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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님의 서재입니다.

무한의 초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djs2511
작품등록일 :
2019.04.07 10:55
최근연재일 :
2019.08.11 02:08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68,950
추천수 :
1,363
글자수 :
184,703

작성
19.05.04 22:03
조회
1,623
추천
37
글자
8쪽

세이버 길드 -2

열심히 하겠습니다.




DUMMY

"죄송합니다. 선생님 일이 해결된 거 같으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으응.."


선생님은 어설프게 웃으며 대답했다.

김동건은 그렇게 뒤돌아서 나가려는 찰나 나를 한 번 더 지긋이 노려보고 말했다.


"너의 위치를 잊지 마라"


순간 나도 모르게 주먹을 말아 쥐었다.


'언젠가는 너희들이 날 올려다보게 만들어주마!'


자신 있었다.

나에게 주어진 능력이라면 녀석들에게 보란 듯이 크게 한방 먹일 수 있을 것이다.


"자자 수업 시작하자 얘들아 성준이도 이만 자리에 앉고"


"네...."


심오한 다짐이고 나발이고 선생님은 수업을 진행하고 싶은 모양이다.


"아 참 성준아!"


"네 선생님"


수업이 시작하려다 선생님은 급하게 날 불렀다.


"너 능력자로 각성했더라 이능 수업이 잡힌 날은 F-5 반으로 가서 수업받으면 돼"


선생님은 지나가듯이 한말에 반 아이들은 꽤나 충격을 먹었는지 떠들썩했다.


"우와!!!"


"노예가 출세했네?"


"근데 F반 이면 F등급이잖아?"


"그래서 용구한테 개겼구나?"


"F등급으로 B등급인 용구한테 개기다니? 각성할 때 머리가 어떻게 된건가??"


반에서는 여기저기서 감탄사와 수근 거림이 나오기 시작했다.

반 녀석들의 술렁임을 보며 흡족해할 때 누군가 내 옆구리를 사정없이 비틀었다.


꽈악!~~


크윽!


"야~너? 치사하다~ 너 다 쳤을 때 얼마나 걱정해줬는데 나한테 말도 안 해?"


김예란이 귀여운 얼굴로 토라졌다.


"이야기하려고 했어 오늘 등교했는데 좀 봐주라~"


"다음에 또 그런 거 숨기기만 해봐!"


앙증맞은 주먹으로 날 위협하는 그녀

애교가 살살 녹는구먼 기레~


나는 무심코 전방을 보니 싸가지도 나를 살짝 보고는 고개를 휙 돌렸다.

시간 나면 싸가지에게 고맙다고 인사라도 해야지

그런데 정말로 가방이 무거웠나???





식곤증을 유발할 거 같은 나른한 오후


"이렇듯 파티의 효율성을 어떻게 정하는 건가는 그 게이트에 대한 정보가 가장 중요하다."


지루한 수업

이능반 수업에 참여하면 스킬 연습만 죽어라 하는 줄 알았지만 개뿔이!

인터넷에서 다 보아오고 김택견 파티와 다니면서 알게 된 사실의 태반을 이론적으로 상세하게 풀어 교육을 했다.


나만 지루한가 싶어 주변을 둘러보았으나 역시나 다들 영혼과 분리한 체 잠을 자거나 딴짓하는 녀석들 태반이었다.

늘어지는 아이들을 보며 선생님은 화제를 약간 돌렸다.


"다들 지루한 모양이네~~"


지루할 수밖에

그리고 가르치는 선생님도 지루한 편이다. 아마 인간 수면제를 랭크화 시킨다면 선생님은 거기서 탑을 찍지 않을까 조심히 고려해볼 정도다.


"솔직히 나도 이런 이론을 하는 게 석 내키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잖아 얘들아 교육일정이 그리 잡혔는데 하지만!!!!! 다음 주 금요일 우리 F-5반에 현장실습이 잡혔단다!!!!"


"와!!!!"


"현장실습??"


언제 늘어졌나 싶을 정도로 함성이 터졌다.

아직 꼬꼬마 능력자들이라 게이트 주변엔 얼씬도 하지 못해서 그런지 게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는듯했다.

나는 다르지만 후후후훗!~


"선생님! 현장실습 인도하는 길드는 어느 길드인가요?"


내가 속한 F-5 반에서 그나마 능력치가 가장 높은 녀석인 서강준이 손을 들며 발언했다.


"궁금하냐? 녀석들 나한테 그렇게 관심 가져봐"


"혹시 대형 길드 쪽인가요?"


서강준의 말에 다른 이들 또한 초롱초롱 한 눈으로 선생님을 쳐다보았다.


"얘들아 놀라지 마라!"


거참 뜸을 들이며 나름의 퍼포먼스를 내는 선생님

수업을 그리하셨으면 좀 더 아이들이 집중했을 수도....


"현장실습에 우리 반을 맡아줄 길드가~ 바로 세이버 길드야!!"


"우와!!!!!!!!"


"개쩐다.!!!!"


"이거 초고렙한테 쩔 받는 거네~"


"대한민국 5대 길드 중 하나잖아!!"


현장실습을 갈 때 외치던 소리가 초라해 보일 정도로 거대한 함성이 반 전체를 물들였다.


세이버 길드라

엄청난 길드임에는 확실하다.

능력자 세계에 관심이 없어 잘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한번 아니 몇십 번을 들어봤을법한 이름


세이버 길드는 처음 시작부터 어마 무시한 성공 가도를 달렸다.

대한민국 최고 최대 기업인 KG 기업에서 만들어진 길드니 처음 시작부터가 엄청날 수밖에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는 KG 기업 보다 더욱 커져버려 청출어람이 어떤 뜻인지 지독하게 보여주는 길드였다.


"자! 자! 자! 자! 조용~!!!!!!!"


아이들은 선망에 가까운 눈으로 선생님을 주목했다.


"너희들도 아시다시피 세이버 길드가 어떤 길드 인지 잘 아니 길드 설명에 대한건 생략하마"


"선생님 그럼 9급 게이트로 현장실습 가나요?"


"그럴 리가? 세이버 길드란 이름이 있는데 7급 게이트로 현장실습이 잡혔다."


반 아이들은 시끌벅적한 수준을 넘어 광란에 도달해 어찌할 줄을 몰라 했다.


"야야~~ 성준아"


나도 두근대는 심장을 가만히 쓸어내리다 누군가 오두방정을 떨며 내 팔을 툭툭 치는 것을 느꼈다

.

"어 민정아"


나의 바로 옆자리에 앉은 신민정을 바라보았다.

미모가 엄청 빼어난 건 아니지만 단발머리에 익살스러운 눈동자와 이목구비가 잘 어울려 매우 귀여운 스타일의 여학생이었다.


"성준이 너 이번 현장실습 때 누가 나왔으면 좋겠어???"


세이버 길드엔 워낙에 유명하고 쟁쟁한 능력자들이 많아서 그중 누가 왔으면 좋겠다고 딱 잘라 생각하지 못했다.


"음 그것까진 생각 못 해봤는데"


"난 강서희 님이 왔으면 좋겠어~"


"강서희라..."


강서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능력자

전 세계에 딱 9명뿐이라는 S 급 능력자였다.

숫퍼맨 까지는 아니어도 토르나 녹색 괴물 혈크 정도는 될법한 이들이다.


이들이 사냥을 하는 동영상을 보면 CG가 조금은 밋밋한 히어로물 영화 한 편을 보는 정도이니 말이다.


전 세계에서는 9명 한국에서는 1명뿐인 S급 능력자

그녀로 인해 세이버 길드는 대한민국 5대길에서도 수좌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강아리의 언니다.


"왔으면 좋겠는데 올 리가 없겠지? 그렇지???"


"글쎄...."


아마 안 올 것이다 S급 능력자가 뭔 시간이 남아돌아 코흘리개 쫄을 해줄까


"이번 현장실습 때 좋은 모습 보여서~ 세이버 길드에 들어가고 싶다~"


양손을 기도하듯 모은 뒤 불쌍한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그녀


'꿈 깨라~ 세이버 길드가 폭망 하지 않는 이상 네가 들어갈 방법은 없단다.'


속으로 만 생각하며 입 밖으로 내뱉진 못했다.

내뱉었다간 내 옆구리 살이 남아나질 않겠지...


어찌 보면 신민정이 하는 행동이 정상일 수도 있다.

현장실습 도중 싹수 보이는 떡잎을 바로 스카우트해가는 경우도 더러 있으니 말이다.


세이버 길드라 하여 무조건 적으로 고등급 능력자만 받아들이는 게 아니다.

높은 급의 게이트만을 공략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소리다.


저등급 능력자들을 길드로 받아들여 낮은 급의 게이트를 사냥하는 파티를 만들어 관리를 하니 말이다.


하지만 세이버 길드에 들 정도의 F급 능력자라면 최소에 최소

봐주고 또 봐준 커트라인이 서강준 이였다.


'그래 잠시나마 꿈속에서 살렴'


그녀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자신이 세이버 길드에 스카우트되어 게이트를 누비는 찬란한 개꿈을 꾸는듯 했다.

개꿈에 취해 빠져나오지 않는 불쌍한 그녀를 무시한 체 세이버 길드를 생각했다.


'세이버 길드라.....'


왠지 모르게 나와 굉장히 얽히고 얽힐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길드다.


작가의말

이제..... 한 달간 써놓은 분량이 다 끝났습니다.

다음 화부터 전쟁 같은 글쓰기가 예상되네요ㅜ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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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세이버 길드 -5 +3 19.05.15 1,452 33 10쪽
21 세이버 길드 -4 +3 19.05.10 1,517 3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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