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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님의 서재입니다.

무한의 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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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2511
작품등록일 :
2019.04.07 10:55
최근연재일 :
2019.08.11 02:08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68,954
추천수 :
1,363
글자수 :
184,703

작성
19.08.11 02:08
조회
497
추천
16
글자
7쪽

천년의 수련-3

열심히 하겠습니다.




DUMMY

"아쉽군 모처럼 인간들이 왔는데"


검은 존재는 참으로 아쉬워했다.

침략 중인 세계가 침식의 진행이 시작된 건지 인간의 지역 일정 부분이 마계로 전송되었다.


부하의 말을 듣고 유흥거리가 생겨 좋아했지만 곧이어 이어진 말에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아직 완벽한 침식이 아닌지라 불안전하게 전송이 되었다는 것이다.

불안전한 전송으로 마수만을 허용하는 차원의 벽


탁! 탁! 탁! 탁!


왕좌에 앉아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들기는 검은 존재

인간이 왔으니 마족으로써 당연히 환대를 해주어야 하는데 빌어먹을 차원의 벽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탁! 탁! 탁! 탁!


하지만 그 지역에 있던 부하들 몇 명은 전송이 되는 과정에서 휩쓸려 그곳에 있는 모양이었다.


약하디 약한 벌레 같은 부하 녀석들 이리지만 동류끼리의 텔레파시가 가능해서 벽 너머로의 상황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더 탐이 났다.


수천명의 인간들이 내지르는 고통 비명 절망 좌절을 맛보며 즐길 수 있을 테니

유흥을 즐기기 위해서는 빠른 결단이 필요했다.


인간들의 지역이 전송되었다는 걸 알게 되면 자신보다 고위 귀족이 손수 행차할 테니 그럴 경우 즐길 수 있는 유흥거리를 뺏기게 될 것이다.


탁!!!!


탁자를 두들기던 손가락이 묵직한 음향과 함께 멈추었다.


"동기화를 실행하라"


"끼에에엑??"


동기화란 말에 머리를 숙이던 마인은 순간 자신도 모르게 반문을 했다.


펑!!!


반문이 마지막 유언이 되어버린 마인

머리가 터진 마인은 허물어 지 듯 바닥으로 쓰러졌다.


왕좌에 앉아잇던 검은 존재

남작 가르곤은 바닥으로 허물어지는 부하를 보며 혀를 찼다.


"하찮은 벌레가...."


평상시라면 자신의 얼굴조차 바라볼 수 없는 벌레가 알량한 정보를 가지고 독대를 하는 것도 거슬리는데 반문까지?

굳이 살려둘 필요가 없었기에 깔끔하게 머리를 없애 버렸다.


"차원의 벽 너머에 있는 벌레들에게 동기화를 실행하라고 전해라"


웅웅~


가르곤의 목소리가 넓은 내성을 울리며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이거 좀 먹고 기운차리 지?"


유주형은 강당 한구석에 침울하게 앉아있는 강아리에게 열량바를 건넸다.


"생각 없어"


"별일 없을 거야 걱정하지 마"


유주형은 강아리가 누구를 걱정하는지 알기에 말을 했지만 그녀는 대답조차 하지 않고 멍하게 앉아있을 뿐이었다.


"쩝...."


무안해진 유주형이 뒷머리를 긁적이며 열량바를 강아리의 앞에다 놓아두고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그는 회의실로 향했다.


"힘을 합치면 된다니깐!!"


"그럼 니놈이 앞장 써서 마인을 막던가!"


오고 가는 높은 언성

영양가 없는 말

그럴 만도 했다.


이곳에 고립된 지 한 달이 넘어가는 상황

이제는 슬슬 모든 이가 한계에 부딪혀 가는 중이다.


계속 적으로 소모되는 식량자원

넓은 건물이라고는 하나 천명이 넘는 인원이 부대끼며 지내기에는 턱없이 좁았다.

그렇게 스트레스가 쌓여가니 불만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죽더라도 이곳을 탈출해야 해!"


"마인은 어쩔 거지?"


"몇 명이 죽더라도 희생해야지"


"미친!!"


"식량이 다 떨어져서 다 같이 굶어 죽을까? 아니면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으면서 공포영화라도 찍게?"


답이 없는 대화


"하아...."


클럽장들의 대화를 들으며 유주형은 한숨만 나왔다.

점점 떨어져가는 식량

그렇다고 탈출하기에는 건물 밖에서 진을 치고 있는 몬스터가 문제였다.


일반 몬스터라면야 이곳의 능력자들이 합세해 찜을 쪄 먹겠지만 문제는 마인

학교 내에서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강아리 조차도 그들에게 유효한 대미지를 주지 못했다.


맷집이라도 강하면 공격력이라도 약해야 하는데 그 빌어먹을 마인은 공격력 또한 말이 되지 않게 강했다.


직접 맞아봤으니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2가지의 의견이 대립했다.


엄청난 희생을 해서라도 건물 밖으로 나가 탈출하는 것과 아니면 끝가지 여기서 버티는 것


하지만 유주형이 보기에는 둘 다 정답이 될 수는 없었다.

어느 쪽을 고르던 결국 파멸이 될 수밖에 없었으니


굶어 죽거나 괴물에게 죽거나 둘 중 하나일 수밖에 없는 현실

나는 회의실 중앙에서 두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잇는 교장을 보았다.

그 역시도 별다른 해결책이 없는듯했다.


"왔는가 유주형 군 앉게나"


어느새 눈을 뜬 교장은 그늘진 표정으로 인사말을 하며 나에게 자리에 앉기를 권했다.


의미가 없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순 없기에 자리에 착석할 때 문이 급하게 열리며 김석현이 들었다.


쾅!!


"썬빼!!!!"


문이 부서지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로 세게 문을 열며 등장하는 김석현


"무슨 일이야 석현아"


"선배 마인이...."


항상 장난스러운 말투를 하던 김석현이 더없이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회의실에 있던 인원은 3층 벽에 있는 커다란 방탄유리로 되어있는 커다란 창문에 다가섰다.


그리고 우리는 볼 수 있었다.

검은 광택으로 빛나는 고치를

말은 고치라 표현했지만 형상은 더욱더 기괴했다.


"선배 저 고치는 마인들이 뭉쳐져서 만들어진 겁니다."


"미치겠군...."


"저거 분명 '먹고' 있는 거 맞지?"


고치에서 검은 촉수 가닥이 수십수백 개가 나오며 주변에 있는 몬스터를 잡아먹고 있었다.


"설마 나방으로?"


이 와중에 쓸데 없는 농담이 나온다.


불안했다.

저 고치에서 무언가가 나오면 이곳은 없어지리란 느낌이 뇌리에 강하게 들어서기 시작했다.


"차라리 고치일 때 우리가 공격하는 것은 어때?"


발할라 클럽장 강동철

비록 나와는 사이가 좋지 않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녀석의 말에 동의했다.


무엇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완전체가 되기 전의 고치 상태가 가장 취약하다는 것은 상식일 것이다.


"나도 강동철 군의 말에 동의하네"


교장까지 의견에 합세하자 모두의 의견이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그럼 빨리 정비하고 출발하자. 각 클럽장들은 가장 실력 좋은 녀석들을 선출해서 20분 후에 다시 모"


"잠깐!!"


나의 말을 끊는 강동철


"뭐냐?"


"왜 네가 명령하지?"


"넌 이 와중에도 그런 말을 하고 싶냐?"


"중요하지 명령을 내린다는 건 즉 이곳의 머리가 되겠다는 거니깐"


"그럼 니가 할려고?"


"그만!!!!"


유주형과 강동철의 다툼이 시작되려 할 때 적절하게 끼어드는 교장


"현제 어떤 상황인 줄 알고 다투는 건가! 명령은 내가 내리겠네 능력자는 아니어도 학교의 최고 책임자니"


결국 둘은 교장의 말에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난민

내가 만들어낸 도깨비 불로 감자를 구워 먹는 우리의 모습은 난민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나 감자 싫은데 고기 먹고 싶어"


김한나는 노릇노릇하게 익은 감자를 보며 투덜거렸다.


"먹기 싫은 나 줘!"


김예란은 쌍심지를 키며 김한나를 나무라며 감자를 뺏으러 하자 허겁지겁 감자를 숨기는 김한나


"내가 감자 안 먹는다고 했어?? 다만... 고기가 먹고 싶다고 했을 뿐이지"


왜인지 모르게 김한나와 김예란은 사이가 무척이나 나빴다.

같은 김 씨인데 왜 저럴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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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천년의 수련-2 +4 19.08.08 453 14 7쪽
45 천년의 수련-1 +3 19.08.06 526 12 8쪽
44 로열로드스쿨-8 +2 19.07.27 611 14 16쪽
43 로열로드스쿨-7 +2 19.07.21 633 15 9쪽
42 로열로드스쿨-6 +1 19.07.21 636 17 8쪽
41 로열로드스쿨-5 +2 19.07.14 799 15 15쪽
40 로열로드스쿨-4 +2 19.07.12 748 18 8쪽
39 로열로드스쿨-3 +2 19.07.07 833 22 14쪽
38 로열로드스쿨-2 +2 19.06.30 910 23 7쪽
37 로열로드스쿨-1 +2 19.06.28 929 21 9쪽
36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7 +2 19.06.23 1,010 23 10쪽
35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6 +3 19.06.21 989 21 8쪽
34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5 +4 19.06.16 1,053 27 8쪽
33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4 +4 19.06.11 1,136 25 10쪽
32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3 +5 19.06.09 1,143 23 8쪽
31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2 +5 19.06.07 1,173 25 8쪽
30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1 +5 19.06.06 1,267 23 7쪽
29 길드 - 2 +8 19.06.02 1,289 29 10쪽
28 길드 - 1 +4 19.05.31 1,357 31 8쪽
27 세이버 길드 - 10 +4 19.05.25 1,410 32 11쪽
26 세이버 길드 - 9 +6 19.05.24 1,327 31 10쪽
25 세이버 길드 - 8 +6 19.05.21 1,356 32 8쪽
24 세이버 길드 - 7 +7 19.05.19 1,404 31 8쪽
23 세이버 길드-6 +4 19.05.17 1,443 36 7쪽
22 세이버 길드 -5 +3 19.05.15 1,452 33 10쪽
21 세이버 길드 -4 +3 19.05.10 1,517 32 7쪽
20 세이버 길드 -3 +3 19.05.08 1,593 31 8쪽
19 세이버 길드 -2 +7 19.05.04 1,624 37 8쪽
18 세이버 길드 -1 +5 19.05.02 1,662 3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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