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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님의 서재입니다.

무한의 초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djs2511
작품등록일 :
2019.04.07 10:55
최근연재일 :
2019.08.11 02:08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68,969
추천수 :
1,363
글자수 :
184,703

작성
19.05.1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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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2
추천
33
글자
10쪽

세이버 길드 -5

열심히 하겠습니다.




DUMMY

"너무 눈에 띄려고 하지 말고 아무리 예능이라 해도 현장실습이니 사고에 주의하고 안전 또 안전이다."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 스태프는 반 아이들을 향해 말했다.


"학생들 이쪽으로 모여 주세요 곧 촬영 들어가야 하니"


"옙설~"


"TV에 나온다~~"


"진희야 나 화장 좀 잘 된 거 같아?"


현장실습보다는 TV 출연이 목적인지 아이들은 소란스럽기 그지없었다.

출연진들과 반 아이들이 모여들자 곧이어 촬영이 시작되었고 각자 팀 편성이 시작되었다.


팀 편성과 함께 진행을 맡고 있는 고민우

무명시절의 방송 생활까지 합치면 제법 짬이 되는지라 능수능란하게 분량을 뽑기 시작했다.

일단 팀 편성에서 강서희는 제외했다.


S급 능력자 인지라 형평성에 너무 맞지 않아 세이버 길드에서 현장실습을 주도하기 위해 파견된 A급 초인 8명과 게이트의 법칙 멤버들 그리고 반 아이들이 골고루 팀이 짜여 갔다.


"어떻게 나 너무 긴장돼! 강서희 님이 나를 보고 있어!!!"


신민정은 쳐다보지도 않는 강서희를 의식하며 오두방정을 떨었다.

나는 그녀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이년아~ 세이버 길드에 잘 보여야 한다며? 지금 우리 조합을 봐라...'


속으로 푸념을 했다.

일단 내가 편성된 팀을 설명하자면 현장실습을 온 것인지 팬미팅을 온 것인지 구분이 안 가는 신민정과

과묵할 정도로 말수가 없는 박태민

그리고 게이트의 법칙 맴버인 걸그룹 인나와 세이버 길드원 박우리 이렇게 팀이 만들어졌다.


이상하게도 우리 팀은 나와 박태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어여쁜 여성들 이었다.

평소 같았으면 입이 찢어져라 헤벌쭉 했을 테지만 이쁜 것만큼이나 조합이 엉망이었다.


걸그룹 멤버인 인나는 민간인이니 전력에서 제외

박태민과 신민정은 힐러였고 팀에서 가장 고 등급의 능력자인 세이버 길드원인 박우리는 버프형 능력자였다.


정상적인 팀에 속한 박우리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겠지만 애석하게 그녀의 버프 능력은 우리 팀에게는 그다지 쓸모가 없었다.


'어떻게 가위바위보에서 그렇게 이겨놓고 이런 조합을 만드냐..'


게이트의 법칙 멤버들이 가위바위보를 하며 세이버 팀원 한 명과 나머지 현장실습을 나온 아이들을 선택해 팀이 만들었지만 백치미를 오로라처럼 발산하는 인나는 고르는 족족 보조 계열의 능력자만 고른 것이다.


한마디로 팀에서 유일한 공격자가 나뿐이라는 것이다.

한숨이 나온다.

나 혼자 뭐 빠지게 사냥하게 생겼다.

혼자 기합을 넣고 있을 때 고민우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외쳤다.


"자 이제 게이트의 법칙 해서 최초로 7급 게이트로 입장을 하겠습니다!!!!! 모두 파이팅!!!!!!!!!"


"와!!!!!!!!"


"와!!!!"


"와!!!!!!!"


함성을 외치며 팀들은 그렇게 게이트로 입장을 하기 시작했다.





지이이이이이이잉~


게이트로 진입할 때 들려오는 소리

소리와 함께 시야가 밝아지며 게이트 안의 풍경이 서서히 눈에 잡혔다.


"아.........."


순간 나조차도 모르게 감탄을 내뱉었다.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

알싸한 짠 내

지구상에 나름 유명한 해변가라는 곳도 이곳보다는 못할 것이다.


그만큼 자연환경이 너무나도 빼어났다.

기합을 내지르며 입장한 팀들도 한순간 압도되어버린 자연의 풍치에 그저 입 벌려 구경하기만 바빴다.

고민우는 진행자답게 감탄사를 연발하며 시청자를 위해 연신 설명을 하고 있었다.


"여러분 이곳이 7급 게이트 내부의 모습입니다. 게이트 내부의 모습은 가지각색이지만 이번 게이트만큼은 자연 광경이 빼어나다고 밖에 말을 못 하겠네요. 자 그럼 강서희 씨가 이번 게이트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고민우가 턴을 넘기자 강서희는 살짝 웃음을 머금은 체 말을 했다.


"이번 7급 게이트의 환경은 바다인데요. 바다가 주를 이룰 만큼 몬스터 또한 바다와 연관이 깊은 몬스터입니다."


"어떤 몬스터인가요?"


"반어인 입니다."


"반어인이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물고기반 사람반의 형상을 띄고 있나요?"


"정확히는 유인원 형태의 물고기라고 하는 게 옮겠죠."


"하하 하하~ 그렇네요"


강서희와 고민우는 분위기 좋게 멘트를 주고받으며 입장한 게이트의 특성과 몬스터에 대해 설명했다.


"자 그럼! 이제부터 게이트 사냥에 돌입하겠습니다~ 각자 편성된 팀원으로 움직이며 오늘 하루 중 가장 많은 몬스터를 잡는 팀에게는 어마어마한 상품이 주어지는데요~~여러분!!!!!"


"네~~~~~"


"민우 오빠♥"


"다들 준비되셨죠~"


"네~~~~"


"꺄아아아아아~~~"


"시작합니다~"


"우와!!!!!!!!!!!!!"


"무브 무브 무브~~~"


열광과 환호 속에서 당장이라도 바다로 뛰어 들것만 같았지만


"잠깐! 반어인을 잡으려면 바다로 나가야 하잖아"


"배가 없는데 어떻게 바다로 나가지?"


현장실습을 나온 반아이들은 우왕좌왕했다.

반어인은 기본적으로 육지로 잘 올라오지 않는 녀석들이다 보니 녀석들을 사냥하기 위해서는 바다로 이동할 수단을 취해야 했다.


이제서야 움직이는 세이버 길드원들

그들은 그들이 속한 팀원들을 대리고 주변에 있는 나무를 잘라 허접하지만 제법 그럴싸한 뗏목을 만들어갔다.

조바심이 느껴지는 나는 박우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는 뗏목 안 만들어요?"


"뗏목?"


귀찮은 표정이 역력한 그녀


"네 지금 다른 팀들은 뗏목을 만들잖아요!!!"


"나는 만들 줄 모르는데?"


상대하기 귀찮다는 듯이 고개를 돌렸다.

아.... 혈압이....


목덜미를 잡으려 손을 올리던 나는 가까스로 참아낸 후 신민정을 불렀다.


"민정아!!! 지금 뗏모...."


"우리 벌써 탈락한 거야??"


벌써부터 좌절한 체 절망적인 얼굴로 말한다.

그래 기대하지 말자 그래도 아주 작은 희망을 안고 박태민과 인나를 보았지만

박태민을 고개를 저을 뿐이었고

인나는 해맑게 웃을 뿐이었다.


'팀 운이 더럽게 없구나.....'


다른 이들이야 능력이 닿지 않아서 그렇다 치지만 박우리의 태도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버프형 능력자 라지만 그녀의 육체적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도와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마치 등 떠밀려 온 사람처럼 세월아 네월아 하는 것이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나 혼자서라도 바다로 나가서 반어인 잡아야겠다. 혼자서 팀원 목을 다하면 되겠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바다로 향하려 할 때 PD가 나의 낌새를 눈치챘는지 아니면 빠트린 규칙을 설명을 하려는 것이었던지 교묘한 타이밍에 말했다.


"여러분들~ 팀원이 꼭 다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혼자서만 사냥을 할 경우 실적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으득!~


남의 돈 타먹기가 이리도 힘든 것이구나

하는 수 없었다.

나는 팀원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박우리 아줌마는 이번 사냥에 별다른 흥미가 없는 거 같으니 제가 오더를 내리겠습니다. 일단 제가 이동 수단을 만들 테니 다들 저를 따라오세요"


"야!! 뭐? 아줌마?!!"


아줌마라는 단어를 싫어하는 듯 박우리가 화를 내려 할 때 나는 그녀를 무시하고 바다로 향했다.

잔잔한 파도가 내 신발을 적실만 한곳까지 도착했다.


"후우~~~~"


심호흡을 했다.


7급 게이트라......


처음으로 와본 7급 게이트이지만 나는 걱정되지 않았다.

뭐 무한의 마나도 있고 여의술도 있어서 어떻게든 헤쳐나갈 자신이 있다지만 요 근래 발견한 한 가지의 '기능'이 나의 자신감을 더욱 넘치게 만들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나의 전투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용의 성장으로 레벨업을 한 것도 아니고 오행술의 기술 숙련도 레벨이 오른 것도 아니다.

순전히 내가 가진 능력이 이 '기능'을 만나자 엄청난 효과를 낼 뿐이었다.


"인벤토리 방출 모드"


요 근래에 우연찮게 발견한 인벤토리의 기능

나의 목소리에 반응하듯 양손 앞으로 접시만 한 검은 공간이 나타났다.


그 모습이 닥쳐 스트레인지 마법사가 쓰는 붉은 오만성이 그려진 마법진 같은 느낌이었다.

내 손바닥 위로 나타난 접시만 한 검은 공간

그곳에서 수의 기운을 가진 부적을 방출했다.


샤라라라라라라라락~~~


수십 장의 부적이 검은 인벤토리 입구를 빠져나와 물속으로 스며 들었다.

그리고 파도가 잔잔히 치는 해변가에 바닷물이 뭉치더니 커다란 보트와 같은 형태로 변했다.나는 그 위에 올라서서 팀원들에게 고개를 까딱이며 말했다.


"야 타"


후~ 좀 멋있겠지?

나의 말에 쪼르르 달려온 팀원들은 수력보트에 올라타며 한마디씩 말했다.


"너도 참 진짜 깬다. 마법으로 보트 만들 때까지는 살짝궁 멋졌는데 우리 아빠 세대도 아니고 '야 타'가 뭐니? '야 타'가?"


그래 민정아 네가 멋을 알겠니?


"........."


태민아 한마디 정도는 해주라


"훗 아줌마라더니 넌 아저씨구나? 아니지 '야 타'라고 말할 정도면 아재 정도?"


아니 저 아줌마가!


찌릿~


박우리와 나의 눈빛이 공중에서 살벌하게 불꽃을 튀길 때


"와! 저기 봐 무슨 능력이기에 물로 보트를 만들지?"


"성준이 녀석 능력이 화염 마법일 텐데?"


"확실해? 숨기고 있는 거 아니야?"


"내가 교무실에 심부름하러 갔을 때 성준이 이름으로 된 능력자 카드를 봤어"


반 아이들은 뗏목을 만들다 말고 나의 수력보트를 보며 수군거리기 시작했고 세이버 길드원 들도 나를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야 드론 날려서 저 팀 앵글 잡아 왠지 촉이 온다."


PD 또한 나를 주목하자 모두의 시선이 쏠리는듯했다.

그러기나 말거나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돈이다.

몇천만 원이라~ 듣기만 해도 엔도르핀이 상한가를 친다.


"출발합니다!!!!"


그렇게 모두의 이목을 받은 체 남들보다 훨씬 빨리 반어인을 쓸어 담기 위해 바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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