도 되고. 구경한 학교가 정말 괜찮으면 형도 의욕이 생길 거잖아.”

“어쩜··· 우리 준호 말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어. 어차피 선택은 준영이가 하는 거니까 그냥 한 번 구경 가자는 셈치고 다녀오자. 응?”


나와 어머니의 말씀에 큰형도 결국 수긍을 했다.


“알았어요, 말씀대로 할 게요.”

“그렇지, 장한 내 새끼.”


어머니께선 입가에 웃음이 만연해서 큰형을 껴안아주신다.

작은 형이나 나나 이런 모습은 무척이나 익숙했다.


모범생에 공부도 잘해, 운동도 잘해, 리더십도 있고 교우 관계도 좋아.

흔히 말해 모든 걸 다 갖춰 미래가 기대되는 큰형이다.

그만큼 부모님의 관심은 큰형에게로 쏠렸고, 지금 생각해보면 내심 부러웠던 적도 있던 것 같았다.


‘그래서 작은 형이나 내가 엇나간 건가? 아니, 됐다. 괜히 그런 생각을 떠올리면 잡념만 늘어나. 지금은 미국에 간다는 목표에만 집중하자.’


분위기가 훈훈해진 이 때, 나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엄마, 저도 할 말이 있는데요.”

“무슨 할 말?”

“이번에 큰형 미국 갈 때, 저도 같이 가고 싶어요. 저도 가서 구경할래요.”


다행히도 어머니께선 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셨다.


“당연하지, 이번에 모두 다 같이 미국으로 놀러 갔다 오자.”


생각보다 미국행은 쉽게 결정되는 순간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좋아, 이제 남은 건 할아버지에 대한 설득인가?’


아직 꼬맹이인 나를 든든히 지원해 주실 지원군인 할아버지만 설득하면 됐다.

나는 아침을 먹자마자 할아버지 댁에 다녀오겠다고 집을 나섰다.


“준호 왔나?”


1시간 뒤, 할아버지 댁.

매일 같이 드나드는 나를 반겨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인사를 드리곤, 곧장 응접실 소파에 앉아 할아버지를 바라보았다.

그런 나와 눈을 마주치신 할아버지.


“요 녀석, 이게 보고 싶겠지?”


하루하루 갱신이 되는 미국 투자 회사의 보고서다.

내가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자, 할아버지께선 너털웃음을 터트리시며 나에게 그것을 건네셨다.


“시스코 시스템즈 1.74달러, 마이크론 4.71달러. 둘 다 꽤나 올랐네요.”

“그렇지, 각각 0.59달러, 0.76달러 올랐으니까.”


대략 시세차익 수익으로 따지면 1,100만 달러 정도.

한화로 치면 90억 정도가 되는 금액이었다.

이와 같은 결과에 나는 자신감 있는 태도로 입을 열었다.


“보세요, 할아버지. 제 선택이 결국 옳았죠? 저를 따라오시니까 할아버지도 예정된 시기보다 더 빠르게 돈을 받잖아요. 만약 투금사에 투자했으면 한참 지나서 수익을 얻으셨겠죠.”

“그랬겠지.”


연달아 나의 말에 긍정을 해주시는 할아버지의 말씀에 어깨가 괜히 으쓱해지는 느낌이다.

아버지께도 이런 사실을 자랑하고 싶어지는데.

그것도 잠시, 나는 들뜨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할아버지에게 자중을 당부 드렸다.


“그래도 할아버지, 지금 당장 시세차익을 냈다고 해서 좋아하시면 곤란해요. 지금에야 이렇지만 나중엔 분명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맞는 말이지. 하지만, 지금 그런 얘기를 들을 사람은 내가 아닌 너 같은데?”


내가 주식이 올랐다는 사실에 무척 좋아했던 것을 보시고 하는 말씀이다.

이런 말씀을 드렸다고 괜히 민망해진 나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화제를 전환시키려 했다.


“할아버지, 드릴 말씀이 있어요.”

“무슨 말을 하려고. 또 몇 억을 빌려달라는 소리냐?”

“그러면 좋지만 안 빌려주실 거잖아요.”

“허허, 당연하지.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썩 내키지는 않는구나. 뭐든 쉽게 얻으면 또 쉽게 잃는 법이거든. 자고로 돈이란 말이다, 내가 땀 흘려서 버는 돈이 진짜다.”


돈과 관련된 할아버지의 철학이다.

내가 돈을 빌려달라 부탁을 드리고, 투자가 성사되기까지 수도 없이 들었던 말이라 이젠 나도 외울 지경이다.


“할아버지께서 자주 말씀하셔서 저도 다 알아요. 쉽게 번 돈보다 열심히 땀 흘려서 버는 돈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사용하기 어렵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그래서 돈을 모을 수 있고요.”

“맞다, 가만 보면 요즘 것들은 물건 아까운 줄을 몰라. 몇 번 쓰고 싫증나면 버리지 않나. 우리 때는 말이다. 천도 귀해서 옷 같은 것은 바느질로 기워 입었고, 밥 한 그릇이 있어도 설거지가 필요 없을 만큼 싹싹 비워 먹었다.”


절약정신.

사업보국과 함께 내가 늘 할아버지께 듣는 말씀이다.

솔직히 내게 있어선 잔소리와도 같은 말씀이지만 나는 할아버지께 좋은 손자가 되어드려야 한다.


별로 내키지 않지만 열심히 듣는 척을 하면서 나름 실천도 하고 있었다.


“그러니까요, 할아버지 저 좀 보세요. 저번에 시장에서 산 옷도 계속 입고 다니잖아요. 엄마가 다른 옷 입으라고 해도 저는 시장 옷도 자주 입어요.”

“잘했다. 뭐, 너에게까지 할아버지처럼 옷을 기워 입으라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그렇게 뭐든 아끼고 소중히 할 줄 알아야 하는 법이야.”

“당연하죠!”


할아버지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떠올랐다.

이렇게 기분을 맞춰드렸으니 이젠 본론으로 들어가도 될 듯하다.


“할아버지, 이번에 저랑 미국 가실래요?”

“미국? 거긴 왜··· 혹시, 미국에 만들었다는 투자회사 보러가려고?”

“아니요, 할아버지께서 거긴 그냥 두는 곳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저는 다른 목적이 있어요.”


목적이 있다는 나의 말을 듣고 할아버지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하하, 목적이 있다라. 어디 그 목적이라는 게 뭔지 한 번 들어보자.”

“누군가를 만나려고요.”

“빙빙 돌리지 말고 그 누군가가 누군지 확실하게 말 해봐라.”


할아버지께서 나에게 비밀이 있다면 숨기라고 하셨지만, 적어도 이번 일에 참여해달라는 것엔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나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조력자인 할아버지.

미국에서 활동의 자유를 얻으려면 할아버지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때문에 나도 더 이상 빙빙 돌리지 않고 직접 이유를 말씀드렸다.


“제프 베조스라는 사람을 만나려고요.”



***



제프 베조스.

딱 들어도 외국인 이름이다.

손주 녀석이 말한 이름에 이태산은 의문스러움이 가득해서 물었다.


“그 양반은 왜 만나려고. 무슨 투자 관련한 일이냐?”


그의 물음에 이준호는 막힘없이 답했다.


“그건 나중에 할 일이에요.”

“그럼 이번엔 뭘 하려하는 거냐.”

“그 아저씨 나중에 엄청난 부자가 될 거거든요. 미리 친해지기 위한 물꼬를 틔워 놓을 거예요. 그래야 나중에 우리 투자금도 받아줄 거 같아서요.”


자신감 있는 손주의 말에 이태산의 머릿속으로 여럿 의문이 앞선다.

제프 베조스라는 미국인을 어떻게 알았으며, 또 그 양반이 나중에 엄청난 부자가 될 거라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하지만, 이태산은 묻지 않는다.

늘 그래왔듯 귀여운 손주 녀석은 마땅한 근거가 있을 것이고, 이번 미국 주식 투자 건처럼 성공을 할 거라는 예감이 강하게 들었다.


“할아버지, 저랑 같이 가실 거죠?”


잘 하지도 못하는 애교를 있는 대로 부리는 귀여운 녀석.

이태산은 또 한 번 웃음을 터트리며 이준호의 머리 위로 손을 얹었다.

그리고 대답했다.


“너 하는 거 봐서.”


깔끔하지 못한 대답.

평범한 꼬맹이들은 이러한 대답에 같이 가자고 열심히 떼를 쓰겠지만···.


“할아버지, 제가 또 뭘 하면 되는 거예요?”


요놈의 영특한 손자 놈은 척하면 척이다.

자신이 원하는 게 있음을 짐작하고 그것을 묻는다.

이태산은 만족스러움에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답했다.


“신년에 회사 행사에서 보자구나. 그 때, 너에게 알려줄 생각이다.”

“뭔지 모르겠지만 알겠어요. 그럼 그 때 말씀하세요. 저는 뭐든지 자신 있으니까요.”


어쩌면 돈 버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녀석.


“오냐, 나도 기대하고 있으마.”


이태산은 그런 손자가 진정으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자신만의 가르침을 주려고 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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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그거 더 줄여주세요 24.07.28 441 15 16쪽
25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24.07.27 484 15 13쪽
24 18센트에서 3000달러 +1 24.07.26 542 16 14쪽
23 당신은 정말 똑똑한 손자를 두셨어요 +1 24.07.25 563 20 14쪽
22 아직은 빡빡이가 아니네 +1 24.07.24 593 17 13쪽
21 저 이 사람 꼭 만나고 싶어요 +1 24.07.23 685 17 15쪽
20 내 아들 하는 게 어떠냐 +1 24.07.22 748 17 14쪽
19 달동네의 낮과 다른 밤 +1 24.07.21 757 18 15쪽
18 달동네 봉사활동 +1 24.07.20 841 19 15쪽
» 너 하는 거 봐서 +1 24.07.19 935 22 14쪽
16 그의 다짐 +1 24.07.18 1,018 27 13쪽
15 투자 확정 +1 24.07.17 1,050 24 14쪽
14 너는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냐? +1 24.07.16 1,070 26 13쪽
13 1993년 8월 12일 +1 24.07.16 1,079 25 13쪽
12 투자는 저와 할아버지가 알아서 할 게요 +1 24.07.15 1,084 26 14쪽
11 미국은 지금 저점이니까요 +1 24.07.14 1,085 31 13쪽
10 싹수가 보이는 셋째 아들 +1 24.07.13 1,112 29 14쪽
9 10억만 빌려주세요 +1 24.07.12 1,125 30 13쪽
8 너는 너무 잘났잖아 +2 24.07.11 1,184 27 15쪽
7 진심을 알려라 +2 24.07.10 1,314 29 14쪽
6 고아원과 아이들 +2 24.07.09 1,503 32 16쪽
5 준호 그 녀석이 내 은인이다 +3 24.07.08 1,570 37 13쪽
4 아버지 회사 망한다고 전해 드려 +1 24.07.07 1,652 37 13쪽
3 합격, 화해, 성공적 +3 24.07.06 1,714 4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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