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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님의 서재입니다.

무한의 초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djs2511
작품등록일 :
2019.04.07 10:55
최근연재일 :
2019.08.11 02:08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68,943
추천수 :
1,363
글자수 :
184,703

작성
19.07.12 01:04
조회
747
추천
18
글자
8쪽

로열로드스쿨-4

열심히 하겠습니다.




DUMMY

"큭! 허억~ 허억~"


김동건은 양손으로 옆구리를 쥐어 보지만 흐르는 출혈을 막을 수는 없었다.

상당량의 출혈로 인해 창백한 얼굴을 한 김동건


"더 해볼 건가?"


나는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물었다.


"야 이거 모로 봐도 선도 부장이 진 거 같지?"


"그걸 말이라고 해? 진정도가 아니지 얼굴 봐봐 다 죽어가네 구급차 불러야 하는 거 아니야?"


짧은 순간에 많이도 모여든 학생들

여기저기서 그들의 웅성거림이 들려왔다.


"......."


나의 말에 대답을 하지 못한 체 두 눈을 질끈 감아버린 김동건

더 이상 싸워봐야 이곳에 모인 학생들에게 망신만 당할 뿐

생각을 정리했는지 김동건은 눈을 뜨며 말했다.


"내가 졌다. 오늘은 이만 물러가마"


"그러던가"


대답한 한후 한쪽 구석에 기절해 있는 김예란을 안아들었다.

김예란은 내가 얼마만큼 강한지 모른다.


그래서인지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혼자서 헤쳐 나가려 했다.


'바보같이..... 나한테 말이라도 하지'


내가 어려울 땐 항상 도와줬으면서 자신이 힘들 땐 나에게 피해를 줄까 봐 아무런 말도 꺼내지 않았던 그녀


이러니 내가 그녀를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속으로만.....

일단은 그녀가 안정을 취할 수 있게 양호실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려 했다.


"잠깐!"


"뭐지?"


그녀가 편히 쉴 수 있게 양호실로 가야 하는데 저 송충이 눈썹이 눈치도 없이 나의 발걸음을 잡아 세운다.

그냥 곱게 보내지 말고 좀 더 두들겨 패야 하나...


"A급을 넘어선 거냐?"


그렇겠지

A급 상급에 다다른 자신을 양민 학살하듯 보내버렸으니 그런 궁금증이 들겠지

사실 나도 내가 어느 수준인지 감히 안 잡힌다.


"마음대로 생각해"


그래도 모른다고 말할 수 없기에 애매모호하게 대답했다.


'일단 예란이를 양호실에 맡기고 강용구를 찾아서 슬슬 빚 청산을 해야겠지?"


힘도 생겼겠다.

세이버 길드란 커다란 울타리도 생겼으니 마음껏 박살 내며 활개 칠 수 있을 것이다.

속 시원하게 복수하는 상상을 할 때였을까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영혼을 울리는듯한 진동이 느껴졌다.

등골을 타고 올라오는 위험한 감각

빨리 이곳을 벗어 나라고 경고를 보내는 것 같았다.


"어!! 저기 봐봐!!"


"뭐야??"


"헐 대박 촬영해야지!"


김동건과의 싸움을 구경하던 학생들 중 한 명이 하늘을 가리키자 모든 이의 시선이 하늘로 주시했다.


시선이 마주한 곳엔 커다란 보랏빛을 뿜어내고 있는 빛의 덩어리가 고고하게 떠있었다.


비주얼만을 따진다면 아름다워 보일 수 있겠지만 보고 있노라면 알 수 없는 공포감이 생겨났다.


우우우우우우우우웅!!!!!!!!


보랏빛 덩어리는 터져 나갈 듯이 떨기 시작했고 곧이어서 두 눈이 멀 정도로 빛의 폭발이 일어났다.


"으악!!"


"꺄아아악!"


"뭐야!!"


빛의 폭발에 두 눈을 손으로 가리며 다양한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밝은 빛이 어느 정도 가시자 학생들은 눈을 가리던 손을 내렸다.

그리고 펼쳐진 보랏빛 하늘


인류가 지식을 기록하고 전달하기 이전부터 가져오던 본래의 파란 하늘이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와..... 보랏 색 하늘도 이쁘다..."


눈치 없는 여학생 한 명이 보랏빛 하늘이 이쁘다며 말한다.

이쁜 것보다 파란 하늘색이 보라색으로 바뀐 것에 의문을 가지는 게 이로울 거 같은데 말이다.

보랏빛 하늘로 바뀐 후 구경하러 모여든 학생들은 더욱더 웅성 거림이 심해져 갔다.


"휴대폰이... 안 터져"


"인터넷도 안돼!"


휴대폰이 모두 먹통이 되어버린 것이다.

나 또한 휴대폰을 켜 인터넷과 전화를 했지만 신호 자체가 잡히지 않았다.

불안했다.

보랏빛 하늘과 먹통에 되어 버린 휴대폰


"모두 당장 모여!!!"


김동선이 창백한 얼굴로 소리친다.

뭘 본 것일까?


까아아아아아악!!! 까아아아아아악!!!


아마 김동선은 이 울음소리를 내는 생명체를 누구보다 빠르게 본 것 같았다.

신체 능력자라 시력이 장난 아니게 좋아서 그런지 이곳에 있는 무리들 중 가장 먼저 문제가 될법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속된 말로 대낮에 떠있는 인공위성도 볼 수 있을 정도의 시력이라는 소문이 들리던데 헛소문은 아닌 모양인듯했다.


까아아아아아악!!! 까아아아아아아악!!!


이전보다 훨씬 더 커진 목소리

까마귀가 8옥타브 둘리를 부르면 이런 목소리일까

별안간 듣기 좋은 목소리는 아니었다.


까아아아아아악!!! 까아아아악!!!


이제는 내 눈으로도 식별이 가능해질 정도로 가까워졌다.


"씨발!!! 저게 뭐냐? 익룡??? 와이번?"


순간 나도 당황해버렸다.

크기가 5미터를 가뿐히 넘어가는 하늘을 날고 있는 파충류


익룡이라 불러야 하나 시조새? 라고 표현해야 하나

편의상 와이번이라 부르는 게 좋을듯싶다.

와이번 수십 마리가 빠른 속도로 이곳을 내려 오기 시작했다.


"꺄아아아아악"


"엄마!!!"


"으악!!!!!"


쿵! 쿵! 쿵!!!


몇십 마리의 무리 중 가장 선두에 선 녀석들이 육중한 착지음을 내며 땅에 내려 앉았다.


캬아아아아악!!!


녀석은 괴성을 지르며 눈앞에 있는 사람의 상체를 덥석 물었다.


그리고


콰직!!


과즙이 넘치는 맛있는 과일을 깨어 물듯 탐스럽게 '인간'을 먹었다.


"살려줘!!!!"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금강권!!!!!"


보다 못한 김동건이 파란 강기를 덮어쓴 주먹으로 와이번을 향해 덤벼들었다.


쿵!!!!!!


"크윽!!"


멋지게 한방 먹여 줄줄 알았지만 녀석의 주먹은 와이번이 휘두른 꼬리에 막혀버렸다.

A급 상급에 다다른 녀석의 일격을 막아낸 와이번


"사... 려... 죽고 싶지..."


와이번의 입에 허리가 물려 들려진 녀석은 울면서 살려달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와이번은 안타깝게도 인간의 말은 못 알아듣는 모양이었다.


콰 직!!!


콱 직!!!


콰직!!!!


인간을 껌처럼 씹으며 삼키자 와이번의 목울대가 볼록하게 부풀어 올랐다.

이 모든 상황들이 1분도 안되는 사이에 벌어졌다.


"젠장!!! 빛쟁이!!!"


알 수 없는 기이한 현상과 알 수 없는 생명체의 등장에 급하게 두꺼비집으로 김예란을 숨기는 사이 몇 명의 학생들이 죽어나갔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화의 부적을 중첩 시켜 빛쟁이를 갈겼다.


치이이이이이이익!!!!


끼에에에에 에에엑!


빛쟁이에 적중당한 와이번은 잠시 버티는듯했으나 회색의 비늘이 빨갛게 물들어가며 몸이 녹아버렸다.


'빛쟁이... 강하기는 더럽게 강하네..'


김동선이 강기를 두른 주먹질을 꼬리 공격으로 막아내는 와이번이 빛쟁이 앞에서는 그저 물에 넣은 솜사탕처럼 녹아내렸다.

그런데 문제는 와이번이 한 마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인벤토리 방출 모드 풀 개방! 빛쟁이!!!!!!!!"


지이이이이이이이잉


4개의 방출 모드를 다 개방한 후 빛쟁이를 쏘아 보냈지만 여전히 수십 마리의 와이번이 학생들을 잡아먹고 있었다.


"너무 많잖아!"


나는 빛쟁이를 쓰면서 양손으로 회복 부적을 만들어 김동선에게 던졌다.


"이거 받아라!!!"


"네 녀석 돌아버린 거냐!!!! 이 상황에서 무슨 부저......허헉!!!"


인간 뷔페를 즐기는 와이번과 필사의 항전으로 싸우고 있던 김동선은 내가 부적을 날리자 욕을 찰지게 하려했다.


그러나 부적이 몸에 붙어 제 기능을 발휘하자 두 눈이 빠질 듯 놀래버렸다.

오행 부적술의 레벨이 오름에 따라 회복 부적 또한 상당히 효과가 증폭되었다.


레벨 1 때는 임시방편 또는 응급 처치 수준이었다면 레벨 3에 도달한 오행 부적술은 상급 힐러 못지않은 위력을 내었다.


"고..... 맙다."


"부원들은 학생들을 데리고 빨리 이곳을 도망쳐라!"


어설픈 감사의 말과 함께 자신이 데려온 선도원들을 일반학생을 도와 도망을 치게 했다.


A급 상급에 다다른 자신도 와이번 1마리를 잡으려면 상당한 힘이 드는데 A급은커녕 B급 몇 명과 C급 몇 명의 선도부원들은 전투는 커녕 와이번의 입장에서는 까탈스러운 음식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기에 싸우기보다는 일반학생들을 도와 이곳을 벗어나라는 명령을 내린것이다.

이 와중에도 와이번의 숫자는 더욱더 늘어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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